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올해 들어 2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두 자릿수감소세를기록한것으로나타났 다. 도널드트럼프대통령의‘1호친구’ 로불리다‘트럼프감세안’을맹비난하 며갈등을빚고있는일론머스크테슬 라 최고경영자(CEO)가 주력 사업에서 도부진을겪는처지가됐다. 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 해 2분기 38만4,122대의 차량을 인도 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44만3,956 대) 대비약13.4%급감한규모로, 전문 가들이예상한수준(38만7,000대)에도 크게못미친다.특히올1분기(-12.9%) 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감소세를기록했다는점에서 성장세가멈춘게아니냐는비관론까지 나오고있다. 테슬라가 직면한 악재는 한둘이 아니 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전기 차의 급성장에 밀리며 테슬라의 시장 지배력은갈수록떨어지고있다. 최근5 년간유일한테슬라신차모델인‘사이 버트럭’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저가형 모델인‘모델2’의 출시설에도 사업에 진척은없는상황이다. 블룸버그 통신은“테슬라는 주력 모 델인‘모델Y’의 신형 출시로 실적 반 등을 노렸지만 주요 라인업이 비야디 (BYD) 등경쟁사대비매력이떨어지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 의점유율이늘어나고있다”고전했다. 머스크CEO의정치적행보도테슬라 브랜드에 타격을 주고 있다. 트럼프 2 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 장을 맡아 구조조정을 주도한 머스크 CEO는대중의반감을샀고테슬라불 매운동까지 벌어졌다. CNBC는“머스 크에 대한 정치적 반발이 테슬라의 평 판을 훼손하고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분석했다. 문제는단기간내실적반등이쉽지않 다는 점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테슬라차량인도량에대한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는 166만대로 지난해(179 만대)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 세하다. 전기차 세제 지원 축소 움직임 도테슬라에는대형악재다. 연방 의회가 통과시킨 세법개정안에 는신차전기차구매시최대7,500달러 를지원하는세액공제제도를9월말폐 지하는내용이포함됐다. JP모건체이스 는이조치가시행될경우테슬라에연 간 12억달러의 손해를 입힐 수 있다고 봤다. 머스크CEO와트럼프대통령간갈등 도 테슬라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감세법안을 두고트럼 프대통령과공개적으로충돌했으며급 기야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추방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않았다. 반면중국전기차(EV) 제조업체비야 디(BYD)가일본경차및소형트럭시장 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이를 발판 으로 해외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계 획을세웠다. 중국내저가경쟁이과열 되고 생산과잉이 심화하자 해외시장을 돌파구로삼고있다는분석이나온다. 전문가들은 BYD가 일본을‘경차형 전기차의 테스트베드’로 삼고 이를 발 판으로 한국·인도·유럽 등으로 시장 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 다. 미국의 뒷마당으로 여겨지는 중 남미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BYD는 이날 브라질 바이아주에 위치 한 공장에서 첫 번째 브라질산 승용차 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중국 다음으로 BYD 판매량이가장많은나 라로,올4월기준85.2%의시장점유율 을기록하고있다. 서울경제=이완기·김민경기자 2025년 7월 10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중국에 밀리고 트럼프에 치여… 테슬라 ‘내우외환’ 2분기연속인도량감소 중국급부상, 경쟁치열 세액공제폐지도 ‘악재’ 비야디는전세계진출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을 확대하며 1,370원 초반대로 올라 섰다.도널드트럼프대통령이전날한국 과일본등에고율관세를통보한데따 른달러강세압력이이어졌다. 9일(한국시간) 달러-원 환율은 전 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5.40원 상승한 1,373.20원에거래를마쳤다.이번장주 간거래(9시~3시반)종가1,367.90원대 비로는5.30원올랐다. 달러-원은 1,370원부근에서뉴욕거 래에 진입한 뒤 야간 거래 후반으로 가 면서오름폭을좀더키웠다.이날전체로 달러-원환율장중고점은 1,373.50원, 저점은1,365.00원으로,변동폭은8.50 원을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 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뉴욕 장중 97.8을소폭넘어서며지난달하순이후 최고치를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46.729엔, 유로-달 러 환율은 1.17170달러에 거래됐다. 역 외 달러-위안 환율은 7.1816위안에 움 직였다. 달러·원환율상승세 5.4원올라 1,373.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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