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7월 9일 (수요일) 종합 A4 연방사회보장국(SSA)에서민 원서비스를받기가‘하늘의별 따기’가되고있다. SSA가사기 방지를 목적으로 수혜자들에 게 방문 예약후 사무소를 방문 하도록정책을변경하면서,영어 에 익숙하지 않거나 고령·취약 계층민원인들의접근성이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전화 예약은 대리 통화가 불가 능한 것은 물론 답답한 마음에 예약없이워크인으로사무실을 찾았다가 오랜 대기 끝에 그냥 돌아서야 하는 사례가 잇따르 고있다. 지난 3월 SSA는 사기 방지를 명분으로 신원 확인 강화정책 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급자 들은 기존의 전화 인증 대신 지 역 사무소를 직접 방문해야 하 는 새로운 규정을 시행하게 됐 다. 당시 SSA는“더 강력한 신원 확인절차를 통해 사기성 청구 를 방지하고 사회보장 급여와 기록을 보호하겠다”고 명분을 밝혔지만, 고령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겪을 불편에 대한 우려가 강하게 제기됐었다. 그 리고 이 우려가 결국 현실로 나 타나고있는것이다. 50대 김모씨는 최근 80대 노 모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 다. 지병으로 병원 방문이 잦은 노모가진료를마친뒤, 병원측 으로부터“메디케어 혜택이 유 효하지 않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사회보장국 (SSA)을직접방문해문제를확 인하고해결하자며어머니를안 심시켰다. 김씨는반차를내고SSA사무 실을 방문할 예정이었기에, 시 간을 아끼기 위해 사전 예약을 시도했다. 예약 역시 평일에만 가능해 근무시간 중에 SSA 콜 센터로 전화를 걸어야 했다. 그 러나 한 시간이 넘도록 연결이 되지 않았다. 김씨는 콜백 기능 을신청했고, 약두시간뒤에전 화가걸려왔다. 연결된 SSA 직원은통화가시 작되자마자김씨에게본인여부 를 물었다. 김씨가“80대 노모 를 대신해 예약하려고 한다”고 설명하자, 직원은“예약은 반드 시본인과직접통화해야한다” 고잘라말했다. 김씨는“어머니 가 영어 소통이 어려워 돕고 있 는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지만, 직원은“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본인이 아니면 예 약은 불가하다”는 원칙만 반복 했다.김씨가“노모와따로살아 다시통화를시도하기도어렵다 ”고 호소했지만, 돌아온 답은“ 규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말 뿐이었다. 결국 김씨는 어머니를 모시고 거주지 인근 SSA를 예약 없이 방문했다. 수요일 오전, 사무실 앞에는 예약자와 비예약자 두 줄의 대기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세시간넘게기다린끝에마침 내김씨는직원과마주했지만,“ 예약이 없으면 어떤 업무도 도 와줄수없다”는말만돌아왔다. 김씨가“기다리라는 안내를 받 고줄을섰다”고설명하며질문 을 해도, 직원은“다음 방문 예 약만도와줄수있다”며응대하 지 않았다. 결국 김씨는 7월 말 예약만 겨우 잡고 돌아올 수밖 에없었다. 황의경기자 ■집중취재-문턱너무높은SSA 영어 못해도‘본인 통화’ 사무실 직접 방문 의무화 몇 시간씩 기다리기 일쑤 “민원 너무 어렵다”분통 사회보장국 방문 ‘하늘의 별따기’ 자진추방한인참전용사구명운동펼쳐 도널드트럼프행정부의추방지 시로 인해 한국으로 자진 출국한 미군 한인 참전용사 박세준(55· 본보 6월25일자 보도)씨 구명을 위한서명운동이전개되고있다. 온라인 청원 웹사이트‘change. org’에‘박세준 을 구하자’ (SaveSaeJoon)는 서명운동이 펼 쳐지고 있다. 7일 오후 5시 기준 5,666명이참여한이청원은뉴욕 시 퀸즈 검찰청에 박씨의 과거 형 사사건에대한재심및유죄판결 취소를요구하는내용이다. 7세 때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박씨는지난1989년미육군에 입대해파나마로파병됐다가총상 을입고명예제대했다. 