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8월 1일(금) ~ 8월 7일(목)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강 경 이민 정책에 따라 미국 시민권 시험이다시어려워질전망이다. 연방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서비 스국(USCIS)의 조셉 에들로 신 임 국장은 지난 25일 뉴욕타임스 (NYT)와의 인터뷰에서“현재 시 민권시험은너무쉽다. 단순히외 워서답할수있는데, 이는법의취 지와맞지않는다”며난이도를높 여심사를강화하겠다고밝혔다. 현재는 총 100문항의 문제를 공 부한 뒤 인터뷰에서 10개 문항이 출제되며, 이 중 6개 이상 맞히면 합격한다.그러나트럼프1기행정 부시절처럼 20개문항을내고최 소 12개이상정답을맞혀야하는 방식으로되돌리겠다는것이다. 이민법 변호사들은 영어 능력이 부족하거나 교육 기회가 제한된 난민,고령이민자,장애인등이새 로운시험을통과하는데큰어려 움을겪을수있다고우려했다. 노세희기자 A2 종합 국무부영사국은오는 9월2일부 터 비이민 비자 신청자의 인터뷰 면제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고 발 표했다.이번조치는지난2월18일 발표된 기존 지침을 대체하며, 대 부분의 신청자에 대해 대면 인터 뷰를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바뀌 었다. 핵심변화는연령기반면제조항 의 폐지다. 지금까지는 14세 미만 및 79세 이상 신청자는 인터뷰가 면제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새로 운 지침은 전 연령대 신청자에게 대면 인터뷰를 요구한다. 이로 인 해 어린 자녀를 가정과 고령자들 의 비자 신청 절차가 복잡해질 전 망이다. 학생(F·M 비자)이나 취업(H-1B, L-1등)비자신청자도대부분인터 뷰가요구될것으로보여,인터뷰대 기기간이길어질수있다.이에따라 신청자들은비자계획을더욱조기 에세워야할필요가있다고전문가 들은조언했다. 국무부는“면제 요건을 충족해 도 영사가 판단에 따라 인터뷰를 요구할수있다”고강조하며, 면제 는자동이아닌재량사항임을분 명히했다. 노세희기자 면제 기준 대폭 강화 비이민 비자 인터뷰 한층 까다로워진다 경남 진주시의‘우수학생 여름 방학 해외선진문화탐방단’59명 이미국입국을거부당해탐방일 정이 전면 취소되는 황당한 사태 가발생했다. 진주시에따르면학생55명과인 솔자4명은지난16일인천공항에 서미국동부로출국해MIT, 하버 드대, 예일대 등을 방문하며 선진 문화를 탐방할 예정이었으나, 이 중 42명이 연방 세관국경보호국 (CBP)으로부터명확한사유없이 입국승인을받지못해아예출국 비행기를 타지 못한 것으로 전해 졌다. 탐방단은 전원 전자여행허가시 스템(ESTA)을 사전 승인받았음 에도 대다수의 입국이 거부돼 당 혹감을 자아냈다. 항공사 측도“ 인천공항에서부터미국입국이거 절된 사례는 처음”이라며 황당함 을표한것으로전해졌다. 경남일보 보도에 따르면 갑작스 러운 상황에 현장에 있던 학부모, 학생,여행사관계자들은긴급회의 를거쳐귀가를결정했고, 당일오 후 전원 진주로 되돌아왔다. 이번 입국 승인 거부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명확하게밝혀지지않 고있으며, 항공사관계자들도“극 히드문사례”라며여전히“이유를 알수없다”는입장을보였다. 한편진주시와여행사측은현재 견학 장소를 영국의 옥스포드 대 학과 케임브리지 대학 등으로 변 경하고, 8월 초에 탐방 일정을 다 시진행할예정이다. 하버드 등 문화탐방 무산 인천공항서 비행기 못타 진주 학생들‘허탈한 귀가’ 미국 단체연수길 한국 고교생 무더기‘입국 거부’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원장 최흥윤)은 2025년‘독도교육 주간’사업에 참여할 한국학 교를공모한다고30일밝혔다. 애틀랜타한국교육원은 매년 10월25일독도의날을기념해 역사, 지리, 국제법적으로명백 한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이해를높이고자한글학 교를 대상으로 독도교육주간 운영학교를공모해오고있다. 