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7월 23일 (수요일) D3 종합 이재명대통령은 22일국무회의에서 “국민들이죽어가는그엄혹한현장에 서음주가무를 즐기거나 대책없이행 동하는 정신나간 공직자들에대해서 는아주엄히단속하라”고지시했다.기 록적폭우로전국 각지에서재난이발 생한 가운데, 일부 지방자치단체장들 의일탈행위가알려지자대통령이직접 나서서꾸짖은것이다. 이대통령은이날용산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열고 “공직사회는 신상필 벌이참으로중요하다는점을다시한 번강조한다”며이같이말했다. 구체적 으로 거명하지않았지만, 백경현구리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를 저격한 발 언으로 풀이된다. 백 시장은 지난 20 일강원홍천의한식당에서열린야유 회에참석해춤을 추며노래하는 모습 이언론 보도로알려지면서도마에올 랐다.당시경기북부일대에집중호우 가 쏟아져구리시청직원들은 비상대 기근무중인것으로알려졌다.이에앞 서김지사는지난 12일오송참사 2주 기추모기간중시의원들과음주회식 자리를 가진 사실이알려지면서논란 이됐다. 전날 수해가 가장심각했던경남 산 청을 방문한 이대통령은 “다행히비 는 그쳤지만현장에서본 우리국민들 의그안타까운상황들이지금도눈앞 을 떠나지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김민석국무총리를 필두로 종합 대책을주문하는한편,인공지능 ( AI ) 등을활용해지역별, 유형별로자 연재해에종합적으로 대응할 수있는 시스템을구축해달라고당부했다.이 후이대통령은 행정안전부를 중심으 로폭우와관련해관계부처합동보고 를받았다. 한편,이날국무회의에는이재명정부 에서임명된장관들이처음으로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국회에서인사청문 경 과보고서가 처리되지않은일부 장관 들을 제외한 구윤철경제부총리겸기 획재정부장관,정성호법무부장관,윤 호중행안부장관, 정은경보건복지부 장관 등 9명이참석했다. 이대통령이 나머지장관들에대해서도국회에청문 보고서재송부를요청한 만큼, 윤석열 정부 장관들과이재명정부 장관들이 동석하는 국무회의는 이날이사실상 마지막인것으로보인다. 신임장관들은이대통령이도착하기 전회의장에서서로 명함을 주고받으 면서인사하거나, 긴장감이잔뜩 묻어 나는 표정으로 서류를살펴보는 모습 이포착됐다.이대통령은회의시작이 후“너무썰렁하다”면서즉석에서장관 들에게인사말을제안했고,이에장관 들이일어나 차례대로 각오를 포함한 인사를했다. 우태경기자 북한이세번째5,000톤급 ( 최현급 ) 신형구축함을 내년 10 월 10일까지 건조하 겠 다는 계획을 내 놨 다. 우리 기 술력 으로도 통상 3 년이상건조해 야하는구축함을북한이 약 1년 2 개 월 만에추가하 겠 다는 것이다. 올해 에만이 미 두 척 의구축함을 건조했 지만 속도를 더높 이는 배 경에는 ① 핵미 사일 발사대로 활용하기 위한 목 적과 ② 러시아의기 술 지원을최대 한끌어내려는 목 적이있다는 분 석이 나 온 다. 조 선 중 앙 통신은 22일 “전날 남포 조 선소 종 업 원들이 궐 기모임을열고 202 6 년10 월 10일까지 또 한 척 의신 형구축함을건조할것을 결 의했다” 고전했다. 통신에 따르 면윤치 걸 남 포조 선소 지 배 인은 보고에서“구축 함 건조를제기일내에 훌륭 히 결 속 함으로 써 당중 앙 의강 군 건 설 구상 을앞장에서받들어나가는영 예 로운 전위대의무 궁 무진한 창 조 력 과 불굴 의기상을다시한번 떨쳐 나가자”고 했다.이는김정은국무위원장이지난 6월 강건호진수식에서“내년부 터 최 현급 또 는 그이상급의구축함을 매 해두 척씩 작전수역에 배 치하 겠 다” 고 선 언한 ‘ 해 군력 강 화 조치 ’ 를 빠르 게실행하 겠 다는 뜻 으로풀이된다. 앞서북한은지난 4월 2 6 일서해남 포조 선소 에서북한의 첫 번째 5,000 톤급신형구축함 ‘ 최현호 ’ 를 공 개 한 뒤 그로부 터 한달이 채 지나지않은 5 월 21일동해청진조 선소 에서같은급 의두 번째구축함진수식을열었다. 다만이 때 는진수식도중 배 가 좌초 해 망 신을사기도했다.이후북한은 한달 여 만인 6월 12일다시진수식을 열고 ‘ 강건호 ’ 라는이 름 을 붙였 다. 전문가들은북한의신형구축함이 ‘ 무 늬 만 구축함 ’ 일가능성이 높 다고 보고있다. 한조 선업 계관계자는 “1 년 여 만에구축함을 만들 겠 다는 말 에신 뢰 가 떨 어진다”며“구축함 내에 무기체계를상당수생 략 한 채 형체만 만 드 는데급급할수 밖 에없을것”이 라고말했다. 