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8월 5일 (화요일) ‘강성본색’ 정청래$ “개혁” 13번외치고 특위마다 공격수 배치 주목도낮은필리버스터에헛심$국힘한숨만 “내란교사범”“계엄유발러”野강경파, 정청래직격 시작부터끝까지개혁을 몰아쳤다. 야당과의협치대신에는 내란 척결을 내세웠다. 4일출항한정청래호는강성 본색그자체였다. 대표선출직후“검찰·언론·사법개혁 작업을 추석전에반드시마무리하겠 다”고공언했던정청래신임대표는이 틀만인이날검찰·언론·사법개혁특별 위원회를 설치하고, 각 위원장에대표 급공격수들을배치했다.정대표는세 특위를 앞세워“3대개혁을 폭풍처럼 몰아쳐전광석화처럼끝내겠다”고 공 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대선 출마를 위해 당대표직을내려놓은지난 4월이후약 네달만에새대표를맞이하는이날국 회민주당 당대표 회의실벽면엔 새로 운뒷걸개가내걸렸다.‘내란세력척결, 강력한개혁’이라는정청래시대를상징 하는 슬로건이큼지막하게새겨졌다. 해당 문구 주변엔 사법개혁·보험개혁· 연금개혁등 22개의‘개혁대상’이빼곡 히적혀있었다. “강력한 개혁당대표” 를 표방한 정대표의의지를 상징적으 로보여주는장면이었다. 처음으로주재한공개최고위원회의 에서도정대표는 ‘개혁’이란단어를 13 차례나 뿜어냈다. 그는 자신이대표로 선출된것은“강력한개혁,내란세력과 타협하지않고,완전히뿌리뽑을수있 는강력한민주당,이재명정부의성공 을뒷받침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어 달라는국민과당원의명령”이라고의 미를부여하며“국민눈높이에맞는개 혁으로대한민국헌정질서를지켜내겠 다”고밝혔다. 검찰·언론·사법개혁특위설치까지 일거에몰아쳤다. 정대표는 검찰개혁 특위원장엔 민형배의원, 언론개혁특 위원장엔최민희의원,사법개혁특위원 장엔백혜련의원을각각임명했다. 민 의원과 최의원은 초강성개혁파로 분 류된다. 좌고우면하지않고개혁을완 수하겠다는의지를 ‘인선’을통해보여 준것이라는해석이나왔다. 아울러정대표는 당원주권정당 특 위도설치하고,위원장에‘최측근’ 장경 태의원을임명했다.정대표는“당원주 권정당의완성, 모든당원의1인1표제, 전당원투표상설화등국민과당원께 약속드린것들을 빠르게진행하겠다” 고설명했다. 사실상 대의원가중치를 폐지하고 권리당원중심으로 당원구 조를재편하는 작업으로, 당내에선대 표연임포석이라는분석이나왔다. 이같은정대표의행보를두고당안 팎에선“정청래스타일로그립을강하 게쥐고가겠다는의지를첫날부터가 감 없이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민주당 소속 한 재선의원은 “이미한 달 가까이활동해온검찰개혁태스 크 포스 ( TF ) 가있는 데 도 특위를 설치한 것은이제부터다시대표를 중심으로 논 의를시작하겠다는 뜻 아 니 겠나”라 고했다. 정대표는이날 오 전 현충 원 참 배후 방명 록 엔“ 더 민주적인민주당, 더 유능 한민주당, 더 강력한민주당을만들어 이재명정부를뒷받침하겠다”고 썼 다. 이날 우상호 대통령실정무수석과 만 난 자리에선 “ 집 권여당 대표로서 책 임 감있고진중하게 솔 선수 범 하겠다”며 ‘당·정·대원 팀 ’의지를강조했다. 이서희기자 당대표첫날부터개혁드라이브 회의실에‘내란세력척결’슬로건 사법등 22개개혁대상도빼곡히 당원주권정당특위로‘연임포석’ 검찰개혁특위원장에민형배임명 4일국회본회의에서신동욱국민의힘의원이방송법일부개정안에대한필리버스터에나서자더불어민주당의원들이퇴장하고있다. 