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8월 15일(금) ~ 8월 21일(목) A3 종합 사회심리학자 브루어&밀러 (Brewer&Miller)는 말합니다.“편 견을감소시키는방법은두집단구 성원들간의직접적인접촉을강화 시키는 것입니다.”이러한 현상은 예수님께서세상에오셨을때, 사마 리아인들과 유대인들 사이에 오랜 세월, 축적된 사회병리현상(Social Pathological Phenomenon)의 단 면이그대로노출된것입니다. 예수님은 구원의 목적을 가지고 세상에 오신 메시아이십니다(요 10:10,마1:21).요한복음4:4-26에 서는특별히우물가에찾아온사마 리아여인과예수님의대화를통해 서 이루어진 위대한 영적 대발견의 역사가 기록된 중요한 말씀입니다. 사실상, 사마리아여인과유대인남 자예수님과의만남은당시현실적 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만남이었습 니다. 브루어&밀러의 말처럼 사마 리아와유대는서로다른전통의역 사적 배경을 가진 이민족이었습니 다.두민족간에는오랜역사적편견 의흐름이대화의단절로점철되어 왔습니다. 대화는 화자(Speaker)와 청자(Listener)의관계속에서단계 의비약을통하여소통의관계로발 전하는것이일반적입니다. 요한복음 4장에서 저자 사도 요 한은 예배의 본질(The Essence Of Worship)을 정리하고자 하시는 예 수님의 명쾌한 의도를 잘 드러내 고 있습니다. 먼저 대화의 논객에 서대화를주도하시는예수님은화 자(Speaker)이시고, 우물가의 사마 리아 여인은 청자(Listener)의 원초 적관계에서대화의광장이열려집 니다. 구원의 메시아이신 예수님이 “영과진리로예배하라(Worship in the Spirit and in Truth)!”란말씀으 로서 대화의 백미를 이루시고 계시 는데이것은단순히예배의대변혁 (TheGreat RevolutionofWorship) 만을추구하는것이아니라시대의 센세이션을이루는것이되고궁극 적으로는 메시아로서 구속사적인 구원이최종목적입니다(요4:24). 가정의 참행복의 근간이 되는 참 사랑의결핍과그부재로인하여다 섯번이나 결혼의 파경을 뼈저리게 겪은상처입은영혼을가진사마리 아 여인에게 예수님은 <하나님의 선물(God’s Gift)>을 안겨주시고 자하시는자비와긍휼의참치료자 (The TrueHealer)로만나주십니다 (요 4:10). 참예배자에게 가장 중요 한것은외형이아니라그내면의영 적 상태가 더욱 중요하기에“영과 진리로 예배하라!”는 예수님의 말 씀에 대하여 존 칼빈(John Calvin) 은“하나님은 영이시므로 외형적 형식에 매이지 않고 내적 진실성을 요구하신다”고 하였습니다.“영과 진리”에 대하여 마틴 루터(Martin Luther)는“영과 진리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성령의 역사와 그리스도 에대한인식을뜻한다”고하였습니 다.이런점에서사마리아여인과예 수님의대화는바로지금우리의민 낯을보는듯한강렬한인상을줍니 다. 이 시대는 예배본질의 상실의 위 기를겪고있습니다.바꾸어말하면 포스트모더니즘시대의가장큰오 류인 진정성의 부재가 발생하였다 고말할수있습니다.사마리아여인 이 단순히‘물(Running Water)’에 대한대화로출발하였지만“네남편 을불러오라!”는그녀의치부에관 하여 대화를 나누는 순간, 도덕적 영적 결핍상태의 예리한 진단으로 인하여더이상감출수도피할수도 없는불가피한상황이되자모든대 화의초점이예배로대화의도약인 생수(Living Water)되신 예수님을 만나게되었습니다(요4:14). 예수님은예배의센세이션을여인 에게 선물로 안겨주었습니다. 예수 님께서말씀하신예배의본질은예 루살렘성전중심의유대전통과그 리심산중심의사마리아전통을넘 어서“영과 진리”라는 새로운 예배 의 기준을 제시하십니다(요 4:24). “영”은첫째, 인간의내면에서우러 나오는 진정성 있는 예배의 본질입 니다. 둘째,“영”은 성령의 역사 안 에서드려지는예배입니다(롬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 을도우시나니우리는마땅히기도 할바를알지못하나오직성령이말 할수없는탄식으로우리를위하여 친히간구하시느니라”).그리고,“진 리로예배하라”고예수님이말씀하 신“진리”의 영적 의미는‘단순한 정직함’이상의의미를가지며예수 그리스도 자신과 하나님의 말씀을 지칭합니다. 모세오경만의율법만의존하는사 마리아 여인에게, 그리고 인본주의 적사고에젖어자아중심의이기적 인영혼의편견에사로잡혀있는포 스터 모더니즈미언인 우리들에게 “영과 진리로 예배하라!”는 예수님 의영적대각성운동은바로신명기 18:15-19의 예언이 형식과 의식과 전통의매너리즘의벽을허무신예 수님이 몸소 십자가에서 실천하신 예언의성취입니다. 나아가서이말 씀에순종과풍성한삶은불가분의 지상대명령(The Great Commis- sion)을선포하신것입니다. 살아계셔서영과진리로얘배하라 는음성을들려주신아버지하나님, 오직성령으로진리이신오직예수 님으로 예배함으로 살아계신 하나 님께살아있는얘배를드려온전히 기쁘시게해드릴수있도록도와주 옵소서. 영원히살아계신구주예수 님의이름으로기도합니다.아멘. 