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8월 5일 (화요일) D5 특검 수사 김건희여사 관련의혹들을 수사하 는민중기특별검사팀이6일로예정된 김여사첫소환조사를앞두고 ‘공천개 입의혹’ ‘청탁성투자 의혹’ ‘삼부토건 주가조작의혹’ 등의핵심관련자들을 동시에소환 조사했다. 김여사에게제 기된의혹이한두 가지가아니라서, 벌 써부터추가 소환이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나온다. 김건희특검팀은 4일오전김영선전 국민의힘의원을 정치자금법위반 등 혐의피의자신분으로 불러조사했다. 김전의원은 2022년 5월 명태균씨가 윤석열전대통령부부에게청탁해경 남 창원의창 국민의힘후보로 공천시 키려한당사자다. 그는명씨에게공천 관련불법정치자금을 건넨혐의로기 소돼1심재판을받고있다. 특검팀은김전의원을상대로윤전 대통령부부 등에게공천을 부탁한적 이있는지, ( 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 윤상현 국민의힘의원과 통화한 적이 있는지캐물었다.김전의원은그간‘공 천을청탁한적도,청탁할이유도없다’ 는입장을피력해왔다.그는이날출석 에앞서“ ( 검찰이확보한 ) 공관위회의 록을숨기지말고공개하라”고요구했 다. 회의록을 보면정상적으로 공천이 이뤄졌다는 사실을알 수있다는취지 다. 자신의정치자금법위반 사건을제 보한강혜경씨와관련해선“횡령등혐 의로 5차례고소·고발했지만 검찰 수 사는없었다”며특검팀에서수사해달 라는주장도했다. 김전의원은김여사의다른 공천개 입의혹과 관련해참고인 신분이기도 하다.김여사가지난해총선에서김전 의원에게지역구를김상민전검사에게 양보하고김전검사를지원해달라고 했다는의혹이다. 명씨는김여사가김 전의원등에게연락해‘창원의창 공천 을도울수없으니까김해갑으로가서 경선에참여하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해왔다.명씨와김전의원은당시 이준석개혁신당대표등과 만나김여 사의공천개입정황을공개하면서개혁 신당에입당하는 방안도 논의했던것 으로알려졌다. 김여사일가의‘집사’로불리는김모 ( 48 ) 씨 사건과 관련해선, 조현상 HS 효성부회장이이날 특검조사를 받았 다.특검팀은HS효성이2023년계열사 들을 동원해김씨가 지분을 보유했던 IMS모빌리티에35억원을투자한것이 조부회장의‘오너리스크’ 회피차원이 아니었는지의심하고있다. 당시조부 회장의계열사신고누락의혹등이제 기되고있었기에,당국의선처를기대하 며김여사측근회사에투자한것아니 냐는것이다. 특검팀은 1일HS효성등 을압수수색하면서조부회장을HS효 성에대한 업무상 배임혐의피의자로 적시했다. 특검팀은이날 박진전외교부 장관 도참고인신분으로불러조사했다.그 는윤전대통령이2023년 7월유럽순 방중우크라이나를전격방문했을때 외교부 장관이었다. 당시우크라이나 방문일정에는 박전장관을제외하고 윤전대통령부부와극소수대통령실 관계자들만 함께했다. 특검팀은이들 이여행금지국으로지정됐던우크라이 나에예외적여권사용허가 승인을통 해공식절차를거치지않고 방문했다 는의혹도들여다보고있다.특히삼부 토건주가조작의혹과관련성이있는지 가핵심이다.삼부토건은그해5월우크 라이나재건관련업무 협약 ( M OU ) 체결 홍 보로주가를 끌어올렸 다. 특검팀은6일김여사가출석하면‘도 이치모터스’‘명태균’‘건진법사’관련의 혹부터집중조사할예정이다. 특검출 범 후 한 달간 수사한 사건들역시전 반적으로조사할가 능 성이있다. 정준기^조소진^강지수^이서현기자 해 병 대 채 모 상 병 순 직 사건 관련 의혹 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이 종섭 ( 사진 ) 전 국방부 장 관의 호 주대사 임명 및 출국금지해제과정에서불거진불 법행위를 규 명하기위해박성재전법 무부장관과심우정전검찰총장등윤 석열정부법무부·외교부고위인사들에 대한강제수사에 착 수했다. 정민영특검보는4일“이 종섭 전장관 호 주대사임명혐의와 관련해압수수 색을진행했다”며“그간외교부와법무 부관계자들에대한참고인조사를진 행했고,수사 내 용을토대로추가자 료 확보가 필 요하다고판 단 했다”고 밝혔 다.이날압수수색대상중법무부인사 로는박전장관과심전검찰총장,이 노 공전법무부차관,박행열전법무부인 사정보관리 단 장,이재유전법무부 출 입국외국인정 책본 부장이, 외교안보인 사로는조태열전외교부장관과장 호 진전국가안보실장이 포 함됐다.이들 은이전장관이지난해3월출국금지가 해제되고 호 주대사로임명 될 당시출국 금지와인사검 증 에관여했다.심전총 장은당시법무부차관으로재 직 했다. 