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8월 15일 (금요일) 이재명대통령은 14일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다 보면전기요 금이오를 수밖에없다”고 밝혔다. 기후대응을위한온실가스감축목 표를이행하다 보면향후 전기요금 이불가피하게인상될수있다고 밝 힌것이다.이로인한 취약계층의부 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도 당 부했다. 이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에서열린수석보좌관회의에서“ ( 전 기요금인상 불가피성을 ) 적극적으 로 국민들에게이를알려이해와 동 의를구해야한다”며이같이말했다 고이규연대통령실홍보소통수석이 전했다. 이날회의주제는기후위기대책과 에너지정책이었다.이대통령은 “우 리나라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 하고법제화하고있는만큼,이를달 성하는방향으로 2035년목표를설 정해야한다”고말했다.국제기후변 화 대응협약인 파리협정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한 모든 당사국은 5년 마다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 NDC ) 를제출해야한다.한국은지난 2020 년에‘2030년NDC’를유엔에제출했 고, 올해안에‘2035년NDC’를제출 해야한다.이날회의는2035년NDC 에 대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자 리였다. 이대통령은 “환경문제와경제문 제는 따로 분리될수없다”며“기후 위기를성장의기회로 만들어달라” 고주문했다. 그러면서참모진을향 해“어차피가야할길이라면기후위 기에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생산을 획기적으로 늘 려국가감축목표를 달성하는 방안 을강구하라”고지시했다.이대통령 은 “철강,정유, 화학 등일부업종의 특수성도고려해서정책을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있어업종 특성에맞춘 탄력 적접근을당부한것이다. 태양광풍력수력등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에비해온실가스감축이적 은 대신효율이떨어지고 송전비용 이더들어간다.이는전기요금인상 압력요인인만큼이런가능성을 대 비해 국민에게사전에양해를 구할 필요가있다는게이대통령발언취 지로보인다. 당장 전기요금 상승을 논하기엔 이르다는 게대통령실설명이다. 아 울러취약계층의부담을 덜어줄 방 안마련도강구하기로했다. 이수석은 “전기요금의경우 온실 가스의감축 목표를 높여가면갈수 록전기요금에요금압박이생길수 밖에없다”며“그렇다고해도취약계 층에대한 ( 비용 부담 ) 압박 등으로 바로전가되는것은잘봐서해야한 다는취지였다”고설명했다. 그러면 서“당장전기요금을올린다안올린 다,언제올린다등은시기상조”라고 부연했다. 이성택^우태경기자 김정관“석화기업들, 조선업구조조정거울삼아야” 李“온실가스감축달성위해전기료인상불가피” “석화 업체 3년내절반 폐업위기” 구조조정없이는 공멸 수보회의서기후위기대책논의 “재생에너지획기적확대”주문 취약층부담경감방안지시도 5대국가기간산업중하나인석유화 학은중국의공급과잉과글로벌수요 부진이맞물려벼랑끝에몰려있다.국 내최대산단인여수산단을비롯한 석 유화학산업단지는최근몇년새공장 들이줄줄이문을닫거나가동을멈췄 다. 문제는 불황의골이깊어지면서몇 몇공장들의셧다운을 넘어산업생태 계전반이줄줄이무너질 조짐을 보이 고있다는것이다. 장기침체에 빠 진 석유화학 산업은 대대적인 치 료없이는 공 멸 을 피할 길 이없는 구조적위기에 처 했다. 김 지 훈 보스 턴컨 설 팅 그 룹 대표는 7월초 국회 미래 연구 원 이주최한 포럼 에서“이대로 라면3년안에석화업체 절 반이사라질 수도 있다” 란 충격 적전 망 을 내 놨 다. 현 재석유화학 기업들의재무 상황을 고려할 때 불황이이어지면법정관리에 들어갈 기업이상당수 나올 것이 란 섬 뜩 한 경고였다. 실제로 중국이에 틸렌 을중 심 으로기 초 유분설비를 증 축하 며물 량 을 쏟 아 낸 여파가고스 란히 반 영 되며국내기업들은 줄줄이적자를 봤 다. 국내석유화학 ‘ 빅 4 ( LG 화학 · 롯 데케미칼· 한화 솔루션· 금 호 석유화학 ) ’ 만봐도올상반기유일하게 흑 자를 낸 금 호 석유화학을 빼 면 3사 ( LG 화학과 한화 솔루션 은석유화학부문 ) 의상반 기 영 업적자는 6 , 6 00 억원 에달한다. 최근 전 남 여수시여 천 NCC의 디폴 트 ( 부도 ) 위기만 봐도 석화업계를 드 리운 초 대 형 위기의신 호 탄이될수있 다는 우려가 많 다. 국내 3위에 틸렌 생 산업체여 천 NCC는최근주요공장이 멈추고 실적이 악 화한 영 향으로 자금 조달 창 구가 꽉 막 혔다. 