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7월 12일 (토요일) D5 전국종합 “구민안전위해달린다”$ 동네밤길지키는 ‘러닝순찰대’ “목줄을꼭하셔야합니다!” 지난달 26일저녁서울 서대문구 홍 제천산책로.주인과산책나온개 � 몰티 즈 � 가지나가던사람에게달려들며짖 자산책로를뛰던이가주인을향해목 소리를높인다. 운동화를신고운동복 을갖춰입은채일행과 내달리는이른 바 ‘러닝크루’ 일원이다. 야광봉을 들 고야간식별띠를두르는등다른‘러닝 크루’와는차림새가조금다르다.이들 의정체는뭘까.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가전국최초 로도입해6월19일부터시민참여형으 로운영하는‘러닝순찰대’다.러닝순찰 대는 서대문구뿐아니라 강남·송파구 에서도 각각 저녁시간대지역의주요 산책로와골목길을뛰어다니며순찰을 한다.이들은불법주정차,방치된구조 물을발견하거나 범죄·화재·구급상황 을목격하면112나 119로신고한다.위 원회는 공익활동이력이있는 각 지역 러닝크루와협력해6개월이상활동경 력이있는총 55명을선발했다.이들은 달리기애플리케이션 � 앱 � ‘런데이’를활 용해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하고, 현 장사진도공유할수있다. 나만을 위한 달리기보다 모두를 위 한달리기가더재미있을까.염민규 � 38 � 서대문구러닝순찰대대표는 “전에는 자기자신을 위해뛰었다면이제는 구 민을 위해달린다”며“순찰에참여하 는 대원모두 자발적으로지원해참여 율이높다”고 말했다. 이들은이날 순 찰효율성을높이기위해‘빠른조 � 순찰 조 � ’와 ‘느린조 � 점검조 � ’로나눠홍제천 산책길을약 5㎞달렸다. 손에는 경광 봉을 들고, 팔뚝에는 조명밴드를 찬 채로줄을맞춰달리는모습이절도있 어보인다.이날두번째로러닝순찰대 에참여했다는허진여 � 32 � 씨는“동네에 기여할수있는봉사를하고싶었다”며 “평소 하던러닝도 계속할 수있어좋 고,보람도느낀다”고말했다. 이들을바라보는시민호응도좋다. 매일홍제천에서산책한다는주민A씨 는“주변이어두워서무서울때가있는 데러닝순찰대가 지나가면안심이된 다”며“동네치안에도움이된다고 느 낀다”고 했다. 서울시관계자는 “늘어 나는러닝인구가지역사회안전에기여 할수있는방법”이라며“범죄에불안이 큰시민을안심시키는효과도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시민참여형순찰대의원조 는 2022년서울시가시작한 ‘반려견순 찰대’로볼수있다.반려견산책에지역 방범순찰활동을접목해동네치안활 동부터여성·아동의귀갓길동행등다 양한활동을펼치고있다.반려동물양 육인구가매년늘고있지만, 산책로에 서이들을 꺼렸던시민도 순찰대복장 을 한 반려견을 보고인식이달라지는 경우가많다는게시측설명이다. 시민스스로의치안 활동은전국지 방자치단체로 확산 중이다. 인천에선 연수·계양·남동·부평·미추홀구 등 다 섯 개 구에서 ‘반려견 순찰대’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연수구 제 1기반려견 순찰대 � ’연수지킴댕댕이’ � 55개팀은 1년 동안 3,100번 넘게 순 찰했고, 112와 안전신문고에 총 498 건을 신고했다. 무더위에쓰러진행인 을 발견한 ‘짜파게티’, 피를 흘리던취 객을 발견한 ‘초코’ 등 순찰대원의맹 활약이이어지고 있다. 올해 2기모집 에는두배에가까운 94개팀이지원했 다고한다. 경북 칠곡군에서는 ‘시민자전거순 찰대’가활약중이다.자전거를즐겨타 는 시민 21명이순찰대에참여했다.이 들은 주말이나 저녁시간에낙동강변 자전거길과지역골목길을 돌며청소 년비행, 범죄의심정황 등을 112에신 고한다. 밤이되면인적이드문치안사 각지대를 ‘취미와결합한순찰’로메우 는셈이다.이들의활동을놓고양화영 칠곡경찰서범죄예방계경위는 “자신 의일상생활에서작은 관심만으로도 치안 활동에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 다. 김민순기자 인천=이환직^칠곡=김재현기자 서울시자치경찰위지난달부터 시민참여형55명순찰대운영 불법주정차^구급상황등신고 “치안에도움^안심”시민큰호응 인천 5개구는‘반려견순찰대’ 경북칠곡군에선‘시민자전거’ 취미+치안활동전국확산분위기 �������������������������������������������� ������ 김경수 대통령직속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10일해양수산부 부산이전 추진논란과관련해“이재명정부는한 다면하는 정부”라며“세종 시민이걱 정하지않도록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반드시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지지부 진한 행정수도건설사업마무리로 해 수부부산이전에따른세종시등의반 대여론을정면돌파하겠다는 뜻이다. 