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8월 16일 (토요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광복 80 주년을 맞아처음으로직접내놓은경 축행사 연설에서러시아와의 밀착을 강조하면서도 한국과 미국은언급하 지않았다.북한체제를존중하고흡수 통일은 하지않겠다며대화 복원의지 를 밝힌이재명대통령메시지에앞서, 김위원장은선대인김일성국가주석과 김정일국방위원장의유훈인 ‘민족·통 일’개념을뺀‘마이웨이’연설을내놓은 셈이다. 15일 조선중앙통신에따르면김위 원장은 전날 평양 개선문광장에서열 린 ‘조국해방 80돌 경축대회’에서“조 로 ( 북러 ) 친선관계는 역사에 전무한 동맹관계로 발전되고 있으며신나치 즘의부활을저지시키고 주권과안전, 국제적정의를 수호하기위한 공동의 투쟁 속에서 공고화되고 있다”며어 느때보다가까워진북러혈맹을강조 했다. 그러면서 “숭고한 이념과 진정 한 우의로 맺어지고 혁명을 피로써지 원하는력사와전통을주추로하고있 는 북러단결의힘은 무궁하다”고 덧 붙였다. 이날경축행사말미에는러시아국가 를 틀며, 사실상 두 ‘조국해방의날’로 칭하는 광복절을 러시아와의공동 기 념식처럼치른 모습이다. 행사에는 북 한 최고인민회의초청으로 방북한 바 체슬라프 볼로딘러시아 하원의장 대 표단과 안드레이말리쉐프 러시아 문 화성차관등이자리했다. 양국정상간축전에서도 ‘우호확인’ 이핵심메시지였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 령은광복 80주년을맞아김위원장에 보낸축전에서상호 유대를 강조하며 “조선군인들이우크라이나 강점자들 로부터쿠르스크주 영토를 해방하는 데영웅적으로 참전한 것이이를 충분 히확증해줬다”고전했다.이에김위원 장은“북러관계의전면적개화의새시 대와 더불어굳건히계승발전될것”이 라고화답했다. 다만 한미를직접언급하지않은이 유로는미러,한일,한미정상회담을앞 두고 주변국을 자극하지않으려는 의 도가짙다는분석도나온다.최근우리 정부의대북유화정책을두고“허망한 개꿈”이라고 윽박지른 김여정노동당 부부장 담화에비해선한층정제된메 시지라는점에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 학 과 교 수는 “우리 또 는미국에대해부정적인 입 장 들이나 오 지않은 소 극적메시지라는 점에주 목할 필요 가 있다”면서“미국 문재인정부의100대국정과제중 1 번 은적 폐 청 산 이 었 다.이재명정부 1 23 대국정과제중 1 번 은 개 헌 이다. 1 9 8 7 년 낡 은 헌법 체제를 바 꾸 겠다는이재 명정부의분명한 의지가 ‘1 번 과제’라 는 상 징 안에 담 겨 있다는 얘 기다. 지 난 두 달 간 국정기 획 위원회기 획 위원 으로 활동한 김호기연 세 대명 예교 수 는 “국민주권이라는 헌법 정신을 구 현 할 새로 운헌 정체제가 필요 하다”고강 조했다. 시대정신과 담 론 을 연 구 해온 김 교 수는문재인정부국정기 획 자문위원회 와이재명정부 국정위에서일한 진보 학 자다.이 번 국정위에선국가비전 태 스크 포 스 ( TF ) 팀 장을 맡 아 새정부의 국가비전,국정원 칙 ,국정 목 표정리를 주도했다. 그는 1 3 일한국일보 본 사에 서진행된인터 뷰 에서이재명대통령이 취임 이 후 에도 보수 논객 인조 갑 제조 갑 제 닷컴 대표와 정 규 재전 한국경제 신문주 필 등과만 난 사실에의미를부 여하며“경청을바 탕 으로 생각 이다른 그 룹 들과의통 합 을모 색 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일문일답. -문재인정부에서도 개헌을 추진했지 만실패했다. “문재인정부 100대국정과제중 1 번 이‘적 폐 의 철 저하고 완 전한 청 산 ’이 었 다.이재명정부 1 23 대국정과제중 1 번 은 ‘진 짜 대한민국을위한 헌법 개정’이 다. 이재명대통령의개 헌 의지가 분명 하다고 생각 한다.” -구체적개헌로드맵은. “개 헌 투표를하려면국민투표 법 개 정 ( 헌법 불 합 치 판 정을 받 은 재 외 국민 투표권조 항 개정 ) 이 필요 하다. 국회에 국민투표 법 개정과개 헌특별 위원회 구 성을 요 청 할 것이다.이 후 이르면 2 0 26 년지방선 거또 는 2 0 2 8년 총 선에서개 헌 을위한 국민투표실시를추진 할 것 으로보인다.” -개헌의주요내용은. “1 23 대국정과제의 세 부내용이아직 공개되지않았다.개인적으로는 5 ^ 18민 주화 운 동등의 헌법 전문수 록 ,대통령 책 임 강화 및 권한 분 산 , 국민 삶 의 질 을 향 상시키는다양한기 본 권보장등 이개 헌 안에담 겼 으면한다. 민주당은 대선에서 4 년연 임 제를제안했는데,이 역시개 헌특 위에서다 뤄져야할 내용이 다. 분명한 것은 국민주권 헌법 정신을 구 현하는 새로 운 헌 정체제가 필요 하 다는점이다.” 여권도 개 헌 논 의를 본격 화하려는 분위기다.친이재명계핵심인김영진더 불어민주당 의원은 1 4 일 라디 오 에 출 연해‘내년 6월 지방선 거 에서권력 구 조 개 편 , 2 0 2 8년 총 선에서국민기 본 권확 대’를 위한 개 헌 을제안했다.이른바 2 단계개 헌론 이다. 