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7월 30일 (수요일) D5 글로벌 이슈 유럽연합 ( EU ) 과 미국 간 무역협상 에서EU가 3년동안 7,500억달러 ( 약 1,043조원 ) 규모의미국산 ( 産 ) 에너지 를구매하기로한것과관련,실현가능 성이희박하다는지적이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 FT ) 는 28일 ( 현지시간 ) 에너지전문가들을인용해 “향후 3년간 매년 2,500억달러어치의 미국산 석유,액화천연가스 ( LNG ) , 원 자력기술을 구매한다는약속은 달성 불가능한 목표이며탁상공론에불과 하다”고 보도했다.앞서미국이EU산 수입품에대한관세율을기존 30%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EU는 미국산에 너지수입을확대하기로했다. 에너지업계는탈탄소화를추구하는 EU의에너지정책방향과시장구조상 미국산화석연료수입을늘리기어렵다 고지적했다.EU에선대부분민간기업 들이시장 가격과 수요에따라에너지 수입을결정하기때문에국가차원에서 기업에특정원료를 더구매하라고 지 시할 방법이없다는 것이다. 에너지컨 설팅업체케이플러의맷스미스는 “설 령EU가에너지수입을늘리고싶다하 더라도어떻게민간기업에미국에너지 를더사라고지시할수있을지모르겠 다”며“기업들은가장저렴한원자재를 사야할의무가있다”고설명했다. EU가 목표액을 채우기 위해 미국 산에너지수입에만 의존할 경우 가격 안정성과 공급 보장을 동시에충족하 기어려울것이란 분석도나온다. 컬럼 비아대에너지정책센터의앤소피코르 보분석가는“이목표를달성하려면미 국산가스와석유수입량을훨씬더늘 리고, 유가와 LNG 가격이높은 수준 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도널드 트 럼프미국대통령조차 유가인하를원 하는상황에서이합의는전혀말이안 된다”고강조했다. 실제지난 한 해동 안EU는 4,357억달러 ( 약 606조6,250 억원 ) 이상의에너지를 수입했으나이 중 미국산 화석연료의비중은 단 750 억달러 ( 약 104조4,400억원 ) 규모에불 과했다. 이같은 한계탓에해당에너지협정 은실현가능성보다 상징적측면이더 크다고미월스트리트저널 ( WSJ ) 은평 가했다.미국의LNG 수출터미널은이 미대부분 완전가동 중이며, EU 역시 미국산 에너지를 처리할 인프라가 부 족해양측모두대규모에너지를 사고 팔역량이현재로선부족하다. 시모네 탈리아피에트라브뤼겔싱크탱크의선 임연구원은 “EU - 미국간에너지무역 은최근몇년간핵심이슈였으나정치 적선언보다 시장의힘이결과를 좌우 해왔다”고말했다. 나주예기자 “암울한 날” “열의없이지지”$ EU, 관세합의마지못해 환영 7500억弗규모美에너지구매 “EU, 약속실현가능성은희박” 3년간 LNG 등구입합의불구 국가가민간기업에지시못해 가격안정성^공급보장도어려워 키어스타머영국 총 리가이 번주 중 으로 팔 레 스타인국가 승 인을 공 식 화 할것이라는보도가나왔다.실제이 뤄 질 경우영국은 프 랑 스에이어 주 요 7 개 국 ( G7 ) 가 운데 두 번째 로 팔 레 스타 인을국가로인정하는나라가된다.이 스라 엘 과 팔 레 스타인양측이 각각 독 립 된국가로 공존하는 방안을 의미하 는 국제적분 쟁 해결 구상인 ‘ 두 국가 해법 ( T wo - S tate S olution ) ’ 을 둘 러 싼 국제사 회 의 움직 임이가속화하고 있는것으로보인다. 영국 텔레그래 프는 28일 ( 현지시간 ) 스타머 총 리가이 번주 긴 급 내각회 의 를 열 고팔 레 스타인국가 승 인을 포함 한 중동평화계 획 을 발 표할 예 정이라 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타머 총 리는 하 마 스의 휴 전이나 이스라 엘 인 질 전원석방 등 일정조 건 아 래 팔 레 스 타인의국가 지위를 인정할 예 정이다. 