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7월 29일 (화요일) 관세전쟁에서잠시휴전 중인미국 과중국이28일 ( 현지시간 ) 스웨덴스톡 홀름에서제3차무역협상을벌인다. 서 로를 향해부과한 100%이상 초고율 관세부과에대한유예기간을다시한 번연장하는 방안이테이블에오를것 으로보이는가운데,양국정상이만나 최종 담판을짓는 시나리오가 유력하 게거론된다. 27일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 SCMP ) 는“제3차미중고위급무역회 담에서상호관세부과 유예를 90일간 연장할가능성이높다”고양국의소식 통을인용해보도했다.시진핑중국국 가주석의경제책사인 허리펑국무원 부총리는 28, 29일양일간스콧베선트 미국재무장관이이끄는미국 측 협상 단과회담을가진다. 앞서관세치킨게임을벌이던미중은 지난 5월제네바회담에서관세를대폭 낮추기로 합의했다. 미국이중국에부 과하던관세는145%에서30%로,중국 이미국에매긴관세는 125%에서10% 로내려갔다.이조치는오는 8월 12일 만료된다. 유예기간이추가로 3개월 연장될경우미중간관세휴전기간은 11월까지늘어난다. 3차 협상에서는미중이구체적인합 의를 도출하기보다는 여러쟁점에대 해서로의입장을개진하는데그칠것 이라는전망이우세하다. 한 소식통은 SCMP에“다시한번합의될것으로보 이는 90일관세유예연장기간동안미 중은서로에추가관세를부과하지않 고, 무역전쟁을확대하지않기로약속 할것”이라고전했다. 미국은 통상 의제에국한하지않고 외교안보등양국간쟁점전반을테이 블위에올릴것으로보인다.앞서베선 트재무장관은인터뷰에서중국이러시 아·이란산 석유 수입으로이들 국가를 지원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뜻을밝혔다.또중국의동영상플랫폼 틱톡의미국 내사업권매각 문제도거 론될가능성이있다.천보싱가포르국 립대학 동아시아연구소선임연구원은 “스웨덴에서의미중 협상은전방위협 상”이라며“무역외에도 환율, 미국 국 채보유, 틱톡 규제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것”이라싱가포르매체연합조 보에말했다. 중국은 ‘펜타닐관련관세’를철회시 키는 것이가장 주된 목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중국 이펜타닐의미국 유입을 막기위해제 대로된조치를취하지않는다는이유 로 20%의대 ( 對 ) 중국 관세를 매겼다. 미국 싱크탱크 피터슨 국제경제연구 소에따르면, 현재미국의중국산수입 품 평균 관세는 51.1%수준이다. 펜타 닐관세만 철회되더라도, 미국이중국 에부과하는관세는 30%수준으로떨 어진다. 이번 3차협상이연내개최될양국정 상회담을위한 ‘정지작업’ 성격을 갖 는 다는 분 석도나 온 다. 특히 10월말개최 예정인경주 아시아 태 평양경제협력체 ( A P E C ) 정상회의전 후 트럼프대통령 의방중 및 미중정상회담개최가능성 이제기되는 만 큼 ,양국정상이만나서 양국 무역협상과 관련한 최종 담판이 이 뤄질 수있다는 관측이다. 웬디커틀 러아시아소사이어 티 정책연구소 부회 장은 로이터통 신 에“스톡홀름회담은 트럼프대통령의중국방문을위한 초 석을 놓 는기회”라고말했다. 베이징=이혜미특파원 박지영기자 조현외교부장관이29일취임 후처 음 으로일 본 을 방문해한일외교장관 회담을가 질 예정이다. 방일 후 에는미 국으로향해 마코루비 오미국무장관 과 만 날 계획 이다. 