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7월 23일 (수요일) D6 사회 “성공한 전처향한 분노^열등감$ 고통 주려아들 살해한 듯” 사제총기로 30대아들을 계획적으 로살해한 사건은국내에서사실상처 음이지만 범행을 한 60대아버지는입 을 다물고 있다. 무엇이자신의손으 로아들을잔혹하게살해하는인면수 심범죄로이끌었을까. 전문가들은 성 공한 전처에 대한 분노, 경제·정서적 으로 독립하지 못한 본인에 대한 자 괴감이 쌓이다가 폭발한 것으로 분 석했다. 2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 ( 62·무직 ) 씨는 범행동기에대해“가 정불화가있었다”면서도 구체적진술 을 회피하거나 거부했다. 지난 20일 생일잔치를 열어준 아들 ( 33 ) 을 며느 리와 손주 두 명 ( 9·5세 ) 이지켜보는앞 에서쇠파이프를이용해직접만든총 기로 살해하고, 서울 거주지에서사제 폭발물을 터뜨리려고 한 정확한이유 를 경찰은 긴급체포이후 캐물었지만 “알려고 하지말라”며버티고있다. A 씨는 이날 오후 인천지법에서진행된 구속전피의자심문 ( 영장실질심사 ) 에 도불출석했다. 20년전이혼했으나 A씨는 아들과 정기적으로 왕래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유일한혈육을살해한동기에대 해전문가들은 국내유명피부미용기 업대표로 성공한 전처에대한 잘못된 분노가 누적되다가 그가 가장아끼는 대상을 공격하는 범행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봤다. 피해자인아들은어머 니가 운영하는기업의한 브랜드 대표 를맡고있었다. 범죄심리학 권위자인 오윤성 순천 향대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한국일보 와 통화에서“전처소유 아파트에살 면서경제적·정서적으로 독립하지못 하고 20년간 아버지로서의역할도 못 한 자괴감과 스트레스가 심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처를 직 접적으로 공격하기보다는 그가 가장 아끼고 성공과 동일시되는 상징적인 물인아들을 노렸을 것”이라며“전처 와 달리자신은 아무것도 잃을 게없 다고 생각해범행을 저지른 게아닐까 싶다”고했다. A씨가 거주한 서울 도봉구 쌍문동 아파트도 전처명의였다. A씨는이곳 에서여러개의통에시너를담은뒤점 화장치와 타이머를연결했다. 사실상 사제 폭발물인데, 타이머는 범행 다 음 날인 21일 낮 12시에맞췄다. 혼자 목숨을 끊기보다는 타인을 공격하려 는 의도라 A씨가 사회에대한 분노와 불만이굉장히컸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상균 백석대 경찰학과 교수는 “아들을 총기로 살해하는 것은 굉장 히이례적사건으로 특별한 동기가있 었을것으로본다”며“이혼후 20년간 아내, 아들과의지속·누적된갈등으로 인한 분노와 배신감이내적으로 변화 하다 폭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제 총기와 폭발물을 만들었다는 것은살인의도가 단순히자신의가정 만을 향했다고 보기어렵다”면서“고 립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가 열 등의식으로 이어지고 누적 돼 다수에 대한 분노, 불만이굉장히 높았 을 것 으로 추측 된다”고분석했다. 사건을수사 중 인경찰은정확한범 행동기등을 파악하기위해서울경찰 청과인천청, 경기 남 부청소속 프로파 일러를 투 입한 상 태 다. 국립과학수사 연구 원 은이날 피해자인 A씨아들 시 신을 부 검 한 뒤“오른 쪽 가 슴 과 왼쪽 옆 구리 부위 총상으로 인한 장기 손 상이사 망원 인”이라는 1 차 구두소 견 을경찰에전달했다. 