앞서지난 24일에 마뉘엘마 크 롱 프 랑 스대통령은 사 회 관계 망 서비스 ( SNS ) 엑 스 ( X ) 에 올린 성명을 통해 오 는 9 월 열 리는 유 엔 총회 에서팔 레 스타인 을 국가로 승 인하겠다는입장을 공 식 화했다. 당 초 스타머 총 리는 팔 레 스타인국 가 승 인이“향후평화 절 차 ( 프로세스 ) 의일부가 될 수있는적 절 한시기”에이 뤄져 야 한다는이유로 반 대입장을 표 해왔다. 팔 레 스타인가자지구에서하 마 스와 이스라 엘 간 전 쟁 이지속 되 는 현시 점 에서는국가로서인정하기부적 절 하다고강조한것이다. 그 러나영국 집권노 동당을비 롯 , 의 회곳곳 에서강력한 요구가 이어지며 상황이 변 했다.지난 25일전체 노 동당 의원의 3분의 1에달하는 135명의의 원을 비 롯 , 221명의하원의원들이스 타머 총 리에게서한을 보 내 팔 레 스타 인을국가로 즉각 승 인하라고요구하 고나 섰 다.영국타임스에따르면정부 의2인자인안 젤 라 레 이너영국부 총 리 를 비 롯 해 총 7명의 내각 구성원이팔 레 스타인 국가인정을 지지하는 것으 로 알 려 졌 다.영국 총 리실은이 날 타임 스에“이 번 의 회 임기중팔 레 스타인을 국가로인정하는 것이목표”라며“ 승 인 여 부가 아 니 라 시 점 의 문제”라고 밝혔 다. ‘ 두국가해법 ’ 을 둘 러 싼 국제사 회움 직 임도가속화 되 고있다.이 날 유 엔총 회 는 프 랑 스와 사우 디 아라비아 주 도 로 회 원국 외교 장관 회담 을 갖 고팔 레 스타인문제의평화적해결방안으로 써 두 국가해법을 논 의했다.이스라 엘 은 반발 하고 나 섰 다. 대 니데 이 먼주 유 엔 이스라 엘 대사는이 번회 의를두고“해 결책을 마 련하는 것이아 니 라 환 상을 심화시 킬뿐 ”이라며“인 질 석방요구나 하 마 스의통치를 없 애 기위해 노 력하 는 대신현실과 동 떨 어 진토 론과 회 의 를 진행 하고있다”고말했다. 이정혁기자 英도팔레스타인‘국가승인’추진$‘두국가해법’속도 이번주‘중동평화계획’발표 G7 중佛이어두번째인정 일 본 이자국산장사정미사일을서 남 부 규슈 구 마 모 토 현에처 음 으로 배 치 하는 방안을 검토 한다고일 본 아사 히 신문이2 9 일보도했다.적기지공격능 력 ( 반 격능력 ) 확보차원에서 배 치하려 는 건데 ,평화 헌 법을지탱해온 ‘ 전수방 위 ’ 원 칙 에 배 치된다는비 판 이나온다. 이 날 보도에따르면일 본 정부는 자 국산장사정미사일 첫배 치장소로구 마 모 토 현구 마 모 토 시 육 상자위대 건군 주둔 지로 선정하고 배 치방안을 논 의 중이다. 배 치시기는 2025년도 ( 2025년 4월 ~ 2026년 3월 ) 중이다. 장사정미사 일은 ‘ 12 식 지대 함 유도탄 ’ 의사정 거 리 를약 1,000 ㎞ 늘 린 ‘ 능력향상 형’ 으로 운 용 될예 정이다. 12 식 지대 함 유도탄 은 상대사정 권밖 에서 함 정이나 기지 등 을공격할수있는미사일이다. 일 본 이자국산 장사정미사일을 배 치하려는 건 중국의 군 비 증 강에대처 하고대만유사시대 응 능력을강화하 는 등 중국 견 제목적이다.능력향상 형 장사정미사일을구 마 모 토 시에 배 치할 경우 중국연안부가 사정 권 에들어온 다.정부는 내 년 봄 이후에는규슈 오 이 타현 등 에도 배 치할 방 침 이다. 아사 히 는“난세이제도 주변 에서 활 동을강화 해온중국을 견 제하려는목적”이라고 분석했다. 그 러나일 각 에선정부가제2차 세계 대전 패 전이후유지해온전수방위 ( 타 국의공격을 받 은 경우에만 방위력을 최소한으로 행 사 ) 원 칙 을 무너트리려 한다는 지적이나온다. 아사 히 는 “장 사정미사일 배 치지역이상대국의공격 대상이 될 수있고,일 본헌 법에따 른 전 수방위원 칙 에위 배 된다”고비 판 했다. 