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미국과중국이관세전쟁‘휴전’이후 불거진 이견을 봉합하는 합의에 26일 서명했다. 도널드트럼프대통령은이날백악관 에서감세등자신의국정주요의제를 반영한이른바‘하나의크고아름다운 법안’입법을촉진하기위해개최한행 사에서“우리는어제막중국과서명했 다”고밝혔다. 27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 프 대통령이 서명했다고 밝힌 미중간 합의는 미중간의 초고율 관세 전쟁을 봉합한5월1차미중고위급무역회담 (제네바) 이후 불거진‘희토류-반도 체’등 관련 공급망 갈등을 봉합한 이 달 9∼10일 2차 미중 고위급 회담(런 던)의합의사항을구체화한것이다. 하워드 러트닉상무장관은 블룸버그 와의 인터뷰에서“중국과 이틀 전(24 일)에서명했다”면서이는미중간무역 대화에서 이뤄진 합의를 성문화한 것 이라고소개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어“그들(중국)은 우리에게 희토류를 공급할 것”이라며 중국이희토류를공급하면“우리는우 리의맞대응조치(반도체관련일부수 출 통제 조치 등)를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백악관 당국자는 로이터 통신에 “(트럼프) 행정부와 중국은 제네바 합 의(5월미중간관세율인하등에관한 합의) 이행 프레임워크(틀)를 위한 추 가적인 양해에 동의했다”며“그 양해 는 어떻게 중국의 대미 희토류 공급에 속도를낼수있을지에대한것”이라고 밝혔다. 중국도 미중 양국이 런던 회담 이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왔다면서 최근 양측이 합의를 통해 프레임워크의 세 부내용을확정했다고27일밝혔다. 중국상무부대변인은기자와문답을 통해“중국은 법에 따라 조건을 충족 하는통제품목의수출신청을승인할 것이며, 미국도이에따라중국에취한 일련의 제한 조치를 취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그러면서“합의를 지속적 으로 강화하고 오해를 줄이며, 협력을 강화하고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건전 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함께 촉진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지난달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1차 무 역 협상에서 양국은 90일간 상대에게 부과하는관세율을각각115%포인트 씩인하하기로합의했고, 그에따라미 국의대중국관세율은30%, 중국의대 미관세율은10%로내려갔다. 그러나 제네바 합의 이후 미중은 중 국의대미희토류수출통제유지, 미국 의대중국반도체관련수출통제강화 와중국인유학생비자취소방침등을 둘러싸고합의위반을거론하는등서 로맞섰다. 이견을조율하기위해이달상순런던 에서 2차 고위급 협상을 개최한 양국 은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 재개, 미 국내중국인유학생체류허용, 미국의 대중국첨단반도체및관련기술수출 통제완화등을담은합의를도출한것 으로전해졌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서명’했다고 밝힌 미중 합의에는 런던에서 양국이 뜻을 모은 사항들이 구체적으로 명시 된것으로추정된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우리는 일 부 거대한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합의로는 아마도 인도 시장 을개방하는매우큰합의를인도와하 게될것”이라고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전 세계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차등 부과한상호관세의유예기간만료(7월 8일)를앞두고각국과관세율, 무역균 형, 비관세장벽철폐등을놓고협상을 벌이고있다. 트럼프대통령은이미영국과합의를 도출한데이어유력한다음합의대상 으로 인도를 지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관련, 러트닉장관은미국정부가 설정한 상호관세 유예기간이 끝나기 전약 2주동안각국과무역합의를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우리는 선두 10 개합의(Top 10 deals)를하고, 그것들 을범주화해다른나라들이그에맞추 게할것”이라고말했다. 연합 2025년 7월 1일 (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미·중‘무역전쟁’봉합…양국포괄적협정서명 영국이어두번째합의 중, 통제품목수출승인 미, 대중제한조치취소 10개국과협상진행중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4 · 사진 ) 버크셔해서웨이회장이주식약 60억달러어치를빌게이츠재단과가족 이관여하는재단들에기부했다. 27일 로이터 통신 에따르면버핏은이 날자신이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 이주식1,236만주를기부했다. 버핏은빌게이츠가설립한게이츠재 단에943만주를,사별한첫부인인수전 톰슨버핏의이름을딴재단에94만주를 기부했고, 자녀들인 하워드·수지·피터 가각각이끄는 3개재단에 66만주씩을 기부했다. 수전 톰슨 버핏 재단은 모성 건강등을지원하고있으며,세자녀가이 끄는재단은인신매매근절과분쟁종식, 유아교육,여성과원주민공동체등을위 한자선사업을펼치고있다. 이번 기부 규모는 버핏이 2006년부터 재산을기부해오기시작한이래가장큰 액수의연간기부로,그의누적기부액은 총600억달러를넘겼다. 버핏, 60억달러 ‘아름다운기부’ 누적규모만600억달러 “재산대부분기부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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