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7월 15일 (화요일) D4 인사청문회 정동영통일부장관후보자 “北은‘위협’$주적의견동의안해” 통일부명칭변경“검토가치충분” 한반도부^평화통일부등대안제시 가족태양광사업엔“생계형”항변 “입법추진‘영농형태양광’과달라” “남북관계, 북미대화에달려”$ 유인책으로 ‘한미훈련연기’ 제시 “해수부, 부산이전 100배효과$행정도시역행아냐” “AI 대전환위해소버린AI 2~3년내만들어야” 14일국회에서열린장관후보자인사청문회에서정동영(왼쪽부터)통일부장관후보자,전재수해양수산부장관후보자,배경훈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후보자가질의에답하고있다. 고영권·정다빈기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해수부가세종에있을때효과가 100이라면,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1,000, 1만의효과를낼수있다”고주 장했다. 내년부산시장 출마가능성에 대해선“생각할겨를이없다”면서도전 면부인하지는않았다. 전후보자는이날국회에서열린인사 청문회에서‘이전대신부산에해수부외 청을두자는의견도있다’는강명구국 민의힘의원의질의에“해수부가 부산 으로이전한다고 세종 행정도시를 완 성하는데역행하거나국가균형발전을 훼손하는것이아니다”며이같이답했 다.해수부는이재명대통령의대선공약 에따라 올해부산으로이전할예정으 로,이미이전할장소도확정됐다. 전후보자는해수부 부산이전이유 로북극항로를꼽았다.북극항로는북 극해를통과하는해상운송경로로,지 구온난화로 해빙이줄어들면서활용 가능성이높아지고있다. 정부는 북극 항로의거점항구를 부산에 조성하겠 다는 방침이다. 전 후보자는 “북극항 로를 두고 각국이이미경쟁체제에돌 입했다”며 “대한민국은 늦었다고 볼 수도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수부 기능강화도필요하다면서“산업통상 자원부에공무원 10명이있는 조선·해 양플랜트과를가져와야한다”고도덧 붙였다. 해수부 공무원들의이전반대 에대해전후보자는“부처이전사례를 보고정부 자원을최대한 동원해공직 자정주여건과교육,주택문제를챙기 고있다”고설명했다. 전 후보자의지방선거출마 여부도 도마에올랐다. 그는 내년 6월예정된 지방선거의부산시장유력주자로손꼽 히고있다. 전후보자는 “지금 부산시 장출마를생각할겨를이없다”고했으 나, ‘불출마 선언을 하는 것이냐’는질 문에는“세상일을단정적으로말할수 없다”고여지를남겼다. 전문성공방도이어졌다.국민의힘은 전 후보자가 그간 농림축산식품해양 수산위원회에서의활동경력이전혀없 는점을문제삼았다.이에대해전후보 자는“저는부산사람이고부산지역구 국회의원”이라면서“기본적으로 바다 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없다”고 주장 했다. 전후보자는 부산에서내리 3선 을지냈다. 세종=강진구기자 전재수해양수산부장관후보자 내년부산시장출마여부질문에 “생각할겨를없다”면서여지남겨 정동영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 ( 향후 ) 북미정상회담이재개되느냐에 따라한반도정세는일변할것”이라고 말했다. 정후보자는 이날 국회외교통일위 원회에서열린인사청문회에서남북정 상회담추진가능성을물은안철수의 원질의에“지금은캄캄하다”면서도이 같은전망을내놨다.도널드트럼프미 행정부의북미대화움직임에따라남북 관계개선흐름이속도를 낼것이라는 대북구상의일면을드러낸셈이다. 정후보자는“한반도문제는당사자 인우리의문제”라면서도“국제문제화 되어있어미국의역할이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북미대화,북미정상회담 이이뤄질 수있도록적극 지원·협력해 야한다”고덧붙였다. 북한을 대화 판으로 끌어들일유인 책으로그는 ‘한미연합훈련연기’를제 시했다.“평 창 동계올림 픽 을 앞 두고문 재인 대통령이한미 군 사연 습 연기를 미국에제안하겠다고한 게2 01 8 년‘한 반도의 봄 ’의물 꼬 를 텄 다”고 강조하 면서다.정후보자의발언은 ‘한미훈련’ 유예·축소를발판삼아남북·북미정상 회담을성사시 킨 이 른 바 ‘한반도의 봄 ’ 정국과 유사한 시나리 오 를이재명정 부역시구상중이 란뜻 으로 풀 이된다. ‘경주 이 벤 트’에 대한 기대 감 도 숨 기지않았다. 