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그때(2020년 8월) 물 난리는 난리 도아니여.”18일오전광주북구용봉 동의한상가지역. 전날침수피해를입 은 식당에서 식기류 등을 정리하던 윤 모(59)씨는연방혀를내둘렀다. 윤씨는 “어제폭우가내릴땐 1~2분만에도로 에어른무릎높이이상으로물이차올 랐다가비가그칠땐또물이싹빠졌다 가를하루종일반복해불안에떨었다” 며“인근복개하천이범람한데다하수 까지역류한탓”이라고말했다. 그는“5년전여름에도집중호우로중 앙분리선에설치된70㎝남짓한볼라드 (자동차진입방지말뚝) 수십개가물에 잠겨 사라졌는데, 이 정도까진 아니었 다”며손으로식당너머도로쪽을가리 켰다. 그곳엔 어디서 떠내려온지 모르 는승용차한대가보도턱에절반쯤걸 쳐 있었고, 인근 신안교 일대에선 경찰 들이전날밤급류에실종됐다는 60대 남성을 찾는 수색 작업이 한창이었다. 평년7월한달치강수량(294.2㎜)의두 배 가까운 426.4㎜ 폭우를 17일 하루 2025년 7월 19일(토)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10분만에마을침수, 옥상대피목숨건져” “무릎높이차올랐다빠지길온종일” 광주천불어6 · 25전적지교각파괴 농촌엔“트랙터 · 콤바인고철로”한숨 만에쏟아낸광주는이날물이빠진상 가가흙투성이가되고오래된보행다리 가파손되는등도시곳곳에상흔을드 러냈다.잿빛구름이걷히고햇볕이잠깐 들자,‘물 먹은’도심 곳곳에선 수마가 할퀴고간상흔이고스란히드러났다. 광주천을 끼고 있는 서구 양동시장과 상습침수지역인남구백운광장주변상 가 한편. 이날 새벽부터 폭우가 그치자 상인들은흙투성이가된생계터전(가게) 과상품들을일일이물로씻어내거나주 변을 청소하는 등 복구 작업에 구슬땀 을 흘렸다.‘물 폭탄’은 현충 시설이자 광주의 유일한 6·25전쟁 전적지인 옛 산동교마저부쉈다. 광주시에따르면이 번집중호우로도로침수300건,건물침 수263건,배수불량115건,차량침수49 건, 사면피해 36건, 도로파손 24건등 총889건의피해가발생했다. 광주=안경호기자·이재명·우태경기자 예산=윤형권기자·4면에계속 18일광주북구신안동의한보행교주변이전날 폭우로무너져있다. 광주에전날하루에만기상 관측 이래 최대 규모인 426.4 mm 의 폭우가 쏟 아져막대한재산피해가우려된다.광주=뉴시스 ‘극한 폭우’ 광주·예산등가보니 “권성동으로, 여사님께” 문자 … 尹 · 통일교커넥션정조준 김건희여사관련의혹을수사중인민 중기특별검사팀이건진법사전성배(64) 씨가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교 인들을동원해국민의힘전당대회등에 개입하고김여사가이를인지한것으로 보이는정황을포착했다. 윤씨와 전씨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등에는권의원이연루된흔적이있는것 으로알려졌다. 특검팀은 권 의원이 통일교가 추진하 는사업에도움을줬다고보고이날특정 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 로서울여의도국회의원실과지역사무 실을압수수색했다. 조소진 · 강지수 · 문지수기자 · 2면에계속 김건희특검, 통일교등압수수색 건진, 교인입당시켜국힘전대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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