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7월 10일 (목요일) D6 관세협상 日, 5월 장관급 협상선 ‘조기합의’ 근접$ 트럼프가 엎었다 일본이지난 5월미국과의관세협상 에서조기합의에근접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반대로 무산됐다고 일본요미우리신문이9일보도했다.핵 심쟁점인자동차 관세를두고장관급 에선 공감대를이뤘는데트럼프 대통 령한마디에무산됐다는것이다.일본 정부는“트럼프대통령이원하는게도 대체무엇인지모르겠다”며답답해하 고있다. 요미우리에따르면하워드러트닉미 국 상무장관은지난 5월일본 측이제 시한자동차관세세율인하방안을수 용하겠다는의사를전했다. 일본은 당시미국 자동차 산업에대 한기여도에따라자동차 관세세율을 낮추는 구조를 도입하는 방안을제안 했다.애초자동차관세철폐를주장했 지만, 미국의완강한 태도에세율인하 로 계획을 수정하며제시한 내용이다. 미국현지에생산시설을갖춘일본자 동차업체가생산·수출한 대수에따라 세율을 낮추는 방식이다. 러트닉장관 은 “이방안으로 하자. 내가 정리하겠 다”고말했다. 그러나 합의할 수있을것이라는일 본의기대와 달리협상은 원점으로 돌 아갔다. 트럼프 대통령설득에실패했 고,이후진행된장관급관세협상에선 미국과의이견좁히기가더욱어려워졌 다.일본은미국의달라진태도를보며 트럼프 대통령과 장관 간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있다고 판단했 다.정부고위관계자는요미우리에“장 관급협상내용이트럼프대통령에게제 대로전달되지않은것같다”며“지난 3 개월간무엇을했는지모르겠다”고토 로했다.일본은지난4월부터일곱차례 에걸쳐장관급협상을벌였고,지난달 에는트럼프대통령과이시바시게루총 리가직접만났지만합의에실패했다. 더큰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관세 협상을 통해얻으려고 하는게무엇인 지파악이안된다는데있다.이시바총 리는 지난 8일일본산 제품에 25%상 호관세를 다음 달 1일부터부과한다 는 내용의트럼프대통령서한을 받은 뒤측근들에게“트럼프대통령이무슨 생각을하고있는지모르겠다”며답답 함을드러낸것으로알려졌다. 상호관 세세율이 24%에서 25%로 오른 것도 트럼프 대통령의결정이었다. 정부 관 계자는마이니치신문에“’숫자로볼때 25%가구분하기좋다’는트럼프대통 령의판단에따라인상됐다고미국측 이사전에설명했다”고말했다. 일본정부내부에선트럼프대통령의 특성을 고려해성과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할수있는방향으로협상해야한 다는의견도나온다.정부관계자는아 사히신문에“트럼프 대통령은 복잡한 이야기는 들으려하지않는다”며“’무 역적자제로’처럼명료하게설명할 수 있어야한다”고말했다. 한편일본 5대민간 싱크탱크 중 하 나인일본종합연구소는 25%상호관 세가적용되면대미수출액이4조4,000 억~6조5,000억엔 � 약 41조~60조 원 � 감소해 수출기업의 영업이익이 최대 26%줄어들것으로추산했다. 도쿄=류호특파원 ���������������������������������������������������� ����������������������������������������������������� ������������������������������������������������������������������������������������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과러시아가 주도하는신흥경제국협 의체브릭스 � BRICS � 국가들을겨냥해 관세부과를 위협하면서긴장감이고 조되고있다. 8일 � 현지시간 � 로이터통신 등에 따 르면 트럼프 대통령은이날 백악관에 서열린내각회의에서“브릭스소속국 가들은곧 10%의관세를부과받게된 다”면서“그렇게되면브릭스회원으로 오래남지못할것”이라고밝혔다.이어 브릭스에대해“미국과미국달러의세 계기축통화역할을 훼손하려고 만들 어진조직”이라며“그런일이일어나도 록두지않을것”이라고경고했다. 브릭스 주요국 중 하나인브라질은 강력반발했다. 루이스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브 릭스 정상회의에대한 � 미국의 � 그 어 떤불만도받아들이지않을것”이라며 “우리는트럼프대통령이브릭스국가 에관세를부과하는것에결코동의할 수없다”고강조했다.전날기자회견에 서“우리는 황제를 원하지않는다”고 한 데이어미국의위협을재차비판한 것이다. 2009년러시아·중국·브라질·인도 등 비 � 非 � 서방신흥경제국이모여출범한 브릭스는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있 다. 현재전세계국내총생산 � GDP � 의 27%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커졌으며 회원국수도 11개국으로 늘었다.