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심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 맥이좁아져이를넓히는스텐트시 술을 받은 경우 기존에는 암이 발 견됐어도수술을 6개월에서 1년정 도미뤄왔다. 스텐트시술이후 6개 월안팎복용하는항혈소판제때문 에 수술 시 과다출혈 우려가 있어 서다. 혈액응고를저해하는항혈소 판제는 스텐트에 혈전(피떡)이 생기 지않도록막는다. 그러나스텐트시 술을받은지1년내라도암이초기 이고, 출혈관리가가능하다면암수 술을 일찍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는연구결과가나왔다. 김홍관·이정희 삼성서울병원 교 수와 최기홍 순환기내과 교수, 강단 비 임상역학연구센터 교수가 참여 한공동연구진은이같은연구결과 를‘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했다고 10일밝혔다. 이들은 2008~2018년 스텐트 시 술 이후 암 수술까지 받은 환자 3,621명을 대상으로 암 수술 시점 에 따른 예후 차이를 분석했다. 스 텐트 시술 1년 안에 암을 진단받고 1개월 이내 수술까지 한 환자와 그 렇지 않은 환자로 나눠 암 재발률 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한 것 이다. 그 결과 암 수술을 빨리 한 환자군의 암 재발률은 상대적으로 늦게 암 수술을 받은 이들보다 약 30%낮았다. 암이 초기이고 출혈 관리가 가능 하다면 항혈소판제 복용 기간이 끝 나 안정화하기 전이라도 수술을 서 두르는 것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 다는뜻이다. 실제이번연구에참가 한환자들은스텐트시술후평균 5 개월 만에 암 수술을 받았다. 가이 드라인(스텐트시술 6개월이후)보다 이른 시점이었지만, 심근경색 등 심 혈관계 합병증은 유의미하게 늘지 않았다고연구진은설명했다. <변태섭기자> 음주 문제는 단순한 알코올 소비 를 넘어 △조절력 상실 △사회·직 업적 기능 저하 △신체·심리적 피 해 등 여러 문제를 동반한다. 스스 로 통제하지 못할 정도로 음주가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조현병, 우 울장애등다양한정신장애가함께 나타날 뿐 아니라 이들 질환의 임 상 경과를 더욱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여러 연구를 통해음주문제와정신장애사이의 유전적 관련성이 제기됐지만 그 관 계를 규명할 정확한 유전변이를 밝 혀지진않았다. 연구팀은다인종 43만명이참여 한 대규모 전장 유전체 연관 분석 (GWAS) 데이터를활용해음주문제 와정신장애의공통된유전적구조 와 원인 유전자를 정밀하게 분석했 다. GWAS는 사람의 유전체 전반에 걸친유전변이를조사하고 음주, 흡 연 등의 행동 특성이나 조현병, 우 울장애 등 특정 질환과 연관된 유 전자를찾는분석기법이다. 분석 결과 음주 문제는 조현병과 73%의 공통된 유전변이를 공유하 는것으로나타났다. 신경성식욕부진증(거식증)과는 65%, 자폐스펙트럼장애와는 60%, 양극성장애와는 50%,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와는 46%, 우울장애와는 39%의 공유 수준 을 보였다. 이는 음주 문제와 정신 장애가 단순히 생활습관이나 환경 적 요인을 넘어 공통된 유전적 기 반 위에서 발현될 수 있음을 시사 한다. 연구팀은 강한 유전적 상관관 계를 바탕으로 이들 두 질환에 공 통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 전자 후보들을 좁혀 나간 결과 ‘TTC12’와‘ANKK1’이라는 유전자 가 공통 원인임을 밝혀냈다. 두 유 전자는 도파민 시스템을 조절하는 요소로 충동 조절이나 보상 시스템 과같은뇌기능과밀접하게연관돼 있다. 음주문제나정신장애에대한 표적치료의근거가될수있는중요 한단서를제공한다는것이다. 이번연구결과는음주문제와정 신장애가 독립된 문제가 아니라 유 전적으로연결될수있다는과학적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정밀의료 기 반의맞춤형치료전략을개발하는 데새로운방향을제시했다는점에 서의미가크다. 명 교수는“많은 정신장애 환자 들이 정신적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음주를 선택하지만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이 번연구는음주문제와정신장애를 동시에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의 새로운 기전을 제시했다 는사실에의미가있다”고말했다. 원 교수는“이번 연구는 대규모 유전체 분석 데이터와 최신 통계 기법을 활용해 복합 질환 간 유전 적 관계를 구체적으로 규명했다”며 “이 같은 연구 방향은 다양한 질 환 간 유전적 연관성을 심층적으 로 분석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관 계를고려한최적의치료법개발에 도 상당 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전 했다. 이번 연구는 SCI(E)에 등재된 국 제학술지인‘미국정신의학저널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최 근호에실렸다. <안경진의료전문기자> <이미지투데이> 알코올 의존, 폭음과 같은 음주 문제가 조현병, 우울장애 등 정신장 애와유전적연관성을갖는다는연구결과가나왔다. 명우재분당서 울대병원 정밀의료센터(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원홍희 성균관대 삼 성융합의과학원 교수, 김재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강사 가참여한공동연구를통해알코올의존과정신질환이유전적으로 연결된복합질환임을확인했다고밝혔다. 명우재 분당서울대병원 정밀의료센터 교수팀 다인종 43만 명 참여‘전장유전체 연관 분석’ 음주문제·정신장애 간 유전적 연관성 규명 “폭음이랑조현병이무슨상관?”알고보니,유전자한뿌리 스텐트시술후암진단$항응고제복용중이어도빨리암수술받는게낫다 출혈관리가능하면수술 시암 재발률 30% ↓ <이미지투데이> ���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5년 6 월 20일(금) E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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