세종에서는 해수부 부산이전으로 행 정수도완성지연은물론완성도가 떨 어질것을우려하고있다. 김위원장은이날 오전 세종시어진 동 지방시대위원회대회의실에서취임 식을갖고“해수부이전은해양수도그 리고북극항로개척이라는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되는 사안”이라며이같이 말했다. 다만 해수부이전의반대급부로 제 시한 행정수도 완성까지의 구체적인 로드맵에대해서는 말을아꼈다. 그는 “문제를 풀어나갈 수있는 해법을 현 장에서함께소통하고 찾겠다”며“관 계부처들도 직접지역민들과 소통하 고 협의해최선의대안을 만들도록 노 력하겠다”고설명했다. 15분가량 이어진 취임사에서김위 원장은 지방시대위원회의 우선 과제 로이재명정부의‘5극 3특균형성장전 략’ 밑그림마련을꼽았다. 그는 “수도 권과 비수도권이상생하며함께성장 할 수있게하는이재명정부의새로운 균형성장전략이바로 5극 3특”이라며 “가장 먼저해야 할일은 그 설계도를 만드는것”이라고말했다. 5극 3특전략은수도권동남권대경 권중부권호남권등5개초광역권을구 축하고,제주강원전북등 3개특별자 치도의자치권한과 경쟁력을 강화하 는특별법제정을추진하는것이다. 김 위원장은 2019년경남도지사 재직당 시‘부울경메가시티’ 추진을통해초광 역협력을 국내행정에본격적용한 인 물이다. 지방시대위원회를 ‘균형성장과자치 분권의최전선, 컨트롤타워’로 정의한 김위원장은또다른과제로분권을꼽 았다. 그는 “위원회과제중하나는 ‘어 떻게하면 중앙정부가 가진지방정부 에대한 불신을 풀어가느냐’는 것”이 라고 말했다. 특히이대목에서“17개 시도 안에서도 지방정부 역량에불신 이크다”며“이때문에권역별로지방을 살리기위한정책을추진해야한다”고 역설했다.초광역협력개발로실질적인 자치분권을 실현하겠다는 뜻으로 읽 힌다. 김위원장은 “5극 3특 균형성장 은자치분권을위해서도필요한전략” 이라고부연했다. 직원들에게는 지방시대위원회가 균 형발전과자치분권을함께다룰수있 는유일한기구라는점을거듭강조했 다. 그는“우리에게맡겨진균형발전과 자치분권 확대는이재명정부뿐만 아 니라 대한민국의운명을 좌우할 핵심 국정과제”라며“이전략의지도를어떻 게만드는가에따라 한국의운명이결 정될수있어사명감과함께,더늦어지 면대한민국호가침몰할수있다는절 박감으로최선을다하자”고당부했다. 취임식을 마친 김위원장은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을 논의할 계획 이다. 다음 주 초에는지방시대위원장 자격으로국정기획위원회를방문해정 치·행정분과,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와함께균형성장전략을논의한다. 세종=정민승기자 태평양과 국내남해안 등 수온이높 은 해역에서주로 서식하는 황새치가 강원동해안에서잡혀눈길을끈다. 정연철삼척시의원은 10일사회관계 망서비스 � SNS � 에삼척정라진앞바다 에서정치망 어선에잡힌 황새치사진 을올렸다.길이3m에무게가 226㎏에 이르는 황새치다. 고래가아니고선동 해안에서좀처럼볼 수없는대형어종 이다. 그런데위판가는 6만 원에불과 했다. 횟집을 운영하는 김모 � 55 � 씨는 “고급 횟감이기는 하지만 대중적으로 잘알려지지않아 판로가 마땅치않고 해체비용과탁송료등100만원이넘는 비용을감당해야해높은위판가를제 시하기어려웠을것”이라고말했다. 농어목으로 분류되는 황새치는 다 랑어와 비슷하게위턱이길게 돌출된 것이특징. 해외태평양과대서양등온 열대해역에주로 분포한다. 국내에서 는 남해안과 제주도에서이따금 잡혔 다는소식이전해졌다. 최근북중미카 리브해에서황새치를낚는장면이예능 프로그램에등장하기도했다. 황새치는 주로 스테이크나 회로 먹 는어종이다. 특히뱃살은최고급식재 료로알려졌다.이날정라진앞바다에 서는황새치와함께무게200㎏가량의 참다랑어 � 참치 � 가잡히기도했다. 정의원은“매일아침항구에나가어 획량을 살피고 어민들의어려움을 듣 는데오늘아침에는 황새치가 잡혀깜 짝 놀랐다”며“지구온난화 영향인지, 주변에물어보니1년에한두마리잡힌 다고하더라”고전했다. 박은성기자 경기파주시가 오는 18일전국기초 자치단체가운데처음으로 ‘대북전단 살포방지’조례를시행한다. 