우원식국회의장도 같 은날유 튜브 방송에 출 연해“ 9월 말 이나 10 월 초 쯤 국회개 헌특 위를 구 성 하고, 국민투표 법 을개정하겠다”고호 응 했다. -문재인·이재명정부국정위에서일했 는데,차이가있다면. “진보정부의국정 밑 그 림 을그린점 은 같 지만,초점이조 금달랐 다.문재인 정부는경제와대 외 정책에서 소득 주도 성장과 평화와 번 영의한 반 도를앞 세 웠 고,이재명정부는진 짜 성장을위한 혁신경제와 국 익 을 중시하는 외교 안 보를 내 세웠 다. 이대통령의실용주의 가치관이 반 영 돼 있다.” -국정원칙으로경청과통합등을꼽았 는데,경청대상에는야당도포함되나. “이대통령이 야 당이나 생각 이다른 집 단의 목소 리에 귀 를 기 울 인다고 본 다. 취임후 조 갑 제·정 규 재 씨 를만 난게 대표적이다. 윤 석열정부에서 임 명된송 미령 농림 축 산 식 품 부 장관도 유 임 했 다. 공개적으로이 렇게 다른그 룹 의 생 각 을경청한대통령은 없던 것 같 다.” -이재명정부의두달을평가한다면. “진보·보수를 뛰 어 넘 는실용정부의 방 항 성을 보여줬다. 경제성장 의지를 분명히밝히고 현장의문제해결을 중 시하는정책방 향 이그증 거 다. 대통령 실은 야 당과 소 통하기위해노력하고 있고, 난 제인 미국과의 관 세 협 상도 잘풀 어 냈 다.” 정지용기자·정혜원인턴기자 김정은, 한미언급없이“북러단결” 마이웨이 국정기획위활동마친김호기교수 “5^18 전문수록^기본권보장등 국민주권헌법정신담은체제필요 지방선거나총선서국민투표목표 李대통령경제^외교안보실용주의 현장중시정책$美관세잘풀어내” 광복절첫공개연설 선대유훈인‘민족^통일’개념빠져 러국가틀어러공동기념식방불 미러^한일^한미정상회담앞두고 한미부정적언급안해수위조절 과 러시아 정상, 한국과 미국 정상 간 만 남 이 임 박한 만 큼 , ( 김위원장이 ) 미 러간우크라이나전정전 논 의,한미정 상회담 등을앞두고 스스로 부정적인 요소 를만들지않은 채 ,러시아와밀착 을 강조하면서대 외 정 세흐름 을지 켜 보겠다는의미”라고설명했다. 김형준기자 김동관 한화그 룹 부회장과 정기선 HD 현대수석부회장이이재명정부의 첫 한미정상회담에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것으로 알 려 졌 다. 평 소 가 깝 게 지내는 친 구 사이이자 국내조선 업 계를이 끄 는 ‘1 9 80년대 생오너 3세 ’ 란 공통 분모가있는 두 사 람 은 최근 한 미관 세협 상 타 결에핵심역 할 을한‘마 스가 ( MASGA ·미국조선 업 을다시위 대하 게 ) 프로 젝트 ’에서도 중추 역 할 을했다. 15일정·재계에따르면김부회장과 정수석부회장은 2 5일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이 름 을 올릴 것으로 보 인다.조선 업 이한미 협 력의핵심축으로 떠오 르는 만 큼 현지에선 구 체적 협 력 방안도다 뤄질 것으로 예 상된다. 앞서두기 업 은 도 널 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 후 강조해온미국 조 선 업 재건의지에따라 미국과의 협 력 의지를강하 게 드러내 왔 다. 우리정부 도미국과의통상 협 상에서조선을지 렛 대로 삼 았고양국간조선 협 력 패 키 지인마스가 프로 젝트 는최근한미관 세협 상 타 결에서결정적역 할 을했다. 김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5 월 존 펠란 미해군성장관이방한해 울산 ( HD 현대중공 업 ) 경 남거 제 ( 한화 오션 ) 조선 소 를 찾 았을때도 함께 현장을 둘 러보며 K 조선역 량 을 직접 소 개했다. 한화는앞서미국 필 리조선 소 를인수 하며이 곳 을 현지건조 거 점으로 삼 기 로 했고 HD 현대는 미조선 소 와 공동 건조에돌 입 하는등두조선기 업 은 각 자의방식으로 미국과의 협 력에속도 를내고있다. 이 번 방미경제사절단에는이재용 삼 성전자 회장, 최 태 원 SK 그 룹 회장, 정 의선 현대차그 룹 회장, 구 광모 LG 그 룹 회장등 4 대그 룹총 수도 함께할 것 으로 알 려 졌 다.한국경제인 협 회가이 번 경제사절단 구 성을 주관하는 것으로 알 려 졌 는데한경 협 은 “현재까지 구 체 적으로정해진것은 없 다”는 입 장이다. 조아름기자 ‘마스가’투톱김동관^정기선도 한미정상회담경제사절단동행 조선업협력구체방안논의예상 이재용등 4대그룹총수도동행 김정은(오른쪽) 북한국무위원장이14일평양개선문광장에서열린조국해방 80주년경축공연을바 체슬라프볼로딘러시아국가회의(두마)의장과함께관람하고있다.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동관부회장 정기선수석부회장 김호기국정기획위원회국가비전TF 팀장이13 일서울중구한국일보사에서인터뷰하고있다. 박시몬기자 “국정과제 1번은개헌$李정부의지분명하다” 푸틴측근과 8·15경축공연관람 D9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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