도쿄=류호특파원 日, ‘자국산장사정미사일’규슈에첫배치검토 사거리1000㎞늘려“中견제” “평화헌법원칙에위배”비판 스콧베선트(왼쪽) 미국재무장관과허리펑중국국무 원 부총리가 28일스웨덴 스톡홀름에서열린 제3차 미중무역회담에앞서악수하고있다. 양국은이번회담에서구체적인합의를도출하기보다는서 로의입장을 확인하고, 8월12일만료되는 상호관세부과 유예기한을 90일더연장하는방안에 합의할것으로전해졌다. 스톡홀름=신화연합뉴스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이러시아 에제시한 우크라이나와의평화 협상 시한을 줄 이겠다고 압 박했지만 “이 번 에도 말 뿐 일것”이라는 회 의 감 이 커 지 고있다.트럼프대통령 취 임이후수차 례 평화 협상기한으로 ‘ 2 주’ 가제시 됐 지만실제로이최후통 첩 이지 켜진 적은 거 의없기때문이다. 미국 C NN방 송 은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 현지시간 ) 스코 틀랜 드 턴베 리에 서기자들과만나러시아와우크라이나 의평화협상기한을기존 50일에서“지 금 으로부터10 ~ 12일후”로 줄 이겠다고 발 언한것과관련,“이전에도러시아측 에수차 례 2 주마감 일을제시했지만한 번 도지 켜 지지 않았 다.이 번 에도약속이 지 켜질 지는 회 의적”이라지적했다.트럼 프대통령이 워낙 자 주 말을 바꾼 탓에 이 번발 언도 크게신 뢰 가 가지 않 는다 는의미다.트럼프대통령은“ ( 러시아에 ) 관대하게대하고싶지만, 아무 런진 전 도보이지 않 는다”면서러시아측에우 크라이나와의평화 협상을 촉 구했다. 러시아가 늦 어도 8월 9 일전 까 지우크 라이나와 휴 전협정을 마 무리 짓 지 않 는다면, 러시아산석유구매국가에강 력한관세를부과하고2차제재를가하 겠다는것이다.트럼프대통령의의지만 있다면미국 상원은 러시아 제재안을 곧바 로통과시 킬 가능성이높다. 그 러나이 ‘데 드라인 ’ 은 또 다시미 뤄 질 가능성이높아보인다고 C NN은분 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 2 주 뒤’ 란 일 종 의말 버릇 이기때문이다. 올 해4월 트럼프대통령은우크라이나에대한 군 사지원을계속할 것이 냐 는 질 문에“2 주 후에결정할것”이라고말했지만이 후 별 도언급은없 었 다.5월에도트럼프 대통령은 두세차 례 러시아와 관련해 “2 주 후에 알 려 주 겠다”고 외쳤 지만, 그 중실제로 2 주 안에결론을낸사안은 없 었 다.7월들어트럼프대통령은러시 아에“50일안에합의하라”고 통보했 는 데 , 2 주 만에“10 ~ 12일이 내 ”라며다 시말을 바꿨 다. C NN은“트럼프대통 령은특정 날짜 에약속했 던 핵심 쟁점 에 대해명확한결론을 내 리는경우가 드 물었 다”고지적했다. 곽주현기자 “러, 2주내휴전안하면제재”트럼프‘습관성’통첩 “이번에도말뿐일것”회의감 ‘ 상 호 관세 15% ’ 라는 무역협상 성적 표를 받 아 본 유럽연합 ( EU ) 정상들의 속 내 가 복잡 하다. 애초 도널드트럼프 대통령이통보한관세 ( 30% ) 의 절반 수 준에합의해미국과의무역전 쟁 을 막 았 다는 점 에선안도한다. 그 러나자국 산업계에미 칠 파장이적지 않 은 데 다 6,000억달러규모의대미 투 자와 7,500 억달러상당의미국산에너지구매라 는부 담까 지 떠 안 았 다. 당장 프 랑 스와 헝 가리를 중심으로 강한 불만이터 져 나 오 지만 최 종 합의 에 필 요한 27 개 EU 회 원국 만장일치 표결에는 변 수가 되 지 않 을전 망 이다. 트럼프라는 강적을 상대로이보다 더 나은합의가어렵다는것을스스로 잘 알 고있어서다. ‘ 울며 겨 자 먹 기 ’ 로합의 를수용할수 밖 에없는 배 경이다. 28일 ( 현지시간 ) 로이터통신 등 에따 르면이 번 합의에 노골 적으로 반발 하 는나라는프 랑 스다.EU 내 2위경제대 국프 랑 스의 주 력산업인향수와화장 품, 와인 등 고급 주류 가 직 격탄을 맞 았 기때문이다. 