이전장관은지난해3월 채 상 병 순 직 사건수사외압의혹과관련해핵심피의 자로입건됐지만,출국금지상태이던 3 월 4일 호 주대사에임명됐다.법무부는 이전장관이7일고위공 직 자 범죄 수사 처 ( 공수처 ) 조사를받은 뒤 수사절차에 적극 협 조하 겠 다고 밝힌점 을 고려해 출국금지를해제했다.이전장관이출 국금지해제이 틀 만에기 습 출국하자, 수사외압 사건을 은 폐 하기위한 ‘도피 성출국’이라는의혹이불거졌다. 박전장관측은이날압수수색 직 후 “윤석열전대통령과이 종섭 전장관을 호 주대사로임명해해외에 내 보 내 기로 모의한 사실이없다”고 밝혔 다. 박 전 장관측 변호 인은입장문에서“지난해3 월6일이전장관의이의신청을보고출 국금지사실을처 음 알게됐다.윤전대 통령으로부터출국금지해제를지시받 은적이없다”고주장했다. 장수현기자 공천 개입^투자 청탁^우크라 방문$ 김건희조여가는 특검 특검‘런종섭의혹’겨냥 박성재^심우정압수수색 김영선(왼쪽부터)전국민의힘의원이4일서울종로구KT 광화문빌딩웨스트에마련된김건희여사의혹을수사하는민중기특별검사사무실로출석하 며입장을밝히고있다.같은장소로출석하는조현상HS효성부회장과박진전외교부장관. 하상윤기자·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팀 의 체포 영장 집행에 응 하지않고 구치 소에서 속옷 차 림 으로있었던것을 두 고특검과 변호 인 단 이공방을벌 였 다. 윤전대통령측은특검팀이당시상황 을 언론 에 브 리 핑 한것을두고 ‘망신주 기’라고 비 판했지만, 특검팀은 ‘법앞의 평 등’을강조하며반박했다. 특검팀은 “ 체포 영장기한이지나면다시발부받 겠 다”며윤전대통령에대한강제구인 의지를 굽 히지않았다. 윤 전대통령에대한 체포 영장을 집 행하러서울구치소를 찾 았던 문 홍 주 특검보는 4일 브 리 핑 에서“수의를 벗 는게 더 위를피하기위함이었다 ? 저 희 들이보기 엔 아니었다”며 “누 운 상태 에서 완 강히 저항 했다고 브 리 핑 했고, ( 이에대해선 ) 법무부 장관도 서울구 치소 의 견 을 받아들여 마찬 가지라고 한것”이라고말했다. 특검팀은지난 1 일 체포 영장집행에실 패 한 뒤 당시상 황을 설 명하면서“윤전대통령이수의 도입지않은 채바닥 에누 운 상태에서 체포 를 완 강하게거부하고있었다”고 밝혔 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크게 반발했다. 변호 인 단 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 일오전 변호 인 접견 도 불가 능 할거라 고 생각 하고너무 더워잠 시수의를 벗 었다”며“한참 뒤 에특검측이다시 찾 아오자당황한윤전대통령은모 포 로 신 체 를 가리며 변호 인이 접견 실에 대 기중이니 변호 인과 협 의할 것을 요청 했지만 특검은 변호 인과 만나는것을 극구 회피하면서당시의민망한 상황 을법적근거없이임의로 촬 영했다”고 밝혔 다. 특검팀은 변호 인 단 입장이알려지자 조 목 조 목 반박했다. 카메 라로 촬 영한 것은 체포 과정에서의위법성여부에대 한시 비 가 붙 는것을방지한것이고그 과정에 대해서도 충 분히 설 명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법집행의 평 등’을강 조했다. 특검팀은윤전대통령이2017 년국정 농단 특검당시수사팀장으로 서출석을 거부하는 최 순실씨에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아 강제구인한 점 을 거 론 했다. 문 특검보는 “ ( 최 순실씨 강제구인 ) 당시와 똑같 이적용하려는 것일 뿐 ”이라며“ ( 윤전대통령에대한 ) 체포 영장을 집행하지않는다면 다른 일반 피의자들이순순히집행에 응 할 까 걱 정”이라고 덧붙였 다. 특검이발부 받은 체포 영장 기한은 이달 7일까지다. 문 특검보는 “영장기 한이지나면다시발부받을것이고, 윤 전대통령소환조사 방 침 은 변 함이없 다”고 강조했다. 다만 특검팀이윤 전 대통령을 구인하 더 라도 진 술 거부 가 능 성은 남아있다. 특검팀은 그 럼 에도 ‘피의자신문’은피의자가억울한 점 을 항변 할 기회라는 측면에서도 꼭 필 요 하다는입장이다. 조소진^이서현기자 尹측“임의촬영등망신주기”반발 특검,집행실패해도재발부방침 “尹이최순실구인한것과똑같아” “더워서벗어”“누운채저항”속옷공방 속$특검‘尹체포’끝까지간다 김영선에尹부부청탁여부추궁 조현상‘집사회사’투자경위조사 삼부토건우크라재건관련의혹 박진전외교장관도참고인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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