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8월 5일 (화요일) D6 사회 “광주 보름 전괴물 폭우 공포 또$” 주민들, 한밤 목숨 건탈주 수마가 할퀴고간 자리에다시수마 가덮쳤다.전날밤사이또극한호우가 쏟아진광주 북구신안동의주민들은 4일이른오전거리에나와이웃들의생 존부터확인했다. 반복되는재난에뜬 눈으로밤을새우고물에잠긴보금자 리를 탈출하기위해벌인사투의흔적 은 주민들의망연자실한 표정속에얽 혀있었다. 신안동은 지난달 중순에도 폭우가 쏟아져주민1명이급류에휩쓸려숨지 고주택과상가 70여채가침수피해를 입었던곳이다. 수해복구가 한창이던 동네는전날 오후부터내린집중호우 로또물에잠겼다. 이날신안동에서만난김선태 ( 61 ) 씨 는 역설적으로 “재산 피해는 거의없 다”고 했다. 지난달 폭우로이미가재 도구를 다잃어집이침수됐지만 더이 상피해를볼재산조차없어서다.간밤 의긴박했던순간을증언하듯건물여 기저기에는 허벅지높이까지올라왔던 침수흔적들이남아있었다. 지난달이곳에서80대노인3명을구 조한 뒤탈출했던문종준 ( 49 ) 씨는 밤 사이또다시목숨을건탈주를감행해 야 했다. 문씨는 “순식간에물이차오 르자보름전공포가떠올랐다”며“도 대체왜이런시련이반복되는지하늘이 원망스럽다”고토로했다. 주민들은 광주시가 하천범람예방 을 위해투명홍수방어벽을 설치한 뒤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시는 2023년서방천개수공 사를 하며하천의월류 ( 越流 ) 를 방지 하겠다며1.5m 높이의방어벽을 설치 했는데, 이방어벽이일종의물막이판 역할을 해상습침수가이어지고있다 는 주장이다. 문씨는 “홍수방어벽설 치시만든배수구멍이너무작아폭우 로밀려든 쓰레기로 막히는데,이게마 을 물을 가두는역할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이날수해대책위원회를꾸 리고폭우피해책임을묻기위해광주 시와 북구를 상대로민사소송과 형사 고발을진행키로했다. 광주시관계자 는“지역의특수성을고려해수문을설 치하는방안에대해검토중”이라고해 명했다. 삶의터전이흙투성이가 된것 은광주뿐만이아니다.빗물에휩쓸려1 명이숨진채발 견 된무안에는전날1시 간 동안 최 고 142 ㎜ 의 비 가 쏟아 졌 다. 무안 군 무안 읍 주민 박민식 ( 61 ) 씨는 “이런 비 는 세 상 처음 ”이라며“한밤에 시장상가들이 비 에잠기는데채30분 도 걸 리지 않았 다”고말했다.김태성씨 도“ 비 가이 렇 게무 섭 다고 느낀 것은 칠 십평 생에 처음 ”이라고했다. 밤사이전남 무안 등 남부지방에 최 대250 ㎜ 의 ‘괴 물폭우 ’ 가쏟아진데이 어,이 번 주주중에도전 국 곳곳에서 강 한 비 가예상된다. 5일까지는남부지방 중 심 으로 비 가오겠고,6 ~ 7일에는남북 으로 좁 은 비 구름이형성 돼 중부지방 부터남부지방으로이동하며 ‘국 지성 폭우 ’ 를 퍼붓 겠다. 큰 문 제 는 6일부터 만들어지는 동 서로 길 고, 남북으로 좁 은 ‘ 선형 강 수 대 ’ 다. 북 쪽 에서남하한 건조한 공기 가남 쪽 에서 온따뜻 한공기와 충돌 하 며중부지방에 좁 은 비 구름대가 만들 어지겠고,이게한반도를 훑 고 내려가 며 7일까지 영향 을 미치겠다. 이 때좁 은지역에시간 당 30 ㎜ 이상 세찬비 가 오겠고, 강 수 범위 자체가 작아 특정 지역에 국 지적으로 많 은 비 가 퍼 부을 수있다. 6일예상 강 수 량 은 △ 서 울· 인천 ·경 기, 서해5도, 강 원내 륙· 산지, 대전 ·세 종 ·충 남, 충 북 30 ~ 80 ㎜△ 전북 10 ~ 60 ㎜등 이다. 