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7월 19일 (토요일) 서산·광주 등 하루 새한달치비$ ‘100년만의폭우’ 일상화 지난 16일경기오산에서10m 높이 의옹벽이무너져1명이숨진사고와관 련해이미 1년 4개월전 “옹벽붕괴가 우려된다”는 주민민원이오산시에접 수됐던것으로확인됐다. 18일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오 산에사는남모 ( 62 ) 씨는지난해3월오 산시도로과에전화해 “ (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 보강토 ( 특수재료로단단 히다진 흙 ) 가 흘러나와 옹벽배가 불 러있다. 활처럼휘어있을정도니조치 해야한다”고신고했다.그러나오산시 는별다른답변을하지않았고,남씨가 다시전화를걸어조치여부를묻자“직 접현장에가서체크했는데이상이없 었다”고답했다고한다. 옹벽이서있는이도로는오산뿐아 니라경기도수원, 화성을오가는시민 들의출퇴근주요길목이다. 남씨도매 일이도로를지났다고한다.그는한국 일보와 한 통화에서지난해신고 당시 옹벽상태에대해“불룩하게나와윙보 디차 ( 문이양쪽으로열리는형태의화 물차 ) 들은해당구간을지나면서벽에 긁혀흠집이날정도였다”면서“눈으로 보기에도 많이튀어나와있었다”고설 명했다. 남씨는사고당일에도붕괴두 시간전인오후5시쯤이도로를지났다. 사고가 난 도로의 반대편 옹벽은 2018년무너져보강공사를하기도했 다.이때문에이번사고원인을규명할 때오산시, 한국토지주택공사 ( LH ) , 시 공사책임을모두따져봐야한다는지 적이나온다. 해당 도로는 LH가 2011 년 준공해이듬해오산시에기부채납 한뒤,시가관리해왔다. 오산시관계자는지난해 3월민원에 도 별다른 조치를취하지않은이유에 대해“올해 4월부터6월까지진행했던 옹벽정밀안전점검에서이상이없었다 고 나왔기때문에작년에문제가있었 다고보기어렵다”고말했다. 원다라기자 며칠새쏟아진역대급‘물폭탄’탓에 전국곳곳이피해를입었다. 지난 17일 하루에만 충남 서산에는 438.9㎜, 광 주엔 426.4㎜가 내렸다. 평년이라면 7 월한달간내렸을강수량보다훨씬많 은비가하루동안쏟아진셈이다.이정 도비는 200년에한번올법한양이라 ‘괴물폭우’라불린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이 런폭우가점점더강하게,더자주발생 할것이라고내다본다.“비일상의일상 화” ( 김해동 계명대환경공 학 과 교수 ) 가진행 될 것이라는 예측 이다. 이번폭우는 선 상강수대 ( 적 란운 이 띠 처럼 연속 으로이어져많은비가내리는 현상 ) 가 형성 되 면서 퍼 부었다. 성 질 이 다른두기단사이로‘ 좁 고 긴 비구 름띠 ’ 가 만들어져비가 쏟아 졌 다는 얘 기다. 북 태평양고기 압 의가장자리를 타 고남 서 풍 이불며비를만 드 는 ‘발전 소 ’ 격 인 비구 름 에‘ 연 료’인수 증 기도다량공급 됐다.물 론 동서로길고 좁 게 선 상강수 대가형성 되거 나,여 름철 에부는남서 풍 자체는기상 학 적으로새로 울 게없다. 주목할 건 한반도남쪽해수온도가 높아져고온다 습 한 공기가 많이유입 되 기 쉬운 조 건 이됐다는점이다. 