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7월 23일 (수요일) 경제 B3 다우 지수 44,323.07 ▼ 19.12p ┃ 나스닥 20,974.17 ▲ 78.52p ┃ S&P 500 6,305.60 ▲ 8.81p ┃ 환율 1,382.20 ▼ 10.80원 ┃ 금값 $3,408.20 ▲ $49.90 ┃ 코스피 3,210.81 ▲ 22.74p ┃ 코스닥 821.69 ▲ 1.02p ‘금값’된소고기…한인식당·가계모두‘울상’ 연일 최고 가격경신 올해만 벌서 12% 급등 ‘제2의계란 파동’충격 육우 수 74년래최저 미 정부 기관과 기업들이 내부 문서 공유에 사용하는 마이크로 소프트(MS) 서버 소프트웨어(SW) 를 겨냥한 해킹이 발생해 100개 기관이 피해를 본 것으로 21일 알 려졌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MS는 지난 19일 기업 내부 협업 도구인 셰어포인트(SharePoint)의 자체 호스 팅버전에대해“현재진행중인공 격이있다”며보안경고를발령했다. 자체호스팅버전은MS의클라우 드 기반 SW가 아닌, 기업이나 기관 이자체서버에설치해운영하는버 전이다. 셰어포인트는기업이나기관 에서 문서 공유, 협업, 업무 자동화 등에 사용되는 도구로, 해킹 시 내 부 문서 유출이나 정보 조작 등의 가능성이 우려된다. 이번 해킹은 이른바‘제로데이’ (zero-day) 공격으로, 지금까지 공 개되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이용 해 서버에 침투하고 백도어(back- door·은밀한 접근 통로)를 심어 장기간 조직 내부 접근이 가능하 게 만드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 로 알려졌다. 네덜란드사이버보안기업인‘아 이시큐리티’의최고해커바이샤버 나드는 지난 18일 고객사 중 한 곳 에서해킹을발견한후사이버위협 감시·대응 전문 사이버 보안 단체 인‘섀도우서버’ 재단과 함께 조사 를걸쳐약 100개의피해조직을확 인했다고밝혔다. 그는“이는 명백한 해킹”이라며 “다른 공격자들이 어떤 백도어를 더 심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고말했다. 섀도우서버재단도이숫 자를 확인하면서“피해 기관 대부 분이미국과독일에있고정부기관 도다수포함돼있다”고설명했다. MS 측은“보안 업데이트를 이 미 제공했으며, 고객들에게 이를 즉시 설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고밝혔다. 인터넷에 연결된 장비를 탐색할 수 있는‘쇼단’ 데이터에 따르면 인 터넷을통해접속할수있는셰어포 인트서버는 8,000개가넘으며이들 대부분이 이미 해킹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이 서버들에는 대형 기업, 은행, 회계법인, 의료 회사, 미 국주정부및국제정부기관등이 포함된것으로알려졌다. “MS 문서공유서버대규모해킹” 기관과기업들대거피해 서버 8,000개해킹가능성 포드자동차가 엔진 연료 유출로 인한 화재 위험 때문에 미국에서 SUV 차량 69만여대를대거리콜한 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1년 넘게 이어진 연방정부 조사이후내려졌다.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1~2024년형 브롱코 스포츠와 2020~2022년형 이스케이프 모델 중 1.5리터 엔진이 장착된 차량 69 만4271대가 리콜 대상이라고 밝혔 다. 이들 차량의 연료 인젝터가 균 열되면서 연료가 엔진룸에 유출되 고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결함이 확인됐다. NHTSA는“운전자가 연료 냄새 나 계기판 경고, 연기 또는 화염 등 으로위험을인지할수있다”며“리 콜 대상 차량 중 약 0.3%에서 실제 결함이있을것으로추정된다”고설 명했다. 이번 리콜에 포함된 차량 중 일 부는 2022년과 2024년에도 리콜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포드는 연료 인 젝터를 교체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제공했지만 이번에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포 함한보완조치가시행된다. 포드차, 화재우려대규모리콜 SUV 차량 69만대리콜 연료 누출로 화재발생 “소고기가금값이됐다.” 미 전역에서 소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제는 중산층 가정도“스테이크 한 번 구워 먹기 겁난다”는말이나올지경이다. 