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6월 25일 (수요일) ☞ 1면‘취임30일회견추진’에서계속 국민과‘상시소통’할수있는채널도 마련했다.대통령실은이날부터국민사 서함을개설해국정전반에대한국민의 궁금증에이대통령이시의성있는현안 일경우직접답하는시스템을 구축하 겠다고밝혔다.“국민이모든정책결정 의중심에서게하겠다”는이대통령의 확고한의지를반영했다는설명이다. 투명한 소통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대통령실은 이대통령의지시에따라비공개로이뤄 졌던언론과의질의응답도 모두 공개 하겠다는 방침을 공표했는데,이날부 터실제쌍방향생중계가시작됐다.질 문을던지는기자와 답변에나선당국 자의모습이실시간으로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환경이조성된것이다. 이에 따라그간언론보도에서관행으로쓰 인‘대통령실관계자’ 등발화자를익명 처리하는표현도상당부분줄어들것 으로보인다. 다만대통령실은아직기자회견일정 이‘취임30일’로 확정되지는않았다고 밝혔다.강유정대통령실대변인은“기 자회견은 국민들의의견과 국민들이 어떤 것을 궁금해하는지일종의수집 기간을 끝내서언젠가계획은돼있다” 면서도“딱 � 취임 � 30일이라고못박을 수는없다”고말했다. 김민석 � 사진 � 국무총리후보자가 24 일열린 국회인사청문회에서야당이 제기해온 불투명한 재산 증식과 자녀 특혜등각종의혹에대해조목조목해 명하며“전부 다 사실이아니다”고 강 하게부인했다.야당은김후보자가구 체적자료제출에응하지않은채,구두 해명으로일관하고있다며“묻지마청 문회”냐고 반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장이검사 취조실이냐”, “범죄 자취급은지양하라”고엄호하며고성 이오가기도했다.여야의대치로이날 청문회는사상초유의‘증인없는청문 회’로치러졌다.야당은김후보자를둘 러싼각종의혹을집중추궁하며화력 을 쏟아부었지만 김후보자의거취를 흔들 만한 ‘한 방’은없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가장관심이집중된건,김후보 자의‘돈’ 문제였다. 야당은 그동안 김 후보자의최근 5년세비소득이약 5억 원에불과한데,추징금등을포함해약 13억원을지출하고도 소득이증가했 다며최대8억원에달하는재산출처에 대해의혹을제기해왔다. 다만이중 2 억원의자녀유학비는전처가 감당해 왔다고김후보자는소명한바있다. 나머지 6억 원에 대해서도 김 후보 자는축의금,조의금,출판기념회등에 서벌어들인 수익으로 충당해왔다는 입장을밝혔는데,이날추가로처가로 부터생활비지원을 받았다는 새로운 해명을 내놨다. 두번의출판기념회수 익으로 2억5,000만원을벌었고, 조의 금 1억6,000만 원, 그 외에는 “아내가 생활비부족으로 � 장모로부터 � 도움 을 받은 것들이 5년간 2억원정도 된 다”는 것이다. 처가에 넘겨줬다는 축 의금 � 1억 원 � 을 빼면 6억1,000만 원 자금 출처가 분명해진다는 설 명이다. 다만야당은김후보자의재산출처 가국민눈높이에맞지않다고질타했 다. 주진우 의원은 “출판기념회, 부의 금등이 � 재산형성과정에 � 있는데, 출 판기념회가제일문제”라며“출판기념 회오는사람들은현금봉투를내려놓 고 간다. 현금 봉투가 국민 눈높이에 맞을리가없다”고비판했다. 김후보자의금전거래의혹관련‘지 각변제’를두고도야당에선꼼수라는 지적이나왔다. 곽규택국민의힘의원 은김후보자의금전거래의혹과관련 해“2018년도에1억4000만원의돈거 래한 것을 7년동안 변제를 하지않다 가, 정치자금 의혹이제기되니까 총리 로지명된다음에채무변제를한것아 니냐”고꼬집었다. 중국 칭화대석사학위취득 논란에 대해서도 “칭화대가 � 학위를 � 허위로 주겠느냐”고강하게부인했다.야당은 김후보자가 제출한 비행기기록편을 근거로 “중국에존재한 날짜가 4일밖 에안된다”고 따져물었지만, 김후보 자는“148일체류했다.계산을잘못하 신것같다”고 물러서지않았다. 다만 공식출입국 기록 확인을 위해개인정 보제공에동의해달라는야당의요구 엔즉답을피했다. 김후보자는아들의대입관련특혜 시비도적극해명했다. 먼저동아리입 법활동이대학진학에특혜로작용했 다는 야당의의혹 제기에 대해서 “아 빠 찬스는 전혀없었다”고 반박했다. 김후보자는 “대학진학 활동 중 국회 와 관련된입법청원이혹시원서에활 용됐는가 � 라는의혹에대해서 � 는명확 하게아니다라는것을말씀드렸다”고 일축했다. 이날 청문회에선 김후보자의안보 관에대한질문도쏟아졌다.