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7월 15일 (화요일) 독립기념일이라고 아들둘이서분주하다 핫도그햄버거패디굽고 온갖야채겹겹이쌓아 접시에담는다 옆에감자칩과 피클도살포시놓았다 이런날축하주없으면안된다고 맛있는요쿠르트맛소주도꺼내놓는다 어느덧이렇게장성한 아들들모습마음뭉클하다 와인잔에소주를따르며 엄마로서주는첫잔이었기에 특별한의미를부여해본다 코흘리개아이들이자라서혼자된 엄마가외로울세라 챙기는모습에가슴이먹먹하고자랑스럽다 내인생모든날이오늘같이 이렇게행복했으면좋겠다 오늘먹은핫도그햄버거 내평생먹어본것중에 가장맛있는것같다 이맛을영원히혀끝과 가슴에새기고싶다 아아내인생의행복이여 이미리 - 1967 년 전남 영광 출신 - 1987년 19살 미국이민 - 2016년 애틀랜타 이주 - 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햄버거와핫도그 내마음의시 오피니언 A8 마이클데에더작 <케이글 USA-본사특약> 시사만평 장담은 했는데… 200개국과무역협상완료 만일당신이부지런하다고생각되면 스스로게으른면이있는가를다시한 번되돌아보아야합니다. 만일당신이게으르다고생각되면그 문제점을 해결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있습니다. 우리는보통자신의게으 름을깨닫지못합니다. 누군가가그것 을 지적한다 해도 그것은 오해하거나 한때의잘못으로치부해버리기십상 입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자신이 외면하 는덧에치여마침내쓰러지고말것입 니다. 보통사람들은성미에맞지않는일. 익숙지않은일에부딪치면나태해지 거나외면하는경우가종종있습니다. 어떤상황속에서도주어진과제를최 대한 충실하게 이행하는 것이 자신의 신용을 필수 불가결한 일인데도 별로 신경쓰지않습니다. 게으름은 분명 나쁜 습관입니다. 그 것은앞으로나아가는길에놓인심각 한장애물이며자신을그릇된길로이 끌어가는적입니다. 그렇다면 습관이 된 이 게으름을 어 떻게극복해야할것인가그최고의방 법은 스스로를 제어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성실하게 실천하는 것뿐입니 다. 그것은 실천적이어야 하며 냉혹한 실천 프로그램이어야 합니다. 게으름 과나태.변명을고치지않고인생을성 공적으로가꾸어나간사람은한사람 도없습니다. 자신의 인생의 잘못을 고쳐 나가는 사람만이성공할수있습니다.하리필 립은 가구점의 부지배인으로 근무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는 최근에 부유한 처녀와 결혼을 하여신혼의단꿈에젖어있었습니다. 때문에 회사일에 조금씩 게으름을 피 우게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리는 사장으로부 터 장부를 정리해서 가져오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그런데장부는정리되지않은상태였 습니다. 신혼이라집에빨리들어가려 는조바심에하루하루를미루어왔던 것입니다. 당황한하리가서둘러계산 을맞추어보려고했지만불가능했습 니다. 그러자 하리는 사장 앞에서 변명을 늘어 놓으려 했습니다. 그러자 사장 은손을내어저으며소리를쳤습니다. “자네가지금무슨말을하려는지다 알고있네이게도대체몇번째야. 자 네가 지금처럼 일한다면 10년 이내에 망하고말꺼야그리고자네가족은거 리에서헤메게될것일세. 내말무슨 뜻인지알겠니?자네가현재의태도를 고치지않는한머지않아후회하게될 것일세. 이런모욕을당하지않기위해 서는열심히일하는것이유일한답일 세”이런 사장의 독설을 들은 하리는 안색이새파랗게변했습니다. 그리고 는자신의잘못에비해너무나심한모 욕이아닌가하는생각에얼굴이달아 올랐습니다. 그는화가나서회사를그 만두겠다고선언했습니다. 그러나사 장은 독설을 멈추지 않았습니다.“그 만두고말고는자네할탓이지만기회 를한번더주겠네열흘동안휴가를 줄테니천천히잘생각해보고사직이 든뭐든결정하도록해…” 이렇게 해서 회사를 박차고 나간 하 리는일주일정도지나지않아회사에 다시출근을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결점을 고칠 좋은 방법이 없겠느냐고 공손하게 물었습 니다. 길 잃은 양이 돌아오자 평소 그 를 아끼던 사장은 기쁜 마음이었지만 단호하게다음과같은네가지조항을 제시하였습니다. 첫째,출근시간은9시정각이지만항 상 10분전에출근할것. 둘째. 회사에 서자신이해야할모든일을조목별로 정리할것.셋째,점심시간에동료들과 잡담을하지말것. 넷째, 현재가장중 요한일을빠른시간안에끝낼것. 사장의 진정한 충고에 입술을 깨문 하리가 이 조항을 성실하게 실천하여 올바른인생의길을걷게되었습니다. 사람에 전력을 다 하는 것. 그리고 자 신에게 닥친 최악의 사태를 현명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성공의 열쇠를 거머쥐게될것입니다. 애틀랜타칼럼 이용희 목사 나쁜습관을버려야한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세계경제가라쇼몽효과로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 다.‘라쇼몽 효과’는 같은 사건을 두 고도 각자의 입장에 따라 다르게 해 석하는 현상을 말한다. 일본의 영화 감독구로사와아키라의1950년작‘ 라쇼몽(羅生門)’에서 유래했다. FT 칼럼은“글로벌 경제가 자유무역 시 스템붕괴, 기술발전, 포퓰리즘부상 등 다양한 시장 변동성 요인에 노출 돼있다”며“앞으로어떤시대가올지 서로 다른 얘기를 하는 라쇼몽 효과 가만연하다”고진단했다. ■가령미국이고율관세를부과하 면인접국가간교역은외려늘고관 련피해도국가별로차별화할것으로 예상된다. 맥킨지컨설팅은지난달보 고서에서미국과중국의전략경쟁으 로 세계 무역이 분절화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50대 무역 회랑 중 16개 경로는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 으로내다봤다. 중국산제품대체수 요와생산기지이전등에힘입어인 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중동, 유럽등과의무역은늘 어난다는것이다.아프리카도중국의 자원 개발과 인프라 투자 증가에 따 른 수혜가 예상됐다. 산업별로는 전 자·섬유·기계류가 기로에 설 것으 로 내다봤다. 또 기업 규모별로는 대 기업보다는생산거점다양화여력과 자금력이떨어지는중소기업들이트 럼프 관세의 직격탄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미국의 대외 수입은 19.2% 늘었지만 한국산 수입은 5.0% 줄 었다. 한국의 감소율이 미국의 10 대수입국가운데가장높았다. 중국 (-0.9%)을 제외하면 대만(52.2%), 베트남(39.4%), 아일랜드(120.2%), 스위스(344.3%) 등 나머지 8개국에 대한 미국의 수입이 늘어난 것과 대 비된다. 미국이 자국 제조업 육성을 위해자동차등우리주력수출품목 에대한견제수위를높이고있고전 기·전자제품에서도한국과일본·독 일 등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 문이다. 미국발보호무역주의로국가 간 경쟁의 양상과 득실이 바뀌는 만 큼수출시장·품목다변화에속도를 내고 산업·기업별 대응책을 정교하 게가다듬어야할때다. 만파식적 최형욱/ 서울경제논설위원 라쇼몽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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