21일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다진 소고기(ground beef) 평균 가격은 파운드당 6.12달러로, 올해 1월 대비 9% 넘게 상승했다. 스테이크 가격은 11.49달러로 전년 대비 8% 이상 뛰었고, 전체 소고기 소비자물가지수(CPI)도 10~12% 상 승했다. 업계 전문가들은“달걀 파 동이후가장심각한식재료인플레 이션”이라고입을모은다. 가격이 급등한 가장 큰 원인은 공급발 충격이다. 2019년부터 지속 된서부지역의극심한가뭄으로초 지가 황폐화되면서 목장 운영이 사 실상 마비됐고, 많은 농가가 사료값 부담을이기지못하고소를조기도 축했다. 농무부에 따르면 전국 육우 수는 올해 2,790만마리로, 195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6년 전인 2019년에 비해서도 13% 감소 한수치다. 여기에 수입 차질도 공급 부족 을 악화시키고 있다. 멕시코에서 발 견된 기생충 파리‘신세계 나선충 ‘(New World screw-worm)의 확산 으로최근미정부는멕시코산살아 있는소수입을전면중단했다. 이는 미국 전체 쇠고기 공급량의 약 4% 를차지한다. 설상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는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에 50%의 고 율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브라질 은 미국이 가장 많이 수입하는 쇠 고기공급국중하나로, 전문가들은 “미국 식탁의 마지막 보루가 무너 진셈”이라고경고한다. 올해상반기 에만 미국이 수입한 브라질산 소고 기는 16만5,000톤에달한다. 실제로 일부 프랜차이즈 햄버거 업체는 벌 써부터‘소고기 가격 인상분 전가’ 를소비자에게통보하고있다. 가격급등에도 수요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스완 슨농업수석이코노미스트는“계란 과달리소고기는미국의식문화중 심에 있다. 바비큐, 햄버거, 스테이크 없는여름은상상할수없다”며“이 수요는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 고 전망했다. 캔자스주립대 농업경 제학자 그린 턴서 교수 역시“아무 리 가격이 올라가도 미국인은 여전 히고기를찾을것”이라며“가격하 락은기대하기어렵다”고분석했다. 유통 업체와 식당들도 대체 단백 질확보에분주하다. 대형체인점월 마트는자사소고기가공시설을확 장하며 가격 통제를 시도 중이고, 일부수퍼마켓은돼지고기·닭고기· 식물성 대체육을 전면에 배치하고 있다. 단백질공급에필수인소고기값 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한인 사 회도울상을짓고있다. 토랜스에 사는 김모씨는“한국 식 불고기나 갈비를 자주 해먹었는 데요즘은장보기가겁날정도”라며 “한 달 식비가 너무 올라서 이제는 소고기 대신 돼지고기 목살이나 닭 고기로대체하고있다”고전했다. 한 인 식당 운영하는 최모씨는“과거 에는 소고기 가격이 올라도 마진을 줄여가며 버텼는데, 다른 식재료 물 가까지 오르면서 메뉴 가격을 인상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식 당의 주 메뉴가 갈비찜하고 소꼬리 찜인데 손님들이 비싼 부위는 아예 찾지를않고있어서너무답답한상 황”이라고말했다. 전문가와 언론은 소고기 가격급 등사태가쉽게진정되지않을것이 라고 관측하고 있다. CNN은“계란 사태와는 달리 소고기는 시장 구조 가 불투명하고 복잡하다”고 우려했 다. <박홍용기자> 소고기가격이연일최고가를경신하며가격부담에소비자들은구매를망설이고 있다.한수퍼마켓에서고객이육류제품을살펴보고있다. <박상혁기자> 입체3D전신단층촬영기로촬영한신체각부위 종래의 CT 촬영기와는 달리 3차 입체 프로그램을 이용해 컬로로 촬영 하므로 신체 각 부분의 보다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 졌습니다. 일반 혈액 검사 ABC형 간염 검사 암 수치 검사 소변검사 심장기능 검사 폐 기능 검사 흉부 X-Ray 촬영 전립선 검사 (남) 위내시경 검사 복부 초음파 촬영 일반 혈액 검사 ABC형 간염 검사 암 수치 검사 소변검사 심장기능 검사 폐 기능 검사 흉부 X-Ray 촬영 전립선 검사 (남) 위내시경 검사 3-D 전신 CT 촬영 PLAN + 장 내시경 검사 PLAN + 장 내시경 검사 PLAN C + 경동맥 초음파 검사 PLAN + 경동맥 초음파 검사 이외에 많은 건강 PLAN이 준비되어 있으니 문의 바랍니다. 40 대를 위한 건강진단 PLAN 50 대를위한건강진단PLAN 60 대를위한건강진단PLAN 과 함께 합니다. (센터/한미 IPA 받습니다)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 는 대신 금·에너지 등 비(非)달러 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미중 갈등 상황에서 달러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미국의 금융 제재가 가해질 상황을 대비한 사전적 조치 로 해석된다. 