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8월 22일 (금요일) 높은 의료비에 지친 미국인들 이해외로이주하고있다. 세계에 서가장비싼의료시스템을가진 미국을떠나이들은한국과중국 등해외로떠났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텍사스에서자란 25세한인 2세 암호화폐 트레이더 제이슨 김은 19살때처음으로거액의의료비 청구서를받았다. 구급차비용도 모르는그는 911에신고했고, 뉴 욕시의한병원으로이송되어완 선(jock itch) 진단을 받았다. 청 구서 금액은 약 5만달러였다고 그는 말했다. 다음 날, 그는 메디 케이드에가입했다. 결국진료비 는 보장받았지만, 그 경험 때문 에그는수년간병원에가는것을 두려워했다.그는13살이후로떠 났던한국으로이주한후에야피 부 문제와 점점 심해지는 위·식 도 역류 질환 치료를 받았다. 모 든거주자에게적용되는정부지 원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하기 전 에도한국의내시경검사와기타 치료비는쉽게감당할수있는수 준이었다.그는현재비자를받아 서울에 살고 있다. 김은“미국의 의료 서비스는 일종의 사기라고 생각한다”면서“바가지요금을 내라고한다음, 직접이야기해서 협상을 시도하면 보험료를 낮춰 준다”고 꼬집었다. 미국을 떠나 기 10년전만성염증성장질환 인크론병치료비로이미어려움 을겪고있었던손택은남자친구 와결혼해건강보험에가입했다. 하지만결혼한지 1년도채되지 않아 장 파열로 응급 수술을 받 았고, 이로인해약2만달러의의 료비부담에시달리다결국파산 신청을했다.현재손택은이탈리 아에 살고 있으며, 여전히 미국 의료부채를갚고있지만, 이탈리 아에서는 세금으로 지원되는 국 민의료서비스를본인부담없이 이용하고있다. 경제 B3 B 다우지수 44,938.31 ▲ 16.04p ┃ 나스닥 21,172.86 ▼ 142.09p ┃ S&P 500 6,395.78 ▼ 15.59p ┃ 환율 1,398.40 ▲ 7.50원┃ 금값 $3,388.40 ▲ $29.70 ┃ 코스피 3,130.09 ▼ 21.47p ┃ 코스닥 777.61 ▼ 10.35p 진격의K-뷰티…한국화장품매력에‘푹’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K-뷰티’ (한국 화장품)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K-푸드에 이은 한국을 대 표하는상품으로부상하고있다. 특히미국과유럽등전세계에서 한국 화장품은 더 이상 한인 고객 뿐만 아니라 백인과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등다양한인종들이즐겨찾 으면서 타인종 시장이 시장 성장세 를주도하고있다. 최근 미국에서 거세게 일고 있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애니메이 션‘케이팝데몬헌터스’ (케데헌)의 세계적 인기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부쩍높아진것도K-뷰티인기의주 요요인이다. 이곳 남가주에서도 로데오 화장 품과김스전기, 제이타운등한인업 체들은 타인종 주류사회 고객 비중 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불경기를 극 복하는큰힘이되고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55억달러에 달해 지난 해상반기보다14.8%나증가했다. 중국과 함께 주력시장인 미국과 일본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올 상 반기미국과일본수출은작년동기 대비 각각 17.7%(1억5,000만달러), 15.7%(7,000만달러) 증가했다. 특히미국시장에선한국산이수입 1위에 오를 정도로 성장세가 두드러 졌다.지난해K-뷰티의대미수출액은 17억100만달러로 프랑스(12억6,300만 달러)를넘어서는이정표를달성했다. 연간 수출액은▲2021년92억달러 ▲2022년80억달러▲2023년85억달 러▲2024년102억달러였다.중국시 장의침체로하락한2022년을제외하 고는계속증가세다. 화장품 수출은 올해 연간 규모로 100억달러를 훌쩍 넘어 역대 최고 를 경신할 것이 확실시된다. 한국은 지난해 전 세계 3위 화장품 수출국 에이름을올리면서순위를계속끌 어올리고있다. 프랑스가 232억5,823만달러로 가 장 많았고, 이어 미국 111억9,858만 달러, 그 뒤에 한국이 101억7,731만 달러로 바짝 추격했다. 올해는 미국 을제치고한계단올라서세계 2위 화장품수출국이될가능성이높다. 세계를 휩쓸고 있는 K-뷰티 인기 를 이끄는 건 한국 중소·중견기업 브랜드(인디브랜드)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올 리브영 등 대기업은 자본·기술을 강 점으로사업을지속적으로키우고있 지만많은인디브랜드들은K-뷰티시 장을다변화시키고있다는평가다. 예를 들어 색조 화장품으로 유명 한 티르티르의‘마스크 핏 레드 쿠 션’은 300만구독자를가진흑인뷰 티 크리에이티브 미스달시를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흑인 피부에도 맞는 쿠션’으로 화제가 됐 다. 에이피알 메디큐브의 마스크팩 인‘겔마스크’는 지난해 할리웃 스 타 헤일리 비버가 SNS에 직접 제품 을사용한사진을올리며이목을집 중시켰다. 해외 K뷰티 상위 10개 브랜드에 는 티르티르와 메디큐브를 비롯해 ‘맑은쌀 선크림’으로 유명한 조선미 녀,‘립슬리핑마스크’로부상한라 네즈등이이름을올렸다. 지난달뉴욕타임스(NYT)는앞으로 있을‘트럼프관세’에대비해미국내 K-뷰티소비자들사이에서한국화장 품‘사재기’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해화제가되기도했다. 