중부지방부터천 둥·번 개를 동반 한 강 하고 요란 한 비 가내리기시작하 겠고, 7일로 가 면 서 점 차 남부지방과 남해안에도 많 은 비 가내리겠다. 광주=김진영기자 무안=박경우기자 최나실기자 광주신안동복구중다시수해 주민들“홍수방어벽배수구작아 폭우때오히려물가두는역할” 광주시^북구민사소송^형사고발 무안도 1명사망등잇단피해 내일중부좁은비구름대형성 7일남부로$국지성호우조심 불 과수일새에 경 기의정부, 울 산,대 전에서스토 킹살 인 ·살 인미수 사건이 연이어발생했다. 세 사건 모 두 참 극이 벌어지기전가해자와관련된피해자의 신고가 수차 례 있었 단 점 에서 충 분히 막을수있었다는지적이나 온 다. 가해 자에게전자발 찌 를 채 울 수있는데도 검 경 이 제 도이 용 에소극적이고,보 완 이 필요 한 관련 법 개정안은 모 두 국 회에 계류 돼 있어 논 의가 요 원한상 황 이다. 위사건들의공통 점 은 △ 피해자들의 신고반복으로범행이예 견 됐고 △ 피의 자위치를 추 적할수있는전자장치 ( 전 자발 찌 ) 를부 착 하거나구금할수있는 제 도적 근 거가있는데도수사기관이적 절 히조치하지 않았 다는데있다. 스토 킹 범 죄 가 발생하 면 경찰 은 정 도에 따 라 검 찰 에잠정조치 ( △ 1호 서 면경 고 △ 2호100m이내 접근 금지 △ 3 호통 화· 문자금지 △ 3호의2 전자발 찌 부 착△ 4호구치소 유 치 ) 를복수로신 청 할 수있다. 검 찰 이이를 받 아들이 면 법 원이잠정조치를 결 정한다. 하지만 울 산 피의자에대해 경찰 은 전자발 찌 부 착 을 제외 한잠정조치1 ~ 4 호만을 검 찰 에신 청 했다. 이마저검 찰 은구금여부 추 가검토가 필요 하다며 4호를기 각 했다. 끝 내잠정조치1 ~ 3호 만 받 아들여 졌 지만 피의자는이를 무 시하고 범행을 저 질렀 다. 의정부 사건 은검 찰단 계에서“행위가지속 · 반복적 이지 않 다”며잠정조치자체가 반려됐 다. 대전사건은피해자가원치 않 는 단 이 유 로잠정조치가신 청 되지도 않았 다. 경찰 은피해자에게위급상 황 신고 용 으로 스마트 워 치를 지급하고 있지만 실 효 성 논란 이일고있다. 의정부피해 자는 스마트 워 치가 가방 고리에달려 있어범행 당 시 제 대로쓰지 못 했고, 울 산 피해자는 스마트 워 치를 착용 했 음 에도긴박한 순간에신고 버튼 을미 처 못눌렀 다. 한 국 여성정치네트 워크 는 “피해자에 게스마트 워 치를채 워줄 게아니라, 가 해자에게위치 추 적장치를부 착 해야한 다”며“또 접근 금지명 령 만 할게아니 라,가해자가실 제 로 접근 할수없도 록 감시하고 즉각 적인신상 확보 및유 치 조치를시행해야한다”고 촉 구했다. 관련 법논 의도더 디 다. 22대 국 회개 원후 스토 킹 방지 ·처 벌 법 개정안이 총 19건발의됐지만 모 두상임위원회에회 부 · 상정 돼 있을뿐, 본 회의를통과한건 한건도없다. 발의안 일부 중에는 일 찍 이통과됐 다 면 더신속한피해자 보호에도 움 이 됐을 내 용 도 있다. 소 병훈· 김남 희 의 원이 각각 발의한 ‘ 검 ·경 을거치지 않 고 도피해자가 직접법 원에보호명 령 신 청 이가 능 하도 록 한다 ’ 는 피해자보호명 령제 도도입안이대표적이다. 가정폭 력 사건은 피해자가 직접법 원에신 청 가 능 하지만 스토 킹 사건은 검 ·경 을 거 쳐 야한다. 