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8월 11일 (월요일) 우리국민58%는12·3 불법비상계엄 사태가 아직마무리되지않았다고 판 단하는것으로나타났다. 불법계엄을 주도한윤석열전대통령과그동조세 력에대한내란특검등의수사및재판 이여전히진행중인점을 반영한 것으 로읽힌다. 다만 불법 계엄을 극복하는 과정 에서오히려대한민국 민주주의복원 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식도 66%에 달했다. 초유의 불법계 엄 사태가 결과적으로 민주주의 발 전을 고양시키는 데밑거름이됐다는 평가다. 광복 80년을 맞아 한국일보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인식조사 결과, 절반이넘는 국민들은여전히내란 종 식에대한열망을 내비쳤다. 불법계엄 주도 세력에대한 진상규명이아직미 흡하다는인식이다. ‘비상계엄사태가 마무리되지않았다’는의견은 58%, 마 무리됐다고보는의견 ( 42% ) 보다높았 다. ‘민주화세대’인 50대층에선여전히 진행중이라는 인식이 70%대로 가장 두드러졌고, 20대는절반이상이정리 가됐다는입장이다.진보와보수도엇 갈렸다.진보층 ( 77% ) 은마무리되지않 았다는 응답이높았고, 보수층 ( 57% ) 은마무리됐다고봤다. 다만 불법계엄자체를극복하는과 정에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12·3 비상계엄및처리과정을 통해민주주 의복원력을확인할수있었다’는응답 이66%에달했다.‘그렇지않다’는응답 은 34%였다.‘12·3 비상계엄처리과정 이우리민주주의발전에긍정적영향 을줄것이다’는응답도 62%로과반을 차지했다. 윤석열전대통령이한밤중 불법계엄을 선포했지만 국회가 이를 즉각해제했고,이후탄핵·대선등을거 치면서큰소요없이정권교체가된것 을긍정적으로평가한셈이다. 다만이념성향에따라서평가는 상 반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성향이짙 은 40대·50대남성, 20대여성, 광주·전 라, 진보층에서민주주의회복력을 긍 정평가하는 의견이 70%대에달했다. 반면 대구경북과 보수층에선 과반에 미치지못했다. 김도형기자 우리국민 35%만이대한민국을 선 진국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과반은아직까지는 선진국이아니 라고봤다.20년후대한민국미래에대 해선 70%가 긍정적으로전망했다. 반 면개인삶이나아질것이라 보는의견 은 50%대로뚝떨어졌다.나라는발전 해도, 개인의먹고사는문제는크게개 선되지않을것이란우려다. 2030 남성 들의전망이특히어두웠는데, 대한민 국은물론내삶도지금보다더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갈수록 어려워지 는취업난에천정부지로치솟는집값까 지청년들이느끼는극도의불확실성이 고스란히반영된것으로보인다. 광복 80년을 맞아 한국일보 의뢰로 한국리서치가실시해공개한인식조사 결과 ‘대한민국은선진국에해당한다’ 는응답은 35%였다.반면‘선진국에해 당하지않는다’는 53%를기록했다.여 전히과반이넘는 국민들이아직은 대 한민국의갈 길이멀다고진단한셈이 다. 다만 우리나라를선진국으로인식 하는국민들의비중은 10년전과비교 하면크게상승했다. 선진국에대한인식은세대별로확연 히갈렸다. 가장 후하게점수를 준 건, 20대남성과 70대이상의고연령층이 었다. 특히20대남성은 51%가대한민 국이선진국이라 자부하며긍정평가 를 견인했다. 