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6월 23일 (월요일) Tuesday, June 17, 2025 A10 CPU 평생교육원 주최 다양한 아이디어제시 ‘세대통합 프로그램’등 9월‘전문가 과정’신설 지난 10일(화), 미주 한인교회 시 니어 사역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 는 제2차 시니어 세미나가 훌러톤 장로교회에서 110여 명의 참석자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대학’ (CPU) 평생교육원 이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시니어 가 살면, 교회가 산다’는 주제로, 목 회자와 시니어 사역자, 평신도들이 참여해 시니어 교인의 정체성 회복 과실제적인사역방안등을구체적 으로논의했다. 호성기목사(PGM 국제대표)는시 니어 세대를‘전문인 선교사’로 재 정의하며, 은퇴 이후에도 사명을 실 천할수있음을강조했다. 이성희목 사(PULI 원장)는 미주 한인교회의 시니어 사역 현황을 데이터로 분석 해 공개하며 데이터에 기반한 사역 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송병일 목사 는 구체적인 시니어 목회 프로세스 를소개하며현장중심사역의중요 성을짚었다. 오후에는 참석자들이 조별로 나 뉘어시니어사역활성화를위한소 그룹 토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는‘세대 통합 프로그램’ ,‘시니어 전문 상담사 양성’ ,‘유급 봉사단’ , ‘AI 시대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등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제안들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소그룹 토의 참석자들은 시니어를 돌봄의 대상 이 아니라, 교회의 주체적인 동역 자로 세워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 기도했다. ‘사명은 생명보다 귀하다’는 슬로 건을내세운한그룹은은퇴한시니 어들이‘선교사·상담가·중보기도 자’로 다시 설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외에도‘Active Christian Seniors’ 라는 이름으로 시니어의 자발적 사 역을 촉진하자는 의견도 나왔으며, 시니어가 청년 세대와 교회를 연결 하는‘세대 간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다양한 시니어 사역 프로그램도 제안됐다.‘시니어 아카데미’ 설립, AI 시대에걸맞은디지털교육, 영성 훈련, 재정 및 건강 관리 교육, 홀로 서기와‘Well-Dying’을 준비하는 전 인적 삶의 교육 등이 제시됐다. 또 탁구, 라인댄스, 우쿨렐레 등 건강 및 취미 프로그램과 함께 상담사역, 공동체 회복, 시니어 맞춤 봉사활동 에대한아이디어도주목받았다. 이 중‘시니어 유급 봉사단’이라는 제 안은 시니어의 경제적 자립과 봉사 를 결합한 아이디어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세미나를 총괄한 황성만 목 사(CPU 평생교육원)는“오늘 모인 지혜와 열정이 단회성으로 끝나 지 않도록, 시니어 사역의 생태계 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CPU 평생교육원은 오 는 9월부터‘시니어 사역 전문가 Certificate 과정’을 개설한다. 이 과정은시니어의‘신체적·정서적· 영적’ 특성을 바탕으로 실제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사역자로 양성하는 것 을 목표로 한다. ▶문의: CPU 평생교육원 황성만 목사, puli_pm@cpu.edu, (562)536- 0128. <준최객원기자> “시니어가살면, 교회가산다”…세미나성황 주님처치, 창립 1주년맞아감사·임직예배 22일라하브라소노라고교서 새예배처에신앙공동체생활 주님처치(담임목사 최현규)가 22 일(일) 창립 1주년을 맞아 감사 및 임직 예배를 개최한다. 예배 장소는 라하브라에 있는 소노라 고등학교 로, 주님처치는 작년 6월 롤랜하이 츠시의기존교회건물사용을포기 한 뒤부터 이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약 3년 전 LA 동부 롤랜하이츠 남가주주님의교회에 파송된 최현규 담임 목사와 대부분 교인들은 교단 측의목사파송통보에반대해작년 6월주님처치를설립하고소노라고 등학교 강당에서 주일 예배를 진행 하고있다. 당시주님처치측은일방 적인 담임 목사 파송 통보는 교단 장정을 무시한 갑작스러운 절차로 교회의 교단 탈퇴를 막으려는 교단 측의횡포라고판단했다. 주님처치 측에 따르면 기존 남가 주주님교회의 예상 건물 감정가는 약 1,100만 달러(작년 6월 기준)로 약 50%에 해당하는 527만 달러 를 교단에 납부해야 교단 탈퇴가 가능했다. 불과 몇 달 안에 거액의 교단 탈퇴 비용을 마련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판단한 주님처치는 결국 건물 사용을 포기하고 새 장 소에서 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한 것 이다. 