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6월 25일 (수요일)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 더가 구단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우 승을차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오클라호마시티의페이컴센 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챔피언결정 (7전 4승제) 7차전홈경기에서인디애나페 이서스를103-91로이겼다. 2015-2016시즌이후9년만에열린챔프 전 7차전 끝장 승부에서 2008년 연고지를 옮기고재창단한오클라호마시티는구단사 상 처음으로‘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신인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 절에는1978-1979시즌우승한적있다. 1999-2000시즌(준우승)이후25년만이 자 통산 두 번째로 챔프전에 오른 인디애나 는 1976년 NBA 참가 이후 첫 우승에 도전 했으나 다음으로 미뤘다. 정규시즌 최우수 선수(MVP)를수상한샤이길저스알렉산더 는1쿼터에서8점4어시스트를쌓으며25- 22, 오클라호마시티의 3점 차 리드를 이끌 었다. 이에맞서오른쪽종아리부상을안고있 던 인디애나의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경기 시작부터3점포3개로9점을꽂아넣었다. 그러나1쿼터종료5분2초를남기고돌파 를시도하다가몸싸움도없는상황에서혼 자 쓰러진 할리버튼은 결국 아킬레스건 파 열소견을받아코트로돌아오지못했다. 2쿼터에서는양팀의공방전이펼쳐진가 운데 인디애나가 전반 종료 직전 앤드루 넴 하드의스텝백3점으로28-27역전에성공 했다. 3쿼터에서 오클라호마시티의 폭발력이 빛났다. 길저스알렉산더, 쳇 홈그렌, 제일런 윌리엄스가‘백투백투백’3점포를 쏘아 올 려순식간에달아났다. 인디애나는 홀로 연속 8득점한 T.J. 매코 널을앞세워오클라호마시티를뒤쫓았으나 오클라호마시티는 케이슨 월리스의 외곽포 와레이업, 3쿼터종료직전아이제이아하르 텐슈타인의 득점으로 81-68을 만들어 우 승을향해한발짝다가갔다. 마지막쿼터시작직후길저스알렉산더의 3점포를 시작으로 오클라호마시티는 연속 9득점하며22점차로도망갔다. 인디애나는쉽게물러서지않았다. 베네딕트매서린이자유투 6개를내리얻 어내며추격의불씨를댕겼고, 차곡차곡점 수를쌓더니경기종료 2분 32초전넴하드 의 3점포, 2분 16초전매서린의골밑돌파 로격차를10점차로좁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와 윌 리엄스의자유투로인디애나의추격을뿌리 치는한편, 상대실책을연달아유도하며경 기를승리로매조졌다. 길저스알렉산더는 29점 12어시스트 5리 바운드로최고의활약을펼쳤다. 실책은단 한개에불과했다. 올시즌정규시즌MVP에이어서부콘퍼 런스파이널MVP를품에안았던길저스알 렉산더는NBA파이널MVP도석권했다. 윌리엄스는20점,홈그렌은18점8리바운 드5블록으로펄펄날았다. 인디애나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매서린(24점 13리바운드)과 매코널(16점 6 리바운드)이분전했다. 시아캄(16점)과 넴하드(15점 6어시스트) 도제역할을했으나준우승으로고개를숙 였다. 인디애나는에이스할리버튼의이탈과실 책21개가뼈아팠다. C6 스포츠 호주교포이민지( 사진 ·연합)가20개월동 안 이어졌던 우승 갈증을 메이저 대회에서 씻었다. 이민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랜치 이스트 코스(파72)에 서열린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시 즌세번째메이저대회인KPMG여자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200만달러) 최종 라 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84타로우승했다. 교포오스턴김(미국)과짠네티완나센(태 국) 두명을3타차로따돌린이민지는2023 년10월BMW레이디스챔피언십우승이후 20개월만에 LPGA투어대회 11번째우승 트로피를손에넣었다. 메이저대회우승은 2021년아문디에비 앙챔피언십, 2022년US여자오픈에이어세 번째다.이제8월AIG여자오픈또는내년셰 브론챔피언십에서우승하면커리어그랜드 슬램을 완성한 다. LPGA투어메 이저 대회에서 3 승을 올린 호주 선수는 카리 웹, 젠 스티븐슨에 이어이민지가세 번째다. 우승상금 180 만달러를 받은 이민지는단숨에상금랭킹1위(261만124달 러)로올라섰다. 지난해상금랭킹 43위로 2015년데뷔이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이민지는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다시 최정상급 선수로 부활 했다. 지난해퍼팅부진에시달렸던이민지는특 히 이번 시즌부터 들고나온 빗자루 형태의 브룸스틱 퍼터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라 주목받았다. 이민지는 중장거리 퍼트는 매우 잘하는 편이지만2m이내짧은퍼트를자주놓치는 약점을보완하려고이번시즌개막전부터브 룸스틱퍼터를쓰고있다. 지노 티띠꾼(태국)에게 4타 앞선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민지는 강한 바람과 빠르고단단한그린탓에고전하며6번홀까 지3타를잃었지만,티띠꾼도타수를잃어서 선두는지켰다. 오히려 한참 뒤처져 있던 오스턴 김과 완 나센이타수를줄이며추격했다. 하지만 이민지는 14번(파5)과 15번 홀(파 4)연속버디로4타차까지달아났다. 16번홀(파4)에서1타를잃었지만, 마지막 2개홀을잘지킨이민지는동료들의샴페인 세례를받았다. 이민지는“14, 15번 홀이 버디 기회라고 생각하고그전까지는인내심을갖고플레이 했다”며“오늘하루정말나자신과의싸움 이었다”고말했다.이민지, 티띠꾼과함께챔 피언조에서경기한최혜진은버디 2개와보 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8위(3오 버파291타)를차지했다. 최혜진은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9위, US 여자오픈공동4위에이어이번시즌메이저 대회에서모두톱10에이름을올렸다. 이븐파 72타로 잘 버틴 이소미도 최혜진 과함께공동8위에올라마이어클래식3위 에이어2개대회연속톱10에입상했다. NBA오클라호마시티, 첫우승…파이널MVP길저스알렉산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이민지, ‘빗자루 퍼터’로 메이저 3승… 최혜진·이소미 8위 정규·서부 콘퍼런스ㆍ파이널 MVP 길저스알렉산더‘3관왕’석권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할리버튼은 첫 쿼터 아킬레스 부상으로 이탈 오클라호마시티선더가2008년재창단이후첫우승을차지했다. 23일(한국시각) 미국오클라호마주오클라호마시티페이컴센터에서열린2024-25 NBA파이널에서 우승을차지한오클라호마시티선수단이기뻐하는모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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