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8월 5일 (화요일) 손흥민의토트넘홋스퍼고별전 에서 적장으로 나선 에디 하우 뉴 캐슬 감독은“손흥민은 프리미어 리그(EPL) 역사상가장위대한선 수중하나”라고말했다. 손흥민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 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 기를 통해 10년을 뛴 토트넘과 마 지막 인사를 했다. 아시아가 낳은 역대 최고의 축구 스타인 손흥민 은 전날 올여름을 끝으로 토트넘 을 떠난다고 밝혀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했다. ‘토트넘 고별전’이 된 이날 친 선경기에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 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그 라운드를누볐고, 65분을뛴후교 체 때 뉴캐슬 선수들은 토트넘 선 수들과 함께 두 줄로 서서 그라운 드를 빠져나가는 손흥민의 등을 두드려주는 등‘예우’했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선 하우 감독은 양 팀 선수들이 함께한 작별 인사 는 미리 준비한 게 아니라고 설명 했다. 그는“그순간에즉흥적으로 축하하게 된 거로 안다”면서“그 자체가 손흥민이 어떤 선수인지, 또 축구 선수이기 전에 어떤 사람 인지를명확하게보여준다. 그렇게 손흥민을 보내줄 수 있어서 나도 매우 기분이 좋고 행복했다”고 말 했다. 하우 감독은 손흥민은 EPL 역 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라 면서“그의 성격과 태도는 영국에 서도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됐다” 고 강조했다. 토마스 프랑크 토트 넘감독역시“(양팀선수들이함 께등을두드려준) 그장면이너무 나도 아름다웠다. 토트넘은 물론 이고 뉴캐슬 선수들에 대해 존경 심을느꼈다”고말했다. 손흥민은3일경기후믹스트존( 공동취재구역)에서취재진과만나 “도대체어떤복을받아서이런선 수로 성장했고, 이렇게 많은 사랑 을받는선수로자리매김했을까요” 라며벅차오른감정을이렇게전했 다. 그는“많은분이고생했다고말 씀해주시는데대해정말너무나도 감사한마음이가득하다”며“아직 축구 인생이 끝나지 않았다. 더 즐 거운모습, 더좋은모습, 행복한모 습으로찾아뵙겠다”고말했다. 선발로 출전해 약 65분을 뛴 손 흥민은 교체 사인이 나오자 그라 운드 위의 토트넘 동료들, 뉴캐슬 선수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벤치 에 앉은 손흥민은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훔쳤고, 경기 뒤에 동료들의헹가래를받은뒤엔그라 운드에주저앉아펑펑울기도했다. 손흥민은“여러 감정이 북받쳤 던것같은데, 처음에는정말안울 줄알았다”며“생각보다오랜시간 을보낸팀을이렇게떠나보내려고 하니쉽지않았던것같다.선수들의 한마디한마디를듣다보니감정이 올라와서눈물이많이났던것같다” 고돌아봤다.그러면서“너무나도행 복한경기를했고,팬,동료,상대선수 덕분에정말잊지못할하루를보냈 다”며“진짜너무기분이좋아서잠을 못잘것같다”고밝게웃었다. 손흥민은이날경기전후로동료 들로부터“내입으로말하기창피 할정도로좋은얘기”를많이들었 다고한다. 그는“그런얘기를듣다 보니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있으 면서‘그래도 팀에 영향을 미치고 도움을 주는 선수였구나’라는 걸 느낄수있어서더행복했다”고전 했다. 우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한 절 친 벤 데이비스가 눈물을 글썽이 는모습을보고는“한편으로는미 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고마 웠다”며“나는 그 친구 아들의 대 부인만큼더좋은모습을보여줘 야 한다. 자랑스러운 대부가 돼야 하니 축구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 짐했다. 데이비스는 취재진과 만나“손 흥민은 비록 우리 팀은 떠나지만, 내 인생에서는 더 오래 함께할 소 중한친구이자가족”이라며“새로 운 여정에서 많은 걸 이루길 바란 다”고 응원했다. 