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7월 17일 (목요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인사청문회에서‘자녀불법조기 유학’과관련해“국민께진심으로송구 하다”고 한껏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제자 논문 가로채기’와 ‘논문 표절’ 의 혹에는 “이공계연구의특수성을감안 하지않은문제제기”라고적극반박했 다. 특히자신의논문표절률이 50%를 넘긴다는 야당의지적에는 “카피킬러 는신뢰할수없다.제가돌려보니10% 대”라고물러서지않았다.자진사퇴요 구도일축했다.전교조등진보교육단 체가 등을 돌린상황을 의식한 듯 “저 의교육부장관지명을두고국공립대 학총장협의회등 교수 집단이지지성 명을냈다”고여론전을펼치며정면돌 파의지를내보였다. 이후보자는이날국회교육위원회에 서열린인사청문회에서두 딸의미국 조기유학을두고호화유학논란이빚 어진데대해거듭 “송구하다”며자세 를낮췄다.둘째자녀가중학교도졸업 하기전에유학을간것이초·중등교육 법위반이라는 지적에대해서는 “첫째 가먼저유학하러가서따라간경우였 다. 불법을인지하지못했다 하더라도 저의큰실수”라고사과했다. 이후보자의사과에도야권은 ‘공교 육을총괄하는교육부수장으로부적 합하다’고질타했다. 서지영국민의힘 의원은 이후보자가 과거인터뷰에서 ‘부의세습이교육에의해이뤄진다’고 한발언을언급하며“교육세습을완벽 하게이룬게이후보자아니냐”며내로 남불이라고비판했다. 이후보자는 논문 관련문제에선쉽 게물러서지않았다.‘제자논문가로채 기’‘논문표절’의혹을두고“국민눈높 이에맞지않게의혹들이생긴것에진 심으로사죄드린다”면서도“연구윤리 에어긋남이없었다”고반박했다.그는 “ ( 이공계에선 ) 지도교수가 수주한 연 구프로젝트를제자가 함께한 뒤,이를 제자가 발전시켜학위논문으로 가져 간다”며“지도 교수와 대학원생간 기 여도를고려해제1저자를결정해야한 다는게연구재단의지침”이라고했다. 그러나김민전국민의힘의원은 “교육 부장관의경우논문문제로낙마한분 이네분이나있다”며“이후보자가 욕 심을부리고있다”고꼬집었다.시민단 체도이후보자가 학생의학위논문을 활용해자신을학회지논문의제1저자 로올린행위를부당하다는입장이다. 자신의신상 관련 해명에 주력하며 적극 방어에 나섰던 이 후보자는 교 육부 장관에게 요구되는 전문성 검 증 과정에선추상적답변을 하거나이 해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진땀 을뺐다. 초중고교법정수업일수를묻는질문 에“정확히모르겠다”거나, 유보통합 을주관하는주체를묻는질문에도교 육부가 아닌 교육청이라고 답변하는 등현안에대한 준 비가부 족 한모습을 보였다. 자 율형 사립고, 특수 목 적고 폐 지등 이 견 이큰 정 책 에대한 물 음 에도 즉 답 을피했다.전문성지적이나 오 자이후 보자는 “교사 자 격 증을 갖 고, 교 직 이 수를했고교생실습을했다”고 강 조했 다.교육수장으로 소 신이없다는질타 에는 “ 소 신도 사회적인합의와 현장의 목소 리를들어가면서신중히생 각 해야 한다고판단했다”고 말 했다. 정지용기자 곽주은^정혜원인턴기자 이진숙, 자녀유학 논란 “송구”$ 논문 의혹엔 “문제없다” 반박 野“청문보고서채택못해줘”후보자전원보이콧 文때 4명, 尹때 4명$역대 1기내각예외없이줄낙마 이진숙사회부총리겸교육부장관후보자가16일국회교육위원회인사청문회에서자녀유학및논문등에서불거진의혹에대해사과하고있다. 정다빈기자 교육부장관후보자청문회 ‘제자논문가로채기’적극반박 “이공계에선지도교수가연구수주 함께한제자가학위논문발전시켜” 교육현안질문에이해도떨어져 초중고교법정수업일수“모른다” 유보통합주체놓고빗나간답변 자사고^특목고폐지등답변피해 국민의힘이이재명정부 1기내 각 후 보자전원에대해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 택 을 보 류 하기로 했다. 거대여당의 자 료 제 출 비협조,증인· 참 고인채 택 불 발 등에대 응 하기위한 궁 여지 책 인 동 시에, 새 정부초기인사낙마를이 끌 어 내기위한여론전을 벌 이겠다는의도로 풀 이 된 다. 