반면 20대여성은 ‘선진 국이아니다’ 40%, ‘잘 모르겠다’ 28% 로유보적입장을보여대조를이뤘다. 위세대의평가도상반됐다. 70대이상 의경우선진국이라는인식이남녀불문 40%를넘어섰다. 선진국인식비중이높아진만큼, 대 한민국 미래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희망차게 보는 의견이 강했다. 20년 후대한민국이지금보다더좋아질것 이라는 의견은 69%로, ‘지금과 비슷 할 것’ 21%, ‘나빠질것’이라는 응답은 11%로 뒤를 이었다. 다만 개인 삶 자 체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54% 로 디커 플링 ( 탈 동조화 ) 현 상을 보였 다. 지금과 비슷할 것 ( 34% ) 이거나 더 나빠질 것 ( 12% ) 이라는 응답을 합 치 면 낙관 보다는 비 관 이 더 높은 셈이 다. 대한민국이발전하더라도계층 간 양극화 현 상이 심 화되며자 산 소 득격 차가더 벌 어 져온현 실과 무 관 치않아 보인다. 특히세대가 낮 아질수록 부정적전 망이두드러졌다. 대한민국이더좋아 질것이 냐 는질문에20대는가장 낮 은 52%를 기록했는데, 30대 ( 55% ) , 40대 ( 67% ) , 50대 ( 75% ) , 60대 ( 79% ) , 70대이 상 ( 80% ) 으로 올 라갈수록 낙관 적전망 이치솟는것과대비된다. 그중 가장 디스 토피 아적전망을 내 놓 은 계층은 20대 남성들이었다. 대 한민국이좋아질것이란 응답은 39% 로 20대평 균 보다 더 낮 았고,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 율 도 33%로 역 시 나 전 세대와 성별을 통 틀 어가장 높 았다. 30대남성 ( 좋아질 것이다 51%, 나빠질 것이다 20% ) 과 비교해도 20 대 남성들의절망 감 은 더 커 보였다. 개인의삶에대한전망도가장우 울 했 는데43%만좋아질것이라내다봤고, 나빠질 것 ( 23% ) 이라는 응답은 가장 높았다. 20대 남성의 경우 우리나라 를 선진국으로인식하는 비 율 이가장 높았다는 점에서이 례 적인 대 목 이다. 당장 본 인들이처해있는어려 운 현 실 과 대비 돼 상대적 박탈감 을 더느끼고 있다는 분 석이나 온 다. 염유섭기자 우리국민대다수는 스스로 ‘대한민 국 국민’ 임 을 자 랑 스 럽 게여기고있 음 에도 국가를 위해자 신 의이 익 을 희 생 하겠다는 의사는 상대적으로 낮 은것 으로나타났다. 한국일보가광복 80주년을맞아한 국리서치에의뢰한인식조사결과에따 르면, “ 우리나라가 살 기좋은 곳 이라고 생 각한다 ” 는 응답은 84%에 달했다. ‘우리나라를 위해무엇인가를 공 헌 하 고 싶 다’는 응답은 71%였다. 반면 ‘국 가를위해자 신 의이 익 을희 생 할 수있 다’는의견은 55%에그쳤다. 연령대가 낮 아질수록 국가를 위해 희 생 할 수있다는 의지는 줄어들었다. 70세이상응답자중 76%가희 생 의지 를 밝 힌반면, 20대에선39%로 70세이 상의반 토막 수준으로줄어들었다.실 제60대 ( 69% ) , 50대 ( 57% ) , 40대 ( 47% ) , 30대 ( 40% ) 순 으로 국가를 위한 희 생 의지가 나이에따라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대한민국이어려웠 던 시기부 터 발전한 시기를 모두 경 험 한 장년층은 국가로 받 은 혜택 을 보답하겠다는인 식을보인반면,미래에대한불 안 이큰 청년층은 선 뜻 국가를 위해자 신 의이 익 을 포기할 수있다는인식이상대적 으로적은것으로보인다. 