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7월 26일 (토요일) D3 글로벌 이슈 에마뉘엘마크롱 ( 사진 ) 프랑스대통 령이24일 ( 현지시간 ) “올 9월유엔총회 에서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결정을공식화할것”이라고밝혔다.프 랑스는 앞서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 아와 유엔국제회의를 공동 주최해팔 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인정할 계획 이었지만, 이스라엘의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12일전쟁’의여파 등으로 불 발됐다.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 것은 주요 7개국 ( 프랑스·미국·영국·캐나다· 독일·일본·이탈리아 ) 가운데프랑스가 처음이다. 프랑스가 독자행보에나선 만큼외교적파장은적지않을전망이 다.특히마크롱대통령과줄곧갈등을 빚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을전폭지지해왔다는점에서 양국간마찰이불가피하다. 마크롱대통령은이날사회관계망서 비스 ( SNS ) 인엑스 ( X ) 에올린 글에서 “중동의정의롭고지속가능한평화를 두고프랑스가한역사적약속에따라 팔레스타인을국가로인정한다”며“오 는 9월 유엔총회에서이를 공식화할 것”이라고밝혔다. 그는이어“오늘날가장시급한과제 는가자지구에서전쟁을종식시키고민 간인들에게구호품을 제공하는 것”이 라고덧붙였다.이날발표는미국과이 스라엘이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 스와의가자지구 휴전협상을 중단하 고협상팀을철수시킨직후에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발표로 이른바 ‘두국가해법’ ( 이스라엘과팔레스타인 이각각독립된주권국가로공존 ) 에기 반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움직임에 동력이생길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러시아와 중국, 인도 등 140개국이상이팔 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했고 지난해 스 페인과 아일랜드, 노 르웨이등이동참했지 만이번프랑스의결정은 차원이다르 기때문이다.프랑스는유럽에서유대인 인구가 가장 많은데다 서유럽에서가 장많은무슬림인구를보유했다.또한 유럽연합 ( EU ) 의유일한핵보유국이자 유엔안전보장이사회상임이사국이다. 이에하마스는 물론 중동 국가들은 마크롱 대통령의이번결단을 지지했 다. 사우디아라비아정부도“역사적결 정을높이평가한다”고환영했다. 문제는 향후 미국의움직임이다. 트 럼프 행정부는 지난 6월 각국에보낸 외교전문에서팔레스타인을잠재적인 국가로인정하는 모든 조치에반대한 다며엄중경고한바있기때문이다. 베를린=정승임특파원 라이칭더 ( 사진 ) 대만 총통이‘여소야 대’ 정국을뒤집기위한 승부수를던졌 다.내달 까 지 진 행 되 는두번의파 면 ( 국 민소환제 ) 투 표결과에따라 입 법위원 ( 국회의원 격 ) 3 1 명 의생사여부가결정 되 는 초 유의사 태 에, 대만정국이요동 치고있다. 2 5 일대만연합보,중 앙 통신사등대 만 언 론에따르 면 26일 24개선 거 구에 서야 당 인국민 당 소속의원과가오 훙 안신주시장에대한 파 면투 표가치러 진 다.이날 투 표는 △찬성 하는유 효투 표수가 반대보다 많고 △찬성 표가 해 당 선 거 구 유권자의2 5% 를 넘 으 면 가 결된다. 파 면투 표 진 행을위한유권자 동의서 명절 차가 늦 게 진 행된선 거 구 7 곳 에서는내달 2 3 일 투 표가 진 행된다. 국민이선 출 직공무원을임기중 파 면 하는 ‘국민소환제’는대다수민주주 의국가가 채택 하는 제도이 긴 하지만, 이번대만사 례 는한 꺼 번에전 체입 법위 원의 석 ( 11 3석 ) 의27 % 가 량 ( 3 1 석 ) 에대 한재신임 투 표라는점에서이 례 적이다. 현재 입 법원 ( 국회 ) 은여 당 인민 진당 이 5 1 석 을 차지하고있는데, 원내 1 당 인야 당 국민 당 ( 5 2 석 ) 이민중 당 ( 8석 ) 과연합해행정부를 견 제하는 법안 처 리와 예산 삭감 등에서사사 건건 라이 총통과각을 세워 왔다.이에여 당 은 ‘야 당심판 론’을고리 삼 아 친 중 성 향인국 민 당 의원들에대한 반중정서를 불러 일으 켰 고, 친 여 성 향 시민단 체 들이주 민 캠 페인을 진 행해유권자 서 명 을 받 아내 면 서이번 국민소환제선 거 가 성 립됐다. 대만 공직선 거 법에따르 면 , 소환 투 표 실 시후선 거 관리위원회가 7일이내 소환 투 표결과를공표해야한다고 규 정한다. 대만 중 앙 선관위는 26일개표 후 내달 1일소환 투 표 결과를 공표하 겠 다고밝혔는데, 가결된의원은그날 로파 면돼 의원자 격 을상 실 하게된다. 