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7월 23일 (수요일) 그때와 닮았고, 그때보다 어둡다$ 국힘에짙어진 ‘자한당 그림자’ 한국사 강사 전한 길 ( 사진 ) 씨입당을 둘 러싼 극우 정당화 논 란이 지속되면서 국 민의힘지도부가전씨 에 대한 징계 가능성 을 시사했다. 이에국민의힘서울시당 은이번주 후반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전씨의징계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일부 당권주자들이강성보수층 에대한전씨의영향력을의식하고있어 실제징계까지는난항이예상된다. 서울시당은이번 주 후반부 윤리위 원회를 소집해전씨에대한 징계여부 를 논의한다. 송언석비상대책위원장 겸원내대표가 전씨문제검토를 지시 한지약 1주일만으로, 서울시당에서 둘러결론내려줄것을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윤리강령에따르 면, 당의명예를실추시키거나일반 국 민의윤리감정이나 국민정서에반하 는행위를할경우징계가가능하다.전 씨에게이규정을적용할경우출당등 의징계가거론된다. 국민의힘지도부에선전씨와관련해 출당 등의징계가 필요하다는 기류가 읽힌다.한지도부관계자는 22일통화 에서“서울시당 윤리위결과를지켜봐 야 한다”면서도 “전씨가 부정선거음 모론과같은발언으로당에더이상혼 란을주면안된다. 출당시키든최대한 빨리정리해야한다”고말했다.송비대 위원장이전날 페이스북에“당에유해 한 행위나 민심을 벗어나는언행이확 인될경우 상식에따라 단호히처리하 겠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전한길TV 시청자 10 만명이당원으로가입했다”는전씨주 장도 사실이아니라는입장이다. 22일 기준 국민의힘이파악한 당원은약 80 만 명으로 지난 6월 대통령선거와 지 난해전당대회때와 큰차이가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도부 바람대로 전씨를 당 장 출당시킬수있을지는불투명하다. 더욱이내달 22일전대를앞두고일부 당권주자들과 친윤계의원들이득표 전략 차원에서전씨를 포용해야 한다 는입장을취하고있기때문이다. 당대 표선거출마를선언한김문수전고용 노동부 장관은 “특별한 문제가 없으 면입당하는사람을받아들여야한다” 고 했다. 윤상현의원도 “자유공화주 의자라는 측면에서큰 용광로처럼같 이갔으면하는바람이다”라며호응하 고있다. 전씨입당을 두고 당내에서갑론을 박이벌어지고있는상황에서서울시당 윤리위가 지도부를 대신해조속한 결 론을내리는것은적잖은부담일수있 다. 서울시당 윤리위가 징계절차 개시 를의결하더라도당사자소명절차등 을거치다 보면실질적징계조치가이 뤄지기까지는많은시간이소요될것이 란전망이나온다. 한편 국민의힘은 23일 의원총회를 열고윤희숙혁신위원장이제안한혁신 안을 논의할예정이다. 전씨입당을 둘 러싼 논란이거센만큼 관련문제도거 론될가능성이있어보인다. 염유섭^김현종기자 국민의힘당대표출마를선언한김문수(오른쪽) 전고용노동부장관이22일충남예산군하포 2리수해마을에서봉사활동에나선송언석국힘비상 대책위원장겸원내대표와인사하고있다. 예산=뉴스1 국힘,전한길징계가능성시사했지만$ 싸고도는세력탓‘출당’까지는먼길 서울시당, 주중윤리위서징계논의 김문수등당권주자들포용주장속 지도부대신해결론내리기는부담 “보수정당암흑기였던자유한국당 때보다 지금 상황이더안 좋은 것 같 다.” ( 국민의힘당직자출신정치인 ) 대선패배수 렁 에서 좀 처럼 헤 어나 오 지 못 하는국민의힘에서 ‘ 어게인자유한 국당 ’ 을 우려하는 목 소리가 회자되고 있다. 윤석열전대통령불 법 계 엄 과 탄 핵 , 대선패배이후자 중 지란에 빠져허 우적대는 모 습 이박 근혜 전대통령 탄 핵 이후 6 년 간 침체 기에 빠 졌던자유한 국당의 끝 없는추락과 데칼코 마니처럼 닮 아있어서다. 대선이 듬 해지 방 선거, 그리고 3 년뒤 총선이라는 타임테 이 블 까지그때와 판 박이다. 박전대통령 탄핵 이후한국당의 침 체 기는보수정당에서도대표적인 ‘ 흑 역 사 ’ 로 꼽 힌다.현 재 국민의힘이처한상 황은그때와 3가지포인 트 에서 묘 하게 닮 아있다. 먼저① 대선에서패배한 대 선후보가 바로전당대회에출마하는 상황이다. 201 7년 3월대선에서 참 패했 던 홍 준표전대 구 시장이그해 7 월전당 대회에출마해당선되며당을다시이 끌 었 다.전 쟁 에서패배한장수가 또 한번 당의간 판 으로나선것이다.다만반성 도, 쇄 신도약했다.문 재 인정부가 남 북 정상회담으로 새물 길을 틀 때도“위장 평 화 쇼 ”라는대안없는비 판 으로 존재 감을 발 휘 하지 못 했다.이번도 다르지 않 다. 지난대선에서 참 패한김문수전 고용노동부장관은“이 재 명총통 독재 폭 주를 막 겠다”며당권도전에나 섰 다. 다만대선패배결정 타 가 됐 던 ‘ 윤석열 절 연 론 ’ 과는여전히선을 긋 지 못 하며 퇴 행을주도하고있는모 습 이다. ② 강성당심을 노 린 극단적주장이 횡 행하는 모 습 도 반 복 되고있다. 8 년 전한국당이박전대통령 탄핵 에반발 하는 태 극기 세 력의득 세 와 5· 18 광주 민주화 운 동 폄훼 등극우논란으로민 심과 멀 어졌던것처럼,국민의힘내부에 서도윤석열지 킴 이를자처하는전한길 씨로대표되는 불 법 계 엄옹 호, 부정선 거음모론 등 극우화경향성이 목 소리 를 높 이고있다. 