이들 은지난 6, 7일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 에서열린정상회의공동성명에서“무 역·금융과관련한일방적조치,특히관 세및비관세장벽이무역을 왜곡하고 세계무역기구의규범에어긋난다는점 에서심각한우려를표명한다”고밝혔 다. 트럼프정부를직접언급하진않았 으나 미국의관세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고 미국 외교전문지포 린폴리시는전했다. 다만 미국이실제관세부과를 시행 할지여부는 미지수다. 익명의소식통 은로이터에“트럼프는브릭스국가들 이반미정책을 실제로 채택할 경우에 만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브릭스 가 정상회의에서발표한 성명과 같은 발언수준은관세부과사유가되지않 는다”고말했다. 향후 브릭스는 미국에맞서경제협 력강화에더욱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룰라대통령과나렌드라모디인도총 리는이날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 서정상회담을갖고양국간교역량을 현재의3배수준으로늘리기로합의했 다. 나주예기자 아시아 국가 외교·안보 수장이한자 리에모인회의에서최대화두는 ‘트럼 프 관세’였다. 동남아시아외교장관들 은 미국발 � 發 � 고율 상호관세가 역내 안보에까지악영향을 미칠 수있다고 보고,공동대응필요성에뜻을모았다. 로이터통신등에따르면 9일말레이 시아쿠알라룸푸르에서열린동남아시 아국가연합 � ASEAN·아세안 � 외교장 관회의참석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이일방적으로 관세부과를 통보한데깊은우려를나타내며글로 벌경제질서안정을위해협력을강화 하기로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초안에서“우리는 세계무역긴장고조와국제경제환경 의불확실성증가,특히관세관련일방 적조치에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미국을직접언급하지는않았지만,“관 세가역효과를 낳고 세계경제분열을 심화시킬위험이있다”며“이는아세안 의경제안정·성장에복잡한 문제를야 기한다”고지적했다. 이날 회의에는 동남아 외교 수장은 물론, 왕이중국 외교부장, 이와야 다 케시일본 외무장관, 세르게이라브로 프러시아외무장관등주요국인사들 도참석했다. 한국에서는조현외교부 장관 후보자임명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대신참 석했다. 아세안외교장관회의는단일지역협 의체를 넘어선아시아 최대규모 외교· 안보연례회의로꼽힌다. 무역갈등이 핵심의제로부상한것은이례적이다.미 국의관세공세가아시아 경제전반에 충격을 주면서경제문제가안보 회의 테이블의한가운데오르게된셈이다. 특히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이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상호 관세를 새로 통보하면서회의장 분위 기는 한층 무거워졌다. 백악관으로부 터 관세 서한을 받은 동남아 국가는 라오스 � 40% � 말레이시아 � 25% � 미얀 마 � 40% � 인도네시아 � 32% � 캄보디아 � 36% � 태국 � 36% � 등6개국에달한다. 예고없이관세율이1%포인트 � p � 인 상된말레이시아는회의장에서강한불 만을쏟아냈다.안와르이브라힘말레 이시아총리는기조연설에서“무역이무 기화하고있다”며“한때성장을견인하 던도구 � 관세 � 가이제는압박과고립,억 제수단으로변질됐다”고비판했다.이 어“관세는일시적인폭풍이아니다”라 며,아세안의공동대응을촉구했다. 아세안의거센반발 속 미국은정면 돌파에나선다. 10,11일에는마코루비 오미국국무장관겸국가안보보좌관 이아세안외교안보수장들과양자·다 자 회담을 연다. 미국무부 고위관리 는블룸버그통신에“루비오장관은회 의에서관세정책에대한 백악관의메 시지를되풀이하면서,아세안과의무역 관계에서‘균형재조정’ 필요성을강조 할것”이라고전했다. 하노이=허경주특파원 트럼프‘반미관세 10%’위협에, 브릭스강력반발 ��������������������� ‘美우회적비판’성명에관세엄포 룰라“경고동의못한다”재차비판 브라질^인도등경제협력강화집중 아세안외교장관회의, 美 관세우려 무역갈등이핵심의제부상‘이례적’ 한중일도참석$“공동대응필요” 말레이‘트럼프편지날벼락’성토 美루비오,오늘부터회담나서 7차례장관급협상에도합의실패 車관세美시장기여연동인하안 수용한러트닉, 트럼프설득실패 이시바“뭘원하는지몰라”답답 트럼프“25%보기좋다”상호관세↑ 복잡한설명질색‘심플전략’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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