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7월 14일 (월요일) C6 스포츠 “이적 가능성 10년간 최고조” 손흥민, 토트넘 떠나나 손흥민(33)은토트넘홋스퍼에잔류할까, 아니면아름다운이별을하게될까? 손흥민 본인도모를문제. 하지만예측은해볼수있 다. 떠날지 말지, 떠난다면 언제, 어디로 갈 지. 손흥민, 떠날까? 축구계에서계약기간이 1년남은선수는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구단 입장에서 이적 료를 챙기려면 이 시기가 가장 적절하기 때 문.계약6개월이남으면‘보스만룰’에따라 타팀과 협상이 가능하며 계약이 종료되면 이적료한푼없이자유계약선수(FA)로풀어 줘야 하기에 몇백억 단위로 형성되는 스타 선수들의이적료를고려하면이적적정시기 가바로‘1년남았을때’다. 손흥민은현재토트넘과의계약이내년6 월까지로1년남았다.여기에지난시즌토트 넘 소속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 리며10년간커리어에‘우승’이라는마지막 조각까지완성했다. 아시아선수최초로잉글랜드프리미어리 그(EPL) 빅클럽 주장을 맡고 토트넘 역대 득점랭킹4위, 도움1위로위상과기록모든 면에서‘레전드’반열에 올랐다. 손흥민 입 장에서는토트넘에서‘할건다했다’고봐도 무방하다. 특히 지금의 토트넘이 1년 더 한 다고리그우승을할정도의팀도아니기때 문이다. 토트넘은 현재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 이부임하면서변화의소용돌이속에있다. 손흥민은8시즌간이어오던EPL두자릿수 득점에 지난 시즌 실패하며 개인 성적에서 주춤했다.그틈을비집고브레넌존슨등어 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이 재편되고 있다. 프랭크신임감독은자신이부임한지금, 토 트넘개혁의움직임을함께가져가려는의지 도있는것으로보도되고있다. 물론손흥민이 3시즌만에복귀하는챔피 언스리그에서 다시 뛰고 싶어하는 의지, 런 던 생활에서의 만족감, 토트넘에서 은퇴하 고싶은의지등을고려하면잔류가능성도 배제할수없다. 그러나이경우상황이좋지 않으면 출전 시간이 줄어들거나 최악의 경 우주장직까지내려놓고남은1년을보낼가 능성까지생각할수있다. 이는자존심문제이자‘2026북중미월드 컵’을 앞둔 손흥민 입장에서는 어느때보다 ‘출전시간’에민감할수밖에없다. 생애마 지막 월드컵을 앞두고 몸 상태와 경기 감각 을최고로유지하고싶을것이기때문이다. 결국 손흥민은 프랭크 감독과 면담을 통 해자신의역할과출전가능성을직접확인 하게될것이다. 아직한국에서머물고있는 손흥민은 조만간 휴가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갈 것인데 이때 거취를 결정할 가능성 이높다. 분명한 것은 지난 10년간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 는것이다. 떠난다면어디로? 손흥민이만약토트넘을떠난다면어디로 향하게될까? 일단손흥민의조건을봐야한다. 33세선 수인데아직계약기간이1년남아이적료가 발생한다. 물론 손흥민은 세계적인 스타 플 레이어며‘아시아 마케팅’에 활용될 수 있 는 선수이기에 가치가 충분하지만 그래도 33세로 은퇴가 머지않아 많은 이적료를 지 불하기엔곤란한선수다. 지난시즌의부진과부상, 적지않은나이 를감안하면 33세손흥민이소위빅클럽을 가기란쉽지않다.물론FA라면가능성이있 지만이적료까지지불해야하는상황이기에 더그렇다. 또다른EPL팀에서뛰는것은토 트넘에서 10년을뛴손흥민이원치않을것 이다.결국영국은떠날것으로봐야한다. 유럽 무대에 잔류한다면 자신이 처음 커 리어를시작했던독일분데스리가가그나마 가능성있지만챔피언스리그진출도함께선 행된 팀이어야할텐데 쉽지 않아 보인다. 전 소속팀이었던 바이어 레버쿠젠은 챔피언스 리그진출자격을갖췄지만이별당시분위 기가좋지않았고프로생활을시작한함부 르크SV의경우이제막분데스리가로승격 해손흥민이가기엔작다는부분이걸린다. 이외타유럽은빅클럽이아닌이상손흥 민이선택할이유가없다. 33세황혼기에환 경, 언어등을모두바꾸며도전하려면그만 큼 확실한 대가가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명 분도없다. 결국유럽이아닌곳이선택지가될가능 성이높은데이경우압도적자금력을가진 중동, 은퇴후의삶까지생각해볼수있는미 국이 유력하다. 실제로 외신에서 손흥민 이 적설에가장많이언급되는팀들이중동, 미 국등인이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중동에서 돈, 리 오넬메시는세계최강대국에서의삶과은퇴 후를생각해미국을택한것은손흥민급스 타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남겼을지 모른다. 수많은스타선수들이중동혹은미국을택 하는데손흥민이라고못할이유도없다. 뜻밖의 복병도 있다. 토트넘에서 좋은 기 억을함께한감독들이현재재임중인팀으 로깜짝이적할가능성을배제할수없다. 전 성기를함께한주제무리뉴감독은현재튀 르키예의 페네르바체SK, 득점왕을 이뤘을 당시 지도했던 안토니아 콘테 감독은 이탈 리아나폴리SC에있다. 은사들의러브콜이 있다면응할가능성을배제해선안된다. 떠난다면언제?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면 그시기는언제가될까? 가장유력한것은다음달 4일이후부터 8 월말~9월초다. 다음달3일서울에서토트 넘이같은 EPL 내뉴캐슬유나이티드와쿠 팡플레이 친선전을 가진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이 이 경기에 빠질 경우 토트넘에서 대회사에위약금을물기로돼있기에이경 기까지는하고이적할가능성이높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을 떠난다면 국내 팬 들 앞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마지막으로 입 고 인사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어할 것이기 에결국다음달 3일경기이후가가장가능 성이높다. 결국다음달4일부터유럽이적시장마감 인 8월 말~9월 초 한달간 손흥민 이적설이 가장 불붙고 행선지 문제로 시끄러울 것으 로보인다. 공교롭게도 다음달 28일은 손흥민이 토 트넘에입단한지딱 10주년이되는날이다. 과연 이때까지 손흥민은 토트넘에 있을 수 있을까, 아니면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있을 까?손흥민의선택에전세계팬들의이목이 쏠리고있다. 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