2021년 시범사업으로 시작 된 이래 2022~2023년 4개교 가참여한데이어지난해에는 참여학교가 8곳으로 늘어났 다. 독도교육주간 운영학교에서 는독도의날을전후로독도모 형 만들기,‘독도는 우리땅’노 래배우기,독도역사배우기,독 도 사랑 글짓기, 독도 키링 만 들기등다양한체험행사를진 행하였다. 한국교육원은지난해보다사 업비를늘려최대10개교에사 업비 500-1000달러를 지원 할예정이다. 올해 독도교육주간 운영 의 사가 있는 학교는 한국교육원 홈페이지 (atlkec.org )를 참조 해이메일로사업신청서와운 영계획서를제출하면된다. 신 청 기간은 내달 4일부터 9월 12일까지다. 최흥윤원장은“학생들이독 도에 대해 배울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많은 참여와 관심 부 탁드린다”고당부했다.▶한국 교육원 이메일=atlantakec@ gmail.com 박요셉기자 독도교육주간운영한글학교공모 최대10개학교500-1000달러지원 트럼프 2기행정부출범이후해 외 방문 후 미국에 재입국하려던 영주권자들 가운데 입국이 거부 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민 전문연구기관TRAC에따르면연 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지난 5개월간 총 1,484명의 영주권자 를미국입국심사에서‘입국불허 (inadmissible)’로판정했다. CBP는 이들에 대해 ▲이민법원 출석명령서(NTA)발부(802명)▲ 임시 입국 허가(521명) ▲영주권 자진 포기(112명) ▲신속 추방 및 즉각송환(16명)등의조치를취했 다. 특히경미한전과나사소한이 민법위반사례도문제삼아입국 을 거부하거나 구금하는 일이 잦 아지면서한인영주권자들의각별 한주의가요구된다. 과거에는 6개월 미만의 해외 체 류시별다른문제가없었지만, 트 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기조 아 래 ▲형사 기록 ▲조건부 영주권 연장 불허 ▲시민권 신청 중 위법 행위 ▲장기 해외 체류 등은 입국 거부사유가될수있다. 이로인해 일부는공항에서즉시추방되거나 영주권을포기하고귀국한사례도 속출하고있다는것이다. 전문가들은형사전과가있거나, 이민법 위반 전력이 있는 영주권 자, 조건부 영주권 보유자, 시민권 신청거절자등은출국전에반드 시이민전문변호사와상담할것 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김성환 변호사는“한인영주권자들의경 우도한국방문후입국시예상치 못한 조치로 피해를 입을 수 있어 더욱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노세희기자 5개월간 1,484명 불허 형사·이민법 전력 주의 트럼프 2기, 영주권자 입국 거부 급증 시민권 시험 어려워진다 20문항 중 12개 맞춰야 ‘컬트교회’의혹한인목사전격수사 연방수사당국이‘컬트교회’운 영의혹이제기된한인목사관련 시설에 대해 전격적으로 대대적 수색영장 집행 작전에 나서 로칼 커뮤니티가발칵뒤집혔다. 엘몬테경찰국에따르면이날오 전 6시께 수사요원들이 LA 인근 터헝가 지역 7000블럭 맥그로어 티 스트릿에 위치한 한 저택에 대 한 전격 수색작전을 실시했다. 이 저택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악 마를위한춤: 틱톡컬트7M’의관 련자로지목된한인로버트신(87) 목사 등 6명이 공동 소유한 곳으 로, 해당수색은성관련인신매매 혐의와탈세, 우편사기, 돈세탁, 코 로나19 관련범죄등다양한혐의 와관련돼있는것으로알려졌다고 KTLA가전했다. LA타임스(LAT)에따르면이날수 색영장 집행에는 연방 우정수사국 과국세청(IRS),연방노동부요원들 이합동작전을펼쳤고,연방수사국 (FBI)과엘몬테경찰국이지원에나 서는등연방과로컬수사기관들이 대거동원됐으며,수색과정에서최 소6명이수갑이채워진채현장에 서억류됐다.그러나이들중체포돼 연행된사람은없었다고LAT는전 했다. KTLA뉴스헬기가당시상공에 서찍은영상에따르면이들중에 는담요를무릎에덮은채의자에 앉아있는노년여성과아이를품 에안고눈물을닦고있는여성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저택 의 한 거주자는“오늘 일이 모두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고 LAT는전했다. 