의정부 ·울 산 사건은 통신수 단 으로 위 협 을지속했 단 공통 점 도있다. 의정 부 피의자는 피해자에게수차 례 문자 를보 낸 것으로 알 려 졌 고, 울 산피의자 도 결 정적인범행전까지피해자에게전 화 168통,문자 400여통을보 냈 다. 최근 한 국 여성정책연구원이발간한 ‘ 보이지 않 는감 옥: 기 술매 개 강압 적통 제 와 스토 킹’ 학술 논 문은 “ 현 행 접근 금지 명 령 이가해자의 물리적침범은 막더라도 △ 이 메 일 · 문자를 통한 위 협 △ 위치 추 적장치를이 용 한피해자감시 등엔 역부 족 ”이라고지적했다. 이에 디 지 털 기 술활용 도스토 킹 으로 확대적 용 해야 한 단 제 언이이어 졌 다. 배성신 논 문저자는“호주의 뉴 사우스 웨 일스주는 스토 킹 정의에스마트 기 술 을이 용 한 추 적도 포 함 하도 록 변경 했다”며“스토 킹 피해자 보호 조치와 법 적 ·제 도적개입이더 욱 강화될 필요 가있다”고 강 조했다. 최은서기자 ㋉㋉೉ܶさ⋅⁝ᱭ⭩⪂♡ᙕ㍠ᗲ⎉ᙞ ץ ⇞ᗥ℡ἑ ץ ⇞ᙞἑ ⋅⁝੽⁲ ᗥ℡℡ₙ ܶさ⿍〲 ᱭ⭩⪂♡ᙕᙞ ⼅⼽⅙࿙ౝ೉፵⅁ℽᙞₙᾙᱭ⭩⪂⽒⃍⅙ ⇚ ߑ߅ ⎉ፅ੽⁲℅ሥ⼡ౝ⼅⼽⅙ᚽ、ᑎሂℍ Ჩ♶⼡ඍሦ⼱ ᭕ᚚゑ℡ₙ຺ ㋈㋋⅁ ᪊⅍⃍ₙさ ᪊⇞ ⼅⼽⅙࿙ౝ೉፵⅁ℽ㋈㋇㋇ᗁ⫹ℽ੽℡⇚ ߅ ߑ ⎉࿙ౝ⇍߹⭾Ჩℍℽ⁲⼥⇚ ߑ߅ ⎉ፅ ᑎሂℍᲩ♶⼡ඍሦ⼱ ࠉ ੱㄵ℡ₙ຺ ㋈㋈⅁ ᪊⅍⃍さᝉ ᱭ⭩⪂⽒⃍⅙℡♡ᙕℍ᪊⽮∹⇞㍘Ⅹ⇞∹⠡ᾙ ᪊ಽ㍠℡ን⃍⪊ℍ❝׉⼽ⅵᙝᗲ⎉ ℽ⅁᫩℡ₙ຺ ㋈㋈⅁ ᪊⅍⃍さᝉ Ⅹ⇞∹⠡⇥㋉㍘㋊、ፅℽ⽒⼡⎉ἓ℅ᐽᱭ⭩⪂ ᙝ⊍  ע ℉ᯡ⋉℡♡ᙕ ℽ᪊Ღ℡ₙ຺ ㋈㋇⅁ ᪊⅍⃍さᝉ ᱭ⭩⪂⽒⃍ᾙ᫥᫺ ع ፵ౝ⽒⃍ᗘ߹⪉ ߁ ᗟ℡ ⽒⃍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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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준으로 맞 출 필요 가있다 ’ 고 설명하지만, 역시 교육활 동에 얼 마나 돈 이 필요 한지를 엄 밀하게 따 져서나 온 설명은아니다.김 현 일 휘 문고 교 장 은 한 국 일보와 통 화 에서“자사고 ( 교 장 ) 모 임을 갔 더니 ‘휘 문고도 보조를 맞춰 달라 ’ 고해서보조를 맞춘 것 밖 에 없다”고 말했다. 합당 한이 유 없는 등 록 금인상 담합 을시인하는발언이다. 늘어난예산이방만하게쓰이는정 황 도있다.김 교 장 등교직 원7명은 5,400 만원의 학교 예산으로지난6월26일부 터7월8일까지 교육 기 술 박람회 ( ISTE ) 참 관을목표로11박 13일동안미 국텍 사스주로연수를 갔 는데, ISTE 의공식 일정은 5일에 불 과했다.나 머 지연수일 정은미 국 항 공우주 국 우주 센 터방문 등 관광에 초점 이 맞춰졌 다. 미 국 에체 류중인김 교 장의아들도일정에동행 했다.김 교 장은“ 교 사들이 코 로나로중 단 된해 외 연수를복원하 길 원해 추 진한 것”이라며“아들의이동 및 식사 비용 은 내가사 비 로 냈 다”고 밝혔 다. 휘 문고는 내년 1월에 캄 보 디 아 시 엠 립 으로전 교직 원이 참 여하는해 외 연수 를 추 진중인데,역시 교 장부인이 근 무 하는 학교 가있는 지역이라 부적 절 하 다는지적이 학 내에서나 온 다. 일반고는 무상 교육 이전 면 실시됐 지만,자사고는과도한 등록 금을 받 고 방만하게사 용 해도 교육당국 이 견제 할방안이마 땅 치 않 은실정이다. 