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6월 20일 (금요일) 경제 B3 “올해 바이오 USA에서 눈에 띄 는 변화는 바이오 산업이 더 이상 헬스케어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국가 안보와 헬스케어의 연 관성이점점더커지고있습니다.” 박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 지사장은 16일 개막한‘바이오 인 터내셔널컨벤션2025(바이오USA)' 의 특징을 이렇게 요약했다. 그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바이오USA에 참석한 것도 같은 맥 락”이라고말했다. 세계최대바이오업계행사바이 오USA가이날미국보스턴에서개 막했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9,000 개 기업과 2만 여명이 참가해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 를모색한다. 올해 바이오 USA의 슬로건은 ‘The World Can't Wait(세계는 기다 릴 수 없다)'이다. 미중 갈등, 트럼프 관세 이슈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이 큰 상황에서 안정적 공급망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통한 혁신의중요성이화두로떠올랐다. ‘국가안보미션을달성하기위한 미국 정부와 협력'을 주제로 기조강 연에 나선 마크 오닐 전략대비대응 국(ASPR) 수석보좌관은“코로나19 이후 안정적인 공급망의 필요성을 절실히느꼈다"며“미국에서원료의 약품(API) 핵심 원료를 더 많이 생 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웨이랜드 코커ASPR산업기반관리및공급 망 총괄은 미국의 가장 큰 취약점 으로공급망을꼽았다. 그는“API의 70% 이상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인도와 중국 공장이 문을 닫는다면 미국은 큰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며“필수의약품 공급 부족 사태에 직면하기 전 공급원 다각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 다. 이날 기조강연은 오전 9시 이른 시간에 열렸지만 200명 이상의 참 관객이일찌감치자리를채웠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과거에는바이오USA에서GLP-1 등 기술 트렌드가 주요 아젠다였지만 올해는미중갈등, 생물보안법등거 시경제적 변수에 대한 대응을 다룬 세션이 많아졌다”며“바이오 산업 이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 국가적 인전략물자로전환되는분위기”라 고말했다. 바이오 USA 현장은 미중 갈등 상황 속에서 한층 높아진 K바이오 의위상이고스란히드러났다. 중국 은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 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가 2년 연속 불참한가운데작년과달리국가관 을열었다. 다만 규모는 역대 최대인 한국관 (558㎡)의 6분의 1에 불과했다. 13 년 연속 단독 부스를 꾸려 참가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입구 맨 앞 가장 좋은 자리에 부스를 차 렸다. 인터랙티브 터치스크린 등 첨 단 전시물을 설치해 CDMO 경쟁력 을생생하게전달했다.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 사장은“고객사와미팅이중요한만 큼 부스의 70%를 미팅룸으로 활용 했다"고설명했다. 회사는행사기간 중 약 100건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 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생산공장이있는점을전 면에내세웠다. 현지 관계자들은 K바이오의 기 술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 다. 브래드론커바이오테크TV대표 는“올해 바이오 USA에서 한국 바 이오텍은그어느때보다많은관심 을 받고 있다"며“특히 글로벌 빅파 마의 약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있는 알테오젠과 에이비엘바이오의 플랫폼 기술이 특히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한국은 항체약 물접합체(ADC) 등 혁신 기술이 우 수하다는 점에서 투자처로 우수하 다"고 강조했다. 바이오테크TV는 보 스턴에 위치한 제약·바이오 전문 매체로 화이자·GSK·모더나·다케 다제약 등 500여 명이 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대표들을 인터뷰 한매체다. 이 부회장은“빅파마들이 빠른 신약개발을위해초기임상단계에 있는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전략을 택하고있는데, 한국은양질의파이 프라인을 공급해줄 수 있는 몇 안 되는나라"라며“올해도ADC, GLP- 1 등을 중심으로 M&A 등이 활발 하게이뤄질것"이라고전망했다. <서울경제=이정민기자> Wednesday, June 18, 2025 B4 기조강연주제공급망안정다뤄 바이오,산업넘어전략물자전환 “알테오젠등플랫폼기술인상적” 중, 우시불참속한위상높아져 미·중갈등에바이오안보화두로…“공급원다각화” 최신장비와기술  완벽한수리보장(전기차포함)  AutoRepair  토잉, 렌트카서비스  이제, 오토바디샵은 투썸 을찾아주세요. 각종사고차량, 원스톱서비스로신속하게도와드립니다. 영업시간: 월~금8AM - 5PM ■ 2025바이오USA개막 바이오USA가 16일보스턴컨벤션&엑시비션센터에서개막한후참관객으로붐 비고있다. <이정민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 국방 부에인공지능(AI) 도구를제공하는 2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통신이16일밝혔다. 국방부는 성명에서“이번 계약으 로 오픈AI는 전투 및 기관 분야에 서의중요한국가안보과제해결을 위한최첨단AI 기능의시제품을개 발하게된다”고설명했다. 계약기간은내년7월까지이며이 번 수주는 오픈AI가 국방부와 체결 한첫계약이다. 오픈AI는작년 12월미국무인방 위산업 업체 안두릴 인더스트리즈 와파트너십을맺고미군의드론방 어 능력을 강화하는 프로젝트에 합 류하는 등 미 국방부로 사업을 확 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오픈AI의 AI 모델과안두릴의고성능방어시 스템을결합해무인드론등의공격 으로부터 미국과 동맹국 군인을 보 호하는 방어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 을목표로한다”고밝힌바있다. 최근오픈AI 외에실리콘밸리기 업들은미국방부와AI 기술을접목 하는계약을체결하고있다. 안보 분야로 사업확대 첨단 AI기능 시제품 개발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이용자들 이건강정보를의사와직접공유할 수있도록하는허브를개발할계획 인것으로전해졌다. 1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박 헌수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 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이같은계획을밝혔다. 스마트워치를 통해 수집된 이용 자의건강정보를중앙허브로보내 고의사가제시한건강목표를달성 하도록 이용자들을 유도하는 도구 를만들고있다는것이다. 블룸버그에따르면박팀장은“많 은 혁신이 있지만 (각각이) 고립돼 있다”면서“이용자들이 건강 관리 를 위해 10개의 서로 다른 앱을 사 용하는 대신 하나의 더욱 단순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책임과 잠 재력이있다”고말했다. 그는 스마트워치 등에 건강 관련 기능이 강화되는 추세에 대해서는 만성질환 증가, 인력 부족, 의료 비 용 증가 등과 관련 있다고 봤다. 집 에서 건강을 관리하려는 사람들이 늘고있는만큼이러한기능이필요 하다는것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에 탑재될 새 운영체제‘원 UI 8 워치’ (One UI 8 Watch)를이날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수면 패턴 분 석, 수면코칭, 수면환경최적화, 수 면무호흡감지기능에더해, 사용자 의생활패턴과수면데이터를기반 으로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시하는 기능이추가됐다. 한국과 미국에 거주하는 갤럭시 워치5이상사용자는이달부터진행 되는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미리체험할수있다. 오픈AI, 미 국방부와 2억달러 계약 “스마트워치로 집에서 의사와 정보 공유” 삼성, 허브구축공개 “건강관리에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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