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8월 15일 (금요일) D10 종합 특검서입다문 김건희$변호인에 “다시남편과 살 수있을까” 기후변화로 10년내국내원자력발 전소 8기의운영에차질이생길가능성 이높아졌다. 원전을냉각하고사고를 예방하기위해사용되는 바닷물의온 도가 최근 급격히오르고있기때문이 다.그간안전에문제가없는선에서냉 각수온도기준을높이는식으로대응 해오던한국수력원자력도 한계를 느 끼고대책마련에나섰다. 설비를개선 해원전냉각성능을 근본적으로 높인 다는계획이다. 원안위는 14일제218회회의를열고 한수원으로부터이같은 내용의‘기후 변화에따른해수온도상승관련대응 현황및향후계획’을보고받았다. 국내원전은 과열된 원자로를 식히 기위해바닷물을냉각수로사용한다. 원자로냉각은발전효율을높이는데 도중요하지만, 사고예방에도중요하 다. 현행지침에따르면기기냉각수온 도가기준보다뜨거워지면 6시간이내 에원자로를 정지하고 36시간 이내에 냉각을해야한다.이기준이바로‘설계 해수온도’다. 그간 실제해수 온도가 설계해수온 도에육박하는경우는 드물었지만, 최 근엔 원전정지위험이현실화하고있 다. 동해평균수온은 1980~2010년 30 년간 8.3도 상승했는데, 2021~2023년 사이1도나 올랐다. 한수원은해수 온 도전망을종합할때앞으로동해수온 은연간 0.087도, 서해는 0.2도씩상승 할것으로예상한다.이경우신월성1, 2호기냉각수가설계해수온도에도달 하기까지는불과 6년이남았을것으로 추정되며, 한빛 1~6호기에주어진여유 도10년남짓이다. 특히여름철엔 원자로 하나만 멈춰 도전력공급에치명적일수있다.이에 한수원은 2001년부터최근까지6차례 에걸쳐설계해수온도를 상향해왔다. 기존 설계해수온도를 안전을 위해실 제공학적기준보다 다소 낮게설정해 뒀기때문에가능했던방식이다. 그러 나이방식이곧한계에다다를거란우 려는수년전부터있었다. 2022년새울 1, 2호기의설계해수온도를 3.3도높였 는데, 당시원안위회의에선“언제까지 여유도 ( 실제기준과설정한 수치의차 이 ) 만깎아서대응하겠느냐”는지적이 나왔다. 한수원은우선이달중신월성1,2호 기의열교환기를개선해설계해수온도 를약 1.37도 높이기로했다. 한빛 1~6 호기도 2029년까지설비개선을 마칠 계획이다. 또 매년 해수 온도 상승률 과설계해수온도도달예상연도를재 평가하고, 내년까지인공지능 ( AI ) 기 반 해수 온도 예측 기술을 개발하기 로했다. 다만 설비개선 부담이장기적으로 는전기요금상승으로이어질수있다 는우려도나온다. 한수원이추정하는 열교환기교체비용은 1기당 100~200 억원이다. 한수원관계자는 “약 5년에 걸쳐작업이진행되는 것을 고려하면 발전원가를높일수준은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원호 원안위원장은 “해수 온도가 급격하게상승하는건이제피할수없 는상황”이라며“한수원이조속히설비 개선을추진하고높은해수온도에대 응할 수있도록 주기적으로점검할계 획”이라고말했다. 신혜정기자 北김여정“확성기철거안해$南측, 허망한개꿈” 원전식힐바닷물뜨거워졌다 10년내 8기‘가동중단’위기 북한이14일남측의대북 유화정책 에“허망한개꿈”이라는원색적표현을 동원해비난했다. 이재명대통령의남 북관계에대한 메시지가 예상되는 광 복절을하 루 앞 둔 시점에서, 남측의대 화 제안을 선제적으로 봉쇄 하는 모양 새가 됐 다. 다만 미 국에는 ‘조건부 대 화’여지를열어뒀다. 이 날 조선중 앙 통신은 ‘서울의 희 망 은어 리석 은 꿈에불과하다’라는제 목 의 김 여정 ( 사진 ) 북한 노 동당 부부장 의대남대화를공개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이대통령이12일“북측도일 부 확 성기를철거하고있다”고 밝힌 데 대해“근거없는일방 적억측이고 여 론 조 작 놀음 ”이라고 반 박했다.