2008 년자사고 제 도가 본격 도입되 면 서부 터는 수 업료 는 각 교육청 이자 율 적으 로 규칙 을정하도 록 했고,이후 별 도의 규칙 이마련되지 않았 다. 홍인택기자 가해자위치추적만제대로했어도 잇단‘스토킹참극’막을수있었다 수일새의정부^울산^대전에서 피해자들수차례신고했지만 수사기관부적절조치로‘비극’ 피해자보호명령제도등개정안 19건발의불구본회의통과 0 “문자^이메일위협도포함”목소리 ‘남는돈’경고휘문고, 등록금올리고외유성연수‘펑펑’ 침수피해를입은전남함평군함평천지전통시장에서4일상인들이복구작업을하고있다.함평에는전날170 च 가넘는폭우가쏟아졌다. 함평=연합뉴스 작년예산 10억넘게남았지만 “다른자사고맞추려”또등록금↑ 교직원 5400만원들여미국연수 교장아들동행‘방만예산’비판 대통령질타에도$포스코이앤씨서또근로자사고 포스 코 이 앤 씨가 시공을 맡 은 고속 도로 공사 현 장에서 외국 인 근 로자가 의식 불 명에 빠 지는 중상을입었다. 사 망사고가 잇따 르자 정 희 민 포스 코 이 앤 씨대표이사가 직접 사과문을 발표 하고전체 현 장무기한작 업 중지를선 언한 지 엿 새 만에 또다시 사고가 일 어 났 다. 4일 경 기광명 경찰 서에 따 르 면 이날 오후 1시 34분 쯤 광명시 옥길 동 광명 ∼ 서 울 고속도로연장공사장에서미 얀 마 국 적30대남성 근 로자 A 씨가감전 으로 추 정되는사고를 당 했다. 동 료 가 119에신고해구조된 A 씨는 심 정지증 세 를보 였 고, 의식 불 명상태로인 근병 원에이송됐다. 현 재호 흡 은회복했으 나의식은 찾 지 못 하고있는것으로전 해 졌 다. A 씨는 하 청업 체소속으로 파 악 됐다. A 씨는지하 18m 지 점 의 양 수 기 펌프 가고장나자고치기위해아 래 로내려 갔 다가사고를 당 했다. 포스 코 이 앤 씨는 지난달 28일 경 남 함양울 산고속도로 의 령 나들목 공사 현 장에서사 면 보 강 작 업 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에 끼 여숨지는 사고 가발생하자하 루 뒤전체 현 장의작 업 을 중 단 하고안전 점 검에들어간다고 밝혔 다. 앞 서올해1월 경 남 김해시아 파 트신 축현 장 추락 사고, 4월 경 기광 명시신안산선건설 현 장 붕괴 사고와 대구주상복 합 신 축현 장 추락 사고 등 포스 코 이 앤 씨사 업 장에서는사망사고 가이어 졌 다. 수차 례 사망사고에이재명대통 령 은 지난달 29일 국 무회의에서포스 코 이 앤 씨를언급하며“ 똑같 은방식으로사망 사고가나는건 죽음 을 용 인하는것이 고, 아주 심 하게 얘 기하 면 미 필 적고의 에의한 살 인”이라고 질타 했다.이에정 희 민 포스 코 이 앤 씨대표이사 사장은 같 은날오후인천송도신도시 본 사에 서임 직 원과 함께 고개를 숙 이며“잠재 된위 험요 소를전 면 재조사해 유 사사 고를예방하겠다”고대책을내 놨 다. 이후안전 점 검 결 과광명 ∼ 서 울 고속 도로 현 장은문 제 가없다는자체판 단 에 따 라이날부터작 업 을 재개했는데, 또인명피해가발생했다. 경찰 관계자 는 “전체공사 현 장 작 업 중 단 계 획 을 발표한뒤 곧바 로해 당 현 장에서작 업 을 강 행한이 유 등 에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했다. 이종구기자 사장사과문발표엿새만에 하청업체소속미얀마남성 감전추정사고로의식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