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8월 13일 (수요일) D3 기획 한국 ‘전자’와 ‘자동차’ 기업은 베트 남의 수출과 내수에서 상당한 영향 력을 행사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 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포함한 외국계기업이베트남 전자제품 수출 의 99%를 책임지고 현대차·기아는 베 트남 시장에서베트남 완성차 브랜드 와 도요타보다 높은점유율을기록하 고있다. 베트남시장을이해하기위해선지정 학적접근이필요하다. 한국, 중국, 일 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제조업강국 중심에있는글로벌생산기지로서이점 이크다. 특히도널드 트럼프 1기행정 부시절인 2018년하반기미국이중국 산수입품을대상으로추가관세를매 기면서애플등다국적기업의협력업체 � 폭스콘,페가트론, 고어텍, 콤팔등 � 들 이베트남에둥지를틀었다. 베트남의수출을이끄는 업종은 전 자다. 베트남전체교역량의31%를차 지할정도로핵심산업으로컸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폭스콘 등 외국계 기업들의영향력이상당하다. 외국계 전자기업수는베트남토종전자기업3 분의1 수준이지만베트남이전세계에 수출해버는 총액 � 2023년기준 1,097 억달러 � 의99%가외국계기업이만든 전자제품이다. 베트남은 희토류 매장량이높아 차 세대반도체생산기지로도 급부상 중 이다. 희토류는반도체를더작고정밀 하게만드는데꼭필요한원료로미지 질조사국에따르면 베트남은 중국에 이어세계여섯번째로 많은 희토류를 보유하고있다 � 미지질조사국 2025년 통계기준 � .베트남정부는이를바탕으 로해외반도체기업의투자를적극유 치하면서2030년까지자국 반도체엔 지니어 5만 명육성을 추진중이다. 삼 성전자는 “베트남국립대와 반도체인 력양성프로그램을진행하고있다”며 “올해까지베트남에총 224억달러 � 약 31조1,000억원 � 를 투자했는데앞으 로연간 10억달러는투자할계획”이라 고했다. 베트남 자동차 내수 시장을이끄는 것도 한국 기업이다. 현대차 � 탄콩 합 작법인 � 와 기아가 베트남 자동차 내 수 시장 점유율 1위다. 2024년 기준 현대차가 14.7%, 기아가 8.25%로 약 23%를차지하고있다.그뒤를베트남 의유일한 완성차 제조기업빈패스트 � 15.75% � ,도요타 � 14.5% � ,포드 � 10.1% � 가잇고있다. 현대차는베트남전기차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베트남에서 전기차를 생산 또는 조립하는 기업은 사실상 빈패스트가 유일했는데 2023 년 8월부터현대차가 탄콩 생산합작 법인을통해전기차아이오닉5를생산 하고있다. 이상무기자 BP·쉘등대형에너지회사들이동남 아석유·가스시장에서탄소감축을더 한새로운트렌드를이끌고있다.기존 에는석유·가스전을개발해자원을 뽑 기만 했다면요즘은개발 뒤비어버린 지층에이산화탄소를포집해저장하는 탄소포집저장 �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 프로젝트를묶어추진 하는 식이다. 한국은 베트남 등 동남 아에너지개발에일찍진출했지만CCS 관련 발전이더딘만큼 해외메이저들 과 협력해산업성장의마중물을 마련 해야한다는주장이나온다. 12일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에너지 기업들은동남아에서천연가스개발과 CCS를 결합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영국 BP는인도네시아서파푸아 주 � 州 � 탕구지역에서70억달러규모의 공동프로젝트를진행중이다. 우다바 리가스전을새로개발하고탕구액화 천연가스 � LNG � 시설에탄소를 포집· 활용·저장 �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 하는설비 를 만드는게핵심이다. 쉘은 말레이시 아사라왁해상, 토털에너지는인도네 시아, 에니는 미얀마에서유사한 저탄 소형자원개발을추진중이다. 한국은 아직자원개발에집중하고 있다. 1998년지분참여형식으로베트 남 15 � 1 광구개발에뛰어든 한국석유 공사는 하루 평균 3만4,000배럴가량 을생산하는이광구광권을최근 25년 연장했다.이회사는이곳 가스전에도 투자계획중이다. 탐사부터운영까지주도권을 쥔건 2000년대초 포스코인터내셔널의미 얀마쉐 � Shew � 가스전프로젝트다.이 회사는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에서도 절반이상의지분을갖고조사중이다. 2020년대들어서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어스온이이시장에뛰어든 뒤베트남부터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으로영역을넓혀가고있다. CCS와 관련해서는 SK이노베이션 E&S가인도네시아기관과 국경통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12일 두 나라 기업인들이국제질서가 급변 하는불확실성의시대에서도연대와협 력으로 새로운성장 동력을 함께찾기 로뜻을모았다.