이에공동 대 주주 D L 과 한화그 룹 측 에연말 까 지 3,100 억원 의자금이필요하다며 SOS 를 쳤 고 두 기업이이를 받 아들여급한 불은 껐 다. 하지만 진 퇴 양난의 처 지인 석유화학 계열사에대한 자금 지 원 을 두 고 ‘ 밑빠 진 독 에물 붓 기’ 란 시 각 도 적지 않 다. 주요석유화학기업들은지난 몇년 사이 잇 달아 공장을 멈 춰 세 우는 등 벼랑 끝에몰린 상태다. ①LG 화학은 2024년전 남 여수 스 티렌 모 노머 ( SM ) 공장을 멈춘 데 이어최근경 북김천 시 및 전 남 나주시공장의생산설비철거 에나 섰 다. LG 화학은“사업철수가아 닌 사업효율화를위한재배 치 ”라고설 명했지만 경 쟁심 화와 수 익 성 저 하 등 으로 경 쟁 력을 잃 었기 때 문이 란 게업 계의중 론 이다. ② 롯 데케미칼 도지난해 12 월 여수 2공장 내 5 개 생산 라인가 운 데 3 개 라인가동을 중단했다. ③ 여 천 NCC도이달 초 여수 3공장을 멈 춰 세웠 다. 한 때 수출 호 황을이 끌 었 던 석유화 학 산업이 맥 없이무너진이유는 중국 의공 세 와관계가깊다. 30년이상우리 의가장 큰 수출시장이었 던 중국은어 느 새‘석화 자급 률 100 % ’를 앞세워 공 장을 증 설하기시 작 했다. 현 재중국의 에 틸렌 자급 률 만 8 5 % 가넘는다. 중국 이 값싼범 용석유화학제 품 을 쏟 아 낸 결 과한국산제 품 은설 땅 이 좁 아 졌 다. 정부 차 원 의구조조정이시급한 상 황에서업계는 사업재 편 시 세 금감면 을비롯한 각 종 원 가 절 감방안도기대 하고있다. 업계관계자는 “산업용 전 기요금감면같은 원 가경 쟁 력을유지 할만한기 본 적지 원 이무 엇 보다 절 실” 하다며“기업간 결합 요 건 을 완 화하는 공정거 래 법도전방위구조조정을위해 시급하다”고 호 소했다. 조아름기자 中공급과잉에벼랑끝몰려 상반기유일흑자금호석화빼고 국내업계‘빅3’ 6600억영업적자 몇년새주요기업잇단공장폐쇄 여천NCC 부도위기‘신호탄’우려 업계“전기료등원가절감절실 기업결합요건완화법안정비도” 김정관(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14일경남 한화오션거제사업장을방문해현장을 둘러보고있다. 김장관은이자리에서 “우리조선산업의성공뒤엔2010년대후반수주절벽시기에자구노력과구조조정 이있었다”며 “최근위기에봉착한석유화학기업들도이사례를거울삼아야한다”고말했다. 거제=연합뉴스 ᫦⃩〝⼢㐰᠎㋋㐱Ὴᾎℽℾ❝ℽ 㜬“c〝⼢㍠ሸഹ⣉ᗁ⡅㍠⼥〝᭝኱ᬡ㍠ 、ߑ ᫦⃩〝⼢ 㜬“c〝⼢㍠⼥〝᭝኱ᬡ℉᫦⃩〝⼢㏖⣉ᗁ⡅㏗ᝉᔁᲭ⇊ 2 조 4,977 억 2022년상반기 -4,762 억원 2025년상반기 ☞ 1면‘석화산업위기대책‘에서계속 한 편 이대통령의석유화학산업의부 활 방안 마련지시에주무부 처 인산업 통상자 원 부에선 구체적인 구조 개편 방안을 8월 중 내 놓 기로했다. 정부는 특 히 관련기업들의‘무 임 승차’ 가능성 을 두 고 보지 않겠 다며기업들의공동 책 임 을강조했다. 김 정관산업통상자 원 부장관은이날 경 남 거제한화오 션 거제조선소에서 개 최 된액 화 천 연가스 ( L N G ) 운반선명명 식직 후한화오 션 관계자와가진오 찬 간담회에서“지금 우리조선산업의 눈 부신성공 뒤 에는 2010년대후반수주 절벽 시기에자산 매각· 사업조정등성 공적자구 노 력과 구조조정이있었다” 며“최근위기에 봉착 한석유화학기업 들도이사 례 를 거울 삼 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발언은장기불황이 덮친 석 유화학 업계의위기감을 반 영 하는 한 편 기업들의자발적구조조정이동반 돼 야한다는점을강조한것으로 풀 이 된 다. 김 장관은특 히 민관이 함께힘 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7월 부 터 10여 개 기업대표간 개별 면담을 갖 는 등 긴밀히 협의하고있지만여기 에업계의자구 노 력도 동반 돼 야 산업 을 되 살릴 수있다는것이다. 그는 “업 계가 합심 해설비조정등자발적사업 재 편 에참여해야한다”며“무 임 승차하 는기업은 범 부 처 가단 호히 대응할것” 이라고했다. 이런가운 데디폴트 ( 부도 ) 위기에 빠 진여 천 NCC 자금지 원 을 놓 고한화그 룹 과 갈등을 겪 었 던 D L 그 룹 은 자금 투입 을최종 결 정했다.이날D L케미칼 은 긴 급이사회를열고 앞 서한화가지 원 하기로한것과같은금 액 인1,500 억 원 을여 천 NCC에대여하기로 결 정했다. 이로 써 여 천 NCC는공동대주주D L 과 한화가 총 3,000 억원 규모의자금 투입 을약 속 하며급한불을 끄 게 됐 다. 거제한화오션방문한김정관 DL, 여천NCC 1500억투입확정 D4 위기의 석유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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