문제가 된 이 주택은 로버트 신 목사를포함해6명의공동명의로 등기되어 있으며, 이는 다큐멘터 리에서도언급된논란의중심지로 확인됐다. 신 목사는 셰키나 교회 의 창립자이자 담임목사이며, 틱 톡및소셜미디어인플루언서들을 위한 매니지먼트 회사인‘7M 필 름스’를 2021년에설립한인물이 다. 넷플릭스에서 2024년 5월 공개 됐던 3부작 다큐멘터리‘악마를 위한 춤: 틱톡 컬트 7M’은 7M 필 름스와 셰키나 교회를 둘러싼 소 송및학대의혹을다뤘으며,전신 도들이주장한정신적통제, 감금, 경제적착취, 강제노동, 성적학대 등의내용을담고있다. 특히틱톡 댄서 자매 멜라니 윌킹과 미란다 데릭, 그리고 멜라니와 프리실라 리자매의증언이큰반향을일으 켰다. 그러나로버트신목사는넷플릭 스 다큐멘터리에 직접 응하지 않 았지만, 그의 회사 7M 측이 인스 타그램을통해해당작품을“허위 날조된픽션”이라고비난하며“공 갈미수에서비롯된악의적인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있다. CNN에 따르면 실제로 신 목사 는문제를제기한전 신도들을 상 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으 며, 이에맞서신도들은신목사및 그의아내등을상대로사기, 강제 노동, 인신매매, 성추행등의 혐의 가 있다고 주장하며 맞소송을 제 기해 맞서고 있다. LAT에 따르면 신도들은 맞소송에서 신 목사와 교회 측이 세뇌, 감금, 정신적·육 체적학대및조작과착취등의행 위를했다고주장하고있다. 노세희기자 FBI·IRS 등 합동$성 관련 인신매매·탈세 등 혐의 넷플릭스 다큐 의혹 제기에목사‘명예훼손’제기 전 신도들“학대·세뇌 등 컬트식 운영”맞소송 지난25일연방수사요원들이터헝가지역한저택에서수색영장을집행해거주자들을 조사하고있다. 작은사진은로버트신목사. <KTLA> 아마존고객에대한사기가기승을 부리면서아마존이전세계프라임 고객모두에게경고이메일을보내는 등대책마련에부심하고있다. 25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전세계약 2억2,000만 명의 프라임 고객들에게 증가하 는 사기 행각에 대한 경고 이메일 을발송했다. 아마존이이같이전 세계 모든 프라임 고객에게 경고 이메일을 보낸 것은 사상 처음이 다. 아마존은 경고 이메일에서“최 근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구독에 관한 가짜 이메일 신고가 급증하 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사기 에대한중요한정보를공유해고 객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한다”는 내용이다. 특히아마존은사기범들 은고객의프라임멤버십이예상치 못한가격으로자동갱신될것이라 고주장하는이메일을발송하고있 다고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아마존, 고객 대상 사기‘기승’ 프라임 고객 2억여명에 경고 이메일 전세계 발송 지난해독도교육주간운영모습. “사기범들은이메일에다른출처에 서얻은개인정보를포함시켜정당성 을가장하려시도할수있다.이러한 이메일에는가짜아마존로그인페이 지로연결되는‘구독취소’버튼이포 함될수도있다”고경고했다. 아마존은“이러한메시지의어떤 링크도 클릭하지 말라. 사기범들 은 가짜 웹사이트를 사용해 아마 존로그인정보와은행정보를훔 친다”고강조했다. 아마존은이달에도자사웹사이 트에 업데이트한글에서고객들이 구매를확인하고, 아마존공식웹사 이트와앱만사용하며, 거짓긴급성 에주의하고, 사기범들이요구할수 있는기프트카드구매압박을피하 는것으로더안전할수있다고조언 했다.또한메시지의진위확인을위 해아마존에직접연락할수있다고 덧붙였다. 연방거래위원회(FTC)도“새롭 고복잡한사기는아마존계정의의 심스러운요금에대한전화나문자 메시지로시작된다.하지만이는실제 아마존이아니다. 당신의신원을이 용한사기이며결국당신의은행이나 퇴직계좌를비우게만드는것으로 끝난다”고경고했다. 조환동기자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