양측기업과기관은조 선·항공·인공지능 � AI � ·에너지등 첨단 유망 분야에서협력을 약속하는 양해 각서 � MOU � 52건도체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산업통상자원부, 베트남대사관, 베트남재무부와공동 으로이날서울중구롯데호텔에서‘한 국 � 베트남비즈니스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 11년만에베트남 최고지도자 인또럼베트남당서기장의방한을계 기로열렸는데또 럼당서기장과 김민 석국무총리를비롯해양국정·재계인 사 500여명이모였다. 최태원대한상의회장은개회사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미국의상호 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주의확산이나 지정 학적갈등과같은급변하는환경에능 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을발굴해야하는공통의숙제를안고 있다”며“이같은위기는신뢰할 수있 는 파트너와연대와협력을 통해돌파 구를마련해야한다”고협력을강조했 다. 그는 “디지털과 첨단산업, 공급망 과에너지등네가지분야는양국이시 너지를낼수있는분야로이번포럼을 통해양국이쌓아온두터운우정을바 탕으로위기를슬기롭게극복할 수있 는 지혜가 도출되길 바란다”며“양국 산업과 경제를 잇는 기업인들의적극 적역할이그어느때보다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응우옌반탕베트남재무부장 관은축사에서“베트남정부는한국기 업이베트남뿐아니라제3시장에함께 진출하는 것을 환영하며호혜적으로 상생할준비가돼있다”며대규모협력 사업지원을약속했다.그는“베트남과 한국은유사한 문화를가진국가이자 전략적파트너로서지역및글로벌가 치사슬에서중요하다”고덧붙였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최회장 을 비롯해 박승희삼성전자 사장, 추 형욱 SK이노베이션대표, 현신균 LG CNS 사장,정준호롯데쇼핑대표,채광 병동화기업대표등기업인300여명과 문신학산업부제1차관,최영삼주베트 남한국대사등정부고위인사가참석 했다.베트남측에서는부이타잉썬부 총리겸외교부장관,응우옌재무부장 관,응우옌홍지엔산업무역부장관등 정부인사와레만홍페트로베트남그 룹 회장, 따오 득 탕 비엣텔그룹 회장, 류 쭝 타이밀리터리뱅크 회장을 비롯 한기업인등200여명이자리했다. 아울러양국기관·기업간다양한 분 야에서 협력 확대를 약속하는 52개 MOU가결실을 맺었다.이중 28개는 조선, 항공, 인공지능 � AI � , 금융, 항만 물류 등전통제조업부터미래산업을 아우르는 산업협력MOU였다. 추형 욱대표는“반도체,이차전지,인공지능 � AI � 등첨단산업에는대규모전력공 급이뒷받침돼야 한다”며“SK는액화 천연가스 � LNG � 발전인프라구축,재 생에너지활용 등 베트남에친환경적 이면서도경쟁력있는에너지를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준HD한국조 선해양 대표는 베트남 조선업성장을 위한시설투자등협력·지원확대방안 을제안했다.레만홍회장이양국의에 너지협력에대해발표한데이어쩐바 즈엉THACO 회장은 ‘핵심산업분야 공급망고도화’에대한의견을밝혔다. 박민식기자 � � ������� � � ����� � � � � �������� � � ������� �� ��� �� ��� �� � � � “불확실성시대, 한국-베트남 최적파트너” 베트남전자수출^車내수 한국기업들이‘쌍끌이’ ‘전자제품수출’외국기업이99% 삼성전자^LG전자, 막강한영향력 현대차^기아車내수점유율 1위 동남아에너지새트렌드‘C �������� CS 결합’$한국, 해외메이저와손잡아야 국내CCS기술2.5~3.8년뒤처져 “기술력^운영력갖춘기업협력필요” CCS 사업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 는 등 동남아 국가·기관 등과 협력을 약속한 정도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 가원 � KISTEP � 에따르면국내기술수 준은선진국의 80%정도로기술격차 는 2.5~3.8년으로평가된다. 한에너지 기업관계자는“한국은 � 동남아에너지 시장에서 � 경제성을확보하기위해서는 기술력과 운영능력을갖춘 글로벌메 이저기업과손잡아야한다”며“그렇지 않으면기술,공급망모두확보가어렵 다”고강조했다. 오지혜기자 ����������������������������������������������������������������������������������� ��������������������������������������������������������������������������������������� ���������� ���������� 양국비즈니스포럼500명한자리 김민석총리^또럼서기장등참석 최태원회장“협력통해위기극복” 베트남측“호혜적상생준비”환영 조선^AI 등유망분야 MOU 52건 양국기관^기업다양한협력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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