이 때 문에 첨 단 기 술 을 두 루 갖춘 현대적구축함 대신, 전 술핵 을 해상 에서발사하는기능에만 초 점을 맞춰 건조할 것이라는 분 석도 나 온 다. 임 을 출 경남대 극 동문제연구 소교 수는 “일 반 적인 구축함과 달리세부적인 전 력 을 싣 지않고, 오로지 바 다 위에 서 핵미 사일을 쏠 수있는 플랫폼 으 로활용하기위해만들었을가능성이 높 다”고 설 명했다.전 투준 비구축함 이아 니 라대외 핵미 사일위 협 을 높 이 는차원이라는것이다. 러시아로부 터 전수받는 기 술력 을 빠르 게 흡 수하 겠 다는계산도 엿 보인 다. 홍민통일연구원 선 임연구위원은 “구축함 건조를 위해 선 우리기 술력 으로도 3 년이상, 미 국은 8~ 9년이 걸 리는현실에비 춰 보면 ( 북한이 ) 짧 은 기간에만 든배 의 완 성도나안정성 엔 부정적인 평 가가있을수있다”며“러 시아의지원이있을 때레 이 더 기 술 과 자본 등을 빠르 게 확 보해해 군력 을 양 적으로 늘 리 겠 다는 목 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 상했다. 김형준기자 대통령실은 브 리 핑 에서 질 문하는기 자 얼굴 을함 께 비추는 ‘쌍 방 향브 리 핑’ 시행이후 불 거진일부 기자인신공격 행 태 에대해“심각한우려를표한다”고 22일 밝혔 다. 대통령실은이날이 규 연홍보 소 통수 석명의의공지를 내고기자 공격행 태 를“언론의 취 재활동과자유를위축시 키 는행위”라고비 판 했다.아 울 러대통 령실은“관련영상을재가공해유포할 때 명 예훼손 등의 불 이 익 이발생할 수 도있음을알려 드 린다”고 덧붙였 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2 4 일부 터 공식 브 리 핑 에서 질 문하는기자를 촬 영해생 중계하고있다. 브 리 핑투 명성강 화 와 국민 알 권 리 보장이라는 취 지 였 지만 부작용도나 왔 다.일부강성지지자들 은대통령실에 불 편한 질 문을하는기 자영상을 편집해원 색 적비난을 퍼붓 고이를인 터넷 에 돌 리기도한다. 실제한방송사기자는지난달 2 7 일 브 리 핑 에서이재명대통령과언론사사 장들간만 찬 행사에대해 질 문을했다 가 ‘ 비공 개 행사를노 출 했다 ’ 는논란에 휘 말 렸 다. 이후 강성지지자들이해당 기자가 질 문하는 영상을 편집해인 터 넷 에서비방 · 조 롱 용도로활용했고,해 당기자는 사회관계 망 서비스 ( SNS ) 에 “신경정신과에다 녀 야할정도”라고 토 로했다. 일부 여 성기자들이 질 문하는 영상에는 외모 평 가를 포함한 성폭 력 성 욕설 이달리는경우도 드물 지않다. 다만 대통령실은 쌍 방 향 브 리 핑 에 대해“신 선 한 방식으로국민알 권 리를 확 장했다는 호응이이어지고있다. ‘익 명 취 재원 ’ 만연이라는 국내언론의고 질 적문제를 해 소 하는 데도 기 여 한다 는 평 가를 받는다”고 자 평 했다. 그러 나대통령실이 익 명으로이 뤄 지는 ‘ 백 브 리 핑’ 관행을 줄 인것은 사실이지만이 는 쌍 방 향브 리 핑 과는관련이없다. 이성택기자 질문하는기자생중계‘쌍방향브리핑’한달 대통령실“알권리확장$‘기자비방’은우려” 강성지지자들원색적비난부작용 러도와줄때노젓는北$“내년 10월까지구축함추가건조” 통상 3년걸리는데, 1년여로단축 무기체계생략$양적확대에집중 “핵미사일발사대활용목적”분석 “정신나간 공직자”$ 李, 재난 상황서 ‘음주가무’ 단체장에일침 이재명대통령이22일서울용산대통령실에서국무회의를주재하고있다.김정관(왼쪽첫번째부터)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호중행정안전부장관, 조현외교부장관,이주호부총리겸교육부장관, 김민석국무총리,이대통령, 구윤철부총리겸기획재 정부장관,김영호통일부장관,강정애국가보훈부장관,정은경보건복지부장관,박상우국토교통부장관등이참석했다.이가운데이주호장관등은윤석열정부에서, 구윤철장관등은이재명정부에서각각임명된인사들이다. 뉴시스 진용갖춰가는李정부 1기내각 국무회의서호우피해종합대책주문 ‘야유회참석’구리시장등저격발언 구윤철경제부총리등신임장관9명 긴장감속첫회의,개인각오도밝혀 북한노동신문은22일 “2026년10월10일까 지최현급구축함 3호를건조하기위한 종업 원궐기모임을21일진행했다”고보도했다. 평양=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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