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무차별 이민자 단속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 서기업들의피해가확산되고있다. 불법체류자를포함, 이민자출신을대 거채용하는요식업과건설, 카워시, 생 산직 등 노동집약 서비스 업계는 기존 직원들이 출근을 기피하고 신규 채용 도 어려워지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 고있다. 26일 월스트릿저널(WSJ)과 뉴욕타 임스(NYT) 등에 따르면 건설업계의 경우 전체 인력의 약 3분의 1 이상이 외국인 또는 외국 출신 이민자로 채워 져온 만큼 ICE의 단속이 심해질 수록 인력난도가중되고있다. 주택건설협회(NAHB)는 전국 외국 인 또는 외국 출신(이민자 포함) 건설 인력을 약 30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 다. 이 가운데 53% 이상이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그리고 뉴욕 지역에 밀집해있다. 특히주별외국건설인력 의비율을보면가주가 41%로가장높 았다. 이는 곧 이들 인력 전체 또는 일 부만 빠져도 공사 진행 자체가 어려워 진다는것을의미한다. 실제 현장에서는 매일 아침 출근 인 력을체크하고단속에까지대비하느라 공사 속도가 크게 지연되고 있으며 구 인 공고를 내도 지원하는 외국 출신자 비율은수요에크게못미치고있는상 황이다. 건설업계는신축이지연되고있고이 는 건설사들의 수익성 악화와 함께 주 택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 적했다. 요식업계도불체자단속으로직격탄 을 맞고 있다. 한인 등 대다수 식당들 은 디시워시 등의 업종에 불체자를 포 함한 외국 출신자들을 대거 고용하고 있는데 이들 직원들이 출근을 기피하 고 있고 신규 직원 채용에도 어려움을 겪고있다. 한 대형 한인 식당은“디시워시를 담 당하던 직원 2명이 갑자기 출근하지 않으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새직원을뽑으려해도지원자가없 다”고어려운상황을설명했다. 카워시 업체들도인력난을겪기는마찬가지이 다. 한인의류업계도업체에따라다르지 만 전반적으로 외국 출생 생산직 근로 자 중 일부가 출근하지 않으면서 생산 에차질을빚고있다. 경제학자들은남가주경제의이민노 동력 의존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며 이번 단속과 시위로 상당한 타격을 받 고있다고전했다. 가주내주요산업인 농업도 외국인 인력이 감소하면서 농 산물 생산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차질은결국생산감소와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가 뜩이나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는 서 민층이고통을받고있다. 조환동기자 2025년 6월 28일 (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불체단속파장확산…요식·건설등‘인력난’ 외국출신대거채용 직원출근기피 ‘고충’ 신축지연등업계피해 올해1분기미국경제가일시적인수입 급증여파로역성장한것으로최종확인 됐다.역성장폭은앞선추계치보다컸다. 연방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증감율(확정치)이 -0.5%(전 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 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0.2%) 대비 0.3%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다. 다우 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0.2% 증가였다.미국경제가분기기준으로역 성장한것은지난2022년1분기(-1.0%) 이후3년만이다. 관세관련불확실성으 로기업들이재고확보를위해일시적으 로수입을크게늘린게1분기성장률하 락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수입의 1분 기 성장률 기여도는 -4.66%포인트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2분기에 일시적인 재고확보요인이사라지고수입이급감 해성장률이반등할것으로내다본다. 확정치에서는 개인소비 및 수출이 하 향조정된게성장률하향에반영됐다고 상무부는설명했다. 수입이감소해성장 률상향요인으로반영됐지만하향요인 을상쇄하진못했다.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잠정치의 1.2%에서 0.5%로 0.7%포인트하향조 정됐다.수출증가율은잠정치의2.4%에 서0.4%로2.0%포인트하향됐다. 확정치는 잠정치 추계 때는 빠졌던 경 제활동지표를반영해산출한다. 경제 수요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민간지출(국내 민간구매자에 대한 최 종 판매) 증가율은 잠정치의 2.5%에서 1.9%로하향조정됐다.이는2022년4분 기(0.6%) 이후 2년여만에가장낮은증 가율이다. 1분기미국경제의수요가생 각만큼탄탄하지않았음을보여주는대 목이다. 개인소비와 민간지출 증가율이 잠정치때보다크게낮아졌다는점에서 경제가당초알려진것보다더빠르게위 축되고있는것아니냐는우려가커질전 망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 부의 관세 정책이 소비자 및 기업의 경 제심리를위축시키면서미국이경기침 체에 진입할 위험이 커졌다고 우려하고 있다. 경제조사단체콘퍼런스보드가지 난 24일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3.0(1985년=100 기준)으로 전월 대비 5.4포인트하락, 관세정책을둘러싼불 확실성이경제에부담을지울것이란소 비자들의우려가여전히지속되고있음 을시사했다. 미경제, 올 1분기 -0.5%역성장‘충격’ 점정치대비0.3%p하락 개인소비지출감소여파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