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6월 24일 (화요일)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7월 1일부 터 미국에서 자동차 판매 가격을 평균 270달러 인상한다고 교도 통 신등이21일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격 인상 대상은 내달 1일 이후 생산한 자동차이며, 차종별 구체적 인상률은 공개되지 않았다. 도요타는 도요타 브랜드와 는 별도로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도 가격을평균208달러올린다. 앞서 도요타는 미국에서 구매자 가 자동차를 받을 때 내는 비용도 지난16일인상했다. 도요타 측은 자동차 가격 인상 이유에 대해“시장 동향과 경쟁사 상황을 고려했다”며 매년 실시하는 정기적인가격조정이라고밝혔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 세 조치와 관련해서는“직접적 영 향을주지는않았다”고설명했다. 도요타는 미국 정부가 지난 4월 수입차에 25% 관세를 부과한 이후 에도 원가 절감 등을 통해 비용을 낮춰미국에서판매하는차의가격 을올리지않았다. 도요타는 일본에서 미국으로 연 간50만대정도를수출하고있다. 업계는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의 미국 판매 가격 인상이 줄을 이을 것으로전망하고있다. 실제도요타외에미쓰비시자동 차가지난 18일미국내판매가격 을 평균 2.1% 인상했고, 스바루도 6월에 생산한 차량부터 가격을 올 렸다. 도널드트럼프대통령이연방준비 제도(FRB·연준) 제롬 파월 의장을 격하게 비난하면서 해임 가능성을 재차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소셜미디 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연 준) 이사회가 이 완전한 얼간이 (moron)를 왜 무시해버리지 않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난 그를 해고할지 와 관련해 마음을 바꿔야만 할 수 도 있다”고 적었다. 그는“하지만 어 쨌든 그(파월)의 임기는 곧 끝난다” 고덧붙였다. 트럼프대통령은이어“우리는사 실상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없다. 우리경제는매우좋으며, 막대한관 세 수입이 들어오고 전국에 공장이 지어지면서 이전 어느 때보다도 더 좋아질것이다”라고말했다. 트럼 프 대통령은 기준금리 인하 를주 장하면서파월의장을압박해 왔다. 하지만 연준은 지난 18일 연 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유지하 기로결정하는등트럼프취임이후 열린네차례 FOMC 회의에서연속 으로금리동결을선택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 지다. Monday, June 23, 2025 B2 Postmaster: Send Address changes to The Korea Times P.O.Box 74517, Los Angeles, CA 90004-9517 트럼프,또해임‘으름 장’ ‘금리동결’연준의장겨냥 미국이 21일이란의핵시설 3곳을 공습으로이스라엘과이란간전쟁에 직접 개입하면서 중동 전쟁 확전과 함께 미국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한우려의목소리가나오고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중동 전쟁 확전 으로이란이주요원유수송로인호 르무즈해협봉쇄에나설경우국제 유가급등세가이어지고이는곧미 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 이크다고내다본다. 앞서JP모건은최근보고서에서호 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충돌이 중 동 전역으로 확대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예 상했다. 국제유가는지난12일이스라엘의 이란핵시설공격이후중동지역지 정학적위험을반영해이미약 10% 넘게 급등했는데, 유조선 항로 차단 이현실이될경우글로벌원유공급 차질로 국제유가가 더욱 가파르게 오를수있다는게월가전문가들의 대체적인전망이다. 국제 유가 급등은 소비자들이 부 담하는 개솔린 가격 상승으로 이어 지게 된다. ING의 수석 국제 이코노 미스트인 제임스 나이틀리는“관세 로인한가격인상이이미가계소비 력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휘발 유가격상승은소비자부담을가중 시켜경제둔화가더심화할위험이 있다”고지적했다. 