그 간 무관세였 던 향수 에다 음 달부터15%의관세가 붙 고관 세면제가 점쳐졌던주류 에대한 관세 는확정 되 지 않았 다. 이에프 랑 수아 바 이 루 총 리는 엑 스 ( X ) 에서“ 암 울한 날 ”이라며“공통의가 치를 확인하고 공동이 익 을 수 호 하기 위해 뭉친 연합 ( EU ) 이결국 ( 미국에 ) 굴 복 했다”고지적했다. 그 러나정 작 에 마 뉘엘마 크 롱 대통령은 침묵 중이다. 대 놓 고 반발 할수도, 그렇 다고 마냥환 영 할수도없는 그 의처지를보 여 준다. 독 일도 마음 이 편 치만은 않 다. 전 날 “수출 주 도 형독 일경제에 큰 타격이 될 무역 갈등 을이 번 합의로 막았 다”며 환 영했 던 프리드리 히메 르 츠총 리는이후 “ 독 일경제에상당한타격이있을것”이 라며산업계를달 랬 다. 25%관세가 붙 을 뻔 했 던 자동차관세는일 본 과동일 한 15%로낮 췄 지만 철 강은 50%가유 지 됐 다. 반 면 EU로 수출 되 는 미국산 자동차에는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폭 스 바겐 과 BM W, 메 르세 데 스 - 벤츠 주 가는일제 히 하 락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 까운 오 르 반 빅 토 르 헝 가리 총 리는“트럼프가우르 줄 라 폰데 어라이 엔집행 위원장을아 침식 사로 먹 어치 웠 다”며EU 지도부를 저 격했다. 나머지 회 원국은소 극 적지지를표하 는분위기다.스 웨덴 은“나 쁘 지 않 은대 안”이라고했고스 페 인은“아무 열 의없 이이 번 합의를지지한다”는입장이다. 이들이 마 지 못 해 환 영하는이유는 그 것이최선이 었 다는것을 알 고있어서다. 트럼프를 상대로 상대로 애초 목표했 던 ‘ 무관세 ’ 혹 은영국과같은 ‘ 10%관 세 ’ 를 받 아 내 는 건 불가능에가 깝 기때 문이다.영국은무역적자국인 반 면EU 는 미국에서 작 년에중국에이어가장 많 은무역 흑 자 ( 2,356억달러 ) 을 봤 다. 이에로이터는유럽기업들이이 번 합 의를 환 영해야 할지아 니 면 한탄해야 할지고민에 빠졌 다고보도했다.“ 허 리 케인을 예 상한 사 람 들은 폭풍 에 감 사 하게된다”는 독 일화 학 산업협 회 ( VCI ) 의 볼 프강 그 로세 엔 트럽 회 장의 발 언 이이를단적으로보 여 준다. 다만 독 일 킬 세계경제연구소의 줄 리안 힌츠 는 “EU는 단기적으로 무역 전 쟁 을피할 수있을지 몰 라도 장기적 으로 큰 대가를치를것”이라고경고했 다.이연구소는이 번 합의로 독 일의국 내총생 산 ( G DP ) 은 0.15 % ,프 랑 스와이 탈리아는 각각 0.01 % , 0.02 %감 소할 것으로전 망 했다. 전 날 무역합의 직 후 달러대비유로화가치는 1% 넘 게 떨 어 졌 다. 환 율 시장도미국에일방적으로 유리한 합의라는 점 을인정한 셈 이다. 베를린=정승임특파원 美와무역협상마친회원국속내 화장품^주류직격탄프랑스울상 헝가리“트럼프, 지도부먹어치워” 기존 30%의절반$“최선”평가 27개국만장일치변수없을듯 미국뉴욕경찰과구급대원들이28일맨해튼중심가의한빌딩에서발생한총격사건현장에출동해있다. 44층짜리의해당건물에입주해있 던미국프로풋볼리그(NFL)에불만을가진것으로추정된27세남성인셰인데본타무라(왼쪽사진)가건물에침입해로비와 사무실등에서 총격을가하면서, 4명이사망하고1명은중상을입었다.범인은스스로목숨을끊었다. 뉴욕=UPI연합뉴스·유튜브캡처 繟 뉴욕서총기난사…5명사망·1명중상 繟 · ⚥ , 스웨덴서3차무역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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