또한소환 투 표결과발표일로부터 3 개 월이내보 궐 선 거 를 실 시하도 록 규 정 하고있는 만큼, 10 ~ 11월내보 궐 선 거 가치 뤄질 가능 성 이유력하다. 향후 3 개월간대만정국은여러 변 수 가뒤 얽힌 ‘고차 방 정식’이됐다.야 당 인 국민 당 이 3 1 석 중 몇석 을 잃 을지,또이 후 보 궐 선 거 가 치러 질 경우 민 진당 이 몇석 을 뺏 을지에따라여소야대구도 가뒤바 뀔 가능 성 이많다.일각에선파 면투 표자 체 에대한 반대여론이높아 부결 가능 성 이크다고 점 쳐 지는가 하 면 ,민 진당 지지 층 의 투 표의향 ( 90 % ) 이 국민 당 지지 층 ( 60 % ) 보다 훨씬 높은것 으로 드러나 투 표 함 을 열 어야 윤곽 이 나올것으로보인다. 국민 당 의원들은이날 입 법원앞에서 기자회 견 을 열 고 유권자들이파 면 반 대에 투 표해줄것을호소했다.이자리 에서한 궈 위 입 법원장은 “대만의민주 화 운동이가장 위 험 한 순 간에이르 렀 다”며“국민 당 의원 3 1 명 전원이소환 된다 면 대만의민주주의정치는 괴 물 과 악 마로 변 할것”이라고 말 했다. 중국도 숨죽 이며 투 표결과를 주 목 하고있다.중국의대만관 련 기구인대 만사무 판 공 실 주 펑롄 대 변 인은 지난 달 “민주주의를 빙 자한 독재”라며“정 치적협 박 , 사법조 작 ,여론선동등 방 법 으로 야 당 을 탄압 하고 있다”고 주장 했지만,이달들어관 련언 급을 삼 가고 있다.이번 투 표가반중정서를 십분활 용 해 성 사된 측면 이있는만큼, 최대한 대만여론을 자 극 하지않기위한 것으 로 풀 이된다. 베이징=이혜미특파원 ‘여소야대’ 뒤집나$대만, 오늘 野의원 24명 ‘파면투표’ 법안^예산갈등에라이칭더승부수 내달 23일포함 31개선거구대상 가결땐 3개월내보궐선거치러야 국민당“민주주의악마될것”반발 中, 높아진반중여론의식말아껴 대만여당인민진당의지지자들이24일타이베이에서집회를열고26일예정된야당국민당소속입법위원(국회의원)에대한파면투표참여를독려하 고있다. 타이베이=AP뉴시스 G7 중처음$佛마크롱“팔레스타인, 국가로인정” 9월유엔총회서공식발표계획 국제적역할고려$파급력클듯 美경고무시$갈등심화불가피 경영 실 적 악 화로수 년 간표 류 하던 미국미디어기 업 파라마운트가드디 어미국정부로부터합 병 승인을 얻 어 냈 다. 파라마운트가 합 병 과정에서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의 입맛 에 맞 는 다양한 조치를 취 하 면 서, 대표 뉴 스 채 널인 CB S가정부 입김 의영향 을 받 을 가능 성 이높아졌다는 내부 구 성 원들의반발이 커 지고있다. 미국 뉴욕 타임스 ( N YT ) 에 따르 면 미국연 방 통신위원회 ( FCC ) 는 24 일 ( 현지시간 ) 파라마운트와 스 카 이 댄 스 미디어의 8 0 억 달러 ( 약 11조 원 ) 규 모합 병 을승인했다.스 카 이 댄 스는 트럼프 대통령의오랜 후원자 이자 세 계부자 3 위안에 꼽 히는 래 리엘리 슨 오라 클 창업 자의아들 데 이비드 엘리 슨 이 소유한 미디어제 작 사다. 두 기 업 의합 병 결정은 지난해 났 지만,그간 FCC 는합 병 승인을내주 지않고여러조 건 을요구해왔다. 특 히트럼프대통령의임기가시 작 된이 후로는 CB S에대한 ‘길들이기’ 작업 이주로 이 루 어졌다는 지적이나온 다. 트럼프대통령은지난해 CB S 보 도프로그 램 ‘60 분 ’이 당 시민주 당 대 선후보 카멀 라 해리스를인터 뷰 한 뒤이를해리스에게유리하게 편 집해 내보 냈 다며소 송 을 제기했는데, 최 근 파라마운트 측 이트럼프 대통령 에게1,600만달러 ( 약 221 억 원 ) 를지 불하 면 서 빠 르게합의가 마무리됐 다. 반발하던 당 시 담당 프로 듀 서와 사장은 모두 사임하 거 나 해고됐다. 일각에선“사 실 상 뇌 물”이라는비 판 이나왔다. 파라마운트는 또한 트럼프 대통 령이 싫 어하는 ‘다양 성 · 형 평 성 · 포용 성 ( D E I ) ’ 내 용 을 방송 에서 없애겠 다고 FCC 에 약속 까 지 했다. 브렌 던 카FCC 위원장은합 병 승인직후 “미국인들은더이상기존 뉴 스 매체 가 완 전하고 정 확 하며공정하게보 도한다고 생각하지않는다”며 D E I 프로그 램폐 지가 “미국인들의신 뢰 를회 복 하는 과정의시 작 ”이라고칭 찬 했다. 이 뿐 만 아 니 라 3 0 년 이나 된 CB S 간 판심 야 토 크 쇼 ‘더레이트 쇼 ’는최 근갑 자기 폐 지통보를 받았 다. CB S 측 은“재정적인이유”라고밝혔지만, 약10 년 간트럼프대통령에게비 판 적 인 태 도를 취 해왔던 진 행자 스 티븐 콜베 어는 이에 공개적으로 반발했 다. 그는생 방송 에서트럼프 대통령 을 언 급하며“조 심 하지않으 면쇼 가 취 소 될 수있다”며비 꼬 기도했다.민 주 당 측 은이번사 건 이트럼프정부 가 언 론을 통제하 려 는 과정이라고 보고있다. 곽주현기자 트럼프비위맞춰합병승인받은파라마운트 트럼프, CBS 길들이기에공들여 반발임직원해고,간판프로폐지 ‘DEI’내용까지방송서없애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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