그러면서“10년 간 클럽이 참 많이 변했는데 손흥 민이 참 많은 영향을 줬다”며“손 흥민이 떠난다는 건 클럽엔 아주 슬픈일”이라고덧붙였다. C6 스포츠 뉴캐슬 하우 감독‘엄지척’ 토트넘 고별전 진한 감회 손“축구인생 안 끝났다… 더 행복한 모습 찾아뵐 것” “손흥민, EPL 역사상가장위대한선수중하나” MLB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6)가 지난해 미국 진출후처음으로한경기에서4안 타를쳤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 시즌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12-4로크게이겼다. 7번타자중 견수로선발출전한이정후는 4타 수 4안타, 볼넷 1개에 2득점, 도루 1개의만점활약을펼쳤다. 최근3 경기 연속 안타를 친 이정후의 시 즌 타율은 전날 0.251에서 0.258 로껑충뛰었다. 이정후는8월들어치른세경기 에서타율0.583(12타수7안타)맹 타를휘두르고있다. 이정후가 지난해 MLB에 진출 한이후정규시즌한경기4안타는 이번이처음이다. 전날에도 메츠를 상대로 3타수 2안타를친이정후는이번메츠와 3연전에서 12타수 7안타를 쳤다. 올해 메츠전에서 23타수 12안타, 타율0.522로유독강한면모를보 였다. 이정후는 6월 타율 0.143으로 침체기를 겪다가 7월 0.278로 살 아났고, 8월들어초반이기는하지 만5할대타율로반등에성공했다. 김아림 (사진ㆍ로이터) 이 미국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 막메이저대회AIG여자오픈(총상 금 975만달러)에서공동 4위에올 랐다. 김아림은 3일 영국 웨일스 미드 글러모건의로열포스콜골프클럽 (파72)에서열린대회최종라운드 에서1오버파73타를쳤다.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김아림은기대했던역전우승을이 루지는못했지만메이저대회톱10 입상의성과를올렸다. US오픈에서 공동 26위로 나쁘 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0위, KPMG 여자 PGA챔피언십과에비앙챔피언십 컷탈락등그동안메이저대회에서 유난히애를먹었던김아림은올해 메이저대회최고성적을남겼다. 16강에올라공동9위로치는매 치 플레이를 뺀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 톱10 진입은 2월 HSBC 월드 챔피언십 공동 7위 이후 6개 월 만이다. AIG 여자오픈에서도 지난 2022년공동 13위를뛰어넘 어개인최고순위를찍었다. 야마시타 미유(일본)에 1타 뒤 진 2위로최종라운드챔피언조에 서 경기에 나선 김아림은 2번 홀( 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 옆 에떨구는절묘한샷으로공동선 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어진 3 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다 시 1타차 2위로 물러난 김아림은 야마시타가버디를잡아낸 4번홀 (파4)에서 또 보기를 적어내 초반 승기를내줬다. 김아림은 7번 홀(파4)에서 1타 를더잃어3위로밀렸다. 8, 9번홀 연속버디로만회했지만야마시타 도 버디로 응수, 벌어진 간격을 좁 히지 못했다. 침착하게 경기를 풀 어가면서도기회가생길때마다타 수를줄여나간야마시타를쫓아가 지못하던김아림은 14번홀(파4), 15번 홀(파3) 연속 보기로 추격의 동력을잃었다. 김아림은17번홀(파4)에서파퍼 트를넣지못했지만, 18번홀(파5) 에서 이글이 될 뻔한 탭인 버디를 잡아내아쉬움을달랬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 어에서 2021년부터 작년까지 3 년동안 13승을올렸고 2022년과 2023년에는상금왕까지차지했던 야마시타는지난해퀄리파잉시리 즈 1위로 올해 LPGA투어에 입성 한실력파다. 이 대회 전까지 15개 대회에서 톱10에 6번이나 입상했지만 우승 이나오지않아애를태웠지만, 생 애첫우승을메이저대회에서거뒀 다. 토트넘홋스퍼손흥민이 3일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열린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뉴캐슬유나이티드와의친선경기가끝난뒤동료 선수들로부터헹가래를받고있다. <연합> 이정후, 뉴욕 메츠 원정경기서 미국 진출 후 첫 4안타 대폭발 김아림, 메이저 AIG 오픈 공동 4위에 올라 최종 라운드서 1오버파 73타 우승은 특급 신인 야마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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