10월 말 ~ 11월 초 경주에 서 열리는 아시아 태 평양경제협력체 ( APEC ) 에 김 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을 초 청할 수있느냐는 물 음 에“그 런 국 면이된다면 얼 마나 좋 겠나, APEC 이 평화의 테 이 블 이된다면경사가 될 것” 이라는기대도드러냈다.이어“북미정 상회담이이뤄지면극적으로가능성이 높아질수있다”고 짚 었다. 정후보자는 취 임이후 ‘통일부’ 명 칭 을 바 꾸 겠다는의지를재 차피 력했다. 그는 1 9 6 9 년 ‘전 독 부’를 ‘내 독 부’로 변 경한 독 일의사례를언 급 하며“ ( 통일부 명 칭 도 ) 변경을 검토 할가 치 가 충분 하 다”고 말했다. 그러면서‘한반도부’나 ‘평화통일부’ 등 을대안으로제시했다. 이날청문회에선 ‘주적 논란 ’도 불거 졌다. “북한은 대한민국의주적”이라 는 말에동의하느냐는 김 기 현 국민의 힘의원질의에정후보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 북한은 ) 위협이다”라고 답했 다. “북한이미사일을 쏠 수있는상 황 인데‘위협일 뿐 ’이라고인식하는 것이 냐”는거 듭 된지적에“ ( 미사일을 ) 쏠 필 요가없는상 황 을만들어가는것이정 부가할일”이라고반 박 했다. ‘ 태 양 광 사업’ 의 혹 은적극부인했다. 정후보자는 “ ( 배 우자 명의의사업은 ) 생계형, 호 구지책으로 매 입한 것”이라 고해명했다. 특혜 를 누 리기위해지난 3월 ‘ 태 양 광 사업 특별법 안’ 발의에 참 여한 게 아니냐는지적에는 “아내가보 유한시설은중고설 비 를활용한것으 로 내가 공동발의한영농형 태 양 광 지 원 법 과는성 격 이완전히다 르 다”고강 조했다.다만 배 우자와 함께 전북 순창 의한 농가에위장전입했다는 의 혹 과 관련해선“제불 찰 ”이라고인정하면서 도 “농지 취득 목 적은아니었다”고 설 명했다. 조영빈·김현종·윤한슬기자 배 경훈 과 학 기 술 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형인공지능 ( AI ) 생 태 계와 소 버 린 ( 주 권 ) AI 구축을 두고 “ AI 대전 환 을 위해 2~ 3년 안에 반드 시 달 성해야한다”며정책추진의지를 보였다. 배 후보자는 14일서 울 여의도 국회 에서열린인사청문회에출 석 해이재명 정부가추진중인 AI 정책에대해이같 이강조하며“계 획 대로추진하면 목표 를 달 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감 을내 비쳤 다. 그는소 버 린 AI 의 실 질적 성과로서 ‘ 맞춤 형 AI ’ 구 현 을 언 급 했 다.이미다양한 AI 서 비스 가존재하지 만,소 버 린 AI 가구축되면국가적필요 에최적화한 서 비스 를 독 자개발할 수 있 게 된다는 것이다. “ 현 재 갖 고 있는 인프라, 데이 터 ,기 술등 을 녹 여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서 비스 를 만들어낼 수있는역 량 이 곧 소 버 린 AI 의 핵심 ” 이라고그는말했다.정부가추진하는 AI 파 운데이 션모델 구축 사업에대해 선우수한 모델 이만들어지면이를 중 소기업이나 스타 트업, 학 계가 충분 히 사용할수있는 환 경을마련하는것이 중요하다는견해를 밝혔 다. 그는이날 AI 기본 법 의과 태료 부과 에대해유예가필요하다고도 밝혔 다. 내년1월시행되는 AI 기본 법 에는과기 정통부장관의조사가필요한경우 AI 업체사업장에서장부나 서 류 , 그 밖 의 자 료 나물건을조사할수있다고 규 정 돼 있다.이를위반하면과 태료 가부과 되는만 큼 ,업계에선조사 권오 남용우 려 가 제기됐다. 배 후보자는 “ 규 제가 과도하다고생각하진않지만, 조사 권 오 남용 부 분 은 살펴봐 야 한다”고 말 했다.“임명되면관련해서입장을바로 발 표 하겠다”며신속한 조 치 를예고하 기도했다. 주 52 시간 근 무에 AI 개발업계를예 외로 둬 야하는지에대해선직 접 적인견 해를 밝 히진않으면서 AI 발전이 근 로 시간을단축할수있다고만답했다. 한 편 이날 배 후보자청문회는 국민 의힘소속 위원들이 앞 서방송 3 법 통 과에 항의하는 의미로 ‘최민 희 독 재 OUT ,이재명은 협 치 하라’라는 문구가 적 힌팻 말을 노 트북 앞 에붙인 채참석 한 데대해 더 불어민주당 위원들이반 발하며 오 전내내 파 행을거 듭 하다 오 후1시에야시 작 됐다. 김태연기자 배경훈과기정통부장관후보자 “소버린핵심은‘맞춤형AI’구현” AI기본법과태료부과“유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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