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6월 26일 (목요일) 경제 B3 HD현대가 세계 최초로 건조하고 있는 암모니아 추진선이 최근 이중 연료(DF) 엔진을 성공적으로 탑재 해 내년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 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메 탄올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을 진수 한데이어‘세계최초암모니아추 진선’ 건조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급 성장중인친환경선박시장을선도 할것으로기대된다. 벨기에 해운사 엑스마르는 20일 HD현대미포(010620)가울산조선소 에서 제작 중인 4만5000㎥급 액화 천연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에 암모니아이중연료(DF) 엔진을탑재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HD현대미포 는 2023년 3월엑스마르와중형암 모니아 추진선 2척을 공급하는 계 약을맺고세계에서가장먼저건조 에 착수한 바 있다. 엑스마르는 HD 현대미포와 계약을 확정했던 물량 (2척)에 옵션(2척)까지 더해 총 4척 을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 도받을예정이다. 엑스마르의 운반선에 탑재된 엔 진은 앞서 HD현대미포와 암모니아 DF 추진선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 를진행했던스위스엔진개발사윈 지디가 제조했다. 조선·해운 전문지 인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윈지디 는 이달 HD현대미포 울산조선소에 첫 암모니아 DF 엔진을 공급했다. 해당 엔진은 기존 디젤 엔진 대비 탄소배출량을 90% 이상 줄이는 효 과를내는것으로알려졌다. 암모니아는 경제적 효율성과 공 급 안정성 등으로 현재 해운업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친환경 연료로 꼽힌다. 극저온 기술 없이 가압탱크 나 저온탱크에서 보관이 가능하며 액화 시 동일 부피에서 액화수소보 다 1.7배 저장 밀도가 높아 수소의 대규모장거리운송및저장에도적 합하다. 다만 강한 독성으로 누출 시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어 안정적인 정화 및 처리 기술이필수적이다.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친환 경 선박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HD 현대미포를 중심으로 최근 수년간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에 힘을 쏟아 왔다. HD현대미포는 지난해 HD현 대중공업(329180), 윈지디 등과 협 업해 표준 암모니아 DF 추진선을 개발했으며 노르웨이 선급(DNV)과 영국 로이드 선급(LR) 등으로부터 기본 설계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실증 완료한 암 모니아연료공급시스템역시추진 선에적용될예정이다. HD현대는 암모니아 추진 엔진 의 국산화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세계 최 초로 고압 직분사 방식의 암모니아 DF 엔진 개발에 성공했다. 글로벌 선급 7곳의 형식 승인을 통해 세부 심사와 적합성 검토를 완료해 현재 상용화를본격추진하고있다. 글로벌 해운 환경 규제가 강화되 자 조선사들은 우선 친환경 및 디 젤 연료를 번갈아 쓸수 있는 DF엔 진을 탑재한 선박 수주에 힘을 쏟 고 있다. 2023년 엑스마르와 첫 공 급 계약을 체결한 후 HD현대가 수 주한암모니아 DF 추진선은 10여척 에 달한다. HD현대중공업은 2023 년 9월 그리스 캐피탈, 싱가포르 EPS와 암모니아 추진 엔진 전환을 전제로 8만 8000㎥급 대형 암모 니아 운반선 4척 공급 계약을 체 결했다. HD현대삼호 역시 같은 해 12월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추후 암모니아 추진 엔진 전환을 전제 로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HD현대미포의 경우 엑스마르에 이어 지난해 4월 스위스 원자재 기 업 트라피구라와 암모니아 DF엔진 을 탑재한 중형 가스운반선 4척을 건조하는계약을맺었다. <서울경제=정혜진기자> Wednesday, June 25, 2025 B4 울산서암모니아DF엔진탑재 내년5월부터4척순차적인도 전세계에‘친환경선박왕’위용 