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6월 28일 (토요일) 경제 B3 한화그룹이미국시장진출을확 대하고 있다. 필리조선소에 이어 항 공엔진유지·정비·보수(MRO) 시설 을인수하면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자회사 한화에비에이션은 최근 미 국에서 제네럴일렉트릭(GE)과 CFM 인터내셔널등주요항공엔진업체 의 엔진 정비에 특화된 MRO 시설 을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출범 1 년 만에 상업용 항공기·항공엔진 리스 사업을 넘어 MRO까지 사업 확장을결정한것이다. 이는미군용 기 MRO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 로해석된다. 인수 비용과 시설 규모는 공개되 지 않았다. 다만 인수 시설은 항공 분야에서 대표적 국제인증기관인 미 연방항공청(FAA)과 유럽항공안 전청(EASA), 영국 민간항공청(UK CAA)의 인증을 모두 보유한 것으 로전해졌다. 한화에비에이션은 7~8월 중 인 수한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을 실시 하고 새 명칭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를 마련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화에 비에이션 관계자는“엔진 리스 사 업에MRO기능을통합하면서엔진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포괄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 월 540억 원을 출자해 한화에비에 이션을설립했다. 10년내항공기엔 진 및 항공기 자산 1000대 이상을 확보해 항공업계 최고의 리스 플랫 폼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한화에 어로스페이스는지난해 8월과 12월 두차례유상증자를통해각각 125 억 원, 432억 원을 더 투입했고 올 해 2월 다시 225억 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실시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 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더해 첫 글 로벌 거점으로 미국 내 엔진 MRO 시설을 확보하면서 한화에비에이션 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 항공 사업전초기지역할을할것으로전 망된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 군용기 MRO 사업 진출을 노리면 서 한화에비에이션이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관측이나온다. 미국방부 는지난해 5월‘지역거점운영유지 체계(RSF)’ 계획을 통해 각 작전 지 역인근에위치한동맹국의산업역 량을활용해MRO사업을진행하고 이를 통해 전투 준비 태세를 강화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 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올 초 MRO 사업 파트너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방한해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비롯 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 공의사업장을방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 비에이션을 통해 항공 MRO 역량 을 높이고 한국과 미국을 아우르는 MRO 통합시스템을운영할것으로 보인다. 한화는선박MRO의경우도 미국 필라델피아주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거제 조선소와 함께 운영하 는 방식을 준비 중이다. 인천국제공 항공사에따르면글로벌항공 MRO 시장규모는지난해 1039억달러(약 142조원)에서연평균 1.8% 성장해 2034년 1241억 달러(약 169조 원) 에이를것으로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MRO 사 업 확대와 함께 2030년대 중반까 지 독자 항공엔진을 생산한다는 계 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 난 45년간 1만대이상의항공엔진 을제작했지만모두원천기술을가 지고있는미 GE와프랫앤드휘트니 (P&W), 영국 롤스로이스 등 글로벌 3대 엔진 제작사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은것들이다. 현재독자전투기엔 진기술을보유하고있는나라는미 국·영국·프랑스·러시아·우크라이 나·중국 등 6개국뿐이다. 한화에어 로스페이스는 이들 국가가 엔진 수 출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 만큼 설계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국산 화해항공방산시장에서입지를넓 혀나갈방침이다. <유민환기자> Friday, June 27, 2025 B4 경 제 미항공엔진MRO품은한화$군용기사업날개편다 출범1년만에글로벌거점마련 미·유럽·영국제인증모두확보 에어로, 군용기MRO진출가속 미‘동맹국활용' 방침도호재로 2034년 169조 시장 본격 공략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상수지 적 자가사상최대를기록했다. 높아질 관세를 피하기 위해 기업들이 서둘 러수입을늘렸기때문이다. 26일 연방 상무부 경제분석국 (BEA)에따르면1분기(1~3월)상품및 서비스수지,자본수지등을종합한경 상수지 적자가 전분기 대비 1,382억 달러늘어난4,502억달러를기록했다. 비율로는44.3%급증한것이다. 이번 경상수지 적자는 미국 국내 총생산(GDP)의 6.0%로, 이는 2006 년3분기6.3%로이후가장높은수 준이다. 역시 작년 4분기 4.2%에서 껑충뛴수치다. 경제전문가들은경 상수지 적자 확대와 연방정부 재정 적자 급증은 장기적으로 달러화에 위험을초래할수있다고경고했다. 상품수입은 1,582억달러급증해 사상 최고치인 1조달러를 기록했 다. 주로 비화폐성 금(nonmonetary gold)과 의약품, 치과용품, 제약 제 품 등이 많이 늘었다. 비화폐성 금 이란 골드바나 금화 등 화폐나 투 자목적으로사용되는금이아니라 산업용, 장신구용또는기타상업적 목적으로수입되는금을말한다. 서비스수입은연구개발관련라이 선스와같은지식재산권사용료가줄 면서18억달러감소한2,178억달러를 기록했다.상품수출은민간항공기나 컴퓨터 액세서리, 주변기기 및 부품 등자본재수출이늘면서 211억달러 증가한5,390억달러를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기 업‘트럼프오거니제이션’이이동통 신 사업에 진출하면서 출시를 예고 한‘트럼프 폰’을 처음에 미국산이 라고 홍보했다가 미국산 표시를 슬 그머니 내렸다고 정보기술 전문매 체더버지가26일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지 난 16일알뜰폰(MVNO) 서비스‘트 럼프모바일’ 사업출범을알리면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 트폰‘T1 폰’ ( 사진 )을 8월 출시한 다고밝혔다. 트럼프 모바일은 T1 폰 출시 소 식을알리면서이제품이미국에서 설계되고 제조됐다고 강조해 알렸 다. 트럼프모바일은T1 폰이 499달 러가격에 6.8인치아몰레드(AMO- LED) 디스플레이, 5,000만 화소 카 메라등이탑재된다고설명했다. IT업계에선미국내스마트폰제 조공급망여건과 T1 폰의스펙및 가격을 고려할 때 미국산 제조 문 구가 사실과 다를 것이란 분석이 꾸준히제기돼왔다. 실제로 이날 트럼프 모바일 홈페 이지의T1 폰예약판매사이트에선 기존의 미국에서 제조됐다는 기존 홍보 문구가 사라지고“미국의 가 치를염두에두고설계됐다”라는다 소모호한문구로대체됐다. 디스플레이 크기도 6.8인치에서 6.25인치로 축소되는 등 출시 스펙 도 일부 변동이 있었고, 배송 개시 시기도‘연내’로조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주인 트럼 프오거니제이션은부동산개발및 호텔, 골프장 등 운영을 주된 사업 영역으로두고있지만, 최근다양한 분야로사업확장을시도하고있다. 주로‘트럼프 브랜드’ 제공 및 관리 서비스로 수수료를 받는 라이선스 사업모델을취하고있다. 4,502억달러·44%급증 관세피하려수입집중 ‘트럼프 폰’, 미국산 홍보 문구 삭제 ‘메이드인USA’없애 스펙변동·출시연기 1분기 경상수지 적자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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