국민의힘은 16일청문회를 마 친 후 보자들에대한 청문보고서 처 리절 차 에불 참 하며사실상 보이 콧 에나섰다. 전날국민의힘방침이정해지기전에청 문보고서를 채 택 한 배 경 훈 과학기 술 정보통신부장관 후보자 만 칼 날을피 할수있었다.더불어민주당은이날국 회 농림 축 산 식 품 해 양 수 산 위원회를열 고 전재수 해 양 수 산 부 장관 후보자 에대한 청문보고서채 택 여부를 논의 하려했지 만 국민의힘의원전원이불 참 했다. 청문회를 마 친 전 후보자와 김성 환 환 경부장관후보자를 포 함한일부후 보자는 청문보고서채 택 이 무난 할 것 으로 예 상 됐 다. 특히김후보자의경우 환 경 노동 위에선“문제 삼 을것이 별 로 없다”,“이미장관이나마 찬 가지”등 평 가가있었지 만 , 국민의힘의보이 콧 방 침으로 청문보고서합의채 택 여부가 불 투 명해 졌 다. 여성가 족 위, 외 교통일위, 정 무 위등 국민의힘이위원장을 맡 은상 임 위에선 보고서채 택 을 논의하기위한 회의조 차 열리지않을수도있다.이경우에도 국회청문보고서채 택 없이이대통 령 이 임 명할수는있다. 다 만 ‘의혹이해 소 되 지않았다’는이유로야당이반대하는 후보자에대한 임 명을 강 행했다는 부 담 을감수해야한다. 국민의힘은 여당 측 에서자 료 제 출 등 전 향 적 태 도를 보여야 청문보고서 채 택 에협조하겠다는입장이다.국민의 힘원내지도부관계자는“자 료 도안내 고증인도채 택 하지않고후보자의답 변도 부실한데어 떻 게청문보고서를 채 택 해주 느 냐”며“ ( 민주당에서 ) 일방 적으로 밀 어 붙 인다면국민의힘에서도 협조하기어 렵 지않겠냐”고 말 했다. 국 민의힘이의혹이 소 명 된 일부후보자의 청문보고서채 택까 지가로 막 는 것은 과도한 정 쟁 을 부추긴다는지적을 받 을수있다.그 럼 에도진보진영을비 롯 해사회 각 계의‘자진 사퇴’ 요구를 받 고있는 강 선우여성가 족 부장관후보 자나이진숙교육부장관후보자등을 낙마시 키 기위한 지 렛 대로 삼 아 존 재 감을 부 각 하려는의도가 담 긴것으로 보인다. 한 편 , 이재명대통 령 은이날 청문보 고서가채 택된배 경 훈 과학기 술 정통부 장관에대한 임 명안을재가했다. 장관 후보자1 9 명중첫 임 명사 례 다. 윤한슬기자 “與자료제출^증인채택비협조” 李대통령‘野패싱’임명에부담 “강^이낙마위한여론전”관측 전날채택배경훈과기부장관 李, 19명중처음임명안재가 ☞ 1면‘이진숙^강선우거취고심’서계속 식구인민주당 보 좌 진마저 강 후보 자에게등을 돌린 셈 이다. 한국여성정 치네트 워크 등여성단체도 강 후보자 청문회이후‘부적 격 ’판정을내 렸 다. 여권에선후보자 1, 2 명에대한낙마 는불가피하다는관 측 이나 온 다.진보· 보수를 불문하고 역 대정부에서도인 사가 국정의 걸림 돌이되지않도 록 읍 참 마 속 을 택 했기 때 문이다. 윤 석 열정 부는김인 철 교육부장관후보자등 4 명, 문재인 정부는 안경 환 법 무 부 장 관후보자등 4 명, 박 근혜 정부는김용 준 국 무 총리지명자 등 3 명,이명박정 부는이 춘 호여성부 장관 후보자 등 3 명이 낙마했다. 대부분 자진 사퇴 형 식을 취 했지 만 사실상 인사권자의결 단이 작 용했다.이 번 에도낙마자가나 온 다면자진사퇴 형 식을따를것으로 보인다. 이 준 한인 천 대정치 외 교학과교수는 “현재대통 령 지지 율 이높다고 임 명을 강 행할 경우, 이재명정부의 오점 으로 남을수있고장기적으로지지 율 하 락 세의계기가 될 수있다”고 말 했다. 최 창렬 용인대특 임 교수는 “국민여론을 보기위해청문회를 개 최 한 것인데, 여 론이나 쁜 데도 임 명을 강 행한다면 ‘지 난 정권과다 른점 이 뭐 냐’는 얘 기가나 올수 밖 에없다”고지적했다. 송언석(오른쪽두번째) 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겸원내대표가 17일국회에서열린인사청문회 관련기자간담회에서발언하고있다. 정다빈기자 D2 인사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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