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도쿄에서 열릴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 부·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 배상 문제에대해“국가간약속을뒤집는것 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밝혔다. 한미일 3국 공조를 위해 과거사 문제 보다미래지향적한일관계를강조해일 본의우려를불식하려는의도로풀이된 다. 북한비핵화문제에대해선‘핵동결- 축소-폐기’라는 3단계 해법을 제시했 다. 이대통령은 21일보도된일본요미우 리신문과의인터뷰에서“정책의일관성 과 국가의 대외 신뢰를 생각하는 한편, 국민과 피해자·유족 입장도 진지하게 생각한다”며이같이말했다. 이번인터뷰는도쿄에서열릴취임후 첫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19일 서울용산대통령실청사에서오이카와 쇼이치요미우리회장과진행했다. 이대통령의발언은과거보수정부가 발표하고 진보·민주진영이 반발해 온 일본군 위안부·강제동원 합의를 유지 하겠다고밝힌것이다. 2015년박근혜정부는한국에피해자 지원재단(화해·치유재단)을통해피해 자들에게 배상하면서‘불가역적인 문 제’로 만든 위안부 합의를 했고, 2023 년윤석열정부는한국정부 산하재단 이일본피고기업대신배상하는‘강제 동원 제3 자 변제’를 발표해 반발을 불 렀다. 그러나이대통령은취임직후부터강 조해 온‘실용 외교’기조를 재확인했 다. 한일, 한미정상회담을앞두고과거사 문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한미일 3국 협력강화에더집중하려는것이다. 다만 이 대통령은 과거 합의에 대해 “한국 국민으로선 매우 받아들이기 어 려운합의”라며“현실을인정하고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해 대립하지 않으면서 해결해야한다”고말했다. 이대통령이지난15일광복절축사에 서“일본이과거아픈역사를직시해양 국 간 신뢰를 훼손하지 않게 노력해 주 길기대한다”고발언한데이어, 한국이 과거사문제에서양보한만큼일본이성 의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도쿄=류호특파원·4면에계속 미국정부가불법마약류및위조품유 입을 막는다는 이유로‘소액 면세 제 도’를 폐지한 불똥이 시민들에게도 튀 게생겼다. 소액의선물이나이른바‘K굿즈’같은 상품에대해서도관세를부과하기로하 면서 8월말부터우체국을통한미국행 국제우편접수가단계적으로멈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1일“25일부터미국행항공소포접수 를 중단하고 26일부터는 국제 특급 우 편서비스(EMS)중서류를뺀모든물품 접수를할수없다”고밝혔다. 새로운관 세정책이발효되는29일0시(현지시간) 까지 미국에 도착할 수 없는 우편물은 접수하지않기로한셈이다. 미국은 800달러이하해외물품에대 해 관세를 면제해 왔지만 29일부터는 서류 및 서신을 제외한 모든 국제 우편 물이통관신고와함께 15%관세부과 대상이된다. 우정사업본부는“모든발 송 물품의 신고·관세 절차가 의무화되 면서 기존 국제 우편망 체계로는 정상 발송 처리가 어렵다”고 접수 중단 배경 을설명했다. 다만우정사업본부는“민간특송사와 제휴한EMS프리미엄서비스를이용하 면발송할수있다”고밝혔다. 이서비스 는 전국 우체국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기존 EMS 요금보다 일부 구간에서는 더비싸질수있다. 우정사업본부는“미 국행 우편물을 예정한 고객들은 물품 가액과용도를정확히기재하고인보이 스등필요한서류를갖춰야한다”고당 부했다. 김진욱기자 2025년 8월 22일(금)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관세여파로미국행우편접수중단 우정사업본부“25일부터단계적중지” 민간‘EMS프리미엄’이용발송가능 내일 한일정상회담…요미우리인터뷰 李 “과거사합의뒤집지않겠다” 실용외교재확인 위안부 · 강제동원합의유지입장밝혀 “국민이해하기어렵지만국가간약속” 북핵‘동결-축소-폐기’3단계해법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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