야당에선 1985년 미문화원 점거농성을 주도 한 혐의를 문제삼아 김후보자를 ‘반 미주의자’ 프레임에가두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김후보자는 한미동맹에대 해“대한민국 정치와 외교의기본 축” 이라고평가하며“한미관계에있어더 욱 강화된, 발전된 모습이되도록 제 가 할 수있는 한 최대한 노력하겠다” 고도 했다. 과거사드 배치를 반대했 다는 지적에는 “졸속 배치에대한 문 제 제기였다”며 “현시점에서는 부족 하지만일정한의미가있는대안”이라 고해명했다. 칭화대석사학위논문에서 ‘배반하 고 도망간 사람’이라는 뜻의 ‘반도자 � 叛逃者 � ’·’도북자 � 逃北者 � ’ 등 표현 을 썼다는 지적에는 “반도자·도북자 가 배신자라는 사전적 규정이 있는 지제시해주면 좋겠다”며 “영어로는 ‘defector’, 그야말로 중립적인, 그곳 에서 벗어난 사람이란 뜻으로 쓰인 다”라고반박했다. 윤한슬기자 곽주은·김민기인턴기자 “‘서유기’에 보면 그런 게 있다. 다 들어릴때보셨을텐데파초선이라고 하는 부채를 든 마녀인가요, 그런 게 있죠.” 24일이주호 국무총리권한대행을 비롯해각 부처장차관들이참석한 국 무회의자리. 이재명대통령은 회의시 작과 함께모두 발언을 하던 중 갑자 기 ‘파초선’ 얘기를 꺼냈다. 파초선은 중국 고전소설 서유기의등장인물인 나찰녀가 사용하는 날씨를 바꾸는 부채다. 이대통령은 “파초선이라고하는작 은부채를마녀가들고있는데,부채를 한 번부치면천둥 번개가 치고, 두 번 부치면태풍이불고, 폭풍우가엄청난 비가 오고 세상이뒤집어진다”고 말했 다.그러면서“아주작은부채이지만세 상은엄청난격변을겪는다”며“권력이 그런 것 같다”고 강조했다. 공직자의 권한을 파초선에빗대며책임의식을 강조한것이다. 새정부의내각인선이마무리되지않 아 윤석열 정부에서임명된 국무위원 등과‘불편한동거’가이어지고있다.하 지만국민에봉사하는공직을맡은만 큼,남은기간최선을다해달라는당부 로풀이된다.이대통령은“그런책임감 을 가지고정말 마지막 순간까지여러 분의역할과 책임이얼마나 큰지를 생 각하고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다시한 번부탁드린다”고했다. 한편이대통령은 이날 해양수산부 부산이전시점을‘연내’로못박고공약 이행속도전에나섰다. 대통령실핵심 관계자는이날기자들과만나“이대통 령이오늘국무회의에서강도형해수부 장관에게12월내로 해수부이전이가 능한지검토해보라고지시했다”고 밝 혔다.앞서이대통령은지난대선당시 부산을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거점으 로삼고,그일환으로현재세종에있는 해수부청사를 부산으로 옮기겠다약 속했다. 특히대선당시는구체적인이전시기 를밝히지않았지만,이날처음으로 ‘연 내이전’으로 시기를 구체화하면서속 도를강조했다. 대선공약이행에대한 이대통령의의지를 확인할 수있는대 목이다.국정기획위원회도이날해수부 업무보고에서 조기이전을 가능하게 할 구체적인로드맵을 촉구하면서보 조를맞췄다.조승래대변인은“국정기 획위는 해수부에신청사 준공 후이전 방안외에임대등을 통해조속히이전 김민석 “처가서 2억지원”$ 野 “자료 제출없이구두해명일관” 대통령실“국민의견·질문수집기간끝내 기자회견일정‘취임 30일’로 확정은아직” 국무총리후보자청문회첫날 관심컸던‘6억원규모’재산출처 “아내가장모에생활비5년간받아” 칭화대학위관련野체류일공세엔 金“148일체류, 계산잘못하셨나” 출입국기록확인요구엔즉답피해 아들특혜의혹도“아니다”일축만 野,안보관물으며반미주의공세도 金“한미관계발전최대한노력할것” 국무회의서공약이행의지강조 국정위“해수부에임대검토요청” 하는 방안 등을검토해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고전했다. 전날은부산 출신신임해수부장관 인선을 발표하기도했다. 현재해수부 장관후보자로는부산지역유일한여 당의원인전재수더불어민주당의원이 내정됐다. 전의원은이대통령의대선 선거대책위에서북극항로관련정책구 상을총괄했다.단아직인사청문절차 가진행되지않은만큼이전관련초기 작업은여전히강 장관이담당하게될 예정이다. 이성택·우태경기자 ������������������������������������������������� �������� “파초선부치면세상뒤집어져”尹임명장·차관들에책임의식강조 李대통령“해수부 12월까지부산이전검토”지시 D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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