김춘 석한국 리서치부문장은 “젊 은세대에비해나 이 든 세대는국가로부 터 보상을 받 았 던 경 험 , 국가의 존 재이유를느 꼈던 기 회들이 많 았기 때 문에국가를위해희 생 하겠다는의지가 좀 더높아졌을수있 다 ” 며 “ 상대적으로 젊 은세대는그 럴 기 회가적어개인의문제로 생 각했을것 ” 이라고 분 석했다. 문재연기자 “대한민국선진국” 35%만 긍정 20대男, 선진국인식51%불구 국가·개인전망모두가장부정적 연령높을수록한국미래더낙관 58%“계엄사태아직마무리안돼” ‘민주주의에긍정영향’ 60%넘어 “나이든세대, 국가서보상경험 청년층은미래불안큰탓”분석 계엄극복 과정긍정적$ 66%“민주주의복원력확인” “국가위해희생” 70대이상 76%, 20대39% ‘공정’불신·극한경쟁여전 응답률에담긴한국사회 ⇍♽ ㋍㋐㚜 ㋉㋈㚜 ㋈㋈㚜 ㋉㋇೉ ㋌㋉ ㋉㋌ ㋉㋊ ㋊㋇೉ ㋌㋌ ㋊㋈ ㋈㋊ ㋋㋇೉ ㋍㋎ ㋉㋋ ㋐ ㋌㋇೉ ㋎㋌ ㋈㋏ ㋏ ㋍㋇೉ ㋎㋐ ㋈㋉ ㋏ ㋎㋇೉ℽ᪊ ㋏㋇ ㋈㋌ ㋌ ⁹፵੡ᅅ׉ ᫩⎍ܶℽಭ ≔Ἅ⎑ٌ ⎉ ۅߑ ᠍ᲀ ੡ᠩ⎑ٌ ㋉㋇଍ろ೉⼥ᗅܶᗁᅡ⇍Ꭶ ㋈㋉㍠㋊᠍᪊ ڍ ᾍ㍠♡፵ ۅ ⇞ ᗅ⋅⋅℡ᗥ⇍ᾙ ߖ ⇞⇊Ὴ⽮ 62 % 35 % “韓미래더좋아질것” 70%$ “내삶나아질것” 54%그쳐 㐰੡ౝܶ׉ፅ⃍⼽᫥ᅅᐽ੡⅙Ჩ℡ ℽℾℍㄵ᪦⼩ᯡ⅑ಭ㐱ජ℡⃱ ㋈㋏㚰㋉㋐ᬁ ㋊㋐㚜 ㋊㋇㚰㋊㋐ᬁ ㋋㋇ ㋋㋇㚰㋋㋐ᬁ ㋋㋎ ㋌㋇㚰㋌㋐ᬁ ㋌㋎ ㋍㋇㚰㋍㋐ᬁ ㋍㋐ ㋎㋇ᬁℽ᪊ ㋎㋍ ⇍♽ ㋌㋋㚜 ㋊㋋㚜 ㋈㋉㚜 ㋉㋇೉ ㋋㋏ ㋊㋎ ㋈㋌ ㋊㋇೉ ㋌㋇ ㋊㋏ ㋈㋉ ㋋㋇೉ ㋌㋎ ㋊㋈ ㋈㋉ ㋌㋇೉ ㋌㋐ ㋊㋈ ㋈㋇ ㋍㋇೉ ㋌㋉ ㋊㋌ ㋈㋉ ㋎㋇೉ℽ᪊ ㋌㋏ ㋊㋉ ㋐ ㋉㋇଍ろ੽᩿⇍Ꭶ ᫩⎍ܶℽಭ Ⅱᑱጽ٩ಭ Ἅ಑ಭ ᬁ೉ᚍ᫩⎍ܶ⅁Ღ ㋉㋇೉ ㋋㋉㚜 ㋉㋇㚜 ㋊㋏㚜 ㋊㋇೉ ㋊㋋ ㋈㋍ ㋌㋇ ㋋㋇೉ ㋊㋋ ㋈㋈ ㋌㋌ ㋌㋇೉ ㋊㋉ ㋐ ㋍㋇ ㋍㋇೉ ㋊㋇ ㋎ ㋍㋊ ㋎㋇೉ℽ᪊ ㋋㋉ ㋎ ㋌㋈ ☞ 1면‘광복80년인식조사’서계속 다만 ‘국가를위해개인의이 익 을 희 생 할 수 있다’는 응답은 55%에 그쳤다. 세대차이도 뚜렷 했다. 70 대이상은 76%에달한 반면, 20대 는 39%에그쳤다.청년층이처한극 심 한 경 쟁 과 불 안 정한 미래가영향 을미 친 것으로보인다. 국민들은 대한민국이선진국이 되기위한 제1의조건으로 ‘경제적 양극화 해소’를제시했다. ‘20년후 희망하는 대한민국’을 물은 결과 ‘소 득분배 가공평하고 빈 부 격 차문 제를해소하는복지국가’를선 택 한 응답자가 39%로 가장 많 았다. ‘대 한민국이선진국이되기위해주력 해 야 할 분야 ’에대한 질문에도 ‘국 가 균형 발전과양극화 해소’ ( 37% ) 가 첫손 에 꼽혔 다. 다 음 순 위인 ‘경 제발전’ ( 19% ) 보다 두 배 가 량 많 은 수치다. 선진국이되기위해고 쳐야 할 문제로는 ‘ 혈 연·지연· 학 연 등연 고주의’가 지 목돼 , 여전히 ‘공정’에 대한 국민의불 신 이 존 재하는것으 로확인됐다. ܶᗅ⅁Ღ∹᩵ ⼥ܶⅅᚽ ܶ׉ᚽゑᝉౝۚᚾ㋏㋇⋅଍ℍᎧἍܶᗅອ℡ವᅅ⎍⅁ᲦℍⳕἎ⼡߹⃍⼽ ⼥ܶ፵᫥⠡ᾙ℡ቹ⼽᎕㋈㋏ᬁℽ᪊᫺⅁ੱଉ㋉㋇㋇㋇ᑎ೉᪊℅ሥ῱ᅅ⅁⃂∹᩵ፅᲭᲥ⽑᱾಑ಭ㍗ ⎉੥ವ㋏ⅅᝉ⫹㋈㋈ⅅ ࠕ ⎉㋋ⅅ׍⛦㋈㋊㋈ ץ ⎑ᔁℍ⎍⽒⼥Ჵ⟾∹᩵ⅎ಑ಭ㍗Ⲃㅑ׊ᬁ೉ᚍ⅁Ღ℡ ◱ℽፅἕἍᚽ߹⃍⼽㋍㋇㋎㋇㍘㋋㋇㋌㋇㍘㋉㋇㋊㋇ᬁ ߁ ዂ℅ሥ੡௩Ჵ⟾≕ಽさඍ⎍⽒⽑᱾಑ಭ㍗ ⇍♽ ㋈㋉㍠㋊᠍᪊ ڍ ᾍ㍠♡፵⭾⼽ ᗅ⋅⋅℡ᚾₙᇮ〞⅁ 66 % <20년후> D4 기획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