파주시는 시가 발의해지난달 30일 시의회를 통과한 ‘대북전단 살포 행위 방지조례안’을 18일공포·시행한다고 10일밝혔다. 이조례는 대북전단은 물론 무인자 유기구 � 초경량비행장치 � 와 광고선전 물,인쇄물, 보조기억장치등을북한에 보내는 행위를 금지한다. 구체적으로 조례안은 △누구든지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해파주시민의생명과 신체, 재 산에위험을 초래해서는안 된다△대 북전단 살포행위방지를위한 시책을 추진해시민의생명과 재산을 보호하 도록한다△민관합동으로대북전단 살포예상지역을 순찰하고 요건충족 시위험구역을설정할 수있다 등의내 용을 담고있다.△시전역에서대북전 단살포행위가 발생하지않도록규정 한다는내용도있다. 앞서이재명정부가 지난달 11일 대 북확성기방송을중단하자다음날북 한도 대남 확성기방송을 중단하면서 남북 간 평화 분위기조성에청신호가 커졌다.이어정부가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했지만 일각에서살포를 계속해 남북관계가 얼어붙고, 시민의생명과 재산에위험을 초래하는 것을 막기위 해조례안을제정했다는설명이다. 김경일파주시장은 “이번조례안 통 과는 파주시민이안전하고 평안한일 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위한 파 주시의강력한 의지를 담은것”이라며 “남북관계긴장을 고조시키는 대북전 단 살포행위를원천차단하고자 하는 데큰의미가있다”고말했다.그는“한 반도 평화와 국민의안전을 최우선으 로하는현정부의정책기조를뒷받침 하는밑거름이될것이라생각한다”고 말했다. 임명수기자 ‘국민관광지’ 남이섬과맞닿은북한 강변에대규모관광단지가조성된다. 강원춘천시는 북한강을끼고있는 남산면방하리에스카이바이크, 트리 탑로드 등이색체험시설과 문화골목 형 상가, 호수를 바라보는 숙박단지 로 이뤄진 복합관광시설을 추진한다 고 10일밝혔다. 해외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한남이섬에비해침체된방하리와 강촌을잇는북한강변관광축을만든 다는구상이다. 1990년대까지전국대 학생들이찾던젊음의성지였던북한강 변일대를되살리기위한목적도있다. 춘천시는 오는 10월부터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설계에착수해내년까지 행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비 는 민간투자 � 590억원 � 를 포함해 740 억원이다.관광객편의를위해4,900㎡ � 약 1,482평 � 규모의상업시설과 주차 장 515면도 조성한다. 단지가 모습을 드러내는 2035년이후연간 76만명의 관광객유치가목표다. 다만 600억원가까운 민간투자 유 치와 특정관광지쏠림현상 등은해결 과제로꼽힌다.전국적으로비슷한 관 광시설이많은만큼차별화전략을고 민해야한다는분석도나온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방하리는 남이 섬과가까운입지에아름다운수변경관 을갖췄어도 관광자원으로 충분히활 용되지못했는데,사업이완료되면남이 섬을찾는방문객의흐름이강촌과춘 천도심까지확장될것으로기대한다” 며“단기적수변개발에그치지않고누 구나머물러쉴수있는곳으로탈바꿈 시키겠다”고밝혔다. 춘천=박은성기자 �������������������������������������������������������������� ��������������������������������������������������������������� ������� ������ ����������� ��������������������������� � ���������������� ������������������������� ������������������������ ���� ������� “5극 3특설계도만들어수도권^지방 상생” 김경수지방시대위원장취임 “행정수도세종완성이뤄낼것” <수도권등5개초광역권,제주^강원^전북특별자치도> 고수온탓? 동해서온열대분포황새치잡혀 길이3m무게226대형 탁송료등비싸위판가 6만원 파주시, 18일부터‘대북전단살포방지’조례시행 스카이바이크^트리탑로드$남이섬맞닿은방하리에복합관광시설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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