중국이 미국과 패권 전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기축통화 인 달러의 힘을 약화시키고 위안화 의 국제화를 추진하려는 목적에서 미 국채를 팔고 있다는 진단이 나 온다. 21일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중국 은 3월 주요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 순위 2위에서 3위로 밀려났고, 5월 에는미국국채보유량을전월대비 9억달러줄여 7563억달러를기록 했다. 이는 2009년 2월(7442억 달 러) 이후 최저 수준이다. 중국의 미 국 국채 보유량은 2013년 11월 1조 3160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꾸 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는 다른 나 라들이 미국 국채를 늘리는 흐름 과 반대되는 움직임이다. 미국 이외 국가의 미 국채 보유량은 4월 9조 130억 달러에서 5월에는 9 460 억 달러로 증가했다. 1위 일본과 2 위 영국의 미 국채 보유는 5월까지 나란히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본 은 1조 1350억 달러, 영국은 8094 억달러를기록했다. 왕펑사회과학 원 부연구원은“미국 정부 부채에 대한과도한의존위험을줄이고지 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잠재적인 경 제적 손실, 특히 미국이 제재를 가 할 경우 자산 동결 위험을 제한하 는 것”이라며“이러한 조치는 미국 의 재정 적자 증가와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에대한우려를반영한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판궁성 인민은 행 총재는 달러화가 세계 기축통화 로지배적인지위를유지하는데따 른위험을지적하고미국의재정및 금융 규제 문제가 확산될 수 있으 며, 달러가 지정학적 갈등에서 무기 화될수있다고주장했다. 천웨이둥 중국은행 연구소장도“미국 국채를 세번째로많이보유한국가인중국 은 미국 국가 부채와 달러 기반 금 융 시스템과 관련된 위험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다층적이고 체계적 인 략을 구축해야 한다”며 비달 러 투자를 늘리고 위안화국제화를 추진해야한다고강조했다. 중국은 미 국채를 팔아 치우는 대신 자산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금·식량·에너지·광물 등 비 달러 자산의 큰손으로 작용하고 있 다는분석이나온다. 중국국가외환 관리국(SFO)에 따르면 중국의 공식 금 보유량은 6월 말 기준 7390만 트로이온스를기록하며 8개월연속 증가하는추세다. 특히핵심광물의 중국 집중도는 높은 수준이다. 국제 에너지기구보고서에따르면구리· 리튬·니켈·코발트·흑연·희토류 등 6대 핵심 광물의 정제 생산에서 중 국이 세계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 는것으로드러났다. 희토류·흑연은 중국 점유율이 90%에 달하고 코발 트는약 80%, 리튬은약 70%, 구리 는 45%가 중국에서 정제된다. 니켈 은중국과인도네시아합계 50%이 상이다. 중국은 본토에서 생산하는 광물뿐 아니라 아프리카 등 해외에 서도 광물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 고있다. 중국 내 싱크탱크에서도 비달러 자산 보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 언이 쏟아지고 있다. 