여기 에기 압 계배치상 띠 모양 비구 름 대가 한지역에오 래머 무는 상 황 이공교 롭 게 겹 치면서특정지역에서하 늘 이 뚫 린 듯 많은비가쏟아 졌 다. 예컨 대16일부 터사흘간 광주나전남 나주에는 400 ㎜ 넘 는비가왔지만,인근의전남영 암 군· 장 흥군 의 누 적강수량은 25 ~ 90㎜ 안 팎 이었다. 김해동교수는“ 최 근남쪽해수온도 가 30도정도인데,그로인해 뜨거운 공 기가 유입 되 고 대기불안정으로 강한 비를 뿌 리는 연 직 운 ( 수직으로 두 껍 게 발달한구 름 ) 이발달하게됐다”며“ ( 기 후변화 영향으로 ) 최 근에는 100년에 한번 찾 아올법한강수가곳곳에서매 해발생하고있다”고설명했다.장은 철 공주대대기과 학 과 교수는 “통계적으 로 시간당 100㎜이상의강한 비가 잦 아지는상 황 ”이라며“ 예 단할수는없지 만 기후변화 시나리오상 한반도의강 수량과강수강도는 증 가할것으로보 인다”고말했다. 김교수는“ 좁 은지역에집 중 폭우가 내리는 현상은 규모가 작아 ( 강수의 ) 수명이 짧 고, 예 보가 능 시간도 짧 아 질 수 밖 에없다”며 예 보가 매우어렵다고 했다.이에기상 청 도 2023년부터강한 호 우가 관 측 된 지역에 호 우 긴 급재난 문자 ( CBS ) 를 발 송 해 빠 른 대피가 가 능 하도 록알 리고있다. 여 름철호 우기에 또 주의할점은, 보 통 잠 자리에 드 는 밤 시간에 낮 보다더 센 비가 내리는 ‘야행성폭우’가 종종 발생한다는점이다. 16일 저녁 부터17 일새벽에충남에 퍼 부은 폭우가 대 표 적이다.이는 대기하 층 인 약 3 ㎞ 고도 에서부는 빠 른 바람 인‘하 층 제 트 ’영향 으로발생한다. 낮 동안에는지 표 면부 근 공기가 달 궈 지며 위 로 상 승 해하 층 제 트 를 가로 막 는 장 애 물처럼작 용 하 지만, 밤 에는이러한 걸 림돌 이없다보 니하 층 제 트 가 ‘ 연 료’인열대수 증 기를 빠르 게수 송 하게된다. 기상 청 은 19일 오전까지일부 남부 지 방 에시간당 50 ~ 80㎜의강한 비가 내리 겠 다며유의를당부했다. 최나실기자 기후변화로한반도강수량매년증가 통상시간당 30호우기준인데 충남서산 114당진 98‘훌쩍’ ‘좁은띠’구름에수증기공급원인 야행성폭우더잦아져주의해야 남부, 오늘시간당최대80예보 오산시, 옹벽붕괴 1년전민원에도“이상없다”답변 “옹벽활처럼휘어붕괴우려”신고 반대편옹벽, 2018년무너져보강 “시·LH·시공사책임모두따져봐야” 李, 오산시장에“신고에도옹벽밑도로 왜통제안했나” ☞ 1면‘남부지방할퀸수마’에서계속 토사가 밀려 든 축 사에서구조된 듯 , 높은 둑 길엔 온 몸 에 밧줄 을 감 은 소 가 드 러 누워 있었다. 기 운 이없는지기 자가 다가가도눈하나 껌벅 이지않았 다. 귀농 한지4년 째 라는김수관 ( 69 ) 씨 도“수 억 원을들여구입한 트랙 터와 콤 바 인이하루아 침 에고 철 이됐다”며말 을 잇 지 못 했다. 한 참 자라야 할 들 판 의 벼 는 옆 으로 누워 있었다. “40년 넘 게 농 사지으면서이번 같 은비는처 음 ” 이라는 김현국 ( 61 ) 씨는 전날 새벽상 황 을이야기하면서어 깨 를 떨 었다. 대 피하기 위 해현관문을열고나오자, 마 당은이미 황 토물로가 득찼 다고한다. 근처경로당 옥 상으로 대피해목숨은 구했지만, 10 분 도 채안 돼 차량은 물 론마 을전체가물에 잠 기는모 습 을두 눈으로봐야했다.