조 장관은 이에앞 서 28일 왕 이중국 공 산 당 정치국 위 원 겸 외교부장과취임 후첫 전 화 통 화 를했다. 이 날 외교부에따르면, 조장관은다 음날 일 본 을 찾 아이 와야 다 케 시외무 장관과회담하고,업무만 찬 을 갖 는다. 특히 지역정세에대한의 견 을교환하 고 한미일협력을지속하기위한양국 공 조방안을 논의한다.이과정에서일 본 은 자 연스 럽 게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 정부 와 의관세협상을 타 결 한 이 후 상 황 등에대해한국과정보를 공 유할 지주목된다.조장관은이외에도가을 로미 뤄 진사도 광 산 추도식에대한일 본 의성의있는조치도 요 구할것으로 알 려 졌 다. 조장관이미국보다일 본 을 먼저 방 문하기로 한 것은 외교가 고정관 념 에 서 탈 피할 필요 가 있다는 그의 의중 이반영된것으로 알 려 졌 다. 조장관은 30일 도 쿄 를 출 발 해 31일 ( 현지시간 ) 워 싱 턴 에서 루비 오 장관과 회담할 예 정이다. 한 편 조장관은이 날왕 이중국외교 부장과낮 12시부터약 45 분 간통 화 를 갖 고한중양 자 관 계 를포 함 한상호관 심 현안에대한의 견 도교환했다.조장 관은 오는 10일경주에서 열 리는아시 아 태 평양경제협력체 ( A P E C ) 정상회의 를 계 기로양국 고위급 교 류 의 긍 정적 흐 름을이어가고 국 민 이체 감 할 수있 는 실질 협력성과를 함께 준 비 해나가 자 고했다.그러면서 왕 부장을한국으 로초 청 하고 싶 다는의사를밝혔고, 왕 부장은 “양측이 편 리한 시기에한국을 방문하겠다”고 화답 했다. 양 장관은 향 후 에도 수시로 소통하며 필요 한 협 력을 계 속해나가 자 는 데의 견 을 같 이 했다. 문재연기자 김여정, 李정부 향해 “마주앉을일없다” 美^中간 3차 무역협상돌입 ‘관세유예 90일연장’거론 조현외교장관, 일본거쳐미국행 ‘日관세협상 타결’정보얻어낼까 북 한이이재 명 정부가 출 범후 일관 되게던진유 화 제스 처 에28일 첫공 식 반 응 을내고‘적대적 두 국가’관 계설 정 을바 꿀 의향이 없 다고단 언 했다. 남 측 정권교체에따 른 북 측의기 류 변화 를 내 심 기대했던정부로선 남북 관 계 개 선과정에서 험 로를피할 길 이 없 게 됐 다. 그럼에도정부는일단적대 와 전쟁 없 는한반도를만들기위한‘ 행 동’을일 관되게취해나가겠다고밝혔다. 김 여정 ( 사진 ) 북 한 노 동 당 부부장은 이 날 “조한 ( 남북 ) 관 계 는 동 족 이라는 개 념 의시간대를 완 전 히벗 어 났 다”는 제목의담 화 를 발 표하고 “이재 명집 권 50여일만조 명 해 봐 도한미동 맹 에대한 맹신 과우리 와 의대 결 기도는선임 자와 조 금 도 다를 바 없 다”고 밝혔다. 그러 면서 김 부부장은“우리는서 울 에서어 떤 정책이수립되고어 떤 제안이나오 든 흥 미가 없 다”며“한국과 마 주 앉 을일 도, 논의할문제도 없 다는 공 식입장을 다시 금명백히 밝 힌 다”고전했다. 홍 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재 명 정부초반부터대 화 여지를일 찌감 치차단해 두 려는기 류 ”라며“ 남 측 정책에대한 비 판을 통해대 화 조 건 을 역제안한게아 니 라, 남북 대 화 는 없 다 는일방적선 언 에가 깝 다”고평가했다. “한국은 절 대로 화 해·협력대상이아 니 다”, “이재 명 정부가 동 족 흉 내를피우 며수선떨어도 한국에대한 대적인식 은 변화 가있을수 없 다” 등의표현수 위를보면,대 남압박 을위한 레토릭 ( 외 교적수사 ) 이아 닌 단호한방 침 에가까 워 보인다는뜻이다. 