이어“우 리 는 국경선에 배 치한 확 성기 들 을 철거한 적 이없으며철거할 의향도 없다”고 강 조했다. 앞서9일합동 참모 본부는우 리 의대 북 확 성기철거작업에호응해북한도 일부 대남 확 성기를 철거하고있다고 밝힌 바있다. 하지만 북한은 대남 확 성기2대만철거했고, 그중 1대는곧바 로되 돌 려 놓 은것으로 알 려졌다. 북한이대화거부의사를 분 명히하고 있는데는‘남측으로부터 얻 을실 익 이없 다’는 판단 이 깔 려있는것으로 분석 된 다.도 널 드 트럼프미 대통령이이 미김 정 은국 무 위원장과의대화의지를비치고 있는만 큼 남측과의유화적 분 위기조성 작업을거칠이유는 크 지 않 다.러시아의 외 교적후원을 등 에업고있어대 외 적고 립 을 타 개해야할상황도아니다. 반면 북 미 대화에는 슬 며시여지를 열어 두 려는기 류 가 감 지 됐 다.이 날 담 화에서 김 부부장은 15일 ( 현지시간 ) 알 래스카 에서열 릴미 러정상회담에서러 시아가 북한의의중을 미 국에전달할 수도있다는언 론 관측에“억측이자허 황한 꿈을 꾸 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그는 “ 미 국이 낡 은 시대의사고 방식에만 집착 한다면수 뇌 ( 정상 ) 사이 의만남도 미 국측의 희 망으로만남게 될 것”이라고말했다. 과거 처럼 비 핵 화 를전제로 한 협 상이아니라면대화에 나설수있다는 뜻 이다. 조영빈기자 광복절전남북대화제안봉쇄 美엔“과거방식안돼”여지남겨 조현 ( 사진 ) 외 교부장관이14일도 널 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의 리더십 으로 북한과 미 국간대화에 돌파구 가생기 기를기대한다고 밝혔 다. 조 장관은이 날 정부서울 청 사 외 교 부 브리핑 실에서열 린 기자간담회에서 북 미 간 물 밑 대화가진행중인지 묻 는 질문에이같이 답 했다. 그는“현재까지 미 국은북한이 핵 을보유할수없다는 입 장”이라며“그 렇 기때문에여러가지 밀 당 ( 밀 고당기기 ) 이 필 요하지 않 을까 생각한다”고했다.북 한은 미 국과 대화를 위해선 핵 보유국지위 인정이 전제 돼 야 한 다는 입 장이다. 하지 만 미 국은 이를 인정 할 수없기때문에치열한 탐 색전이전 망된다. 이재명정부는‘선 ( 先 ) 비 핵 화후 ( 後 ) 조 치’수식에회의적인 입 장이다.정동영통 일부장관은후보자시절인사 청 문회에 서북 미 대화를 ‘적 극 지지’한다면서도 북 미 대화를위해‘선 ( 先 ) 비 핵 화’를선제 조건으로걸지 않 는것은 당연하다고 밝힌 바있다.이 날 조장관은 10월말 경주에서열 릴 아시아 태 평 양 경제 협 력 체 ( A PEC ) 정상회의를계기로북 미 대 화를주선할계획인지에대한질문에는 “가정적상황”이라며 답 변을피했다. 한 편 마 코 루 비오 미 국 국 무 장관은 13일 ( 현지시간 ) ‘한국국경일 ( 광복절 ) ’ 이라는제 목 의언 론 성명을내고“ 미 국 정부를 대표해국경일을 경 축 하는 한 국인에게진 심 어 린축 하를전한다”고 밝혔 다. 그는 “우 리 는없어서는안 될 ( indispensable ) 동 맹 으로서 번 영을 확 대하고가장시급한 글 로 벌 안보도 전 들 에 맞 서기위해계속 힘 을합칠것” 이라며“철통같은한 미 동 맹 을진전시 키 기위해이재명대통령및 그의행정 부 와협 력하기를고대한다”고적었다. 