최현규 담임목사는 작년 예배 장 소를 옮기면서“세상 가치를 하나 님보다 중요시하며 이를 개체교회 에 강요하는 교단의 억압을 버틸 수 없었다”며“하나님만 믿고 새 로운 공동체로 거듭나자는 결단으 로 나오게 됐다”라고 심정을 밝힌 바 있다. ▶감사 예배 일시 및 장 소: 22일(일) 오후 4시, 소노라 고등 학교 강당(401 S Palm St, La Habra, CA 90631), ▶문의: 김재천 목사 (213)369-5423, joonim0623@gmail. com <준최객원기자> 미국 목회자들이 일반 성인이나 실천적 기독교인보다 관계, 정신 및 신체 건강 등 삶의 여러 영역에서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전문 가의도움을받지않는다는조사결 과가나왔다. 기독교여론조사기관바나그룹이 11일발표한‘교회의현주소(State of the Church)’ 보고서에 따르면, 목회 자들은 삶의 중요한 영역에서 일반 성인이나 실천적 교인보다 낮은 삶 의 만족도를 보이고 있음에도 정작 자신들이가장도움을받아야할분 야가무엇인지조차인지하지못하는 경우가많은것으로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목회자의 절반 이 상(52%)은 멘토, 조언자, 코치, 상담 사등전문가의지원을받지않는다 고답했다. 지원을받는다고해도대 개 개인적 멘토(22%)나 영적 조언자 (17%) 정도에그쳤다. 전문치료사를 정기적으로 만난다는 응답은 12%, 전문 멘토를 둔 경우는 11%, 부부 상담을받는경우는 3%에불과했다. 전문 상담사를 만난다고 응답한 비 율도9%에그쳤다. 보고서는 목회자들의 삶의 영역 을 관계, 소명, 재정, 건강 등으로 나 누어 0~100점 척도로 평가했다. 총 점수에서는 목회자들이 미국 일반 성인 평균보다 높은 76점을 기록 했지만 항목별로는 큰 차이를 보였 다. 재정 부문에서는 목회자들이 70 점을 기록해 미국 전체 성인(62점), 실천적 교인(66점)보다 높은 점수 를 보였지만, 관계 부문에서는 67점 에 그쳐 전체 성인(79점)과 실천적 교인(85점)보다 크게 낮았다.‘건강’ (Well-Being) 부문의 점수도 목회자 (69점)가 전체 성인(73점)이나 실천 적 교인(79점)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보고서에서목회자들의은퇴 에 대한 불안감도 뚜렷하게 나타났 다. 평균연령이 52세인목회자들가 운데 64%만이“원할 때 은퇴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으며“완전히 자신있다”고답한비율은고작20% 에 그쳤다. 36%는“자신 없다”거나 “잘모르겠다”고답했다. 은퇴시점을‘5년이내’로본목회 자들은 15%,‘10년 이내’는 27%로, 보고서는“10년내전체목회자의 4 분의 1 이상이 은퇴할 가능성이 있 다”며“교회 차원의 리더십 세대교 체준비가시급하다”고강조했다. 미국 목회자들 절반 이상 전문가 도움 안 받아 캘리포니아프레스티지대학평생교육원이주최로지난10일열린시니어세미나에서참석자들이소그룹토의를통해다양한 시니어사역아이디어를제시하고있다. <CPU제공> 주님처치교인과목회자들이작년새예배장소인라하브라소노라고등학교강당에서예배후함께모인모습. <주님처치제공> ‘교인보다관계·정신건강더취약’ 10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국제회의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여파로국보와보물등다수문화 유산이 불교중앙박물관에서 국 립고궁박물관으로옮겨졌다. 조계종은 불교박물관에서 전시 중인국보 1건 9점, 보물 4건 8점, 지방유형유산 1건 2점, 비지정유 산 9건 14점 등 성보 15건 33점 을 10일 저녁 국립고궁박물관으 로 안전하게 이운했다고 11일 밝 혔다. 박물관 측은 이번 화재로 인해 성보 자체에 별다른 피해가 생긴 것은없다고전했다. 조계종은 박물관 시설 점검 및 보수를 위해 애초 이달 29일까지 진행 려던 기획전‘호선(毫仙) 의겸(義謙): 붓끝에 나투신 부처 님’을조기종료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화재의정확한원인은관 계 당국의 정밀 조사가 진행 중” 이라며“그원인이무엇이건사전 에철저한점검과안전관리를다 하지못한점은전적으로저의부 덕에서 비롯된 일이오니, 이에 다 시 한 번 깊이 머리 숙여 참회 드 린다”고 이날‘종도여러분께 드 리는글’을발표했다. 진우스님은인명피해가없이화 재가신속히진화됐고더큰피해 로 확산하지 않은 점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현장에서 화재 진압 에헌신해주신소방당국과경찰, 총무원 소임자 스님들과 종무원 여러분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 응에진심어린감사의말씀을전 한다”고덧붙였다. 조계종화재로불교박물관전시종료…국보·보물등33점이송 국립고궁박물관으로…조계종 총무원장 “안전 관리 다하지 못한 점 참회” 종교 A4 10일 서울 종로구 소재 조계종 총무원 국제회 의장에서화재가발생해관계자들이문화유산을옮기고있다. 연합 화재로옮겨지는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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