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두눈을이용해사물을입체적으 로 인식하는‘입체시’ 능력이 떨어 진노인의인지기능저하위험이최 대 1.7배높은것으로나타났다. 18일 경희대병원에 따르면 가정 의학과 원장원·안과 김기영 교수팀 은 70세 이상 노인 1,228명을 대상 으로 입체시 측정 검사 후 언어기 억력 평가와 집중력 평가 등을 비 교·분석한 결과, 입체시 저하와 인 지능력하락간의상관관계를확인 했다고 밝혔다. 입체시는 두 눈에 맺힌영상의미세한차이를바탕으 로사물의거리와깊이를인지하는 고차원적인시각처리기능이다. 연구진은 입체시를 평가하기 위 해 노인 1,228명을 대상으로‘티트 무스 검사’를 시행했다. 이 검사는 편광안경을 쓴 상태에서 동물 그 림 등을 보고 나열된 그림 중 어떤 것이 가장 튀어나와 보이는지 등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연구진은 초각 이 40~60이면 우수, 60~200은 보 통, 200 초과인경우엔나쁨그룹으 로구분했다. 초각은입체시검사에 서는 두 물체 사이의 깊이 차이를 감지할수있는능력을숫자로표현 하는 단위다. 통상 60초각 이내면 입체시가정상범위에있다고본다. 연구진은 노인을 세 그룹으로 구 분한 다음 단어목록 기억·인식 여 부를 살펴보는 언어기억력평가, 숫 자를 외우는 집중력 평가, 제시된 기호에대응하는숫자를제한된시 간 안에 얼마나 빠르게 쓸 수 있는 지 보는 뇌의 처리속도를 분석 평 가, 전두엽기능평가등을시행했다. 그 결과, 입체시 기능이 낮을수록 인지영역검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 다.처리속도검사에서입체시나쁨그 룹의 처리속도는 우수그룹보다 평균 32.4% 늦었고, 전두엽기능평가 점수 는평균9.7%낮았다.단어목록기억검 사에서도 나쁨 그룹이 우수 그룹과 비교해6.82%점수가낮게나왔다. 이를 토대로 로지스틱 회귀분석 을 한 결과, 입체시 기능이 낮은 노 인은 정상인 노인보다 인지기능 장 애위험이최대 1.71배높은것으로 나왔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은 여러 요인이특정사건발생에미치는영 향을분석하는통계적방법이다. <변태섭기자> 10개월에 걸친 임신기간과 분만 을 직접 경험한 여성 뿐 아니라 남 성들도출산전후상당한정신적부 담을 느낀다. 불안증의 경우 유병률 이 11%에 달하고 우울증은 8%, 스 트레스 증가는 6~9% 수준인 것으 로알려져있다. 이번 연구는 출산 전후 아버지의 심리적어려움이자녀발달에부정 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 요소 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연구들이 대 부분 모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문제의식에서출발했다. 다양한 의학연구 데이터베이스 (MEDLINE Complete, Embase, Psy- cINFO, CINAHL Complete)를 활용 해 작년 11월까지 발표된 임상연구 중 48개코호트를선별하고아버지 의출산전후심리적어려움과청소 년기까지자녀의전반적발달간관 계를분석했다. 그 결과 아버지가 임신 전후 겪 는 우울·불안·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은자녀의사회-정서적, 인지 적, 언어적, 신체적 발달과 전반적 발달의 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영향은영아기를넘 어아동기까지이어졌다. 아버지가 겪는 심리적 어려움은 특히자녀의전반적발달(global, 상 관계수 r=-0.12, 95% CI)과 언어 발 달(language, r=-0.15, 95% CI)의 저 하에 비교적 큰 영향을 미쳤고 인 지 발달(cognitive, r=-0.07, 95% CI) 저하에도영향을줬다. 다만 아버지의 심리적 어려움은 적응 및 운동 능력(adaptive, motor) 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 이 확인되지 않았다. 사회-정서 발 달(social-emotional, r=0.09, 95% CI) 측면에선 어느 정도 촉진 효과가 있는것으로나타났다. 연구팀은 "아버지가 출산 전보 다 출산 후에 겪는 심리적 어려움 이 자녀의 발달 저하와 관련성이 더 강했다"며 "아버지의 정신 상태 가 출생 후 자녀의 발달에 더 직접 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 한다"고결론을내렸다. 이번연구를 통해 아버지의 심리적 부담이 자녀 의발달에영향을줄수있으며, 수 정가능함을보여준다는해석이다. 연구팀은 "출산전후아버지의정 신건강을진단하고지원하는게자 녀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예 방적개입이될수있다"며 "임신전 후 아버지가 심리적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게 돕는 것이 부모가 되는 과정에서 아버지를 지원하고 자녀 의건강과웰빙을증진하기위한예 방적개입의중요한목표가돼야한 다"고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사협회가 발 간하는 국제학술지 'JAMA 소아과 학(JAMA Pediatrics)' 온라인판에 실렸다. <안경진의료전문기자> <이미지투데이> 출산 전후 아버지가 느끼는 우울·불안·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이 자녀의 사회-정서적, 인지적, 언어적, 신체적 발달 등을 저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델리스 허친슨(Delyse Hutchinson) 호주 디킨대학 교 수 연구팀은 출산 전후 아버지의 정신건강과 자녀의 발달 간 관계를 조사한 48개 코호트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 델리스 허친슨 호주 디킨대학 교수 48개 코호트 연구 선별해 메타분석 아버지 정신건강-자녀 발단 관계 조사 “출산전후아빠도힘들다”방치했다간자녀발달악영향 사물입체화시력떨어진노인, 인지기능저하위험도높다 노인 1,228명대상입체시분석해보니 '나쁨그룹' 단어처리속도 32% 늦어 <이미지투데이> ���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5년 6 월 27일(금) E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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