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8월 1일 (금요일) 경제 B3 미국의 한인 창업 생태계가 최 근빠른속도로현지시장에서입지 를넓혀가고있다. 국내 IT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물론 현지 벤처캐피털 (VC)들이 한인 창업 스타트업에 전 폭적인 지원에 나선 덕분이다. 실제 로해당기관과기업들은현지스타 트업에멘토링및네트워크구축등 을 돕고 있다. VC들도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는 등 다각적인 방식으 로 한인 창업자들의 성장을 뒷받침 하고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벤 처투자(KVIC)는 조만간 해외 유력 VC들이 조성하는 벤처펀드에 약 1 억 1300만 달러(약 1545억 원)를 출자할 계획이다. 한국벤처투자는 2013년부터 해외 VC가 조성하는 벤처펀드에 출자를 진행해 왔는데, 최초 출자금이 2000만 달러(274억 원)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7배 이상 늘어난수치다. 한국벤처투자는 최대 14곳의 해 외 VC를 선정해 각각 700만 달러 에서 1000만달러를출자할계획이 다. 해당 출자사업은 한국 스타트업 에 대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79곳 의 해외 VC가 지원해 5.6대 1이라 는높은경쟁률을기록했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선정된 해외 VC는 해당 출자금의 1배수 이상을 미국 시장에 진출하거나 현지에서 창업한 한인 스타트업에 투자해야 한다. 이로써펀드결성이후최소 1 억 13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미 국의 한인 스타트업 생태계에 유입 될전망이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이번 출 자사업에서선정된해외VC들은미 국 시장에 진출했거나 현지에서 창 업한 한인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 게 될 것”이라며“해당 스타트업들 은 해외 유력 VC로부터 투자를 유 치했다는 이점을 발판 삼아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이후 다른 해외 VC들의 추가 투자도 이끌어낼 수 있을것”이라고말했다. 네이버는 지난 6월 실리콘밸리에 신설 투자법인 '네이버 벤처스'를 설 립하고 현지 벤처투자에 나섰다. 네 이버는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주목하 고 네이버 벤처스를 설립했다. 한국 뿐 아니라 북미에서도 해당 부분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 는취지다. 네이버벤처스가첫투자 처로 국내 AI 스타트업인 '트웰브랩 스'를 낙점했다는 점에서 향후 한인 창업스타트업에대한추가투자사 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 다. 네이버 벤처스는“앞으로 자체 자금을 활용해 한인 창업 스타트업 은물론해외유망스타트업에도적 극적으로투자할것”이라고말했다. 해외 VC 중에서는 사제파트너스 가 미국 현지 한인 창업 생태계 확 장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국내 외 대기업과 금융기관들로부터 자 금을 받아 미국 현지 한인 창업 스 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 략을 내세우고 있다. 사제파트너스 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섰는데, 누적 투자금은 약 2500 억원에달한다. 이를 통해 발굴한 대표적인 스타 트업으로는 업스테이지, 파라폼 등 이있다.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이 상 비상장사)으로 도약이 예상되는 업스테이지는 사제파트너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한 이후 해외 시 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파라폼 은 미국 현지에서 한국계 미국인인 존킴이설립한채용플랫폼스타트 업이다. 사제파트너스가 설립 초기 1000만 달러의 기업가치로 투자했 는데, 최근 해외 VC로부터 추가 투 자를 유치하며 1억 8000만 달러를 인정받으며고속성장하고있다. <서울경제=류석기자> 미주한인창업에대규모투자… ‘글로벌유니콘'육성 Thursday, July 31, 2025 B4 KVIC, 10년이상해외펀드출자 올해엔역대최대1500억원베팅 네이버도‘벤처스'세워지원나서 사제파트너스는누적투자2500억 ‘예비유니콘'업스테이지등발굴 ■ 지원팔걷은공공·대기업·VC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대항마 로평가받는앤스로픽이최대 50억 달러 투자 유치를 위한 협상을 진 행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9 일보도했다. 소식통은 투자회사 아이코닉 캐 피탈 주도로 앤스로픽이 30억∼50 억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서고있으며, 성사될경우기업가 치는 1,700억달러에 달하게 된다고 전했다. 2021년 오픈AI 출신들이 설립한 앤스로픽은 AI 모델‘클로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최신 모델‘클로드 오푸스4’를 공개한 바 있다. 또 아마존과 구글이 대규 모 투자를 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도유명하다. 앤스로픽의 투자 유치는 지난 3 월에이어 4개월만이다. 당시투자 회사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앤스로 픽은 615억달러의 기업 가치로 35 억달러를유치한바있다. 불과 4개월 만에 최대 85억달러 규모의자금을더조달하면서기업 가치는 약 3배 수준으로 급증하게 되는셈이다. 이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기 업가치를추격하게될전망이다. 지 난 3월 400억달러의 투자 유치를 완료한 오픈AI의 기업가치는 3,000 억달러로평가된바있다. 앤스로픽은 이번 투자 유치를 위 해카타르투자청및싱가포르국부 펀드 GIC와도협상중인것으로알 려졌다.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 다리 오 아모데이는 그동안 오일 머니에 대해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부정 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입장을 바꿨 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와이어 드에 따르면 아모데이 CEO는“중 동 지역의 국부펀드를 활용하지 않 고는 AI 개발의 선두에 서기가 더 어려워졌다”며 중동 자금의 필요성 을인정했다. 미최대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애 플의신용카드프로그램을인수하는 방안을애플측과논의중이라고월 스트릿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애플은 현 골드만삭 스를 대체할 신용카드 사업 파트너 로 JP모건을선호한다는의사를 JP모 건 측에 전달했으며, 최근 몇 달 새 JP모건과 애플 간 논의가 빠르게 진 전됐다고WSJ은전했다. 양사간계약은아직체결되지않 았으며, 해결 과제들이 있어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골드만삭스가 보유한 애 플 신용카드 자산을 JP모건이 인수 하는 계약이 성사될 경우 미국 내 최대신용카드발급사로서 JP모건의 지위를 더욱 공고하게 할 것이라고 WSJ은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애플 신용카 드계좌와관련해약 200억달러규 모의판매신용(카드대금) 잔고를보 유하고 있다. 애플은 골드만삭스와 의 제휴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 으며 최근 2년 새 아메리칸 익스프 레스, 캐피털원, 싱크로니파이낸셜 등대형신용카드발급사는물론핀 테크업체와사모대출업체등다양 한 업종의 잠재적 인수업체들과 접 촉해왔다. 골드만삭스에서대체 ‘인수협상급진전’ AI기업앤스로픽,기업가치1,700억달러 JP모건, 애플 신용카드 인수 추진 50억달러 자금유치도 아마존·구글 등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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