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7월 10일 (목요일) 종합 A4 트럼프‘500만불영주권’공염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00만 달러에 미국의 영주권을 살 수 있 는‘골드카드’제도를 도입하겠 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법제화 노 력을 하지 않아 현실화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 (WP)가7일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기존 의투자이민‘EB-5’비자제도를 없애고골드카드제도를도입하겠 다고말했으며, 4월에는기자들에 게황금색견본을보여주면서“앞 으로약 2주미만내에”나온다고 예고했다. 백악관은 지난 달에는 골드카드구매신청대기사이트도 개설했으며, 하워드 러트닉 상무 장관이이제도도입에필요한준 비를하고있다. 그러나골드카드비자제도가실 제로시행될지여부도불확실하고 설령시행된다고하더라도오랜기 간이걸릴것이라고WP는설명했 다. 이민전문변호사들과다른법 률 전문가들은 대통령이 의회 입 법 없이 일방적으로 새 비자 유형 을만드는것은불가능하다고WP 에지적했다. 공화당이 여당이며 연방의회 다 수당이긴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이 공화당을 압박해 개정 입법을 통과시키는 것도 쉽지 않다. 외국 인이영주권이나시민권을쉽게취 득할수있는경로를새로만들어 주는 데에 공화당 의원들 상당수 가부정적이기때문이다. 골드카드가 대체하게 될 기존 EB-5 비자를 이미 신청해놓은 사람들의 자격을 어떻게 할 것인 가도 골칫거리다. 연간 할당 정원 이 1만명인 EB-5 비자는 신청자 가이미많이밀려있다. 만약현행 EB-5비자제도가폐지돼서대기 중이던 기존 신청자들을 제치고 골드카드 신청자들이 비자를 우 선해서 받게 된다면 법적 다툼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게 변호사들 의지적이다. 현행 제도에 따른 EB-5 비자로 미국 영주권을 얻기 위해 내야 하 는투자금은지역에따라105만달 러혹은 80만달러이며, 투자를통 해 1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야한다. 미국의현행비자유형자 격 조건은 1990년 법으로 정해진 이래변화가없었으며,미국정부가 이미비자를신청한사람들의자격 을 무효화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게전문가의설명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무리해서 무효 화를시도하더라도피소가불가피 하며 그럴 경우 정부 패소가 거의 확실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 민 전문 변호사들은 영주권을 신 청하려는 의뢰인들에게 지금으로 서는 제도가 어떻게 될지 확실치 않아 대기 명단에 이름으로 올려 놓더라도 별다른 소용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연방 상무부 대변 인실은“러트닉장관은골드카드 비자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트 럼프대통령의비전을따를것”이 라고말했다. ‘불체대학생거주민학비폐지’줄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체 류 대학생에게도 거주민 학비를 적용해주는‘드림액트’폐지를위 해 주정부들을 상대로 줄소송을 벌이고있다. 연방사법당국에따르면연방법 무부는 지난 달부터 텍사스주와 켄터키, 미네소타 주정부들을 시 작으로 불체 대학생에게 거주민 학비를 적용해주는 주법 폐지를 요구하는소송을잇따라제기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와뉴욕등최소21개 주는 주내 고등학교를 일정 기간 이상 다니고 졸업한 학생이 같은 주에 있는 주립대에 진학할 경우 이민신분에관계없이거주민학비 를적용해주는이른바드림액트를 주법으로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타주 출신의 미 시민권자는비거주민으로분류돼 비싼 대학 학비를 내야하는 반면, 불체 신분 학생에게는 저렴한 거 주민 학비 혜택을 부여하는 정책 이차별이라는주장을펴고있다. 서한서기자 114세할머니의장수비결은 ‘감자’ ? 114번째 생일을 맞아 최장수 기 네스 세계기록을 눈 앞에 둔 미국 여성이 장수 비결로‘감자’를 뽑 았다. 6일 주간지 피플에 따르면 미시 간주에 거주 중인 보니타 깁슨이 114세생일을보내며이지역최고 령자가됐다. 