영과 진리로 예배하라 (Worship In The Spirit And In Truth, 요한복음John 4:24) 방유창 목사 몽고메리사랑한인교회 신앙 칼럼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인천~ 애틀랜타 노선에‘위탁수하물 원 격검색’(IRBS)을정식시행한다 고13일밝혔다. IRBS가 도입되는 항공편은 인천 공항에서 출발해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으로 가는 대한항 공 KE035편과 델타항공 DL188, DL026편이다.두항공사모두IRBS 시행첫날을기념하며이날출발하 는항공편승객전원에게기념품을 증정했다. IRBS는 출발 공항에서 미국행 수하물 엑스레이 이미지를 미 관 세국경보호청(CBP)에 원격으로 전송하고, CBP에서 이 이미지를 사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승객 이 항공기로 이동하는 동안 미국 현지에서 미리 짐 검사를 실시해 착륙 후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다. 우선인천국제공항에서IRBS실 시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은 애 틀랜타국제공항 도착 시 수하물 임의 개봉 검색과 세관 검사를 면 제받고 보다 빠르게 입국하는 혜 택을 누릴 수 있다. IRBS 실시 항 공편을 타고 미국에서 환승하는 경우에는 체감할 수 있는 편의가 더커진다. 현재는미국내최초기착지공항에 서수하물검색·위탁절차를필수로 거쳐야하는데, 이를생략하고바로 연결항공편에탑승할수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애틀 랜타국제공항을 통해 환승하는 승객의 수하물은 최종 목적지 공 항까지 자동으로 연결된다. 항공 편환승시간이최소20분이상단 축되면서 승객들이 보다 편리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다.다른국가·지역에서출발해인 천~애틀랜타노선을이용하는경 우에도 수하물 검색 간소화 혜택 을누릴수있다. 최초출발지에서 수하물을 부친 뒤 항공편을 갈아 타고 최종 목적지에서 수하물을 찾으면된다. 대한항공과델타항공의해당노 선을 이용하는 전체 승객이 매해 30만명에달하는만큼IRBS도입 효과는상당히클전망이다. 애틀 랜타 공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붐 비는허브공항중하나이다. 조환동기자 13일인천국제공항제2여객터미널대한항공카운터에서한국국토교통부와미교통보안청(TSA), 대한항공·델타항공관계자들이위 탁수하물원격검색시행첫날을기념하며한자리에모였다. <대한항공제공> 대한항공·델타,수하물원격검색시행 인천 ~애틀랜타 노선 ‘IRBS’시스템 도입 세관검사 면제 편리 대학생자녀를둔미국내가정이지 난한해학비로지출한금액이평균 3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대출기관샐리메이와여론조 사기관입소스가최근발표한‘2025 년미국대학학비부담방식’보고서 에따르면대학생이있는미국내가 정은2024~2025학년도에평균3만 837달러를대학학비로지출했다.이 같은수치는전학년도의 2만8,409 달러보다9%증가한것이다. 학비충당내역을보면가구소득 과저축이약 48%를차지했고, 장 학금 및 보조금 27%, 대출 23%, 친지기부금 2%등으로나타났다. 이는대학생이있는가정의경우연 소득 가운데 약 1만5,000달러를 대학학비로부담했다는의미다. 대학등록을위해많은돈을지출 하고있지만,조사응답자가운데대 부분(89%)은대학교육은투자할만 한가치가있다고답했다.또한응답 자의82%는자녀에게최고의기회 를제공하기위해재정부담을더늘 릴의향이있다고밝혔다.이외에응 답자의59%는자녀대학등록전에 학비마련을세워놨다고답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대학 학 비가상당수가정들에게큰재정적 부담을주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10개가정중8개가정은진학대학 선택과정에서비용문제때문에최 소 1개이상대학을제외한경험이 있다고밝혔다.또거의절반에가까 운 응답자(48%)가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고답했고, 응답자의72%는 대학 진학을 포기하는 것보다 대 출을받는것이낫다고답변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59%는 연방 학자금 대출이 대학 학비 상승의 요인이됐다는인식을갖고있는것 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대출을 받은 가정 중 35%는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돼 더 비싼 대학으로의 진 학을고려했다고밝혔다. 연방학자 금 융자를 받은 가정 중에서 42% 는대출금탕감을기대하고있다. 이번설문에참여한가정의40% 는 장학금 기회가 있는지 몰랐거 나, 받을수있는지를확신하지못 했다는 이유 등으로 장학금을 신 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 면장학금을받은응답자의4분의 3은 장학금 덕분에 대학 진학이 가능했다고답했다. 