인근 삽 교 중 체 육 관 으로피신해하 룻밤 을보 낸 김씨는“너 무 빠르 게물이차오 르 는 바람 에 애 지 중 지 키운 소 들이 손 도 써 보지 못 하고 축 사에서 죽 어 갔 다”며“그 모 습 에 잠 을이루지 못 했다”고 말했다. 한 마 을 주민은“ 마 을진입로가 잘 려나가고일 부는 침 수 돼 차량이 곡예운 전으로다 니고있다”며“상 황 이이런데도 군청 에 선 사 람 하나안 보내고있다”고 하 소 연 했다. 한편이재명대통 령 은이날전국에서 폭우 피해가이어지자 당 초예 정된부 산 타운홀 미 팅 일정을취 소 하고집 중 호 우 대처상 황 점검 회 의를 개 최 했다. 이대통 령 은 정부서 울청 사 중앙 재난 안전상 황실 서 울 상 황센 터에서열린 회 의모두발 언 에서“국가의제1의책무는 국민의생명과안전을지 키 는일”이라 며“ 좀 과하다 싶 을 정도로 피해 예방 과 사고 예방 을 위 해서 필 요한자원을 충 분 히배치해보 겠 다”고말했다.이대 통 령 은비공개 회 의에서전날오산에서 발생한 고가도로의10m 높이옹벽이 무너지며 승용 차를 덮쳐 50대남성1명 이사 망 한사고와관련,이 권 재오산시 장에게“사고가발생한상부도로에는 교통통제가있었지만, 막 상옹벽 밑 도 로에는 왜 통제가없었 느냐 ” 등 을 질 문 했다고 강유정대통 령실 대변인이전 했다.강대변인은이에대해“ 질 책은아 니고 사고의경 위 를 파악 하는 차원의 질 문이었다”면서도 “나 중 에인과관계 가 밝 혀져 누군 가의 잘못 으로인해안 타 까 운 목숨을 잃 는사고가발생했다 면 분 명히처 벌 은있을 것이라는 메 시 지가강하게나간것”이라고설명했다. 행정안전부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 에따 르 면16일부터이날오전10시기 준 폭우로인해 4명이사 망 하고 2명이 실 종됐다. 충 청권 에서 4명의 사 망 자 가 발생한 데이어광주 북 구에서만 2 명이 실 종 돼 수 색 을 벌 였다. 전국에서 3,995 세 대 5,661명이일시대피했으며 2,535 세 대3,555명은아직 귀 가하지 못 했다. 2,400 세 대, 3,297명에게는임시주 거 시설이제공됐다. 전국 247개교에서 휴 교 ( 29곳 ) , 등 교시간 조정 ( 59곳 ) , 단 축 수 업 ( 156곳 ) , 원 격 수 업 ( 3곳 ) 등 조처 를했다. 18일폭우로침수된충남아산시염치읍곡교리고불교일대에미처빠 져나가지못한차량이물위에떠있다. 아산=뉴스1 18일폭우로침수피해를본대구북구노곡동지역의한가정집에서주 민과공무원들이복구작업을벌이고있다. 대구=연합뉴스 미처대피못한차 수해복구구슬땀 ᫥᩹ 519.7 ۚ⋅ 448.6 ੡⋅ 445.5 〖᫺ 438.4 ♶὚ 376.5 ♥ἑ 364.4 ♶⋅ 315.6 ᩹♶ 304.7 ೉⇍ 234.6 ᫥₁ 164.7 㜬 ⅙ን ߹᪊♶ ㋉㋇㋇଍᎕㐰 ۽ ᔅⶶ⁹㐱்⇊ מ ᯡᆒ 㜬㋈㋍ⅅ㋇Ქ㚰㋈㋏ⅅ῭ろ㋌Ქ߹⋉ 㜬 ಱ⃍ ㍙ɮɮ 타운홀미팅취소$호우점검회의 “과하다싶을정도로피해예방을” D4 극한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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