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8월 15일(금) ~ 8월 21일(목) A9 연예 국내에서단한번도다뤄진적없는독특한소재의이야기 를그린트리거는공개2주차인지난6일넷플릭스투둠톱 10웹사이트조사결과지난7월28일~8월3일500만시청 수(시청시간을작품의총러닝타임으로나눈값)를기록하 며글로벌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에오르는등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프랑스,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 르등을포함한전세계45개국톱10리스트에도이름을올 리며글로벌인기를입증시켰다. 지난달29일서울종로구삼청동의한카페에서스포츠한 국과의인터뷰에나선김남길은트리거를선택한이유에대 해“요즘깊이있는캐릭터가끌리는것같다. 이번작품은 기획이신선했다. 한국사람들은국민의절반이군대에다 녀오니총을능숙하게다루지않나. 그러다보니누군가의 의도에의해총기가택배로배송되고트리거가당겨진다는 기획이와닿았다. 제가‘악의마음을읽는자들’에출연했 던 사람이기에 필요악에 의한 장면들은 조심하려고 했다” 고밝혔다. 연출과집필을맡은권오승감독은‘갈등과대립이심해지 는현사회에서누군가악의를가지고사람들에게총을무 료로 나눠준다면 한국 사회는 어떻게 반응할까 궁금해졌 다. 이후작품을함께한많은이들의의견과고민이더해져 스토리가완성됐다’고작품구상계기를밝힌바있다.그만 큼트리거는현재한국사회내에서의다양한갈등관계와 권력구조의피라미드내에서발생했던다양한사건들에서 모티브를얻어생생하게사건등을구성해나갔다. 극중에 피소드로등장하는학교폭력사건이나전세사기사건, 간 호사집단의태움, 직장내산재사고등은단순히드라마에 등장하는하나의픽션으로치부하기어려울정도로묘사나 설정등의세공력이뛰어나다. “사실국내에서총기는불법이지만강력한흉악범죄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잖아요. 심지어 범죄들이 시대에 맞춰 점 점 진화하고 있어요. 심지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다든가그루밍범죄같은것도발달하고있고피해자 스스로목숨을끊게만드는범죄의양상도생겼어요. 범죄 들이더교묘해지고있는거죠. 우리드라마에서는‘총기가 택배로 배달된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사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강하게 전달 드리고 싶었던 이야기는 트리거를당길수도있었던사람들이스스로돌아올수있 도록돕자는것이었어요. 앞으로살아가야하는젊은세대 들에게불필요한사회악은절대물려주지말자는메시지를 전하고싶었어요. 분노의힘, 복수의힘보다배려의힘, 양보 의힘같은것들을더알게하자는것이죠.” 극중김남길이연기한이도는현직순경이지만과거위 험분쟁지역에서군스나이퍼로활약했던인물이다. 군 에서의경험을바탕으로가치관을바꾸고총을들지않겠 다고결심하지만불법총기사건을마주하고정의를지키 기위해다시총을들게된다. 이도는누군가를살리기위 해누군가를죽여야만하는총을들어야하는가를놓고 고민하는인물이다. 총이아닌다른것으로사람들을구 할 수있는 방법에대해모색하는 인물로총의양면성을 잘알고있기에총기액션의콘셉트는절제로잡았다. “이도의 총 액션은 멋있게 표현되어서는 안 됐어요. 존 윅이펼치는것과같은액션이었다면처음부터그런디자 인을 짜고 몇 개월 전부터 철두철미하게 준비했겠죠. 하 지만트리거에서이도의총기액션은콘셉트자체가절제 였고 이도는 총성 한발의 공포심을 아는 사람이기에 총 을쏘는한발한발에신중해야했죠. 고시원초반액션신 에서도총으로제압할수있음에도총이아닌몸으로제 압을하죠.그러다가공석호를전멸시키는신에서이도의 감정이폭발해요.특히이도는스나이퍼출신이었기에장 총액션위주의연기를펼쳐야했어요. 스나이퍼총액션 은관찰하고때를기다렸다가쏘는것이기에액션과의접 목또한쉽지만은않았어요.” 권 감독은 이도 역에 김남길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도가 지닌 무게감과 진정성 있는 태도, 시청자를 설 득할 수 있는 호소력도 있어야 했다. 김남길이 싱크로율 100%라고생각했다’고앞선제작발표회에서밝힌바있 다. 김남길은전작 SBS 드라마악의마음을읽는자들에 서 범죄자의 마음의 심리를 꿰뚫는 연기로 호평받았고 ‘열혈사제’시즌1, 2속정의를위해물불안가리는가톨 릭신부역을통해시청자들을열광케했다. 특히사회정 의를 위해 앞장 서는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시청자들과 크 게 호응했다. 또 김남길은 2013년 문화 예술 비정부기구 (NGO) 길스토리를설림해현재까지대표로활동을이어오 고있다. 김남길은길스토리를통해자립준비청년들의문 화창작활동을돕는가하면다양한기부와긴급구호및창 작가후원,공공예술을위한지원등다양한활동을펼쳐나 가고있다. 배우로서, 인간으로서사회적이슈에더관심을 기울이는이유가궁금했다. “시민단체를하고있다보니사회적이슈나전반적사회 현상들에대해어떻게받아들여야하는가에대해주위분 들과이야기를많이나누고있어요. 하지만사회전반적고 민에대해지금이시대시민분들이고민하시는딱그만큼 저도고민하고있는것같아요. 매작품사회정의메시지를 드리려 하지는 않아요. 트리거의 이도를 통해 어떤 사회적 메시지를특별히의도했다기보다작품안에있었던메시지 를확장시키고자했죠. 이번작품을마치고서든주제의식 은인간성과인간애의본질은변하지않는다는거예요. 요 즘은좋은어른이란어떤모습인가, 좋은선배란어떻게해 야하는가에대해고민하고있어요. 자립준비청년들에대 한창작지원활동을하고있는데그분들이자신의꿈을펼 칠수있도록많이돕고싶어요.” 모신정스포츠한국기자 “다음세대에사회악 물려주지 말자는주제의식좋았죠” 지난달25일첫공개된넷플릭스시리즈‘트리거’(감독권오승)는‘총기청정국대한민국에서택배를통해출처를알 수없는불법총기와총알이복수심에가득찬개인들에게배달된다’는독특한설정에서출발한드라마다.어느날한 고시원에서한공시생이십여명의고시생들에게총을난사하는사건이발생한다.해당사건을시작으로평범한 택배로위장한총기들이세상에불만을품은다수의사람들에게배달되고각자의이유로총을배달받은사람들은 마음속분노를다스리지못하고트리거를당기려한다.도명파출소순경이도(김남길)는무차별적으로일어나는 총기사건뒤에누군가이들을자극하고조종하는이들이있음을직감하고진실을파헤치기시작하고관련 현장에서택배를찾으러왔다는문백(김영광)과수사공조에나서기시작한다. 넷플릭스시리즈‘트리거’ 김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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