앞서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필플 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스라엘과 이란간분쟁격화에대해“이번사 태로 공급과 수요 균형이 팽팽했던 석유시장에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부각됐다”며“일회성으로 끝날 것으 로 보이지 않으며 러시아-우크라이 나전쟁과비슷하게될수있다”라고 내다보기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여파로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속경기둔화) 우려가커진가운 데중동지역긴장고조로유가마저 추가로급등할경우물가및경기관 련우려는더욱커질수있다. 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압박은중앙은행연방준 비제도(FRB·연준)의 통화정책 딜레 마를심화시킬수있다. 연준은금리 인하결정에앞서트럼프행정부관 세정책의영향을좀더기다리면서 관망한다는입장을고수해왔는데,인 플레이션이다시반등한다면연준으 로선 연내 2회로 예상되는 금리 인 하를더욱늦출가능성이크다. 연준은지난18일내놓은수정경 제전망(SEP)에서트럼프행정부의관 세정책영향을반영해올해미국경 제성장률을 1.7%에서 1.4%로 3개월 만에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아울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 은 3월 전망 때의 2.7%에서 3.0%로 상향조정했다. 미국의 중동 분쟁 참전은 소비자 심리악화로도이어져미경제에추 가부담을줄수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들어지난 4월까지 4개월연속하락 흐름을 지속해온 바 있다. 소비자심 리지수는 5월들어서야하락을멈췄 다가 6월들어서야호전되는모습을 보였는데중동긴장고조지속시다 시악화할수있는상황이다. 미최대은행JP모건이코노미스트 들은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 서“올해 미국과 세계 경제가 여러 충격을 흡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 다”며중동전쟁을주요충격으로꼽 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 한관세전쟁의여파로가격인상압 박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중동 위기 로유가까지뛰면미국가계부담이 가중될수있다는분석이나온다. 미국의중동분쟁참전에따른경 제 여파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제기된다. 스티븐쇼크쇼크그룹대표는“이 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지 않 을 것으로 본다”며“이란의 최대 석 유 수출 고객인 인도와 중국 두 나 라에피해를줄수있기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연합> ■ 미국, 이란공격파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국경통제에대한우려로미국향관 광객이줄고있다고로이터통신등 이18일보도했다. 연방 상무부 산하 국가여행관광 청(NTTO)에따르면, 지난달미국을 방문한해외입국자수는전년동월 대비 2.8%감소했다. 이중서유럽발 여행객은 4.4% 줄었으며 특히 덴마 크와독일에서의감소폭이컸다. 5월에 미국을 방문한 덴마크, 독 일, 프랑스발여행객수는각각 20%, 19%, 9% 감소했다. 독일정부는 3월 미국여행주의보를갱신하며“비자 가 있어도 입국이 보장되지 않는다” 는점을강조한바있다. 항공 분석 업체 OAG 에비에이션 에 따르면, 7월 미국행 항공권 사전 예약은전년대비 13% 감소한상태 로, 향후 지속적인 감소세가 예상된 다. 이러한수요감소는특히유럽항 공사들의 재정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있다. 에어프랑스-KLM과 독일 루프트 한자등유럽주요항공사들은인건 비와유가상승, 중동지역분쟁으로 인한아시아노선차질등으로이미 큰부담을안고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산하관광경 제연구소의 산업연구 책임자 아란 라이언은“올해는 대서양 노선에서 항공사들이 수익을 내기 더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며“유럽발 좌석 점 유율이 줄어들고, 미국발 유럽행 여 행 수요도 지난해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하고있다”고말했다. ‘트럼프싫어미국여행안간다’ 유럽중심입국자급감 항공사매출급감울상 도요타, 평균270달러↑ 미쓰비시·스바루까지 내달부터일본자동차판매가일제히상승 미경제,관세부메랑에‘전쟁쇼크’까지덮치나 ‘스태그플레이션’우려 호르무즈해협봉쇄시 유가130달러까지‘급등’ 미국의 이란에 대한 공격으로 글로벌 경제에 새로운 불확실성이 부각했다. 특히 이란이호르무즈해협봉쇄에나설경우국제유가가치솟을전망이다. <로이터> 경제 B3 www.HiGoodDay.com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