문재연기자 조현외교장관“북미대화, 밀당필요$트럼프리더십기대” 북미대화주선계획엔답변피해 루비오美국무, 광복절축하성명 “한미동맹발전$李정부와협력” 기후변화로평균해수온도올라 기준치이상도달땐원전멈춰야 신월성6년^한빛7~10년뒤예상 한수원“냉각성능끌어올릴것” ₙ⇍ᚍ ڍ ⼽ᯡඍᗘඍವῑᾹඍ 㜬 ಱ 㖚 㜬 ⅙ን ⼥ܶᯡᇮₙ⅙ᇮ ₙ⅙ሥ ڍ ⼽ᯡඍ ✥ ߅ ㋌✥ ک ⼽ᯡඍ ㏖㋉㋇㋉㋋㏗ ඍವῑᾹඍ ㏖⃩߹㏗ Ჩ㋈㍘㋉ ㋊㋈㍗㋌ ㋊㋈㍗㋇ ㋉㋇㋊㋇㏖㋍㏗ ⼥ᠤ㋈㍘㋉ ㋊㋍㍗㋇ ㋊㋋㍗㋈ ㋉㋇㋊㋋㏖㋈㋇㏗ ⼥ᠤ㋊㍘㋋ ㋊㋌㍗㋌ ㋊㋋㍗㋈ ㋉㋇㋊㋈㏖㋎㏗ ⼥ᠤ㋌㍘㋍ ㋊㋌㍗㋌ ㋊㋊㍗㋌ ㋉㋇㋊㋋㏖㋈㋇㏗ 김 건 희 여사가 14일 구 속후 첫 소환 조사에서대부 분 의질문에진술거부 권 을행사했다. 김 여사가 입 을 닫 으면서 조사는 약 2시간만 진행 됐 다. 민 중기 특 별 검사 팀 은 다 음 주 김 여사를 다시 불러조사할예정이다. 특검 팀 은 김 여 사측근으로 알 려진 김 예성 ( 48 ^ 사진 ) 씨 에대해 구 속영장을 청구 했다. 특검 팀 은이 날 오전9시56 분 부터오 후 2시10 분 까지 김 여사를 조사했다. 12일 김 여사 구 속 후이 틀 만에 첫 조 사다. 김 여사는사복차 림 으로수 갑 을 찬채 호 송 차를 타 고 서울남부 구 치소 에서서울 광화문 특검 팀 사 무 실로이 동했다. 법 상 미결 수용자는 소환조사 때사복을 착 용할수있다. 조사시간은길지 않 았다. 2시간 5 분 간의점 심휴 식시간을 제 외 하면 순 수 조사시간은 총 2시간 9 분 이었다. 김 여 사가 대부 분 피의사실에진술을 거부 하면서일 찍 조사가 끝났 다는게특검 팀 설명이다. 특검 팀 관계자는 “ 초 반에 일부진술한 부 분 이있는데, 혐 의사실 보다는소회를 밝 히는부 분 이있었다” 고설명했다. 김 여사는 6일 첫 조사때 는각종 혐 의에대해반박했다. 김 여사 측은 “ 김 여사의건 강 상 태 가 좋 지 않 다”고 말했다. 특검 팀 진술 에대해선“명 태 균 씨와 관련해 김 여사 가지시를내 린 게아니라는 취 지로 말 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들 에 게“내가다시남 편 과 살 수 있을까” “다시 우 리 가 만 날 수있을 까”라는 얘 기를 남 겼 다고한다. 특검 팀 은 당 초 김 여사 구 속영장에 담 긴 범죄 사실인 ‘명 태 균표 무 상 여 론 조사 수수’ 혐 의 와 관련해 질문하 려했다. 김 여사 와윤석 열전대통령이 2021~2022년대선을앞 두 고 명 씨 로부 터공표 · 비공표여 론 조사를 수차례제 공받았고, 윤 전대통령부부가이에대 한 대가로 김 영선전국 민 의 힘 의원공 천등 에개 입 했다는게사건의 골 자다. 특검 팀 은 6일조사에서도여 론 조사수 수경위에대해물었지만, 김 여사 와 명 씨 간거 래 를 규 명하려면전체연 락 내 역 및당시주변정황에대해추가조사 가 필 요하다고보고있다. 하지만 김 여사가 대부 분 진술하지 않 아,특검 팀 은18일그를다시불러조 사하기로 했다. 도이치 모 터 스 주가조 작 공 모 , ‘건진 법 사’ 전성 배씨 를 통한 통일교측 청탁 및금 품 수수 혐 의도조 사해야 한다. 원 칙 적으로 구 속기간에 는 구 속영장에적 힌 범죄 사실 내에서 조사해야 하지만, 김 여사가 동의한다 면 ‘반 클리프 아 펠 목 걸이수수’ 의 혹 등 에대해서도조사가이 뤄 질수있다. 김 여사는다만 출석 통보일오전변호 사 접견 후 출석 여부를정하겠다는 입 장이다. 특검 팀 은이 틀 전 귀 국해체 포 된 김 예성 씨 에대해선 특정경제 범죄 가중 처 벌법 상 횡 령 등 혐 의를 적용해 구 속영 장을 청구 했다. 김씨구 속영장에는 김 씨 가 차명으로 세웠 던이 노베스트코 리 아, 김씨 가 설 립 에관여했던 I MS모 빌리티등 의자금 총 33억8,000만원을 횡 령했다는 혐 의가 적시 됐 다. 김씨 는 2023년 이 노베스트코리 아를 이용해 자신의I MS 지 분 을 매각했는데, 이후 매각대금 46억원중 35억원을조영 탁 I MS 대표에게 빌 려 줬 다고 주장해왔 다. 