실 제 북 측은이 날 담 화 에서 북남 관 계 대 신 ‘조한관 계 ’라는 새 로운표현을 사용했다. 통일부장관을지 낸 홍용표 한양대교수는 “ 남 측정권이바 뀌었 다 고해서적대적 두 국가 노 선이 흔 들리 지않을 것이 니 , 기대하지말라는이 야 기”라고 분 석했다. 조한 범 통일연구원 석 좌 연구위원도한반도에서 민족 개 념 을지우고 남북 관 계 를 외교관 계 로 설 정하겠다는것”이라고 짚었 다. 이정부 대 북 정책도 하나하나 흠잡 았 다.10월경주아시아 태 평양경제협력 체 ( A P E C ) 정상회의에 김 정은 국무위 원장을초 청 하 자 는 남 측구상을“ 헛 된 망상”이라고 일 축 했고, 대 북 방 송 중 단조치에는“진작에하지말 았 어 야 할 일을되 돌 려세운데 불 과하다.평가할 만한일이 못 된다”고 폄훼 했다.정동영 신 임통일부 장관이 남북 관 계 개선의 지를피력하고있는데대해서도“한국 이이제 와 서 자 초한모 든결 과를 감 상 베선트^허리펑, 스톡홀름서회담 이틀간외교안보쟁점논의전망 美, 러^이란석유수입등문제제기 中, 20%펜타닐관세철회총력 양국정상최종담판가능성유력 “연내개최할정상회담정지작업” 적인말 몇마디 로 뒤집 을수있다고기 대하 였 다면그이상 엄청 난 오산은 없 을것”이라고 힐 난했다. 물 론 남북 관 계 를 단정짓긴 이르다는지적도있다.양무진 북 한대학원대학총장은“ 비 판 적 태 도를 취했지만 원 색 적표 현은 감 추는등 ‘수위조 절 ’ 의 흔 적이있다”며“ 남 측 대 북 정책에 낮은 수준 의관 심 을드러 낸 것”이라고해석했다. 정부는이 날 김 부부장의담 화 에대 해“지난 몇년 간의적대·대 결 정책으로 인해 남북 간 불신 의 벽 이매우 높 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정부는 적대 와 전쟁 없 는 한반도를 만들 기위해 필요 한 ‘ 행 동’을일관되게 취해나가고 자 한다”고입장 을밝혔다. 강 유정대통령 실 대 변 인 은이대통령이 ( 장관임 명 식 후 ) 정장 관에게 김 부부장 담 화 문에대한 의 견 을 물 으며‘평 화 적인 분 위기안에서 남 북 한의 신뢰 회 복 이중 요 하다’고 강 조 했다”고전했다. 한 편 정장관은이 날김 부부장이담 화 에서 비 판한 8월한미연합연 습 ‘을지 자 유의방 패 ’ ( UF S·을지프리 덤실 드 ) 의 연기또는 축 소 조정을이대통령에게 건 의할 생 각이라고했다. 조영빈기자 오늘방일,이틀간日외무등만나 31일방미, 루비오美국무와회담 趙,中왕이부장과 45분첫통화 “APEC 계기고위급교류확대를” 이재명대통령이28 일용산대통령실에 서열린신임국무위 원및국세청장임명 장수여식에서정동 영 통일부 장관과 인사하고있다. 왕태석선임기자 務 대통령 통일장관에 임명장수여 北첫메시지$유화책에냉랭 “한미동맹등선임과다를바없다” 김정은 APEC 초청엔“헛된망상” “조한관계”적대적두국가재확인 李“남북신뢰회복이중요”반응 정동영“한미훈련연기^축소건의” 조현외교부장관이28일왕이중국외교부장과 취임후첫전화통화를하고있다. 외교부제공 D4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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