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낮 기온이 32도까지 오른 21일 오후 세종시에있는한대형마트로장을보러 나온 사람들 표정은 어두웠다. 이들의 시선은매대에있는채소가격표에쏠렸 다. 국산배추한포기가5,990원이었는 데, 전달(3,458원)에 비해 43.2%나 오 른 상태였다. 무심코 제품을 집어 들었 다가 가격에 놀라 다시 내려놓는 손님 이 적잖았다. 과일값도 만만찮았다. 수 박은한통에 2만9,990원으로다른마 트에비해저렴한편이었지만선뜻장바 구니에담기엔부담스러웠다.주부신모 (60)씨는“불과한달전과비교하면채 소, 과일값이 2배는오른것같다. 갈수 록장을보기가무섭다”고말했다. 올여름이른폭염에물폭탄수준의폭 우피해까지겹치면서주요식자재가격 이급등하고있다. 특히이번폭우로침 수피해를입은수박과멜론은제철과 일수요까지겹치면서당분간높은가격 이이어질전망이다.집중호우로벼피해 2025년 7월 22일(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폭염ㆍ폭우, 밥상물가덮쳤다 논밭,축구장4만개규모침수피해 가축수백만마리폐사고기값영향 벼피해많아쌀값장기적급등우려 가두드러지면서올해는쌀값마저급등 할수있다는우려도나온다. 구윤철부 총리겸기획재정부장관은이날취임식 직후기자들과만나“수해로인해불안 정해진생활물가를단기적으로안정화 할수있도록하겠다”고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6일부터 20일까지집중호우로벼등농작물 2만 8,491헥타르(㏊)가 침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축구장(0.714㏊) 약 4만 개에 이르는 크기로, 벼(2만5,065㏊)와 논콩 (2,050㏊)에피해가집중됐다. 고추(227 ㏊), 멜론(140㏊), 수박(133㏊), 딸기(110 ㏊),쪽파(96㏊),대파(83㏊)등도피해규 모가컸다. 가축은닭 142만9,000마리, 오리 13만9,000마리, 돼지 855마리, 소 678마리등157만마리가폐사했다. 폭염에이은폭우로농산물가격은급 등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수박이다. 수 박 1개 소매가격은 3만1,374원으로 지 난달에비해48.6%급등했다. 세종=장재진 · 이성원기자 · 4면에계속 이재명대통령이21일폭우로인한산사태에휩쓸린경남산청군산청읍부리마을피해현장을살펴보 고있다. 산청=왕태석선임기자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재명대통령이21일폭우로인한산사태에휩쓸린경남산청군산청읍부리마을피해현장을살펴보고있다. 이대통령은이날호우피해가 집중된지역의특별재난지역선포와관련해“최대한빨리지정해야한다”고말했다. ★관련기사11면 산청=왕태석선임기자 수해피해현장방문 수박 한달 새 49%  배추 50%  시금치 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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