이환직^권정현기자 22일경기도가평군 조종면마일리에서경찰이탐지견과 함께실종자 수색작업을벌이고있다. 여전히사고 현장 유속이빠르고 도로일부가 유실돼실종자 수색에어려움이있는것으로전해졌다. 가평=연합뉴스 중 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으로부 동 산 사기를 쳐 수 십 명의피해자에게3 억원 대의계 약금 을 뜯 어 낸 30대 남 성2 명이구속 상 태 로 검 찰에 넘겨 졌다.이 중 1명은 계 약금 반환 을 요 구하는 한 피해자에게 ‘얼굴 과 나체사진 합 성본 을 지인들에게유포하 겠 다 ’ 고 협박 까 지했다. 50여명의피해자가운데상 당 수가사회 초 년생으로나타 났 다. 이아 람마 포경찰서수사1과장은 22 일 언론 브리 핑 을열고“ 당근마켓 을통 해 허 위부동 산매 물을 광 고하고계 약 금 을 편취 한 30대 남 성A, B 씨를지난 7 일 검 거하고 16일구속 송 치했다”고 밝혔 다. A씨는 사기·사기미수·성폭 력 처 벌 법위 반 혐의를, B 씨는사기혐의를 받 고있다. 경찰에따르면,A, B 씨는지난 2 ~ 6 월 공인 중 개사또는 집 주인을가장해 당근 마켓 에 허 위부동 산매 물을 올 렸다. 중 개수수 료 ( 복비 ) 라도아끼기위해 당근 마켓 으로 집 을 구하려는 사 람 들의심 리를악용해서울 마 포·용 산 · 강 서구등 의 빌 라와 오피스 텔 공실을 시세보다 저 렴 한 가격에내 놨 다. 실제전세가 액 3 억 5,000만 원 수준의 매 물을 보 증금 2,000만 원 에 월 세60만 원 의 싼값 에 홍 보했다. 관 심을 보이는 사 람 이생기면 “ 바쁘 니알아서 방 을 보고 가라”며 집 비밀번호 를알려 줬 다. 집 을 둘 러본피해 자들이계 약 을 원 하면전자계 약플랫폼 으로 계 약 서 작 성을 유도하고 계 약금 을입 금받았 다.이과정에서위 조 한실 제 집 주인의주 민 등 록증 ,등기사 항 을전 송 해피해자들을속이기도했다. 일 당 은 총 책 1명과 상 선 ( 공급자 ) 3 명그리고 행동 책 A, B 씨등 총 6명으 로구성됐다. 총 책 지시에따라상 선 이 거래 매 물과 집비밀번호 를 제공하면 A, B 씨가 집 을 보여 줬 다. 피해자들은 입주를 앞두고 공인 중 개사와 연 락 이 되지 않 거나,입주 당 일 집비밀번호 가 바뀐 사실을 깨닫 고경찰에신고했다. A씨는 반환 을 요 구하는 피해자 얼 굴 에알 몸 사진을 합 성해지인들에게 유포하 겠 다며 조롱 하기도 했다. A, B 씨는 부동 산중 개업등에 종 사한 전 력 은없는것으로 조 사됐으며경찰은총 책 과 상 선 등 나머지 4 명을 추 적하고 있다. 또이들이공실 매 물과 비밀번호 를파악한경위도계속수사 중 이다. 이사건피해자는 51명, 피해총 액 은 약 3 억 5,000만 원 에이른다. 피해자대 부분은 20, 30대사회 초 년생으로인 당 100만 ~ 2,000만 원 상 당 의계 약금 을 뜯 겼 다. 피의자 휴 대전화 포 렌 식이아직 완료 되지 않 은 만 큼 피해 규모 는 더커 질수있다. 이과장은 “이 같 은범행수법이전국 적으로확 산 되고있다”면서“시세보다 대폭 저 렴 한 물건은 반 드시의심하고 공인 중 개사 명의, 전화 번호 가 일치하 는지공인 중 개사 협 회를통해확인해 야 한다”고 말했다. 또 “ 임차 하려는 목적 물의소유주이 름 과계 약금 입 금 계 좌 명의가 다를 경 우 대포계 좌 일 가 능 성 이 높 다.한 번넘 어간 금원 은 즉 시세 탁 돼돌 려 받 기어려 우 니, 입 금 에신 중 을 기해 야 한다”고 강조 했다. 김나연기자 전국 민 에게1인 당 15만 ~4 5만 원 을 주는 ‘민 생회 복 소 비쿠폰’ 1 차 신청 첫 날 69 8 만여명이 쇄 도했다. 첫 날지급 액 은총1 조 2, 7 22 억원 이다. 