HD현대,세계최초‘암모니아추진선'건조눈앞 HD현대미포가 건조 중인 세계 최초 중형 암모니아 이중연료(DF) 추진선. <사진제공=엑스마르> 미국의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중 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 전 세계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올해까지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갈 가능성이 있다는 유엔 산하기관 의 전망이 나왔다. 19일 월스트릿저 널(WSJ)에 따르면 유엔무역개발회의 (UNCTAD)는연례보고서를통해지 난해 전 세계 FDI가 전년 대비 11% 감소, 2년연속줄어들었다고밝혔다. 또 올해 1분기 투자 계약·프로젝트 활동이 기록적으로 낮다면서 올해 FDI전망도비관적이라고평가했다. 레베카그린스판UNCTAD사무총 장은지난해FDI감소는지정학적긴 장과 국제무역의 분열 등에 따른 불 확실성 등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는 투자자심리에‘독’이라고봤다. 이어 “올해상황은더우려스럽다.이미투 자중단을체감하고있고관세가성 장에영향을끼치고있다”면서“일자 리와 인프라에 실질적 영향을 끼치 는투자가하향추세라는점에서매 우걱정되는흐름”이라고했다. 지난해미국으로들어온FDI는전년 대비 19.6%늘어난 2,790억달러를기록 한반면미국기업들이해외에서진행 한FDI는26.1%감소했다.아시아로들어 온FDI는전년대비3%줄었는데,이는 중국내FDI 유입이29%감소한영향 을받았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 10개국으로유입된FDI는전 년대비10%늘어난2,250억달러로사 상최고를찍었다. 작년 11% 줄어·2년연속 관세등 투자 환경악화 인공지능(AI)이 국가 간 새로운 ‘디지털 격차’를 만들고 있다고 뉴 욕타임스(NYT)가23일보도했다. 각국이 AI에 뛰어들면서 전 세계 가 최첨단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컴퓨팅파워를가진국가와그 렇지 않은 국가로 나누어지고 있다 는 것이다. 이 격차는 국제 정치와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국가 간새로운의존관계를만들고있다 고NYT는지적했다. 옥스포드대 연구에 따르면 AI 데 이터 센터는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 (EU)에 대부분 집중돼 이들 지역에 는 전 세계 AI 데이터 센터의 절반 이상이있다. 전 세계에서 AI에 특화된 대규모 컴퓨팅 시설이 있는 국가는 32개국 (약 16%)으로, 이른바‘컴퓨트파워’ (compute power)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이 시설이 없는 나라는 150개 국을 넘는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6 개로 가장 많고 중국도 22개의 AI 데이터센터를보유하고있다. EU는 28개로, 다른 유럽(8개)까지 합치면 36개에달한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도 인 도 5개, 일본 4개를 포함해 25개의 AI 데이터센터를보유중이다. 미국과 중국 등은 자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데이터 센터를 운 영 중이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 트(MS), 구글 등 미국 기업들은 전 세계 총량의 약 3분의 2에 해당하 는AI 컴퓨팅허브를보유하고있다. 이는 아프리카와 남미에 AI 컴퓨 팅 허브가 없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같은불균형은AI 데이터센터가 과거 이메일이나 스트리밍 서비스 를위한시설보다규모나전력소모 도크고건설에수십억달러가필요 하기때문이다. 무엇보다 핵심 기술인 엔비디아 칩은 비싸고 구하기도 어렵다. 여기 에 전력이나 냉각, 숙련 인력 등 막 대한인프라도요구된다. NYT는“미국, 중국등기술강대 국은 AI 시스템을이용해데이터분 석에서부터 자동화, 신약과 무기 등 을 개발하고 있지만, 컴퓨팅 파워가 없는 국가는 과학 연구는 물론, 스 타트업 성장과 인재 유지에도 제한 받고있다”고전했다. 전 세계, 외국인 직접투자 감소 “AI로 국가별‘디지털 격차’갈수록 심화” 미·중·EU에인프라집중 나머지150개국가소외 예약 문의 무료상담 *사전예약 일반치과도치료합니다 Dr. 이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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