민심과 당심이 괴 리되면서 ③ 당 지 지 율 이 20 % 대에고 착 화된것도 유사 한 흐름 이다.한국 갤럽 에따르면, 201 7 년 부 터 2020 년 사이, 민주당이 4 0 % 대 의 높 은지지 율 을유지하는동안 한국 당은 20 % 대언 저 리에 머물렀 다. 극우 화 논란이 컸 던 201 9년엔 20 % 대아 래 로 떨 어지는 경우도있 었 다. 국민의힘 역 시대선패배이후10 % 대까지고 꾸 라 졌다. 이달 1 7 일 발표된 7 월 3주차여 론조사 ( 1 5~ 1 7 일조사 · 그 밖 의사항은 중앙 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 페이지 참 조 ) 에선 20 % 대도 무너져 1 9% 지지 율 을기 록 했다. 문제는 진짜 악 몽 은이제부 터 시 작 이 라는 점 이다. 당의한 관계자는 “ 홍 준 표전대표시절 엔 적어도박 근혜옹 호 는하지 않았 다. 태 극기 세 력도소수였 다”며“ 오 히려지금은 윤 전대통령을 옹 호하는게주류이지 않 나. 상황이더 안좋은것같다”고했다. 결국 국민의힘이제대로 환골탈태 하려면 당내개혁 세 력이 뭉쳐 야 한다 는 목 소리가나온다. 8 년 전보수의암 흑기를경 험 한한전직의원은“그 땐 개 혁 세 력이바 른 정당 분 당 등으로 외 부 에있을때라 구 조적한계가있 었 다”며 “안 철 수, 오세훈 , 유 승 민,한동 훈 등절 윤 의지를 가 진 인사들이당내에있는 만큼, 한 목 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 다. 김도형기자 현재상황 ‘흑역사시절’과판박이 리더십부재속패장이‘전대재등판’ 당내불법계엄옹호극단주장횡행 민심^당심멀어지며지지율20%대로 “박근혜탄핵때태극기세력은소수 지금尹옹호주류, 상황더안좋아 안철수^한동훈등개혁세력뭉쳐야” 최동석신 임 인사혁신처장이고 ( 故 ) 박원 순 전서울시장 성추행사 건 당시 “가해자가 피 해자로바 뀌 는경우도 흔 하다”는내용의언론기고문을 썼 던것 으로알려 져 파문이일고있다. 공직자 윤리와인사 정책 컨트롤타워 수장으 로서적절한인식을 갖춘 것인지의문 이제기된다. 최처장은지난 2020 년 7 월 28일 ‘ 박 원 순 사 태 , 가해자가 피 해자로 바 뀌 는 경우도 흔 하다 ’ 는제 목 의 글 을한인 터 넷매체 에기고했다. 피 해자의 폭 로이 후박전시장이사망한지10여일이지 난 뒤 였다. 최처장은기고문에서“ ( 박 전 시장은 ) 치사한 짓 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정말이지 깨끗 한사람”이 라고 두 둔 했다. 이어그는 “많은이들 이어 떤증 거도 내 놓 지 못 하면서박원 순 을성 범죄 자로 몰 아갔다”며“특히여 성단 체 들이부화 뇌 동하는 것을 보고 놀랐 다”고주장했다. 당시최처장은 “내 눈 에는직감적으 로이사안이 ‘ 기 획 된사 건’ 처럼보였다” 는주장까지 펼쳤 다.그는“박원 순 에게 정치적 타격 을 주기위해만들어 진 사 건 ”이라며 피 해자가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작 성한 메 모를공개했다.이어“ 존 경과 흠 모의마음이없이는이 런글 을 쓸 수없다”며“정치적경거망동을 자 행했던자들에게 또 한 그에상응하는 사회적처벌이있기를바란다”고했다. 이에 피 해자 측은 강하게반발했다. 당시박전시장의성 폭 력사 건 을대리 했던김 재 련 변 호사는사회관계망서비 스 ( SNS ) 에 올린글 에서최처장이기고 문에서 펼 친주장을 놓 고“ 근 거가 뭔 지, 지금도 그 렇 게 생각 하는지 답 하라”고 목 소리를 높 였다. 최처장은이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언론에서제기된사안과 관련해 과거제 글 로상처받은 피 해자 분께 사 과 말 씀드린 다”며 “앞으로 고위공직 자로서언행에 각 별히유 념 하겠다”고 밝혔 다. 최처장은한국은행인사조직개혁 팀 장, 교 보 생 명인사조직담당부사장등 을지 냈 다. 그는최 근 까지 ‘ 최동석인사 조직 연구 소 ’ 라는 유 튜브 채널 을 운 영 하며정치 평 론을하기도했다.그는이 재 명대통령을 “하 늘 이 낸 사람”이라 고표현한바있다.그는문 재 인정부의 ‘ 고위공직원 천 배제 7 대원 칙’ 을 놓 고 “아주 멍 청한기준이다.그 래 서결국나 라를들어 먹었 다”고 평 하기도했다. 김민순기자 최동석인사처장, 5년전‘박원순성폭력 2차 가해’파문 최동석인사혁신처장이22일열린국회법제사 법위원회전체회의에서의원들의질문에답변 하고있다. 하상윤기자 “가해자가피해자되기도”글기고 ‘기획된사건’언급가해자옹호도 崔“상처받은피해자분께사과” D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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