행정 안 전부는전날 오전 9시부터접 수한 소 비쿠폰 1 차 신청자가 밤 12시 기준 69 7 만5,6 4 2명으로 집 계됐다고 22일 밝혔 다. 전체 대상자 ( 5,060만 7 ,06 7 명 ) 의 13. 78% 에해 당 한다. 코 로나19 대유행 당 시국 민 지 원금첫 날신청자 ( 약 500 만명 ) 보다 4 0 %많 다. 신용·체 크카 드신청자가 53 4 만5, 478 명으로 77% 를 차 지했다. 지역사 랑 상 품 권 중모바 일신청자는 99만6, 4 52명, 지 류형 상 품 권은 10만 8 ,930명, 선 불 카 드는 52만 4 , 78 2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 88 만9, 4 12명으 로 신청자가 가장 많았 다. 이어 서울 ( 12 4 만6,506명 ) 인천 ( 44 만5, 7 6 4 명 ) 경 남 ( 44 만1,036명 ) 부 산 ( 44 만 7 1 8 명 ) 경 북 ( 3 4 만2.122명 ) 대구 ( 32만 7 , 8 99명 ) 충남 ( 29만51명 ) 전 북 ( 23만1,930명 ) 등순이다. 김창훈기자 ‘인천사제총기사건’ 전문가분석 60대범인, 전처소유집에살며 경제^정서적독립못해스트레스 직접공격보다아끼는대상범행 폭발물설치, 사회향한불만반영 가평, 청평댐까지수색범위넓혀$산청실종자 2명추가 발견 ‘집비밀번호알려줘서믿었는데$’청년울린당근마켓부동산 사기 허위매물올려비대면계약유도 51명계약금뜯겨$총 3.5억피해 30대2명구속송치$ 4명추적 공실·비밀번호파악경위수사중 ‘소비쿠폰’첫날 698만명신청$ 1조2722억지급 코로나민생지원금때보다40%↑ 극 한 호우 로 4 명이실 종 된경기가 평 군 피해지역에서사 흘째 수 색 이이어졌 다.구 조당 국은 헬 기와드 론 ,소 방 정등 을총동 원 하며수 색 범위를청 평댐 까지 확대했지만도로유실로접 근 이어려운 곳이 많 아여전히난 항 을 겪 고있다. 22일경기 북 부소 방재 난본부와경기 북 부경찰청에따르면이날오전 7 시부 터소 방 대 원 7 3명, 경찰 1 4 0명, 의용소 방 대 원 4 0명등 250여명을 투 입해실 종 자 수 색 을 벌 였다. 헬 기두 대와 드 론 , 소 방 정등 장 비 59대와 함께 구 조 견 두 마 리도 투 입했다. 지난 20일오전 조종 면 마 일리 H캠 핑 장에서는 산 사 태 로일가 족 이 매몰돼 A ( 1 7 ) 군 만구 조 됐고,어머니 ( 4 1 ) 와동 생 ( 1 4 ) 이급 류 에 휩쓸 려하 류 쪽 으로 떠 내려간 것으로 추 정된다. A 군 의아 버지는 조종 천하 류쪽 에서숨진 채 발 견 됐다. 조종 면대보리에서 7 0대 남 성, 상면 덕현 리에서 50대 남 성도 물에 빠 져 실 종 상 태 다. 이에소 방 당 국은 대보리와 덕현 리 일대 및 모 든 하천이유입되는 청 평댐 까지세구역으로나 눠 수 색중 이다.드 론 을 띄웠 고 청 평댐 하 류 에는 소 방 정 을 투 입했으며 헬 기를이용해 마 일리에 서부터신청 평 대교까지공 중 수 색 도이 어가고있다. 하지만 하천 유속이여전히 빠 르고 도로가 유실 돼 수 색 에어려 움 을 겪 고 있다. 특히 마 일리등일부지역에는전 기와 통신 광케 이 블 이끊 겨휴 대 폰 연 결 조차안 되는 상 황 이다. 경기 북 부소 방재 난본부 관 계자는“가용인 력 과장 비 를 총동 원 하고 수 색반 경을 확대하 는등 최선 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나 흘째 수 색 이이어진경 남산 청 군 에 서는실 종 된 7 0대 남 성1명과 60대여 성 1명이숨진 채 발 견 됐다. 이로 써집 중호우 와 산 사 태 로인한 산 청 군 사 망 자는 12명으로 늘 었다. 소 방 당 국은 남 은실 종 자2명을계속수 색중 이다. 