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7월 18일 (금요일) 텍사스에서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 구치소앞매복공격혐의로지명 수배된 30대 한인남성이 결국 체포됐 다. 15일 연방법무부는 송한일(32· 사진 · 미국명벤자민)씨를텍사스댈러스에서 검거했다고발표했다. 지난9일수배령 이내려진지1주일만이다. 송씨 체포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않았지만,댈러스북부의아파 트 단지에서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송씨는 존슨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4일 오 후10시30 분께 텍사스 알바라도에 있는프레디랜 드ICE구치소 앞에서 벌어 진 매복 공격 의 주요 용의 자다. 당시송씨등12명이구치소에접근했 고, 이들중일부가폭죽을쏘고차량을 파손하는등소동을피웠다. 이에 교정국 직원 2명이 밖으로 나왔 고, 신고를받고출동한지역경찰도현 장에도착했는데, 그때인근숲에매복 해있던 공범이 경찰 등에 총격을 가했 다. 경찰 1명이 목 부근에 총을 맞았지 만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 졌다. 다른공범들은모두체포됐지만, 숲에 서 총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된 송씨는 현장에서 탈출해 행방이 묘연했다. 이 에연방수사국(FBI)와텍사스주정부는 총 3만5,0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송씨를추적했고,결국검거했다. 송씨에게는연방공무원살인미수및 총격 등 6건의 혐의가 적용됐다. 유죄 판결을받으면10년에서종신형을선고 받을수있다. 아울러 연방검찰은 최소 기소한 송씨 등12명외에도, 송씨의은신과도피등 을도운혐의로2명을추가로검거해기 소했다. 이로써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기 소된이들은14명으로늘었다. 서한서기자 A5 종합 ICE구치소앞매복공격30대한인결국체포 댈러스서…지명수배1주일만에 “스테이크가그립다”…소고기값급등 “소고기스테이크가그립다” 요즘많은미국인들이한숨을쉬며하 는말이다.뉴욕타임스(NYT)와월스트 릿저널(WSJ) 등 언론 매체들은 전국적 으로 소고기 가격이 계속 급등하면서 미국에서소고기스테이크는자주먹을 수 없는 고급 음식으로 전략했다고 전 했다. 소고기 가격이 치솟으면서 소비자들 은상대적으로가격이저렴한돼지고기 나 닭고기 소비를 늘리고 있다. 그러나 수요가 급증하면서 소고기 만큼은 아 니지만이들돼지고기나닭고기가격도 꾸준히오르고있는상황이다. 육류업계에따르면이같은소고기가격 급등은기후변화로인해사료가격이급등 했고이로인해육우수가급감하면서공급 감소와가격상승이라는악순환이이어지 고있다. 연방농무부자료에따르면전국육우 수는 올해 2,790만마리로, 1952년 이 후최저치를기록했다. 6년전인2019년 에비해서도13%감소한수치다. 특히100마리미만의육우를기르는소 규모농장주들은2014년까지큰수익을내 고이후5∼6년간농장규모를확장했는데, 2021년부터미서부전역에심각한가뭄이 시작되면서소가뜯어먹을풀이부족해졌 다고한다. 농장주들은비싼사료를구매 해소먹이를충당해야했다. 기상학자들이 기후변화를 주요 이유 로설명하는극심한가뭄은지난해까지 지속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산 불로소들이대거희생되기도했다. 농장주들은그사이사료등비용을감당 하지못해소를팔아농장규모를계속줄 였고,이는소고기공급부족을초래하게 됐다는것이다. 근래소고기가격이급 등하면서 일부농가에서는다시육우수 를늘리고있지만, 송아지가도축용소가 되기까지는수년이걸리기때문에소고기 가격은내년까지계속상승할것으로전문 가들은전망하고있다. 오클라호마 주립대 농업경제학과 교수 데럴 필은 ”향후 2∼3년, 어쩌면 2020년대 말까지 계속 전국적으로 소 고기공급부족상황에있을것“이라고 CBS에 말했다. 이같은 상황으로 일반 소고기는 물론 갈은 소고기 가격까지 오르고있다. 연방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상대적으 로 저렴한 햄버거 패티용‘간 소고기’ (Ground beef) 1파운드 가격이 지난 5 월 기준 5.9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 록했다. 이는 12개월 전보다 16.2% 나 오른가격이다. 한인들도 수퍼마켓에 갈 때마다 치솟 는소고기가격을실감한다고말했다. 한 주부는“비싼 스테이크 고기의 구 매는 엄두도 못 내고 그나마 불고기용 고기를구매하고있다”며“갈비나꼬리 등의 부위는 너무 비싸 쳐다보지도 않 는다”고말했다. 또다른한인은“80년대미국에왔을 때 소고기가 너무 싸고 풍족해서 거의 매일먹었던기억이난다”며“이제는소 고기를먹으려면햄버거를사먹어야할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실제 미 전 국의 한인 식당들도 설렁탕과 구이용 고기등육류를많이사용하는요리의 가격을지속적으로올리고있다. 언론들은 햄버거 가격도 지속적으로 오르고있다고전했다. NYT는 몬태나주에서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는한자영업자가최근햄버거가격 을 6달러에서 6.95달러로 16%가량올린 사례를보도했다. 실제미국에서햄버거가가장싸다는맥 도널드에서도빅맥이나쿼터파운드콤보 는12달러를훌쩍넘는다. 1년사이에 16%나 올라 기후변화·사료값 급증 전국 육우 수는 급감 돼지·닭 등 소비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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