연합뉴스 <민주당검찰·언론·사법개혁특위> 국민의 힘 이 4일국회본회의에상정 된 쟁점 5 법 ( 방 송 3법· 노 란 봉 투법·상 법 ) 에대한 필 리 버 스터 ( 무제한 토 론 ) 에 돌입 했다. 지난해 7 월 노 란 봉 투법등의처리를 저 지하 기 위해 필 리 버 스터에나선지1 년 만이다. 범 여권 의석이 1 80 석을 훌 쩍넘긴 상 황 에서법안 한 건당처리에 소 요되 는 시 간 을 24시 간 지연하는 효 과 밖 에없다. 당안팎에서소모적이란 지적도 있지만 필 리 버 스터 외 에 반대 의사를 피 력할만한별다 른 수단도없 는형편이다. 국민의 힘 의 필 리 버 스터는이날 본회 의에서 비쟁점 법안을 처리한 이후인 오 후 4시 쯤 부터시작했다. 쟁점 법안 중방 송 법이가장 먼저 상정 되 자,신동 욱 국민의 힘 의원이나 섰 다. 신의원은 신문을 잔뜩 들고 단상에 올 라 “언론 개혁, 방 송 개혁이란 말 은제 발 하지 말 라”며“민주당 방 송 만들 기프 로 젝트 라고 불 러라.여러분이원하는 사장을 앉 히면국민을위한방 송 이 되느냐 ”고 지적했다. 신의원이 발 언에나서자마 자 더불 어민주당은 보란 듯 이무제한 토 론 종 결동의의건을제출했다. 여야 간 신경전도 펼 쳐졌다. 방 송 법 소 관 상임위인 국회과 학기술 정보방 송 통신위원회민주당 간 사인 김현 의 원이“ 저 는 낙 하 산 사장안 좋 아한다” 고 하자, 신 의원은 “ 낙 하 산 사장 안 좋 아하시는 분들이공수부대를 떼 로 보내시겠다고 요 ”라고 맞받 았 다. 신 의원이이재명정부의한미 관 세협상 에대해언급하자, 우원 식 국회의장은 “장시 간 주제 와 관계 없이 얘기 하면안 된다”고지적했다. 그러자국민의 힘 의 원들이“의장 똑바 로 하라”며항의하 기 도했다. 민주당의원들은“ 술 만마신 윤 석 열 보다 잘 했다” “속 옷 입 고 안 나 오 는 것보다 낫 다” 등 윤 정부에대한 원색 적 비 난으로 맞대 응 하 기 도했다. 윤 석 열 정부에서임명된이진 숙 방 송 통신 위원장은 다 른 국무위원들이 퇴 장한 뒤 에도 본회의장에 남 아 신의원의반 대 토 론을들었다. 방 송 법개정안은 5 일 오 후 4시 쯤필 리 버 스터 종 결동의표결이후 통과 될 전 망 이다. 국회법에 따 르면 필 리 버 스 터는 개시후 24시 간 이지나면재적의 원 5 분의3의 찬 성으로 종료 시 킬 수있 기때 문이다. 8 월임시국회는 6 일부터 열 리지만 민주당은 오 는 21일부터차 례로 본회의를 열 고 남 은 4개의 쟁점 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그 때 에도 국 민의 힘 이 필 리 버 스터에나선다면 24시 간짜 리 필 리 버 스터를 네차례반 복 해 야한다. 국민의 힘 에선 소수 야당의 무력감 도 감지된다. 과거 와 달리 필 리 버 스터 에대한여론주 목 도도 낮기때 문이다. 더욱 이신의원의무제한 토 론이시작 되 자마자 민주당 뿐 아 니 라 수 십 명의 국민의 힘 의원도 본회의장을 빠 져 나 갔 다.한재선의원은“우리가할수있 는 게사실상없다”며“ 필 리 버 스터 말 고는장 외집 회 밖 에없다. 깨 질수 밖 에 없는 판 이라무력하 기 그지없다”고했 다. 김도형^김현종기자 쟁점법안하루1개씩‘무제한토론’ “소모적”지적에도뾰족한수없어 “할수있는게없다”무력감확산 ☞ 1면‘여야,쟁점법안극한대치‘서계속 여당내에서는파업 노 동자에대한 손 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 란 봉 투법 을 우선상정하자는 목 소리도나왔으 나,정대표가 “언론개혁”에의지를드 러내며방 향 을틀었다. 