임명수기자^산청=박은경기자 구조당국,장비^인력총동원 일부도로^전기^통신끊겨난항 “영어해석하는 숙 제를 챗GPT 나파 파고로 번 역해제출하는 친 구들이있 어 요 .” 서울의한 중 학교 2학년생인A ( 1 4 ) 양 이전한 요즘 교실 풍 경이다. 생성 형 인공지 능 ( A I ) 이나 번 역기가 워낙뛰 어 나게 번 역을 해내니이에의 존 하는 학 생이적지 않 다는것이다.“ 챗GPT 가다 해주는데 뭐 하러영어공부를하느 냐 ” 고말하는또래도있다고한다. 20년 차 중 등 영어교사인 B 씨도 비 슷 하게느 낀 다.그는“ 예 전에는아이들 이해 외 여행을 다 녀 오면 영어공부의 중요 성을 절 감했는데 요즘 은 번 역기 에기대어 돌 아다닐만하니동기부여가 잘 안 되는것 같 다”고말했다. 실제 중 학생들이느끼는영어과목의 가치가 낮아지면서학 습 의 욕 이과거 보다 떨 어진것으로나타 났 다. 교육부 와 한국교육과정 평 가 원 은 22일이런 내용이담긴 202 4 년국가수준 학업성 취 도 평 가 및 부가 설 문 조 사결과를발 표했다. 중 3과고2 전체학생의 약 3 % 를표본으로 추 출해국어·수학·영어교 과별학업성 취 수준을 4 수준 ( 우 수학 력 ) , 3수준 ( 보통 학 력 ) , 2수준 ( 기 초 학 력 ) , 1수준 ( 기 초 학 력 미달 ) 4 단계로진 단한다. 지난해 평 가에는 2만 7 ,606명 의 중 ·고교생이 참 여했다. 평 가에 참 여한 중 3 학생 중 ‘ 영어 학 습 에 의 욕 이 높 다 ’ 고 답 한 비율 은 61.3 % 로 한 해전 ( 63. 8% ) 보다 통계 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만 큼 하 락 했 다. 또, 영어교과의가치를 높 게느끼 는 학생 비율 도 한 해사이에 3.5 % 포 인트 ( 2023년 7 3.1 %→ 202 4 년 69.6 % ) 나 떨 어졌다. 영어학 습 이학문적으로 나직업적으로 유용하다고 느끼는 학 생이 줄 었다는의미다. 교육부 관 계자 는“ 현 장교사들의의 견 을들어보니 우 리나라에서는 영어를 배 워 도 소통 수 단으로 쓸 기회가적고, 최근 A I 를 많 이 활 용하게되면서영어교과의가치 나학 습 의 욕 이 떨 어진것으로보고있 었다”고 말했다. 교사 B 씨는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부 족 했 던 아이들부터 공부에손을 놓 을가 능 성이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학생간학 습 격 차 를 벌 릴 수있는 요 인”이라고말했다. 고교에 선 ‘ 수포자 ’ ( 수학 포기 학 생 ) 감소가 눈 에 띄 었다. 고2 학생의 수학 기 초 미달 비율 은 12.6 % 로 전년 ( 16.6 % ) 보다 4 .0 % 포인트 줄 었다.표 집 평 가를 시 작 한 201 7 년이후 통계적으 로 유의미하게감소한 건 7 년만에처 음이다. 중 학생의국어실 력 하 락 세도 멈 췄다. 국어에서보통· 우 수학 력 수준을 보인 중 3 비율 은 66. 7% 로전년 ( 61.2 % ) 보다 5.5 % 포인트 반 등했다. 중 학생 중 보통 학 력 이상 비율 은 201 7 년 84 .9 % 였는데 코 로나19로 비 대면수업이진행되면서 급 락 해왔다. 유대근^최은서기자 “챗GPT로번역하면되는데$” 영어학습의욕떨어진중학생 2024년학업성취도평가^설문 중3 “영어가치높다” 73 → 69% “기술발전, 학습격차벌릴수도” 고2 ‘수학포기자’는크게줄어 ܶώ ᯡ⼢ Ὴώ ㋍㍗㋇ ㋏㍗㋎ ⎉੥⼽ ۅܙ ᚍ߹⛑⼢ᇮᗁವ⼢᪦᠍⃱ 㜬ಱ⃍ 㚜㍘ ⅙ን ܙ ⃪ᝉ ⋚㋊ ک ㋉ ܶώ ᯡ⼢ Ὴώ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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