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8월 4일 (월요일) 한미, 정상회담 일정조율 착수$ 2주내회담 개최는 불투명 이달예정된한미훈련일부연기검토 “주한미군역할 조정자충수될수도” 한국“전략적자율성보장”입장$전작권논의로이어질듯 지난달 31일조현(왼쪽) 외교부장관과마코루비오미국무장관이한·미외교장관회담을위해미국워싱턴국무부조 약실로걸어가며대화를나누고있다. 워싱턴=AP뉴시스 이달 중순 시작될 을지프리덤실드 ( UFS ) 합동훈련에서일부훈련을 9월 로연기하는방안을논의중인것으로 나타났다.‘폭염’을이유로들었지만,정 동영통일부장관의‘조정’ 요청이일부 받아들여진결과로보인다. 1일군소식통에따르면한미는UFS 기간통상지휘소연습 ( CPX ) 은예정대 로 진행하되야외실기동훈련 ( FTX ) 중일부를내달로연기하는방안을조 율 중이다. 하반기열리는 한미합동훈 련중 가장 큰 규모인UFS는 CPX와 FTX로나뉘어진행된다. 통상훈련기 간 30~40건의FTX가 진행되는데이 중약 10건이연기대상인것으로전해 졌다. 주한미군 측은 훈련 규모와 관 련,“한미양국이연합준비태세와억지 력유지를위해훈련세부사항을긴밀 히조율중”이라고밝혔다. 일부 훈련연기검토의표면적인이 유는 ‘폭염’ 이다. 하지만 이보다는 정 동영 장관의 훈련 조정 요청이 반영 된결과라는게군안팎의대체적인해 석이다. 정 장관은 취임전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을 대화로 끌어들이기위한 방편 에서“한미훈련은 축소나 조정, 연기 등을 충분히검토할 수있다”고 밝혔 다.취임직후인지난달 28일에는“한미 훈련의조정을이재명대통령에게건의 할생각”이라고밝히며훈련연기에강 한의지를드러냈다. 반면외교·안보 부처는 난색을 표했 던것으로전해진다. 수개월준비를거 쳐임박한 대규모 훈련을연기할 경우 따르는 물리적·외교적부담 때문이다. 정장관의의지가워낙강해큰틀의훈 련에지장이없는 소규모 훈련들을일 부연기하는것으로의견을 ‘절충’했다 고소식통들은전했다. 동맹간군사훈련연기가한미간협 상의자충수가될것이란우려도나온 다. 관세협상을 마친 한미는 ‘주한미 군의전략적유연성확대’를포함한 ‘동 맹현대화’ 문제에대한 협의에들어간 다.미국은주한미군역할을중국견제 로 확대하겠다는입장인반면한국은 주한미군의전략적유연성강화가 대 북태세에영향을줘선안된다는입장 이다.정부소식통은“한미동맹의굳건 한 대북태세를강조해야 하는 타이밍 에되레동맹간군사훈련일부를연기 하자고요구할경우한국의입장은궁 색해질수있다”고우려했다. 조영빈기자 을지프리덤실기동훈련일부대상 정동영통일“조정”요청수용한듯 美, 주한미군‘中견제’역할원해 ‘대북태세강조’설득력저하우려 한국과 미국이이재명정부 출범뒤 첫정상회담일정조율에착수했다.양 국 외교장관이처음 만난 자리에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미국대통령이공 언한 ‘2주내성사’여부는불투명하다. 양국정상회담일정에대해대통령실은 “아직정확하게정해진일정이없다”고 밝혔지만,늦어도 8월중에는이뤄질것 이라는관측이많다. 조현외교부장관은지난달 31일 ( 현 지시간 ) 미국워싱턴미국무부청사에 서마코루비오국무장관과회담한뒤 주미대사관에서특파원들과만나“ ( 한 미정상 회담 ) 날짜를 조율 중이다. 내 용 ( 의제 ) 도실무선에서충실히만들어 가자는데합의했다”고밝혔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 ( 회담 날짜가 ) 2주안이다, 밖이다 단 정하기어 렵 다” 고 말 했다.전날트럼프대통령은사회 관계 망 서비 스 ( S N S ) 를통해한미무역 협상타결소식을전하며이대통령이2 주안에정상회담을하러미국을 방문 할것이라고언 급 했다.회담의제와관 련해이관계자는“한미동맹을어 떻 게 미 래 지향적이고포 괄 적인동맹으로 업 그 레이드할지에대한상 호 의견일 치 가 있었다”고 말 했다. 북 핵 해 법 은 민감 한 의제다. 국무부 는외교장관회담뒤보도자 료 에서“북 한의 완 전한 비 핵 화와 국제제재의 완 전한이행에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 인했다”고 밝혔다. 그 러나 트럼프 행 정부에서비 핵 화가아 닌핵 군축이북 미간대화의제가될수있다는관측도 나온다. 고위관계자는 “모 호 한 채넘 어 갔 다.트럼프리 더십 이라면어 떤 일도 일어날 수있지 않 을 까 하고기대한다 는입장을전했다”고 말 했다. 중국 견제도 마 찬 가지다. 