송 언석국민의 힘 원내대표도여권에방 송 법상정을 요 청 했다고한다.민주당수도권한의원은 “ 노 란 봉 투법과 상법개정안은 모두 기 업이반 발 하는법안이라한 번 에처리하 기 부 담 스러운측면이있다”고했다. 수적우위를앞세운민주당의 입 법강 행에국민의 힘 은 필 리 버 스터로맞 섰 다. 필 리 버 스터첫주자로나선신동 욱 의원 은정대표의‘내란사과없는야당과 악 수하지않겠다’는 발 언을겨 냥 해“야당 과의전 쟁 을선언했다.이는 곧 국민과의 전 쟁 ”이라며“ 저 희도여당을여당으로 인정하지않겠다”고 목 소리를높였다. 민주당은 필 리 버 스터를 시작한 지 24시 간 이 되 는 5 일 오 후 4시 쯤토 론을 종 결하고 방 송 법을 표결에부 칠계획 이다. 민주당원내 관계 자는“ 7 월임시 국회가 5 일 종료되 고 여 름휴 가 등의 일정으로 8 월본회의가 열 리는 21일부 터 남 은법안처리가가능할것”이라고 했다. 與“이달에법안들처리완료” “반미 방화 범 ” “ 극 좌 테 러리스 트 ” “내란 교 사 범 ”“ 계엄 유 발 러” 국민의 힘 강성 당권주자들이연일 ‘정청래 때 리 기 ’에 열 을 올 리고있다. 국 민의 힘 을 내란정당으로 규 정하고, 뿌 리뽑겠다는 정청래 더불 어민주당 신 임대표의강공에맞설강한야당대표 의적임자가 자신이라는 점 을 부각시 키 려는의도다. 내란에대한 사과없이 는 악 수를하지않겠다는정대표의선 공에 김 문수전고 용노 동부장 관 은정 대표를 “ 극 좌 테 러리스 트 ”라 직격했 고, 장동혁의원은정대표를 향 해“내 란 교 사 범 ” “ 계엄 유 발 러”라는주장까 지 폈 다. 김 전장 관 은 4일국회의원회 관 에서 극 우 보수진 영외곽 조직이주최한 시 국 토 론회에 참 석해“정청래는 극 좌 테 러리스 트 다. 나는 극 좌 테 러리스 트 하 고는어 떤 경우에라도 악 수를안하겠 다”고선전포고를날렸다. 이날 토 론회엔 김 민수 김 재원 손범규 장 영 하 홍 석준 등강경파최고위원후 보들과 나경원의원등이자리했는 데 , 대부분 ‘반 탄 ( 탄핵 반대 ) ’파이거나 부 정선거를 옹 호하는아스 팔트 보수 성 향 의인사들이다. 극 우 논 란의중심에 있는전한 길 강사도등장해 김 전장 관 과인사를 나 눴 다. 토 론회에 참 석하지 못 한 장동혁의원은 페 이스 북 을 통해 “정청래대표 와 민주당이야 말 로 ‘내란 교 사 범 ’이다”라고가세했다. ‘ 윤 석 열 아 웃 ’을 외 쳤던지도부의방 침과달리, 윤 전대통령도 끊 임없이소 환됐 다. 김 전 장 관 은 “전직대통령이 옷 을 벗 었다든지드러 누 웠다든지하 는 얘기 가 밖 으로나온것자체가 엄 청 난인권 탄압 ”이라고 김 건희특검의체 포시도를 비판 했다. 최고위원후보 비 전대회에선강성지 지 층 이 열 광할 만한 극 단적 퍼 포 먼 스 까지등장했다. 컷오프됐 다가이의신 청이받아들여진 황 시혁전 목 포시당 협위원장은이날 “신 뢰 는 말 이아 닌 행 동이다.여 기 에제의지가있다”며 바 리 캉 을들고 와 자신의 머 리 카락 을일부 잘랐 다. 윤한슬기자 “극좌테러리스트와악수안한다” 김문수, 시국토론회서鄭에맞불 D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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