특검 팀 은이가운데이 노베스트코 리 아 법 인자금으로 대여한 24억3,000 만 원에 횡 령 혐 의를적용했다. 특검 팀 은 김씨 가이 노베스트코리 아 등 을 통 해 배 우자에게허위급여를 지급하고, 과거비마이 카 ( I MS 전신 ) 로부터허위 용 역 대금을 받았다며이 역 시 횡 령 혐 의에 포함 시 켰 다. 다만 김 여사 와친분 을이용한 I MS 투 자유치 혐 의 ( 배임 ) 는 구 속영장 범죄 사실에서제 외 했다. 김 여사 역 시 구 속 영장에서언급되지 않 는 것으로 알 려 졌다. 정준기^강지수^이서현기자 구속된김건희여사를태운호송차가14일민중기특별검사팀사무실이마련된서울종로구KT광화문빌딩으로들어가고있다. 뉴스1 특검, 金여사구속후첫소환조사 공천개입관련대부분진술거부 2시간만에종료$ 18일재소환 ‘집사게이트’김예성구속영장청구 33억횡령명시$‘김건희’는빠져 ☞ 1면‘국힘-통일교수사‘에서계속 윤씨 의요 청 에대해전 씨 는 “전달하 겠다”는 취 지로 답 했다. 이문자가 실 제 김 건 희 여사에게전달 됐 는지는 확 인 되지 않 았다. 특검 팀 은 윤씨 의지 휘 로 통일교 혹 은통일교관련 단 체 들 이동원 됐 고, 윤 씨 가 이 런 노 력을 김 건 희 여사에게 알 리 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 팀 은 윤씨 가 ‘신 규입 당원이1만1,101명, 기 존 당원이2만1,250명’ ‘중 앙 차원에서 지침을 내 렸 다’고 강 조한 지 구별 책 임 자의피드 백 까지전 씨 에게전달한 사 실을 파악 했다. 윤씨 는 특검 팀 조사에 서 △ 1지 구 ( 서울 · 인 천 ) △ 2지 구 ( 경기 ·강 원 ) △ 3지 구 ( 충청 ) △ 4지 구 ( 호남 ) △ 5 지 구 ( 영남 ) 책 임 자의피드 백 이라며“수 도 권 은안 ( 철수 ) 후보 쪽 인지도가 높 다”“최고위원은인지도가낮아서어려 움 이있어하부조 직 까지조 직 적 활 동이 필 요할것같다”는문자메시지내용에 대해서도진술한것으로 알 려졌다. 윤씨 가전 씨 에게보 낸 문자에는특히 “ 김 기현의원은우 리 행사에한 번 도 참석 하지 않 았고,우 리 를 좋 아하지 않 는것으 로 알 고있는데중 앙 오 더 니까열 심 히지 지하고 활 동하겠다”는 취 지의내용도있 었다.앞서2022년11월전 씨 는“ 윤심 은 변 함 없이 권 ( 권 성동의원 ) ”이라고 윤씨 에게문자를보 냈 는데,2023년1월 초권 의원이당대표선거불 출 마를선언하자 지원후보를 김 기현의원으로바 꾼 것이 다.2023년3월치러진국 민 의 힘 전당대 회에서는 김 의원이당대표로당선 됐 다. 2023년전당대회 와 2024년 총 선을 앞 두 고통일교의전방위지원이어느정 도 규모 였는지, 윤석 열전대통령부부 나국 민 의 힘 측과의사전교 감 이있었는 지는향후특검수사로 규 명 돼 야할부 분 이다.특검 팀 은 김 건 희 여사 구 속영장 에 윤씨 가 ‘ 윤핵 관’으로불 리 는 권 성동 의원 등 에게‘ 윤석 열정부가가정연합인 사를 등 용하는것을조건으로통일교 의인적 · 물적자원을이용해 윤석 열대통 령의대선을지원하겠다’는 취 지로제안 했다는점을적시했다.정당 법 은개인의 자유의사에반해정당가 입 을 강 요당 하면안되고,경선자유를방해해선안 된다고 규 정하고있다.정당 법 위반시5 년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이하의 벌 금 형 에 처 해질수있다. 김건희태운호송차 건진에보낸통일교문자보니$“김기현, 중앙오더니까지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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