한 한인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주류사회를 상대로 특별히 마케팅 을하지않는데도입소문을타고젊 은타인종고객이급증하고있다”며 “한류와 K-뷰티의열풍을매장에서 매일실감하고있다‘”고말했다. <조환동기자> 해외수출액역대최대 타인종 고객성장 주도 미국서는 프랑스 제쳐 ‘케데헌’열풍도 한몫 비영리 단체‘책임있는 연방예산 위원회’ (CRFB)가 향후 10년간 누 적 재정적자를 22조7,000억달러 로 전망했다. 연방의회 산하 의회예 산국(CBO)이 올해 초 추산한 21조 8,000억달러에 비해 9,000억달러 많은금액이다. 20일 CRFB는 최신 전망에서 2026 회계연도부터 2035 회계연도 까지 누적 재정적자는 22조7,000억 달러에이를것으로봤다. 평소 재정감축을 지지해온 CRFB 는 이번보고서에서향후 10년간적 자 규모는 꾸준히 커져 2035 회계연 도에는 2조6,000억달러, 국내총생산 (GDP)의5.9%에이를것으로봤다. CRFB는 감세 및 지출 법안으로 인해 2035 회계연도까지 이자를 포 함한 재정적자가 4조6,000억달러 증가할것으로예상했다. 향후 10년간 국가 부채에 대한 순이자 지급액은 14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 회계연도에 는 약 1조 달러, GDP의 3.2% 정도 지만 2035 회계연도에는 1조8,000 억달러, GDP의4.1%로증가한다. 연방재정적자‘눈덩이’ 향후 10년간 23조달러 원·달러환율이1,400원대초읽기에나섰다. 21일새벽 2시(한국시간) 서울외환시장에서원·달러환율은한국 증시약세와달러화강세영향으로전장종가대비6.10원상승한1,397.00원에거래를마쳤다.야간거래종가기준으로지난5월 16일(1,400원)이후최고치다.서울중구하나은행본점에서직원들이증시와환율을모니터하고있다. <연합> 달러강세…원·달러환율1,400원대‘턱밑’ 내년 소셜 시큐리티(사회보장연 금) 수급자들의 월 수령액이 올해 대비소폭인상될것으로전망됐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번 인상폭이 물가 상승분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해 시니어들에게 타격 이될것이라는우려가높다. 시니어 시민연맹(TSCL)은 최근 2026년 소셜 시큐리티 생활비조정 (COLA) 인상률을 2.7%로 예측했 다. 이는 2025년 인상률 2.5%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로, 올해 들 어 6개월 연속 COLA 전망치가 오 르며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가커 지고있다. TSCL은“COLA 인상은 환영할 만하지만, 많은 시니어들은 체감 물 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생 각한다”고말했다. 연방 사회보장국(SSA)은 오는 10 월 공식 COLA 인상률을 발표하며 내년 1월부터적용된다. COLA는해 당연도 7~9월소비자물가지수(CPI- W) 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되며, 물 가가 높을수록 연금 수령액도 늘어 난다. 전국적으로 은퇴자, 장애인, 유족 등 7,250만명이상이소셜시큐리티 를 받고 있다. 예를 들어 2025년에 월1,976달러를받는은퇴자는2026 년에약53달러가인상된2,029달러 를받게된다. 한편 내녀 메디케어 보험료 인 상도 예상된다. 보험업계는 메디케 어 파트 B 보험료가 2026년에 약 206.5달러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 고 있다. 이는 2025년보다 11.6% 인 상된 금액으로, 2022년 이후 가장 큰폭의상승이다. <조환동기자> 내년소셜연금인상률 2.7%전망 물가상승분상쇄못해 시니어들고물가고통 의료비에지친미국인들해외로이주 한국·이탈리아 등 인기 WP, 미 의료시스템 조명 내년소셜시큐리티(사회보장연 금) 수급자들의월수령액이올해 대비 소폭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 다. 그러나전문가들사이에서는이 번인상폭이물가상승분을충분 히 상쇄하지 못해 시니어들에게 타격이될것이라는우려가높다. 시니어 시민연맹(TSCL)은 최 근 2026년 소셜 시큐리티 생활 비조정(COLA) 인상률을 2.7% 로 예측했다. 이는 2025년 인상 률 2.5%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로,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COLA 전망치가 오르며 인플레 이션재확산우려가커지고있다. TSCL은“COLA 인상은 환영 할 만하지만, 많은 시니어들은 체 감 물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다고생각한 ”고말했다. 연방 사회 장국(SSA)은 오는 1 월 공식 COLA 인상률을 발 표하며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COLA는 해당 연도 7~9월 소비 자물가지수(CPI-W) 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되며, 물가가 높을 수록연금수령액도늘어난다. 전국적으로 은퇴자, 장애인, 유 족 등 7,250만명 이상이 소셜 시 큐리티를받고있다. 내년 소셜연금 인상률 2.7% 전망 물가 상승분 상쇄못해 시니어들 고물가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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