그녀는현재미국내 최장수 인물 중 하나로 기네스 세 계기록도전에한발더다가섰다. 현재세계최고령자는영국의115 세여성이다. 깁슨은 어릴 적부터 감자를 즐겨 먹어왔으며 감자 산업에 종사했던 남편과결혼한후로는사실상감자 를주식처럼섭취해왔다고밝혔다. 감자는심장건강을포함해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 환자 혈압 조 절에도움이된다고알려져있다. 그녀는장수비결로감자외에도 절제된식습관,금연·금주,긍정적 인태도, 그리고웃음을잃지않는 자세를꼽았다. 1911년7월4일캔 자스주에서 태어난 깁슨은 스페 인독감을포함해홍역, 백일해등 여러 감염병을 이겨냈다. 2020년 에는 109세의나이로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완치돼기도했다. 새비자유형도입위한 의회입법뒷받침안돼 기존투자비자무효화시 정부대상소송불보듯 미시간거주보니타깁슨 세계최장수기록도전 12세부터 전자담배를 피워온 미국 청년이 24세에 심장마비 를겪고70대노인수준의폐손 상 진단을 받으며 전자담배의 위험성이다시주목받고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 면 켄터키주 거주 제이콥 템플 (24)은최근소셜미디어를통해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안 전하다고 생각했지만 10년 넘 게사용한결과돌이킬수없는 폐손상을입었다”고고백했다. 그는“마치 빨대를 통해 숨을 쉬는것같고, 평생폐를 100% 팽창시키거나수축시키는것이 불가능해졌다”며“폐 아래쪽 작은 기도에 영구적 흉터가 남 아 70세노인의폐를갖게됐다 ”고설명했다. 템플은 전자담배 사용 이후 만성기침과함께극심한복통, 발한,오한,호흡곤란등의증상 을겪었다. 특히밤마다숨이막 혀깨는일이반복됐고,혈중산 소 수치가 80%까지 떨어지며 심전도 검사 중 실제로 경미한 심장마비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숨을들이마실수는있었 지만 내쉬지 못했고, 네뷸라이 저없이는생명을잃을수도있 는지경에이르렀다”고말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16~18세 청 소년의 3분의 1 이상이전자담 배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 으로조사됐다. 일반담배흡연 율은 감소하는 반면 청소년 전 자담배 흡연율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 다. 전자담배는연기대신니코틴 을 증기로 흡입하는 방식으로 연소된 타르와 일산화탄소 발 생을 제거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일부 보건 당국자들 은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고 주장해왔다. 그러 나 전자담배의 장기적 건강 영 향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은 상 태다. 미국폐협회는전자담배흡입 한달만에폐조직에염증이생 길수있다고경고한다. 존스홉 킨스대 호흡기내과 전문의 세 실로즈박사는“전자담배의화 학 성분을 만성적으로 흡입할 경우 장기적으로 폐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흡 연 이력만큼이나 전자담배 사 용 이력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조사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의학카페 “전자담배 괜찮다고?”… 위험성 주목 12살부터 피운 20대 청년 폐는 70대…심장마비까지 미국인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 게 생각하는 미국인이 급격히 적 어지고있는것으로조사됐다. 2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여 론조사업체 갤럽의 최신 조사에 서 미국인의 58%만이 미국인임 을‘극도로’또는‘매우’자랑스 러워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67%보다 9%포인트 낮 은것이며, 갤럽이이설문을시작 한 2001년이래로가장저조한수 치다. 첫조사이후 2016년까지는 80%이상이, 때로는 90%이상이 미국인임을 극도로 또는 매우 자 랑스러워했지만 이후 그 비율이 70%, 60%대로 떨어졌고, 올해는 처음으로50%대를기록했다. 미국인58%만“나라에강한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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