차이나데일리 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학자와 정책 고문들은 중국 외환 보유액의 균형 있고통제가능한배분을위해아시 아 무역 파트너의 금융 상품, 금, 에 너지, 식량등핵심자원등에대한 투자를확대해야한다는의견을잇 따라내놓고있다. <서울경제=김광수기자> 중‘달러패권'조준…미국채팔고8개월째금보유늘려 Tuesday, July 22, 2025 B4 무역갈등속미국채보유3위로 식량·광물등자산다변화꾀해 리스크분산·달러무기화대비도 ■ 중‘비달러자산’비중확대 최근 기업들이 잇따라 인력 감 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 (AI) 도입에 따른 감원이 기업이 밝 히는 것보다 더 클 수 있다고 경제 매체 CNBC 방송이 20일보도했다. 주식시장은사상최고치를경신 하고 있고 경제 지표가 좋은데도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는 것은 AI 도입에 따른 것인데도 기 업들은 이를 직접적 감원의 이유로 밝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IBM 최고 경영자(CEO)는 지난 5월 월스트리 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200명 의 인사팀 직원이 해고돼 AI 챗봇 으로 대체됐다”고 했고, 핀테크 기 업 클라르나도 AI 도입으로“회사 직원수가약 5,000명에서 3,000명 으로 줄었 ”고 밝혔다. 그러나 이 런 기업과 달리 많은 기업은‘재편 성’ ,‘구조조정’ ,‘최적화’ 같은 표 현을사용하며 AI의존재를숨기고 있다고전문가들은지적한다. 하버드대 크리스틴 잉 교수는 “우리가 지금 목격하는 것은 공개 적으로는 드러나지 않은 AI 주도의 력 재편성”이라며“‘우리는 AI로 사람을 대체한다’고 말하는 기업 은 극히 드물지만, 사실상 그런 일 이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 력 관리 기업 앳워크 그룹의 최고 운영책임자(COO) 제이슨 레버런트 도“많은 기업이 완곡한 표현을 보 호막처럼 사용한다”며“AI 도입에 따른 감원을 인정하는 것보다 운영 전략의일환으로포장하는것이훨 씬낫기때문”이라고설명했다. 기업들이 AI 도입에 따른 감원 을 대놓고 밝히지 않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다. 잉 교수는 이는“전략 적”이라며“AI로 인한 대체라고 말 하면 직원이나 대중, 심지어 규제 당국의 반발을 살 수 있다. 애매하 게 말하면 내부 사기와 기업 이미 지관리에유리하다”고설명했다. ‘위험 회피’ 측면도 있다. AI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못 낼 수도 있 때문이다. 인력 아웃소싱 기업 은 코넥스트 글로벌의 테일러 고처 세일러 부사장은“최근 감원의 배 경에는 확실히 AI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기술이 예상보다 덜 효과 적이라는 것을 깨닫고 많은 기업이 후퇴하기도한다”고말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 드리) 업체인대만 TSMC가올해최 첨단 공정인 1.4㎚(나노미터·10억분 의1m) 공장을착공한다. 21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 르면 대만의 국가과학기술위원회 (NSTC) 중부과학단지 관리국은 지 난 18일 거행된 22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밝혔다. 쉬마오쉰 관리국장은 중부과학단 지 타이중 단지 확장건설 2기 개발 을마치고 TSMC의최첨단 1.4 나노 반도체공정건설을위한토지를업 체에 이미 정식 제공했다고 설명했 다. 이어 관리국이 TSMC의 올해 4 분기 착공을 위한 전기 등 주변 시 설공사에나서고있다고전했다. 소식통은 TSMC가 타이중 단지 확장건설 2기 부지에 건설 예정인 25 팹(반도체 생산공장)에 공사 기 한을 2년으로 한 1.4나노 공장 4곳 을올해말착공할예정이라고밝혔 다. 이어 1공장(P1)은 2027년 말 테 이프아웃(대량 생산 전 결함 체크) 을 마친 후 2028년 하반기에 월 5 만개웨이퍼양산을목표로하고있 다고설명했다. 그러면서 TSMC의이같은계획으 로대만내 2나노이하최첨단공장 이 북부 신주과학단지의 바오산 지 역의 20팹, 중부과학단지 25팹, 남 부 가오슝 난쯔 과학단지 22팹 등 총 11개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최초최첨단공정 향후 11개공장서생산 “AI도입감원…알려진것보다더많아” TSMC, 올해1.4나노공장착공 ‘재편성’등 포장으로 ‘인간 대체’사실 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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