서한서기자 대학생 자녀 둔 가정 학비 부담↑ 샐리메이·입소스 조사보고서 작년 평균 학비 지출‘3만불’ 전년 대비 9%↑… 대출 23% 팬데믹지원금수백만달러를가 로챈 남가주 한인이 징역 46개월 과배상·추징금약 750만달러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크레딧 교정 업체를 운영하던 이 한인은 서류 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연방 중소 기업청(SBA) 재난지원금 허위 신 청을 사주하고 킥백을 챙기는 등 120여 건에 달하는 조직적 사기 행각을벌인것으로드러났다. 연방검찰 캘리포니아 센트럴지 부에 따르면 라미라다에 거주하 는이남성은코로나19 팬데믹기 간 소규모 비즈니스 대출을 노린 계획적인사기행각으로정부로부 터 약 690만 달러 이상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았 다. 연방검찰은 피고인을 67세의 에 이브러햄 박씨라고 밝혔다. 박씨 는 SBA가 운영해온 경제재난대 출(EIDL) 프로그램을 통해 수백 만달러를불법취득한혐의로기 소됐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사 기 행각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2년10월까지약2년7개월동 안지속됐다. 크레딧교정업체를 운영하던 박 씨는 신용 점수 회복과 자금 조 달, 대출중개를명목으로영업했 으나, 팬데믹이 시작되자 고객들 에게 허위 법인을 설립하도록 지 시하고 이를 이용해 SBA에 거짓 EIDL 대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검찰은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대출금이 지급되 면 고객들은 대출금의 일부를 사 례금 명목으로 박씨에게 전달했 다. 박씨는또한자신과가족명의 로도 다수의 허위 신청서를 접수 했다. 이렇게 제출된 신청 건수는 총 120건이넘었으며, 이중 73건 이 실제로 승인돼 SBA에 약 700 만 달러의 재정 손실을 안긴 것으 로나타났다고검찰은전했다. 팬데믹 지원사기 한인 수백만달러 착복‘중형’ 크레딧 교정업체 운영 SBA 지원금 허위 신청 750만불 추징금 ‘철퇴’ 시민권없는한인입양인추방위기 미국 땅에서 평생을 살아왔지만 시민권이 없는 한인 입양인 여성 이 추방 위기에 내몰리자, 입양인 권익단체와한인사회가한마음으 로그녀를지키기위해나섰다. ‘정의를 위한 입양인들(A4J)’과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미서부 퍼시픽 LA지부(코윈 퍼시픽 LA) 등단체들은오는 18일오전 11시 30분부터 LA다운타운이민서비 스국(USCIS) 앞에서 집회와 기자 회견을 열어 에밀리 워네키(61 ㆍ사 진 )씨의 체류 허가 갱신을 간절히 촉구하며, 무국적 입양인들의 고 통을세상에알릴예정이다. 단체관계자들에따르면, 에밀리 씨는 1964년 생후 3개월 만에 한 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되었지만, 시민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양부모의 절차 미완료로 인해 평 생 불안한 무국적 신분으로 살아 왔다. 어린 시절부터 가정불화와 파양으로 보호시설과 위탁가정 을 전전했으며, 60세가 넘은 지금 도 운전면허와 의료보험 없이 삶 의 기본권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 는 어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 티고있다. 추방 위험에 놓인 에밀리씨 는 1년마다 연 방 이민서비스 국(USCIS)에 출석해 간신히 체류 허가를 연장 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3월, 에밀 리씨는코윈퍼시픽 LA지부와미 주한인유권자연대가공동주최하 고 본보가 후원한‘입양인들에게 미국 국적 찾아주기’컨퍼런스에 직접 참여해 무국적 입양인들의 절박한 상황을 증언하며 많은 이 들의마음을울렸다. 그녀의고통 은단지한개인의문제가아니라, 국적없는입양인수만명의현실 을 대변한다. 한국 재외동포청 자 료에따르면, 2024년현재미국내 시민권이 없는 한인 입양인은 약 1만7,547명에 이른다. 2001년 입 양아시민권법이시행됐지만당시 18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만 시민 권을 부여해, 성인이었던 많은 입 양인들은여전히법의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더욱이 최근 이민세관단속국 (ICE)이 단속을 강화하면서 무국 적 입양인들의 추방 위험은 더욱 커지고있다. 노세희기자 매1년마다체류연장 이민단속여파거부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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