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6월 28일 (토요일) 미 합중국 오피니언 A8 6.25주기가돌아오면조국수호에 희생된 우리들의 젊은 용사들과 유 엔군으로 참전한 영웅들이 오랜 세 월을 넘겼는데도 잊혀지지 않고 떠 오르곤 한다. 단편적으로 아련하게 떠오르던 생각들이 이 땅으로 건너 와 이방인으로 살아가게 되면서 더 욱절실하게각인된듯다가온다.이 곳미국땅에서낯선이국만리작은 나라대한민국을구하기위해고군 분투하신 그분들이 남긴 숭고하고 아름다운 희생을 치르신 참전 용사 들의 미담들이 역력하게 떠오른다. 세월의 파도를 이기지 못하고 우리 네 한국인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가 고있음에마음아픈안타까움이일 어 몇 분만이라도 미담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그 분들의 업적과 바람직 하게 계승 되어야 할 정신과 위대함 을기려보려한다.한국전발발75주 년이다. 더늦기전에평화수호를위 해자유를지켜낸분들의감동적아 름다운 이야기들이 모아져서 후대 들에게 전수되어 지기를 바램 해본 다. 워싱턴 DC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 념공원 설립에 크나큰 역할을 하신 영웅 윌리엄 웨버 대령의 업적을 새 겨 보려 한다. 전투 중 오른팔을 잃 고후송중포탄을맞으면서같은날, 오른다리마저잃고도20년을넘도 록 군인으로 복무하시다가 2022년 하나님 품으로 돌아가셨다.“자유 를가진사람은자유를잃게된이들 의자유를지켜줄의무가있고, 참전 은이의무를다하기위한것으로,한 쪽팔다리가없는것보다한반도분 단이더가슴아프다”고하시었다.“ 이제너희는북쪽에자유를전할의 무가있다”는말을남기셨다.웨버대 령같이 한미 양국에서 영웅 대접을 받으시는분들뿐아니라외상후스 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며 가족과 멀 어진 이들도 한국전 참전은 고귀하 고 자랑스러운 훈장감으로 길이 칭 송받아야할분들이다.이들스스로 “자유를 권리 아닌 의무로 싸운 멸 종위기종족”이라는소중한말들을 남기셨다. 고귀하고 존엄한 마음과 존귀한 정신을 높이 기리며 후대에 까지새겨둘소중한말들이다. 한국 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안치 되 신이미돌아가신분들의이름은역 사에길이길이남겨질것이다. 낙동강 방어전을 지휘했던 미8군 사령관 워커 장군의 사망 표지석은 서울 도봉 역 인근 에서 만날 수 있 다. 북한군의 끈질긴 공세에서 최후 방어선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3 개월후인 12월 23일그가탄지프 가 무면허 한국인의 과속으로 워커 사령관이 탄 트럭과 충돌하면서 사 망에 이르게 되었다. 의정부 최전선 을 지키던 중대장인 아들에게 은성 무공 훈장을 직접 달아주려 했었고 4성장군승진이기다리고있는시점 이었다. 후에 최연소 대장에 진급하 면서미국에서함께대장대열에오 른유일한부자가되었다. 인천상륙 작전을있게한낙동강방어전선사 수는 아군이 버티면서 북한군 주력 을 묶어두지 않았다 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워커지휘관은“버티지못하 면죽으라”군인답게싸우다죽으라 는 무자비한 명령을 내렸다는 이유 로 미의회로부터 중대 경고를 받을 만큼 북한군을 끝까지 저지하는 군 인으로 남겠다는 비장함을 보여주 었다. 낙동강방어전전투를승리로 이끄는 신화를 만들었다, 워커장군 못지않게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낸 영웅이신 24사단장 윌리엄 딘 소장 은한국인에게속아포로로잡혀가 면서도 장군 신분을 숨겨온 비화가 있다. 1953년 11월 27일 부산역 대화재 로 3만명 이재민이 발생했다. 파란 눈의 성자로 알려 진 제2 군수사령 관 리처드 위트컴 장군은 이재민들 에게음식물을나누기위해군수물 자 전용이라는죄목으로워싱턴청 문회소환되면서“전쟁은총칼로만 하는것이아니다.그나라국민을위 하는것이진정한승리”라는말은남 기셨다. 전역후에한국에남아한미 재단을 설립하고 전쟁고아 돌봄 사 업을 시작하면서 고아들에게 줄 선 물을들고보육원을방문했다가원 장인 한국인 아내를 만나 결혼하게 되었고 별세 하시면서 유언을 남기 셨다.“나를한국땅에묻어달라, 장 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를 찾아 고향에 보내 달라”는 것이었 다. 남겨진 부인은 위트컴 희망재단 을설립해유해봉환에힘쓰다가부 산유엔기념공원남편곁에잠들어 계신다.한국정부는장군별세40주 기가 되어서야 국민훈장 무궁화장 을추서하면서그숭고한사랑과희 생에감사를표했다. 매년 유월이 되면“우리의 소원은 통일”노래가가슴을울린다.우리에 게 남북통일도 중요하지만 고국 뿐 아니라재외온국민이함께하나되 어마음을모으는진정한하나됨이 급선무일것이다. 6.25 전쟁을직접 겪었던국민이많이남지않았다. 전 쟁을 모르는 세대가 국민 대다수를 이루고 있어 전쟁도 통일도 그 개념 이바뀌고있어6월이가기전에해답 을얻고싶은데묻고또질문을해도 해답을 얻기가 힘들다.“왜 이토록 아픈죄악의역사가만들어졌는지, 그많은희생의죄값은누가치루며 감당해야하는지”비극을사죄해야 할 북한은 걸핏하면 미사일을 쏘아 대고있다. 6.25 전란의잊혀진영웅 들이 남기신 존엄한 업적들이 지금 껏 마음의 울림이 되어 6월 하늘로 번져나고있다. 김정자 시인·수필가 행복한 아침 6.25전란의 잊혀진 영웅들 내얼굴 거울속내얼굴은분명내얼굴이아니다. 화장기없는자연산그대로의 부잣집맏며느리감이라고은근히좋아했던 그때그얼굴이아니다. 속일수없는세월속에어느듯 손자손녀들이대학생이된다니 주책없는할머니가되기싫고 무식한할머니는더더욱되기싫다. 나는어렸을때부터얼굴에 관심이많았고 멋부리는것도좋아했다. 거울도자주보고 운동화속에돌을넣어삐 딱구두라며실룩걸음으로 남학생들을웃기기도했다. 중학교마지막겨울방학떄 앞가르마옆가르마 애교머리에실핀꼽고깔깔대다 아버지에게들켜 머리를 싹둑잘리기도했다. 거울속내얼굴은지금생각해도 연극배우처럼지우고덧칠하고그렇게 너무나못살게굴었다. 이마의잔주름은조금씩골이깊어지고 한쪽눈을깜짝이며애교를부려봐도 강원도소양강과수원집할멈의얼굴이다. 이렇게늙어가도나는여자이다. 그래서단풍처럼예쁘고아름답게늙고싶다. 오윤숙 (BALSER TOWER 보석줍기회원) 보석줍기 시사만평 존다코우작 <케이글 USA-본사특약> 욕설 폭탄 욕설 폭탄 대통령님, 이게 벙커버스터는 아니지 만… 이걸로 노벨평화상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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