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The Korea Times 애틀랜타 2025년 8월 18일(월) C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www.higoodday.com #‘서연’의고등학교시절은악몽그자 체였다. 아역배우출신동급생‘혜지’는“ 연기연습좀도와달라”며그를학교옥상 으로 불러내 무자비한 폭행을 퍼부었다. 15년뒤톱드라마작가가된서연은새작 품의주인공으로혜지를캐스팅한다. 무대 는그때그옥상,소재는학교폭력.끔찍했 던기억을거울처럼옮겨놓은각본과함께 복수의막이오른다. 티빙의 첫 오리지널 쇼트폼 드라마‘닥 쳐, 내작품의빌런은너야’의1~5회내용 이다. 회당 2분씩총 50편으로구성된시 리즈로, 새로운 사건과 반전이 이어지며 궁금증을 유발한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 능)만큼시성비(시간대비성능)를따지는 시대, 영상도짧은길이로최대만족을추 구하는 성향이 강해지면서 국내 쇼트폼 드라마시장이기지개를켜고있다. 글로벌쇼트폼드라마시장13조... 지난 4일티빙은자체기획·제작한쇼트 폼드라마‘티빙숏(short) 오리지널’을공 식 론칭했다. 론칭 첫날‘닥쳐, 내 작품의 빌런은너야’와함께총과칼, 피를무서워 해기상천외한방법으로사람을죽이는킬 러와전직야구선수의브로맨스(남성들의 친밀한우정)를다룬‘이웃집킬러’를공개 했다.‘이웃집킬러’도회당2분으로총60 회다. 18일에는남편과친구에게배신당한 주인공이계약불륜에나서는‘불륜은불륜 으로 갚겠습니다’와 하이틴 성장물‘나, 나 그리고나’가추가공개된다. 쇼트폼드라마 를시범적으로선보이는티빙은연말까지모 든쇼트폼드라마를무료로제공한다. 쇼트폼드라마는최근 1, 2년사이콘텐츠 업계의블루오션으로급부상했다. 지난해부 터폭스미디어의‘탑릴스’,스푼랩스의‘비 글루’, 왓챠의‘숏차’등전용플랫폼이줄 줄이 출범했다. 카카오벤처스가 자체 추산 한쇼트폼드라마시장규모는글로벌 13조 원, 한국 6,500억원수준(지난해 5월기준) 에달한다. 티빙이가세하면서시장은더커 질전망이다. 제작비적고, 앱체류늘리는데효과적 유튜브 쇼츠와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 짧은영상소비가보편화하면서쇼트폼드라 마 수요도 커졌다. 지난해 11월 시장조사기 관오픈서베이조사에서만15~59세응답자 10명중8명이“쇼트폼콘텐츠를본적있다” 고답했다. 쇼트폼드라마도다른쇼츠나릴스영상처 럼스마트폰에최적화된세로형으로제작되 고, 화면을위로미는방식으로회차를넘길 수있다.복수,불륜등자극적인소재를다루 고 전개가 빨라 순식간에 시청자를 몰입시 키는 게 특징이다. 회차별 과금을 유도한다 는점에서웹툰과도비슷하다. 강유빈기자 2분짜리복수·치정드라마쏟아진다 4일부터티빙애플리케이션내전 용관에서 공개 중인 오리지널 쇼 트폼드라마포스터. 티빙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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