그공로로 박씨는퍼플하트훈장까지받았지 만, 전투의상흔으로인해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심하게 앓게 됐고 결국 마약에 의존하는 불행한상황을맞았다. 박씨는 뉴욕에서 마약상과 접촉 하다 경찰에 체포됐고, 결국 마약 소지및보석조건불이행등의혐 의로 기소돼 2009년부터 3년 징 역을살게됐다. 당시시민권을취 득하지않았던박씨는출소후추 방 명령을 받았으나, 매년 이민국 직원에게 확인을 받는 조건으로 미국에계속체류할수있었다. 수 감생활을통해마약에대한유혹 을완전히끊은박씨는출소후하 와이에서 가족들과 함께 새 삶을 살았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후 박씨는 추방을 종용받 았고, 결국 지난달 자진해서 미국 을떠나한국으로향했다. 이에대해퍼플하트훈장까지받 은 미군 참전용사를 추방하는 것 은 지나치다는 여론이 일었고, 그 를 구명하기 위한 서명운동이 시 작된것. 한편 지난달 23일 출국 후 한국 에서 생활 중인 박씨는 PTSD가 악화되는 등 어려움을 겪는 것으 로전해졌다. NBC방송보도에따 르면박씨는“한국에도착후에어 비앤비 숙소에 머무르고 있다. 미 국에있는 20대자녀들과매일연 락하고 있지만, 서툰 한국어 등의 문제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이 많 다”고토로했다.. 서한서기자 ‘퍼플하트훈장’ 박세준씨 형사사건재수사촉구서명 ◀1면서계속 그랜드오픈 기념식에서 이상영 PCB뱅크 이사장은“스와니지점 오픈은 미동남부로 은행이 확장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한 곳 에서 예금과 대출 등의 최선의 서 비스를할예정”이라고말했다. 헨 리 김 행장은 은행의 역사와 현황 에 대해 축하객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가졌다. 이어조알렌귀넷플레이스 CID 전무, 미쉘강민주당99지역구하 원의원후보가축사를했다.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 연합회 명예회장은“스와니 지점 오픈이 한인 커뮤니티 경제적 도 약과 신뢰의 상징으로 기록되기 바란다”며“전국적규모의은행으 로도약함을축하하며, 동남부기 업들에큰기여를하기바란다”고 말했다. 박은석애틀랜타한인회장은“향 후 PCB뱅크가 지역의 사람들에 게 사랑받고, 커뮤니티 발전에 기 여하며, 지역 비즈니스 활성화에 동행하는 최고의 뱅킹 서비스 기 관이되기를기대한다”고밝혔다. 특히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제 8 회PCB Bank장학생에게장학금 을 수여하며 사회환원의 뜻을 다 지는뜻깊은시간을가졌다. 조지아지점은한인들이많이찾 는스와니H마트몰내구벧엘교 회 자리에 위치하여 높은 접근성 을제공한다. 특히SBA대출담당 부서가 함께 입주해 있어 비즈니 스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원스 톱서비스를제공할예정이다. ▶지점주소: 2870 Lawrencev- ille Suwanee Rd, Suite J-2, Su- wanee, GA 30024 (구 벧엘교회 자리,스와니H마트몰내)▶전화 번호: (770) 651-7130 ▶영업시 간:월-금요일오전9시-오후5 시. PCB은행 조 그랜드 오픈 ◀1면서계속 ▶조경구(북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북 부플로리다한인회와연합회회장 으로서문화행사·교육교류·순회 영사유치·정치력신장활동등을 주도하며 한인사회의 정체성 강 화, 지역사회협력, 미주한인권익 증진과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 마 련에기여함. ▶최시영(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부회 장)= 버밍햄한인회장과 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부회장을역임하며 팬데믹 시기 한인 복지지원, 문화 행사주최, 인권캠페인, 장학사업, 뷰티업계 네트워크 자문, 청년 멘 토링등다양한활동을통해지역 한인사회 결속과 권익 신장, 차세 대육성에기여함. 세계한인의날정부포상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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