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8월 18일 (월요일) ▲한교회중간재직기간8년 이번조사에따르면현재한교 회에서 사역 중인 목회자의 중 간재직기간은8년으로전체목 회자의 약 58%는 지난 10년 사 이에현재교회에부임한것으로 나타났다. 25년 이상 같은 교회 에서 사역 중인 목회자는 15% 에불과했다. 또한, 전체 목회자의 절반 (52%)은현재교회가첫사역지 라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48% 는 이전에 다른 교회에서 목회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어도 10년 전부터 목회 활동 을 유지해온 교회 중 10년 전과 동일한목회자가여전히사역중 인 교회는 44%였다. 나머지 교 회 중 약 21%은 목회자가 은퇴, 16%는다른교회로이동, 7%는 사망한것으로조사됐다. ▲ ‘소명변화·교회갈등·번아웃’ 목회자 자리에서 물러난 소수 의목회자들에게는다양한이유 가있었던것으로나타났다.지난 10년간 목회자들 가운데 약 7% 는목회직을내려놓고다른형태 의사역으로이동했으며, 약 3% 는비사역직종으로전향,약2% 는은퇴연령이전으로목회사역 과무관한일에종사하는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목회직을 그만두는 비율은 약 1.2% 수준 으로, 2015년 이후 매년 100명 중 1명꼴로교회강단을떠난셈 이다. 현재 사역 중인 목회자들에게 전임 목회자가 떠난 이유를 묻 는질문에약 37%의목회자가‘ 전임목회자 소명의 변화’를 꼽 았다. 이어 교회 내 갈등(23%), 번아웃(22%), 교회와 부적합 (17%), 가족 문제(12%) 등을 전 임목회자가그만둔이유가있었 다. 질병(5%)이나개인재정문제 (3%), 목회 준비 부족(4%) 등을 이유로 떠난 목회자는 상대적으 로적었다. 눈에 띄는 점은‘번아웃’을 퇴 임사유로언급한응답자비율이 10년 전 10%에서 올해 22%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한편매년목회사역을그만두는 목회자중약 7%는도덕적혹은 윤리적 문제로 인해 목회직에서 물러난것으로나타났다. ▲대부분사임스스로결정 이전 교회에서 사역한 경험이 있는목회자가운데다수는자신 의결정으로교회를떠난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목회자중절반(50%)은“교회를 이끌 수 있는 만큼 이끌었다”고 판단해 떠났으며, 약 31%는 가 족을위한변화가필요했다고응 답했다. 이 밖에도 약 25%는 교 회내갈등, 약 21%는자신의사 역방식이 교회에받아들여지지 않아교회를떠났다고밝혔다. 교인의과도한기대(17%), 교회 와 부적합(17%), 하나님의 인도 나 새로운 사역 기회 등 기타 이 유(13%) 등으로교회를떠난목 회자도 있었다. 한편, 약 13%는 소속 교단이나 교회 측 결정에 따라 현재 교회로 재배치됐고, 8%는 교회 측 요청으로 사임한 것으로조사됐다. 이전 교회에서 갈등을 경험한 목회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 타났다. 목회자 중 약 37%는 변 화 제안에 대한 갈등, 약 35%는 평신도 리더와의 충돌, 약 35% 는 심각한 개인적 공격을 받았 다고 응답했다. 리더십 스타일 (27%), 목회자의역할에대한기 대(24%), 교리 차이(18%), 정치 적 견해 차이(9%) 등도 교회와 갈등을겪게된원인으로지목됐 다. 반면, 이전 교회에서 갈등을 전혀겪지않았다는목회자는약 35%에달했다. ▲ 목회자 5명 중 1명 교회 갈등 경험 목회자들은 대부분 현재 교회 에서 갈등이 일어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에 대비하 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 번 조사에서 전체 목회자의 약 74%는‘앞으로교회갈등에직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 고 있으며, 그렇지 않다고 응답 한목회자는약24%였다.지난1 년간실제로갈등을겪었다고밝 힌목회자는약19%였다. 목회자 사이에서 갈등을 방지 하거나 조기에 파악하려는 노력 도 많았다. 목회자의 약 88%는 교회 내 갈등 징후를 주의 깊게 살피고 있으며, 약 90%는 갈등 예방을위한행동과절차마련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 혔다. 그러나목회자들이교육기 관을통해갈등대응능력을체계 적으로 교육받는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나타났다. 갈등 대응 전문 과정을 이수 한 목회자는 2015년 75%에서 2025년 66%로 감소했고, 대인 관계기술과정을수강한비율도 같은기간72%에서63%로줄었 다. 한편약 75%에 해당하는 교 회는갈등예방에실패할경우를 대비해대부분의교회는징계나 문제해결을위한절차를마련해 두고있었다. ▲ 목회자 67% ‘24시간 대기 상 태’ 이번 조사에서 목회자의 67% 가‘24시간대기상태’라고느낀 다고응답할정도로상당수목회 자가무거운사역부담을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5년 84%, 2021년 71%에서 꾸준히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과반을 웃도는수준이다. 이밖에도약 57%는목회업무 가‘과중하다’고 느낀다고 밝혔 는데, 이는 2015년(54%)보다소 폭 증가한 비율이다. 목회자 약 47%는사역의요구수준이감당 할 수 있는 범위를 넘는다고 느 끼고있으며, 고립감을느낀다는 목회자는약 34%,‘교회가자신 에게비현실적인기대를한다’고 느끼는 목회자도 19%로 집계됐 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스콧 맥 코넬 디렉터는“코로 팬데믹 당 시의극심한긴장감은어느정도 완화됐지만,목회자의사역이어 렵다는 현실은 여전하다”라며“ 목회자와그가족은진심어린격 려, 사역을 나눌 동역자, 그리고 건전한 소통 창구가 절실하다” 고지적했다. 한편 약 72%의 교회는 목회자 와의갈등을줄이기위해교회가 목회자에게 기대하는 바를 명확 히기록한‘문서’(Expectations Document)를마련하고있다. 그 럼에도불구하고, 21%의목회자 는교회가자신에게교회상황을 정확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느끼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5% 의 목회자는 비현실적인 기대가 있을경우이를거절할수있다고 응답했으나, 이는 2015년(89%) 보다는감소한수치다.또한목회 자 78%는 주중 하루 이상은 사 역에서벗어나휴식을취하고있 다고 밝혔지만, 이 역시 2015년 (85%)에비해줄어든수치다. 준최객원기자 종교 A4 ■라이프웨이리서치‘목회자보고서’ 목회그만두는목회자는약1%…지속의지여전 목회의길을떠나는목회자가소수에불과하다는조사결과가나왔다.복음주의및 흑인개신교목회자들을대상으로한최근조사에서매년수준인것으로나타났다. 기독교계여론조사기관라이프웨이리서치가발표한보고서에따르면,은퇴나사망 이아닌개인적사유로목회직을내려놓는비율은2015년1.3%,2021년1.5%,2025 년1.2%로지난10년간큰변화없이낮은수준을유지하고있다.이번조사는미국 내복음주의및흑인개신교소속교회에서사역중인목회자1,500명이상을대상 으로실시됐다. 한 교회 재직 기간 8년·15%는 25년 이상 사역 사임 이유로는‘소명 변화·교회 갈등·번아웃’ 대부분 자신 스스로의 결정으로 교회 떠나 목회를그만두는목회자는연간약1%에불과한것으로조사됐다.목회를그만두는목회자는‘소명변화·교회갈등·번아웃’등의 이유로스스로사임을결정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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