국무부는 “양측 모 두 대만 해협에 걸 쳐 평 화와 안정을 유지하는게국제사회의안보 와 번 영에없어서는안될요소라는 점 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고위 관계자는 “ 본 인 ( 루비오 ) 은 이야기할 수있다. ( 반면 ) 우리는 구체적인대 책 을 얘 기할수있는 형 편이아 니 다”라고 말 했다. 반대하지는 않았 지만 적 극 적 으로 동조하지도 않았 다는 뜻 으로해 석된다. 양국 우선순위불일 치 가 드러나는 쟁점 이주한미군역할조정이다.미국이 ‘동맹현대화’ 명 목 으로대북억제가 핵 심 임무인주한미군의 활 동 범위를 대 만해협유사시관여등으로 넓 히는 ‘전 략적유연성’을 추 구할것이라는 관측 이적지 않 다. 고위관계자는 “ ( 입장 조 율에 )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 했다. 대통령실은이날 “이대통령은 주 말 인2일부 터 거제 저 도에 머 물며정국구 상을가다 듬 고, 독 서와영화 감 상등으 로재충전의시간도 가질예정”이라고 밝혔다.공식 휴 가기간은 4일부 터 8일 까 지다. 휴 가 복귀 직후한미정상회담 개 최 가 능 성이있는만 큼휴 가지에서도 관련현안을 챙길 것으로보인다. 트럼프대통령의언 급 대로 2주안에 한미정상회담이성사되려면 업 무일기 준으로11~14일에는열려야한다.이대 통령은 1 5 일제80주 년광복 절경축식 에 맞춰광 화문 광 장에서‘21대대통령 국 민 임명식’을 갖 는다고예고했다. 시한이 촉 박한 만 큼 한미정상회담 이 광복 절이후로 밀 릴 가 능 성도 배 제 할 수없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원 래 정상회담은일정조율에시간이 좀 걸 린 다”며“양측일정을 맞춰봐 야할것” 이라고 말 했다. 역대미국 대통령들이 주로 8월에여 름 휴 가를 갔 던 점 도일 정조율에 변 수가될수있다. 다만늦어도 8월중에는양자회담이 이뤄지지 않 겠 느냐 는 관측이나온다. 9월로 넘 어가면다자정상외교일정이 줄줄 이예고 돼 있기때문이다. 9월 9일 에는 미국 뉴욕 에서유 엔총 회가 열 린 다. 10월 말 에는경북경주에서아시아 태 평 양경제협력체 ( A P E C ) 정상회의가 개 최 되고, 11월 말 에는 남 아공에서주 요20개국 ( G 20 ) 정상회의가열 린 다. 대통령 휴 가지인 저 도는 19 5 4 년 이 승 만 대통령이여 름 휴 양지로 선 택 한 이후 역대대통령들의여 름 휴 가지로 꾸 준히 활 용되고있다. 섬 안에대통령 별 장인 ‘청해대’와 함 께 9 홀 미 니골 프 장이있어서이대통령이트럼프 대통 령과동반라 운딩 을위한 골 프연습에 나 설 지도 주 목 된다.이대통령과 트럼 프대통령은지난 6 월 6 일첫통화에서 “가 능 한시간에동맹을위한라 운딩 을 갖 자”고의기투합했다. 워싱턴=권경성특파원 이성택기자 李여름휴가, 8일까지저도체류 15일에80주년광복절경축식 “늦어도이달내회담개최”관측 주한미군^북핵등민감의제많아 李휴가기간현안계속챙길듯 저도휴양지에9홀미니골프장 트럼프와‘동반라운딩’준비주목 조현·루비오첫회담 ☞ 1면‘한미정상회담의제’에서계속 정부 관계자는 “여러 산법 을 달리하 는것을 얘 기하고있기때문에조만간 진전이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연 구·개 발 ( R&D ) 이라 든 가 조선 협력에 대해계 산 을 달리하면합계 금액 이 크 게도, 적게도나 올 수있다”고 말 했다. 한국과의조선협력,함정수리비용등 도 넓 은 의미의국방비지출에포함할 수있다는의미다. 구체적협상은 정상회담 이후 한미 외교·국방 2 + 2 당 국자협의에서논의될 것으로예상된다. 이협의체가 방위비 분담 금 협상 때처럼공식협상 채 널역 할을할것으로보인다.한미안보협상 에정통한 소식통은 “외교·국방 당 국 간 2 + 2 채 널을통해구체적인협의가이 뤄질수있을것”이라며“현 단 계에서는 동맹현대화의방향성에대해서만논의 가이뤄졌다”고 말 했다. 한국 정부는 주한미군의전략적유 연성을 제한적으로 확대하는 걸 용인 하 더 라도,한국군은 ‘전략적자율성’을 보장받아야한다는입장이다. 한 소식 통은 “한국군은 자체적 ( 대북 ) 방어역 할에 집 중할것이고, 미국도한국입장 에동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군전략적자율성에관한 협의는 점 진 적으로 전시작전통제 권 전 환 논의로 이어질것으로분석된다. D4 외교 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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